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고지점령의 담보를 확실하게, 착실하게 마련해간다 -당중앙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설비집중보수를 다그쳐 끝낸 황해제철련합기업소 일군들과 로동계급-

주체112(2023)년 2월 22일 로동신문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우리는 지금 황해제철련합기업소의 한복판에 서있다.

그 어디를 가보아도, 그 누구를 만나보아도 하나의 목소리만 들려온다.

강철로 당을 받들자!

당의 부름이라면 언제나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철강재증산으로 화답해나서는 강철전사들의 대부대가 있는 황철,

5개년계획완수의 결정적담보를 구축해야 할 관건적인 올해에 당이 제시한 12개 고지중에서도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강철고지를 무조건 점령하기 위해 힘찬 진군의 보폭을 내짚고있는 철의 기지이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전원회의 결정을 심장으로 접수한 이곳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은 지금 철강재생산량을 종전보다 1.5배로 끌어올릴 대담한 목표밑에 산소열법용광로와 대형산소분리기의 기술개조를 위한 집중보수를 성과적으로 끝내고 생산준비를 다그치고있다.

자립의 신념을 백배하고 당결정관철에 매진하고있는 황철로동계급의 모습에서 당이 결심하면 무조건 해내고야마는 우리 로동계급의 투쟁정신, 투쟁본때를 다시금 안아본다.

 

종래의 관점으로는 새것을 볼수 없다

 

지난 1월초, 실로 방대한 과제앞에 황철로동계급이 서있었다.

지난해보다 1.5배로 높아진 철강재생산목표!

이것이 얼마나 아름찬 과제인가를 누구나 잘 알고있었다.

하지만 조건의 어려움을 론하면서 이 엄숙한 목표앞에서 주저하거나 동요한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

당의 구상과 의도, 성스러운 당결정이자 곧 우리의 투쟁목표이고 황철의 생산능력이다!

이런 비상한 자각밑에 련합기업소의 전체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이 종전의 몇배나 되는 일감을 걸머지고나섰다.철강재생산량을 조금이나마 끌어올릴수 있다면 온갖 예비와 가능성을 총발동하고 기어이 현실로 전환시키자는것이 이들의 결심이고 잡도리였다.

한t의 철강재라도 더 생산하기 위한 투쟁을 책임적으로, 능률적으로 전개하자면 지난해의 전진과정에서 정확한 교훈을 찾는것이 필수적이다.그에 토대하여 모든것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고 대담하게 일판을 전개해나가는 일본새와 기풍을 높이 발휘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련합기업소적으로 중시된것이 현시기 당의 뜻대로 설비관리, 기술관리에서 혁신을 일으켜 생산목표점령의 확실한 담보를 구축하는 문제였다.

목표도 명백하고 실천방도도 뚜렷해진 조건에서 대중을 불러일으키는 정치사업의 화력이 여기에로 집중되였다.

5개년계획수행의 관건적인 이 시각 자립경제의 맏아들공업을 지켜선 우리 황철이 어떻게 솟구쳐야 하는가.그 무엇이 불가능하다면 그것은 벌써 조선말이 아니다.우리의 힘과 기술로 어쩔수 없다던 대형용광로를 한해도 못되는 사이에 일떠세워 조선로동계급의 본때를 보여준 전세대 로동계급처럼 우리도 로를 다시 쌓아서라도 철생산능력을 기어이 끌어올리자.

온 련합기업소가 부글부글 끓었다.

기술자들은 기존관념을 완전히 무시하고 현존설비들의 생산능력을 높일수 있는 새로운 방도를 찾기 위해 분투했고 로동자들은 출선시간과 출강시간을 일분일초라도 더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 앞장에는 언제나 일군들이 서있었다.앙양된 대중의 열의를 북돋아주며 낮에는 현장에서 생산지휘를 하고 밤에는 설비관리, 기술관리에 필요한 부분품과 자재를 해결하기 위해 수백리 밤길도 주저없이 떠났다.

그러한 속에 지난 1월말 련합기업소의 기술집단이 마침내 설비들의 생산능력을 높일수 있는 과학기술적담보를 찾았다는 소식은 온 황철사람들을 세차게 흥분시켰다.모두가 명령을 기다리는 병사들처럼 설비들의 집중보수시작소식만을 기다렸다.

허나 이 시점에서 보다 책임적이고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이들앞에 나섰다.

종전의 관례에 따른다면 일단 집중보수에 진입하여 최소한 40일이 걸리는데 이들에게는 보름이라는 기일밖에 없었다.집중보수의 결과로 설비능력이 개선된다고 해도 높아진 올해 목표를 점령하려면 어떻게 하나 이만한 기일을 보장해야 했다.

40일과 보름, 그것은 시간과의 투쟁, 불가능성과 가능성간의 대결이기 전에 완전히 새로운 일본새로 내달려야 하는 자기자신들과의 투쟁, 정신력의 총폭발이라는것을 황철로동계급은 잘 알고있었다.

대담하게 생각하고 대담하게 실천하자.종래의 관점으로는 새로운 목표에 도전할수 없다.

이 하나의 지향, 대중적인 혁신열기로 련합기업소가 들끓는 속에 집중보수기일을 앞당길수 있는 대담한 착상들이 련이어 제기되였다.강철고지점령의 확고한 담보를 마련하는 기술개조사업은 이렇듯 용광로현장에서보다 황철로동계급의 충성과 애국으로 끓는 가슴속에서 먼저 벌어졌다.

