론평 : 결말이 뻔드름한 변신놀음
지난 총선에서의 대참패로 단단히 혼쭐이 난후 한동안 어안이 벙벙해있던 남조선의 《미래통합당》이 요즘 또다시 《변화》와 《쇄신》놀음에 극성을 부려대고있다.
그중 하나가 《청년친화정당》으로의 변신놀음이다.
청년들의 정치참여확대를 위한 법을 만들어낸다, 다른 나라의 당을 본딴 청년조직을 내온다, 청년문제를 고민하는 연구소를 만든다며 야단법석이다. 그런가 하면 취직길이 막힌 청년들의 분노와 고통을 반드시 풀어내겠다, 당의 정강정책에 《더 많은 기회》와 《공정》이란 개념을 담아내겠다며 앞길이 막막한 청년들에게 구원의 바줄이라도 내려줄듯이, 마치 청년들을 위한 《화원》이라도 꾸려놓을듯이 희떱게 놀아대고있다.
《미래통합당》이 지난 《총선》을 통하여 사회의 주도세력인 청년층의 버림을 받으면 재집권은 물론 제 밥그릇조차 제대로 지켜낼수 없다는것을 통감한것 같다.
그래서 저들에게 완전히 등을 돌려댄 청년들을 어떻게 하나 돌려세워보려고 잔머리를 굴리고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하늘의 무지개를 잡아보려는것만큼이나 허망한 꿈에 불과할뿐이다.
정의와 진리를 지향하는 청년들이 력사의 반동인 보수패당의 손을 어떻게 잡을수 있으며 정신이 온전한 사람치고 그 누가 이미 민심의 사망선고를 받은 송장집단에 뛰여들겠다고 하겠는가.
지금껏 보수패거리들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청년들의 미래와 운명을 지켜주는 구세주라도 되여줄듯이 별의별 너스레를 다 떨었지만 청년들에게 차례진것이 과연 무엇이였던가.
박근혜역도의 《국민행복시대》라는 귀맛좋은 요설뒤에는 《3포세대》와 《7포세대》, 《삶포세대》라는 불행과 절망이 뒤따랐고 뻔뻔스럽게 《공정》과 《기회》를 떠든 전 《미통당》 대표 황교안의 횡설수설속에는 제 아들을 특혜취직시킨 더러운 정체가 숨겨져있었다.
지난 《총선》때는 선심이라도 쓰듯이 청년들에게 정치활동의 《기회》를 준다며 대거 끌어들여놓고는 정작 먹을알있고 당선가능한 지역선거구들은 다 저들이 차지하고 청년들은 살아돌아올수 없는 험지에로 내몰아 권력욕실현을 위한 총알받이, 흥행불쏘시개로나 써먹었다.
청년들을 오직 표바치는 기계, 권력쟁탈을 위한 발판으로밖에 여기지 않는것들이 또다시 그들에게 유혹의 손을 흔들어대고있으니 이제 누가 더이상 그 기만술책에 속겠다고 하겠는가.
사실 《미래통합당》패거리들이 청년문제를 해결한다는것은 말도 안되는 개나발이 아닐수 없다.
남조선사회에서 청년문제는 반인민적제도 그 자체가 낳은 《불치의 병》으로서 다른 나라 청년조직을 모방하고 당강령이나 몇군데 바꾼다고 하여 고칠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유일한 해결방도는 제도를 바꾸는 길인데 이는 곧 반인민적악정을 체질로, 업으로 하는 보수패당의 사멸을 의미하는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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