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4月 19th, 2021

론설 : 당세포를 강화하는것은 전당강화, 전당단결의 초석

주체110(2021)년 4월 19일 로동신문

 

조선로동당 제6차 세포비서대회는 우리 당의 독창적인 기층조직건설사상을 더욱 발전풍부화하고 전당의 세포비서들에게 명확한 행동지침을 새겨준 의의깊은 계기로 주체의 당건설사에 뚜렷한 한페지를 남기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이번 대회에서 당세포앞에 나서는 10대과업과 세포비서들이 지녀야 할 12가지 기본품성을 제시하시여 당세포강화의 새로운 리정표를 마련해주시였다.

당세포를 강화하는것은 전당강화, 전당단결의 초석이고 기본이며 당세포강화에서 결정적개선을 가져올 때 우리 혁명이 승리적으로 전진하게 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세포강화는 전당강화, 전당단결의 초석이며 사회주의건설을 촉진시키기 위한 기본열쇠입니다.》

당은 수령을 중심으로 하는 당조직들의 유기적결합체이며 여기에서 가장 기초적인 조직은 당세포이다.사람의 몸을 이루는 세포가 튼튼하고 작용을 원만히 하여야 사람이 건강한것처럼 당세포가 건전하고 기능과 역할을 원만히 하여야 당이 강해진다.

당의 강화발전은 본질에 있어서 당대렬의 조직사상적공고화이며 당이 의거하고있는 대중적지반의 공고화이다.조직사상적으로 순결하고 령도력과 전투력이 강하며 대중적지반이 튼튼한 당만이 혁명과 건설을 승리의 한길로 확신성있게 이끌수 있으며 이것은 당세포강화와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조선혁명의 려명기에 첫 당조직이 결성된 때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기간 우리 당세포는 수십만으로 장성강화되였으며 혁명과 건설에서 당의 말단기층조직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여왔다.장구한 투쟁의 길에 시련과 난관은 많았지만 우리 당이 인민대중을 조직동원하여 조선혁명을 곧바로 전진시켜올수 있은것은 바로 당세포들이 당의 로선과 정책관철을 위하여 분투해왔기때문이다.

오늘 우리 당은 전당의 수십만 세포들이 ㎡당책임제의 원칙에서 자기가 맡은 혁명진지를 굳건히 고수하고 혁명화, 공산주의화하자는 투쟁목표를 내걸고 투쟁해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모든 당세포들이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공산주의적으로 교양개조하는 사업과 자기 단위를 당정책의 요구대로 변모시키는 사업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집행해나갈 때 우리 당이 백방으로 강화되고 사회주의건설전반이 활력있게 전진하게 된다.

당세포를 강화하는것은 령도자를 중심으로 하는 전당의 사상의지적통일단결을 철통같이 다지기 위한 선결조건이다.

하나의 중심, 하나의 사상에 기초하여 굳게 뭉친 단결만이 가장 공고하고 생활력있는 단결이다.전당을 수령의 혁명사상만이 차넘치는 사상적순결체로, 당중앙의 유일적령도밑에 하나와 같이 움직이는 조직적전일체, 행동의 통일체로 만들기 위한 사업의 성과여부는 당세포의 역할과 중요하게 관련되여있다.

당생활은 사상단련의 용광로, 혁명적교양의 학교이며 당세포는 당원들의 당생활을 직접 조직하고 지도하는 말단기층조직이다.당세포에서 혁명적당생활기풍을 철저히 세워 당원들을 혁명적으로 교양하고 조직사상적으로 단련시켜야 모든 당원들이 우리 당의 혁명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자기 령도자에게 끝없이 충실한 참다운 주체형의 혁명가로 준비될수 있다.당원들은 당조직사상생활을 통하여 수령의 사상과 령도의 현명성, 불멸의 업적을 깊이 체득하고 수령결사옹위의 투철한 신념을 간직하게 되며 수령과 혈연적뉴대를 맺게 된다.모든 당세포들에서 혁명적수령관에 기초한 당생활기풍을 철저히 세워 당원들을 조직사상적으로 끊임없이 단련시킬 때 우리 당이 더욱 강화될수 있다.

