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드러난 남조선군대의 진면모

주체110(2021)년 6월 7일 《통일신보》

 

최근 썩을대로 썩은 남조선군부의 실태를 보여주는 사건들이 련발하여 각계의 비난을 자아내고있다고 한다.

인간의 생존권, 초보적인 인격과 존엄마저 무시하는 허술한 방역실태와 사병학대행위를 놓고보아도 그러하다.

남조선언론들이 폭로한데 의하면 군부가 악성전염병에 대처한다고 하면서 각 부대들에 마련해놓은 격리시설들이라는것이 곰팽이냄새가 나는 등 감방보다도 못한 렬악한 수준이라고 한다. 그런데서 사병들은 하루 한끼 또는 두끼의 한심한 식사를 보장받고 하루 물공급량도 한사람당 고작 1병정도여서 세수와 양치질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있는 형편이라고 한다.

사병학대행위는 더욱 처참하다고 한다.

실례로 체육경기도중 장교가 하찮은 일을 트집잡아 사병의 오른쪽무릎뼈를 골절시키는가 하면 어느 한 부대에서는 사병이 발목을 크게 다쳐 아픔을 호소하였으나 두달동안 꾀병이라고 묵살한 사실도 폭로되였다.

그런가 하면 매 사람당 위생실사용시간을 2분으로 정해놓고 이것을 지키지 않으면 위생실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악행이 사회에 공개되여 경악을 자아냈다.

남조선의 각계는 군부대내에서 발생하고있는 한심한 방역실태와 참혹한 사병학대행위의 책임은 이를 지속적으로 축소, 은페해온 군부에 있다고 주장하고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결과를 산생시킨 장본인들을 처벌할것을 요구해나서고있다.

각계의 비난여론에 몰리운 군부는 황급히 긴급대책회의를 연다, 현장을 점검한다 하며 복닥소동을 피우고있지만 그것은 부채로 안개를 몰아내려는것과 같은 미련한짓이다.

남조선군부자체가 사병들을 명령에 무작정 복종하는 노예로 만들기 위해 《군기확립》의 간판밑에 욕설과 폭행을 적극 묵인, 조장하고 장려해온것은 잘 알려져있다.

그로 하여 남조선군대내에서는 극도의 인간증오사상과 몽둥이규률이 지배하고있으며 집단구타와 각종 가혹행위들이 그칠새 없다.

이미전에 남조선언론들이 《폭력은 군을 유지하는 기본수단》이라고 평한것은 우연치 않다.

지난 2014년 4월 남조선륙군 28사단에서 발생한 윤일병타살사건은 폭행으로 유지되고 폭행으로 악명떨치는 남조선군대의 추악상에 대한 단편적인 폭로이다.

하기에 수많은 사병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은 고사하고 생에 대한 애착마저 깡그리 빼앗기고 절망에 빠져 서슴없이 자살의 길을 택하고있는것이다.

오죽하면 남조선에서 군대에 가면 자살과 병신의 운명을 면할수 없다고 하면서 군징집을 기피하는 풍조가 만연되고있겠는가.

한편 남조선군대내에서 성행하고있는 부동산투기행위도 각계의 지탄을 받고있다고 한다.

최근에도 국방부 국방시설본부소속 군무원이 신도시개발계획이 추진된다는것을 알고 그 계획에 들어있는 경기도 고양시린근의 1 200평부지를 가족명의로 사들여 투기장사를 한 사건이 드러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군부는 기만적인 조사놀음을 벌려놓고 부동산투기사건을 얼렁뚱땅 넘겨보려고 획책하였다는것이다.

썩은 고기에 구데기가 쓸고 개똥은 비단으로 감싸도 냄새가 나기마련이라고 남조선군부내에서 일어나고있는 인권유린행위와 부정부패행위는 폭행과 몽둥이규률, 약육강식과 퇴페적인 문화가 지배하고있는 오합지졸의 진면모를 그대로 보여주고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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