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 : 속 검고 겉 다르다

주체109(2020)년 10월 5일 《우리 민족끼리》

 

계파싸움, 니전투구의 소굴인 《국민의힘》내부가 날이 갈수록 소란스러워지고있다.

지지세력을 중도층으로 확대하자면 안철수의 《국민의 당》과 련대하는것이 유리하다는 당내 중진세력과 그것이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김종인파사이의 의견대립때문이다.

김종인은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취임 100일기자회견을 비롯하여 여러 계기들에서 《<국민의 당>과 합당해야 얼마나 덕을 보겠는가. 안철수가 들어오겠다면 막지는 않겠지만 내가 먼저 영입할 생각은 없다. 정 원한다면 허리를 굽히고 개별입당하라.》고 하면서 안철수패와의 련대를 강하게 거부하였다.

음흉한 정치적야심을 이루기 위해 민심의 조소와 내부반발도 무릅쓰고 《무릎사죄극》과 당명개정, 극우보수세력과의 《결별》 등 그럴듯한 연기로 인기를 올리는 한편 초선의원들을 중심으로 당내지지기반을 다지고있는 지금 안철수를 끌어들이면 그의 몸값만 높여주고 자기는 둘러리로 전락될것이라는 위구심을 품고있는 김종인이다. 이런자가 자기의 불미스러운 경력을 물고늘어지면서 《비겁한 정치공작의 명수》라고 헐뜯었던 안철수를, 자기의 적수로 될 그를 당에 고스란히 끌어들일리 만무한것이다.

굴뚝같이 치미는 권력야망을 누르지 못하고있는 안철수도 자기를 쓴외보듯하는 김종인의 무시와 로골적인 견제를 로욕에 찌든 늙은이의 로망따위로 치부하며 반발해나서고있다. 인물난에 허덕이는 보수패당의 심리를 리용하고 《국민의 당》과의 련대를 주장하는 《국민의힘》 중진의원들의 지지를 받아 보수세력을 대표하는 《대권주자》로 나서보자는것이 안철수의 속타산이다.

보수야권련대추진을 가로막고 《대선》후보자리를 안전하게 차지해보려는 김종인과 갖은 수모를 당하면서도 《국민의힘》에 기웃거리는 안철수를 두고 정치권과 각계층은 《<대통령>후보까지 지낸 안철수가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꿈꾸고있지만 김종인이 <꽃가마>를 태워줄 가능성은 전혀 없다. 》, 《로욕에 쩌들대로 쩌든 <정레기>가 열매를 나누어먹으랴.》, 《김종인의 뿌리깊은 악감의 표출》이라고 평하고있다.

권력욕에 환장한 정치철새들, 속 검고 겉 다른 정치사환군들이 서로 시기질투하며 개싸움을 벌리는 정치만화는 한바리에 실어도 짝지지 않을 속물들, 보수적페오물들을 한시바삐 쓸어버리려는 남조선 각계층의 심판의지만을 더욱 굳게 해주고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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