오늘 우리 당안에는 정연한 당생활체계와 혁명적당생활기풍이 철저히 확립되여있다.모든 당원들이 당조직사상생활을 통하여 수령만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는 참다운 김일성김정일주의자로 튼튼히 준비해가고있으며 당규약을 깊이 학습하고 당생활에 자각적으로 참가하여 혁명적수양과 단련을 끊임없이 강화해나가고있다.전당이 령도자와 사상과 뜻, 행동을 같이하는 하나의 생명체, 바로 여기에 우리 당의 참모습이 있다.

당세포를 강화하는것은 당의 령도력과 전투력을 백방으로 높이기 위한 기본고리이다.

당의 위력은 그 령도력과 전투력에서 나타난다.높은 령도력과 전투력을 지닌 당은 언제나 필승불패이며 그것은 기층당조직들 특히 당세포의 적극적인 활동에 의하여 보장된다.모든 당세포들이 자기의 기능과 역할을 원만히 수행할 때 당은 어떤 풍파와 시련속에서도 끄떡하지 않고 혁명과 건설을 승리적으로 이끌며 끊임없이 강화발전되게 된다.

당세포는 당정책관철의 직접적인 전투단위이다.당대회와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제시한 투쟁강령과 방침들은 전당의 당조직들, 구체적으로는 당세포들을 통하여 대중에게 전달된다.다시말하여 당세포는 당의 로선과 정책이 제시되면 직접 그것을 당원들과 근로자들에게 해설침투하고 그들과 의논하여 그 집행을 위한 방도를 찾고 구체적인 대책을 세우며 대중을 불러일으켜 당정책을 관철해나간다.결국 당의 로선과 정책이 현실로 전환되고 그 정당성과 생활력이 발휘되는 곳은 당세포라고 말할수 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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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시간마다 새로운 위훈을 창조

주체110(2021)년 4월 19일 로동신문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로 들끓는다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건설부대와 단위들에서는 시공의 질을 높이는것을 주되는 과업으로 내세우고 건설작업의 전 공정을 질보장으로 일관시켜야 하겠습니다.》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건설에 떨쳐나선 건설자들이 당의 웅대한 수도건설구상을 꽃피우는 투쟁에서 새로운 시대정신의 창조자가 될 열의 안고 산악같이 떨쳐나 위훈을 창조해나가고있다.

 

조선인민군 허철진소속부대에서

 

조선인민군 허철진소속부대의 군인건설자들이 살림집골조공사에서 련일 혁신을 일으키고있다.

당의 결심은 우리의 실천이라는 철석의 신념을 가슴깊이 간직한 부대의 군인건설자들은 공사를 시작한 때로부터 하루하루를 분분초초로 쪼개가며 분투하고있다.

부대지휘관들은 기초굴착공사부터 짧은 기간에 와닥닥 끝내기 위한 작전과 지휘를 면밀히 짜고들었다.

방대한 토량을 처리해야 하는 공사는 헐치 않았다.지휘관들은 굴착작업과 박토처리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신속히 풀어나가는데 모를 박고 공사지휘를 해나갔다.중기계별사회주의경쟁을 조직하여 가동률을 부쩍 높여나갔다.

부대의 지휘관들은 기초굴착공사를 하면서 다음공정을 위한 조직사업도 예견성있게 진행하였다.

기초콩크리트치기에 리용할 혼합기를 설치할수 있는 공간을 미리 마련하는 한편 각 시공단위에서 건설장비와 기공구를 충분히 확보하도록 하였다.그리하여 기초굴착이 끝난 즉시 부대가 기초콩크리트치기에 진입할수 있는 충분한 조건이 마련되게 되였다.

부대의 군인건설자들은 짧은 기간에 기초굴착공사를 끝낸 기세를 조금도 늦추지 않고 기초콩크리트치기에서도 혁신과 위훈을 창조하였다.

당의 명령관철에서 오직 《알았습니다.》의 대답밖에 모르는 부대관하 김광희소속부대 군인건설자들이 전투력을 남김없이 떨치며 립체전, 전격전을 들이댔다.부대지휘관들은 공사과정에 제기될수 있는 모든 정황들에 대처할수 있는 2중, 3중의 대책을 앞질러 세우며 공사지휘를 박력있게 해나갔다.