만단의 준비를 갖춘 기술개조사업이 뜻깊은 건군절을 맞으며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갔다.종전에는 이틀씩 걸리던 용광로의 가열기와 절탄기해체작업도 단 몇시간동안에 진행되였다.가열기와 절탄기를 여러 부분으로 절단하여 하나하나 해체하던것을 기중기들의 긴밀한 협동밑에 통채로 들어올렸던것이다.새로운 눈으로 보고 새롭게 실천하려는 각오와 의지가 안아온 결과였다.이를 위해 기중기운전공들은 여러날에 걸쳐 모의운전과 시운전을 반복하였고 과학자, 기술자들은 과학적담보를 마련하기 위해 피타게 노력하였다.결국 보름이라는 기일도 4일이나 앞당겨져 지난 19일 산소열법용광로의 집중보수가 성과적으로 결속되였다.

대형산소분리기현장에서도 새로운 혁신이 일어났다.

집중보수에 진입한 첫날, 공기압축기보수와 관로망의 압시험이 동시에 진행된다는 소식은 모두를 놀래웠다.공기압축기와 관로망은 서로 불가분리의 관계에 있다.관로망의 압시험을 진행하자면 공기압축기가 무조건 있어야 한다.하다면 다른 공기압축기가 하늘에서 뚝 떨어졌단 말인가.

과연 그랬다.산소분리기2직장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공기압축기대신 산소압축기에 관로망을 련결하여 압시험을 진행하기로 했던것이다.착상도 기발하고 결과도 혁신적인 새로운 선택이였으나 그 실현을 위해 바쳐진 이들의 헌신적인 투쟁을 어찌 한두마디로 다 전할수 있겠는가.

산소압축기의 보수를 선행시키기 위해 설비에 남먼저 뛰여들겠다고 앞을 다투던 이들, 고공에서 관로망을 산소압축기에 련결하기 위해 순간의 휴식도 없이 용접작업을 진행한 이들이였다.하여 공기압축기보수와 관로망의 압시험을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이들은 열흘이라는 귀중한 시간을 얻게 되였고 21일에는 집중보수를 끝내고 생산에 들어갈수 있는 만단의 준비를 갖추게 되였다.

새로운 안목과 과감한 실천으로 혁신을 창조하기 위한 투쟁은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는 현장들에서만 이룩된것이 아니였다.

자신들이 맡고있는 임무의 중요성을 자각하고나선 화차수리직장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화차수리에서 지난 시기 볼수 없던 혁신을 창조하였다.지난 1월 이들은 기존관념을 타파하고 혁신적인 작업방법을 받아들임으로써 종전에 비해 근 2배나 되는 화차들의 대, 중, 소보수를 진행하여 철강재증산의 믿음직한 담보를 또 하나 마련하였다.

보라, 증산예비는 얼마든지 있다!

모두가 이렇게 용기를 가다듬으며 더욱 신심있게 일판을 벌렸고 종래의 관점으로는 볼수 없었던 새로운 작업방법과 기술혁신안들이 여기저기서 창안도입되여 강철고지점령의 담보는 확실하게, 착실하게 마련되고있다.

 

창조와 혁신을 이런 일군들이 주도한다

 

지금 황철에서 이룩되고있는 성과들은 그 하나하나가 현행생산과 정비보강사업의 성과를 담보하는 귀중한 디딤돌과도 같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적인 의의에 못지 않게 귀중한것이 여기에 슴배여있다.

그것은 현시기 당에서 중요하게 강조하는대로 모든 사업을 철저히 과학기술에 의거하여 해나가려는 확고한 관점과 노력이다.

지난 1월 련합기업소당위원회의 청사에서는 류다른 화폭이 펼쳐졌다.저녁마다 공장대학 교원들이 초빙되여 당일군들의 기술학습이 진행되고있었다.올해 강철고지를 무조건 점령하자면 방도는 오직 하나 과학기술을 틀어쥐는데 있다는것을 자각한 이곳 일군들이 자신들부터가 현대적인 과학기술로 무장하기 위해 드틸수 없는 일과로 조직한 사업이였다.

며칠, 몇주일이 아니라 하루도 번짐없이 매일 진행되는 기술학습과정에 일군들의 실력은 눈에 띄게 높아지였다.

이렇게 당의 과학기술중시사상을 실천으로 받들 때 그 덕을 단단히 보기마련이다.

얼마전 대형산소분리기의 시운전과정에 공기압축기가 멎어섰다.전동기회전자축이 파괴되였던것이다.길이는 수m, 무게는 십여t에 달하는 이 부분품을 가공해본 경험도 없었고 그것을 다룰만한 설비도 없는것으로 하여 모두가 긴장해졌다.만일 그것을 전문단위에 보내여 수리해온다면 한달가까운 시일을 잃게 되여있었다.

그때 자체의 힘과 기술로 얼마든지 전동기회전자축을 살려낼수 있다는 련합기업소기술자들의 주장을 적극 지지해준 사람이 있었다.현장에 나와 살다싶이 하던 련합기업소당위원회의 한 일군이였다.그는 이 부분품을 가공하는데 어떤 설비들이 필요하며 련합기업소의 공무기지에 있는 설비에 전동기회전자축을 앉히자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방도까지 내놓는것이였다.

그의 조리있는 설명에서 더욱 신심을 얻은 련합기업소기술집단이 달라붙어 확실한 과학적담보를 마련해나갔고 그 실현을 위한 기술혁신조가 무어졌다.눈에 익고 손에 설다고 처음에는 한 부분을 가공하는데만도 옹근 며칠이 걸렸다.하지만 자체의 기술력으로 난문제를 해결한다는 배심과 긍지를 안고 분발해나선 이들의 노력에 의해 그 시간은 점차 하루로 단축되였고 얼마후에는 또 반나절로 당겨졌다.속도와 함께 작업의 질적수준도 눈에 띄게 높아졌다.결과 보수는 짧은 기간에 끝나고 공기압축기의 동음이 다시 울리게 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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