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할수 없는 침략적본성의 발로 –조선중앙통신사 론평–
(평양 12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
지난 12월 7일 일본의 여야당국회의원 99명이 도꾜의 야스구니진쟈에 무리지어 몰려가 참배소동을 벌려놓았다.
이번 집단참배는 일제가 태평양전쟁을 도발한 날(12월 8일)에 시점을 맞추어 벌어진것으로 하여 더욱 거세찬 국제사회의 비난을 불러일으키고있다.
9일 중국신문 《챠이나 데일리》는 《일본국회의원들은 수치스러운 신호를 보내고있다》라는 제목의 론평을 발표하여 12월 7일을 야스구니진쟈참배날로 선택한것은 우연한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바로 80년전 일본은 진주만에 대한 불의의 공격을 진행하여 수천명을 사살하였다고 규탄하였다.
군국주의사상고취의 거점이며 해외침략의 상징인 야스구니진쟈에 대한 참배문제는 국제적정의와 량심에 관한 문제로서 시와 때를 론할 성격이 아니다.
그러나 2년여만에 재개된 이번 집단참배의 시점을 엄중시하지 않을수 없는것은 그 근저에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기어이 이루어보려는 일본의 야욕이 꿈틀거리고있기때문이다.
야스구니진쟈참배를 군국주의재생과 복수주의야망실현의 주요계기로 삼아온 일본반동들은 국제사회의 지탄이 두려워 이때껏 봄철대제,가을철대제와 같은 풍습을 악용하여 참배를 강행해왔다.
그것도 모자라 8.15패망일을 참배날로 정하고 그를 정례화하였으며 이제는 감히 저들이 태평양전쟁을 도발한 죄악의 날까지 참배날로 만들고있다.
인류에게 다대한 피해를 입힌 전범국이 저들이 전쟁을 일으킨 날에 맞추어 그 도발자,전범자들의 령혼을 위로하고 찬미하는것은 곧 전쟁범죄 그 자체에 대한 찬양으로서 피해국인민들에 대한 모독이며 인류량심과 국제적인 정의에 대한 도전이다.
때아닌 때 실행된 집단참배소동은 과거범죄에 대한 죄의식은 꼬물만큼도 없이 오직 패망의 앙갚음을 하려는 야망에 사로잡혀 재침의 칼을 벼리는 일본반동들의 변함없는 침략적본성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지금 국제사회는 일본측의 부정적인 동향은 시종 침략죄행을 감추고 부인하려는 일본국내의 반동조류를 다시금 증명해주고있다고 단죄하면서 일본이 침략력사를 똑바로 반성하며 실제적인 행동으로 아시아이웃나라들과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을것을 강력히 요구하고있다.
력사의 교훈을 망각한 일본반동들의 무분별한 행태는 정의와 민심의 징벌을 면치 못할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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