김혁소속구분대의 군인들이 대오의 앞장에서 힘차게 내달렸다.사실 구분대는 맨 먼저 타입에 들어간 구분대에 비해 시간적으로 옹근 하루 뒤떨어져있었다.이에 맞게 지휘관들은 매 군인들의 능력을 구체적으로 따져보고 공정별작업과제수행에 드는 시간을 면밀히 타산하였다.그에 기초하여 콩크리트혼합물타입조, 철근가공 및 조립조, 휘틀제작조성원들을 선발하고 각 조의 인원수를 합리적으로 정하였다.또한 공정별순차가 잘 맞물리도록 작업지휘를 짜고들어 있는 설비, 있는 자재를 최대한 효과있게 리용하면서 공사속도와 질을 다같이 높여나가도록 하였다.하여 구분대는 기초콩크리트치기를 남먼저 결속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군인건설자들의 힘찬 투쟁에 의하여 부대의 공사실적은 시간이 다르게 높아지고있다.

 

속도전청년돌격대련대에서

 

속도전청년돌격대련대의 지휘관, 돌격대원들이 청춘의 슬기와 용맹을 남김없이 떨치며 맡은 살림집건설을 힘있게 다그치고있다.

련대지휘관들은 력량과 수단을 합리적으로 배치하고 사회주의경쟁을 활발히 전개하며 공사작전과 지휘를 짜고들고있다.

청년기동예술선동대원들의 기백있는 경제선동활동과 참신하고 호소성이 강한 직관선전은 공사장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있다.

수도건설력사에 또 하나의 뜻깊은 리정표를 새기는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건설에서 우리 시대 영웅청년의 값높은 영예를 빛내여갈 일념 안고 속도전청년돌격대련대의 돌격대원들이 대중적영웅주의를 발휘하며 공사속도를 높이고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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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 높은 리상, 부단한 발전-평안북도가 신심있게 내달린다

주체110(2021)년 4월 19일 로동신문

 

높은 리상, 부단한 발전-평안북도가 신심있게 내달린다

 

-신의주화장품공장에서-                                                     -창성식료공장에서-

 

-평북돼지공장에서-

 

평안북도예술극장

 

평안북도인민병원

 

운산군 룡부고급중학교

특파기자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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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생산을 늘이기 위한 기본열쇠

주체110(2021)년 4월 19일 로동신문

과학기술로 농업의 지속적발전을 힘있게 견인하자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 결정을 받들고 사회주의경제건설의 주타격전방, 계급투쟁의 전초선을 믿음직하게 지켜선 대오속에는 우리의 농업과학자, 기술자들도 있다.

우리 당은 식량의 자급자족을 실현하고 사회주의건설을 다그치기 위하여 어떤 대가를 치르어서라도 달성하여야 할 국가중대사인 농업부문의 중요목표들을 수행하는데서 불리한 기상기후조건에서도 농업생산을 안전하게 장성시키기 위한 과학기술적대책을 철저히 세우는것을 중요한 정책적문제의 하나로 내세웠다.

여기에는 농업과학부문사업에서 혁명적전환을 이룩하고 과학기술을 기관차로 하여 나라의 식량문제, 농업문제를 해결해나갈데 대한 우리 당 농업정책의 근본요구가 반영되여있다.

농업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은 당의 숭고한 뜻을 심장깊이 간직하고 훌륭한 과학연구성과들로써 나라의 농업생산과 농업의 지속적발전을 적극 견인해나가야 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현시대는 과학농사의 시대이며 농업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데 농업생산을 지속적으로 안전하게 늘여나갈수 있는 기본열쇠가 있습니다.》

최근년간 우리 나라에서도 재해성기후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있다.

하지만 이런 불리한 조건에서도 농사를 과학기술적으로 짓는 단위들에서는 벌방과 산간, 해안 등 지대와 지역에 관계없이 높은 알곡소출을 내고있다.현실은 부침땅면적이 제한된 우리 나라에서 농업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여 식량을 자급자족할수 있는 길은 농업과학기술을 빨리 발전시키는데 있다는것을 말해주고있다.

농업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은 탐구전, 창조전을 드세게 벌려 새로운 5개년계획수행의 첫해 농사에서부터 당이 제시한 목표를 기어이 점령하는데 적극 이바지하여야 하며 가까운 앞날에 우리 나라를 식량을 자급자족하는 나라로 만드는데서 선구자적역할을 하여야 한다.

농업과학연구기관들에서는 새로운 5개년계획수행을 위한 오늘의 벅찬 현실이 요구하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푸는데 총력을 집중하여야 한다.

당의 종자혁명방침을 나라의 농업과 농업과학발전의 생명선으로 일관하게 틀어쥐고 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는 우량품종들을 육종해내야 한다.자그마한 시험포전에서 최대소출량을 돌파하는 종자를 육종한데 자만하거나 실험실에서의 리론적인 연구결과를 놓고 만족해할것이 아니라 들끓는 생산현장에 든든히 발을 붙이고 나라의 농업실천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수 있는 종자, 농민들이 환영하고 스스로 받아들일수 있는 우량품종을 내놓아야 한다.

특히 올해에 염기견딜성이 강한 벼품종과 우량한 다수확벼품종 등에 대한 연구사업을 보다 심화시켜야 한다.육종연구부문에서는 우리 나라의 구체적조건과 실정에 맞게 생육기일이 짧고 가물과 비바람, 랭한과 고온, 병해충에 잘 견디는 품종, 침수지, 간석지논에 적합한 품종들을 육종하는데 힘을 넣어 두벌농사면적을 늘이고 모든 농경지들에서 높고 안전한 수확을 거둘수 있는 담보를 마련하여야 한다.

과학농사제일주의를 철저히 구현하는데 이바지하기 위한 과학연구사업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특히 재해성기후에 대처할수 있는 과학농사체계와 방법을 확립하는데 선차적인 힘을 기울여야 한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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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당원이 수십년세월 품고 산 입당청원서 -신발공업관리국 신발연구소 로동자 공훈기계제작공 박원오동무에 대한 이야기-

주체110(2021)년 4월 19일 로동신문

 

얼마전 신발공업관리국 신발연구소를 찾았던 우리는 이곳 일군으로부터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땀과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는 한 로당원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였다.그가 바로 우리 인민이 뜨거운 추억속에 돌이켜보군 하는 천리마시대가 시작된 1950년대부터 선반공으로 일해오고있는 형타직장 로동자 박원오동무였다.

사람의 한생과 거의 맞먹는 60여년을 한직종에서 성실히 일해오고있는데 대하여 감동을 금치 못해하는 우리에게 일군은 이렇게 말하였다.

《박원오아바이는 40여년전 입당할 때 쓴 입당청원서를 지금까지도 간수하고있습니다.》

40여년전의 입당청원서라는 말에 호기심이 동한 우리는 박원오동무를 만났다.우리가 찾아온 사연을 말하자 그는 정말 품속에서 《입당청원서》라고 쓴 한장의 종이를 꺼내놓는것이였다.

수십년세월 품고 산 입당청원서,

보풀이 일고 만년필잉크도 색이 바랜 40여년전의 입당청원서를 앞에 놓고 우리는 천리마시대로부터 오늘까지 박원오동무가 변심없이 걸어온 길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생의 출발점에서부터 마지막순간까지 충성의 꽃을 계속 피워야 후회가 없고 부끄러움이 없는 보람있는 인생으로 될수 있습니다.》

로동당원이란 어떤 사람인가.

박원오동무가 이에 대하여 처음으로 생각을 깊이하게 된것은 우리 나라가 제1차 5개년계획수행으로 끓고있던 벅찬 시기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지방의 크지 않은 아마공장에서 한점의 불씨를 발견하시고 지펴주신 공작기계새끼치기운동의 불길이 온 나라로 퍼져가고있을 때 그가 일하던 평양고무공장 형타직장(당시)에서도 공작기계를 생산하기 위한 투쟁이 벌어졌다.

고무신이나 벨트같은 고무제품생산에 필요한 형타를 제작하던 직장에서 공작기계를 만든다는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였지만 직장의 당원들은 어떻게 하나 기어이 해내야 한다고 하면서 앞장에서 종업원들을 불러일으켰다.그들은 낮에는 생산과제를 수행하고 퇴근후와 휴식일 그리고 작업의 짬시간에 모르는것은 배우고 없는것은 찾아내면서 복잡하고 정교한 공작기계의 각종 부속품들을 하나하나 깎아냈다.

어느날 퇴근시간이 가까와올무렵 긴급한 과제가 제기되였다.직장에서는 당원들이 남아서 그 과제를 수행하기로 하였다.

등을 떠밀리우다싶이 하여 집으로 갔던 박원오동무가 다음날 아침일찍 현장으로 들어서니 눈앞에 뜻밖의 모습이 안겨왔다.당원들이 기대앞에서 말뚝잠을 자고있었다.작업대우에는 공작기계설계도면이 펼쳐져있었고 그옆에는 처음 보는 기계부속품들이 쌓여있었다.박원오동무는 당원들이 급한 과제를 수행하고 또 공작기계생산에 필요한 부속품들을 계속 깎았다는것을 알아차렸다.

잠시후 그날작업이 시작되였을 때 박원오동무는 옆기대에서 일하는 당원인 작업반원을 슬그머니 바라보았다.밤을 꼬박 새웠을 그가 몹시 걱정스러웠던것이였다.그런데 그는 불이 황황 이는것 같은 눈빛으로 힘차게 돌아가는 선반을 주시하고있는것이 아닌가.

박원오동무가 휴식참에 그에게 다가가 힘들지 않은가, 공작기계부속품은 오늘 모두 함께 깎아도 되지 않는가고 하자 작업반원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어디서나 공작기계를 만들라는것은 우리 수령님의 뜻이요.우린 그것을 당세포결정에 쪼아박았소.당원에게 있어서 당결정은 목숨과 같은거요.원오도 앞으로 당원이 되면 다 알게 된다니까.》

박원오동무는 《당원!》 하고 입속으로 외워보았다.묵직한것이 가슴에 마쳐왔다.

그날 밤 나란히 퇴근길에 올랐을 때 그 작업반원은 박원오동무에게 말했다.

《난 해방전부터 이 공장에서 일했소.그땐 정말 짐승보다 못한 처지였지.…해방이 되여서야 공장의 당당한 주인이 되였소.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여 오늘의 우리가 있는거요.공작기계를 만드느라 애쓰는것도 수령님의 은덕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서고.원오, 우리 공작기계를 잘 만들어놓고 수령님께 충성의 보고를 드리자구.》

집에 돌아와서도 박원오동무는 잠을 이룰수 없었다.준엄한 조국해방전쟁시기 군수생산에 참가한 모범당원이며 자기에게 선반을 다루는 법을 배워준 그 작업반원의 목소리가 그냥 귀전에서 맴돌았다.끝내 자리에서 일어난 그는 책상우에 흰종이를 펼쳐놓고 또박또박 적어나갔다.

《조선로동당원》,

그가 보기에 당원은 위대한 수령님의 은덕을 가슴에 새기고 수령님께서 바라시는것이라면 전기가 없으면 손으로 피대를 돌려서라도 포탄을 만들고 기술을 모르면 배워서라도 공작기계를 만들어내고야마는 참된 충신, 용감한 전위투사들이였다.깊어가는 그밤 박원오동무가 또박또박 박아쓴 《조선로동당원》이라는 여섯글자는 당원들처럼 참된 삶을 수놓아갈 굳은 맹세였고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끄시는 조선로동당에 마음속으로 삼가 드리는 입당청원서였다.

다음날부터 박원오동무는 자기앞에 맡겨진 생산과제를 어김없이 수행하고는 공작기계제작을 적극 도와나섰다.

워낙 눈썰미가 있고 이악한데다가 기능공들에게서 직심스레 배운 덕에 그는 인차 선반에 정통하여 웬간한 부속품 같은것은 손색없이 깎았고 공작기계생산에도 기여할수 있게 되였다.그 나날 박원오동무가 일하는 작업반은 천리마작업반의 영예를 지니였고 그의 가슴에도 천리마휘장이 번쩍이였다.

그가 한다하는 기능공으로 자라난 어느날 당세포위원장(당시)이 찾더니 전문학교(당시)에서 공부하라고 하는것이였다.

박원오동무는 깜짝 놀라 두손을 내저으며 학교에 가서 공부하는 시간이면 선반을 더 돌리겠노라고 고집을 썼다.그러자 당세포위원장이 손을 들어 앞의 벽을 가리키는것이였다.거기에는 소극성과 보수주의, 기술신비주의를 불사르자는 글발이 있었다.

당세포위원장은 그를 이렇게 타일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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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단합의 길에 쌓아올리신 불멸의 업적

주체110(2021)년 4월 19일 《통일신보》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한평생 민족의 단합과 조국통일을 위하여 온갖 로고와 심혈을 다 바치시였다.

일찌기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하는것을 민족의 생사운명과 관련되는 가장 중요한 문제로 보신 수령님께서는 조국통일운동을 령도하시는 복잡다단한 나날에 전체 조선민족이 단결하고 또 단결하는 원칙을 확고히 견지해오시였다.

지금도 어버이수령님께서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해인 주체83(1994)년의 첫아침에 하신 신년사의 구절구절이 뜨겁게 되새겨진다.

우리는 하루빨리 조국통일위업을 이룩하여 온 민족의 한결같은 절절한 념원을 풀어야 하며 통일된 조국을 후대들에게 넘겨주어야 한다고,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는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조국통일의 앞길을 열어나가기 위하여 《조국통일을 위한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을 내놓고 그 실현을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하였다고, 우리가 내놓은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은 사상과 리념, 제도의 차이를 초월하여 온 민족이 하나로 굳게 단합하며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를 가진 우리 민족의 통일과 번영을 이룩하려는 7천만동포들의 숭고한 념원을 구현하고있다고 하시던 그날의 절절한 교시가.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체82(1993)년에 발표하신 《조국통일을 위한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은 수령님의 탁월한 민족대단결사상과 그 실천투쟁에서 이룩된 고귀한 경험과 업적의 총화이며 조국통일을 지향하는 온 겨레가 반드시 지침으로 틀어쥐고나가야 할 불멸의 민족대단결총서이다.

어버이수령님께서 해방후 새 사회건설과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민족대단결로선을 구현해오시는 과정에 이룩하신 풍부한 경험에 기초하여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을 발표하심으로써 우리 민족은 민족대단결의 새로운 리정표를 받아안게 되였으며 조국통일운동에서는 새로운 전환이 이룩되게 되였다.

당시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은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을 《통일의 큰 열쇠》, 《통일의 지름길》, 《민족구원의 위대한 경륜》, 《7천만겨레의 오늘의 좌표와 래일의 휘황한 앞길을 밝혀주는 민족통일의 대강》이라고 하면서 신심드높이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 떨쳐나섰고 해외동포들도 이 강령을 두고 《온 겨레를 통일에로 부르는 화해와 단합의 기치》, 《애국애족의 강령》이라고 하면서 그 실현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나갔다.

돌이켜보면 민족단합의 숭고한 뜻으로 심장을 불태우시며 주체25(1936)년 5월 5일 력사적인 동강회의에서 조국광복회창립을 온 세상에 선포하시고 《조국광복회10대강령》을 발표하시였던 어버이수령님이시다.

간고한 항일무장투쟁시기 어버이수령님께서 몸소 한자한자 작성하시고 발표하신 《조국광복회10대강령》, 돈있는 사람은 돈을 내고 식량이 있는 사람은 식량을 내고 기능과 지혜가 있는 사람은 기능과 지혜를 바치며 온 민족이 일심동체가 되여 반일민족해방투쟁에 총동원된다면 일제는 괴멸될것이고 조선의 독립은 반드시 이룩될것이라고 하시던 어버이수령님의 그날의 음성이 오늘도 사람들의 귀전에 울리는것만 같다.

해방후 외세에 의해 민족분렬이 고정화될 위험이 조성되였던 주체37(1948)년 4월 력사적인 남북련석회의를 마련해주시고 한없이 숭고한 민족애와 넓은 도량으로 민족대단합의 위대한 경륜을 새겨주시던 어버이수령님의 태양같은 그 미소를 우리 겨레는 잊지 못하고있다.

이뿐이 아니다.

민족의 분렬을 하루빨리 끝장내기 위해 북과 남이 공동으로 발표한 7. 4남북공동성명과 1990년 북과 남, 해외동포들의 애국적이며 거족적인 통일운동련합체인 조국통일범민족련합의 결성에도 민족의 대단결로 조국의 통일을 안아오시려는 어버이수령님의 불멸의 로고와 심혈이 깃들어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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