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2月 14th, 2023

자주, 자존은 억만금과도 바꿀수 없다

주체112(2023)년 2월 14일 로동신문

 

우리에게는 이 세상 억만금을 다 준대도 바꿀수 없는 귀중한것이 있다.

우리 공화국의 국위를 절대의 아득한 높이에 우뚝 올려세우고 그 누구도 넘볼수 없는 강대무비의 군사력을 갖춘 강국으로 떠올린 사상정신적지주, 우리 인민을 세상에서 제일 강인하고 근면한 인민, 불가능을 모르는 억센 투사로 키운 자양분은 바로 자주, 자존의 사상과 정신이다.

오늘 온 나라 전체 인민들은 자기 힘에 대한 확신, 자기 위업의 정당성에 대한 굳은 믿음을 간직하고 자주, 자존의 길을 따라 영원히 승리떨쳐갈 불같은 일념에 넘쳐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자기 힘을 믿고 제힘으로 앞길을 개척해나가려는 투철한 신념과 의지를 지닌 국가와 인민의 도도한 진군은 그 무엇으로써도 돌려세우거나 멈춰세우지 못합니다.》

이 세상에 외세의 지배나 간섭, 예속을 원하는 나라와 민족은 없으며 자주, 자존의 길이 자기의 존엄과 명예를 지키고 운명과 미래를 담보하는 유일한 선택이고 최상의 방도라는것은 누구나 다 알고있다.문제는 자주, 자존의 원칙을 끝까지 고수할수 있는 신념과 의지가 있는가 없는가 하는것이다.

력사에는 처음에는 독자성과 자립성을 운운하다가도 제국주의자들의 강권과 전횡앞에 한걸음, 두걸음 양보하고 타협하던 나머지 굴종과 예속의 길로 굴러떨어진 나라들이 한둘이 아니다.말하기는 쉬워도 실천하기는 힘든 길, 일단 선택한 다음에는 끝까지 가야 존엄을 지키고 명예를 빛내이는 길이 자주, 자존의 길이다.자주와 예속, 자존과 의존, 바로 여기에서 나라와 민족의 부흥과 멸망이 판가름된다.

지금 세상사람들은 존엄높은 자주강국, 세계적인 정치군사강국으로 위용떨치는 우리 공화국의 발전상을 통하여 자주로선의 정당성과 생명력을 깊이 절감하고있다.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조금이라도 침해하려는데 대해서는 그가 누구이건 초강경대응으로 제압분쇄하고 세계의 정의와 평화를 유린하는 제국주의자들의 전횡에 대해 정면에서 단호한 립장을 천명하는 우리 공화국의 확고부동한 원칙성과 드놀지 않는 배짱, 담대한 기상은 세인을 경탄시키고있다.

자주, 자존은 우리 인민의 생명이고 신념이며 의지이다.굶어죽고 얼어죽을지언정 절대로 버려서는 안되는것이 자주, 자존의 정신이다.

우리 당이 펼치는 웅대한 설계도, 정력적인 령도에는 우리 땅에서 우리 식, 우리 힘으로 천하제일강국을 일떠세우려는 드팀없는 의지가 비껴있다.우리에게는 당의 두리에 일심단결된 전체 인민의 무궁무진한 힘과 강한 민족자존의 정신력, 세상을 놀래우는 막강한 국방력이 있다.이런 불가항력적인 힘이 있는한 우리는 반드시 만난을 뚫고 국가발전의 새 지평을 힘차게 열어나갈것이다.

자주, 자존의 길은 우리 국가의 국위와 국력을 최고의 높이에 올려세우기 위한 유일한 길이다.

강국건설은 모든 나라와 인민들의 지향이고 념원이다.그러나 무엇을 가지고 어떻게 건설해야 존엄높고 강대한 국가를 일떠세울수 있는가 하는것은 언제나 모두의 관심사로 되여왔다.

광대한 령토나 경제력은 결코 국력의 전부가 아니며 국력을 평가하는 기본지수로 될수 없다.나라의 국위와 국광은 땅의 넓이나 력사의 유구성, 물질적부유함이 가져다주는것이 아니다.세계의 수많은 나라와 인민들은 그에 대한 대답을 비록 령토는 크지 않아도 자주적대가 강하고 자립, 자존으로 존엄높은 사회주의조선에서 찾고있다.

나무는 뿌리가 깊을수록 폭풍에 흔들리지 않는 법이다.우리 공화국이 남들같으면 열백번도 주저앉고 지리멸렬되였을 극악한 봉쇄가 지속된 속에서도 견디여낼뿐 아니라 더 높이 솟구칠수 있은것은 바로 자주, 자존으로 창건의 터전을 닦고 자립, 자력으로 번영의 활로를 열어왔기때문이다.만약 우리가 남에게 의거하는 생존방식, 남의 식, 남의 힘에 의한 발전방식을 택하였더라면 20세기말의 정치동란을 이겨내지 못하였을것이며 오늘의 눈부신 현실은 상상조차 하지 못하였을것이다.

지금 세상을 둘러보면 안보위기, 경제위기 등 수많은 위기들이 나라와 민족들을 위협하고있다.그것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궁극에는 애초에 자기 힘을 믿지 않고 자기 힘을 키우지 않은데 그 원인이 있다.

자주, 자존에 나라의 존엄과 국력, 국위와 국광이 있다.력사와 현실은 어느 길이 강국이 되는 길이며 무엇을 지키고 견지해야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위용이 빛나게 되는가를 똑똑히 새겨주고있다.자주, 자존을 국가활동의 지침으로 삼고있기에 우리 공화국은 앞으로도 주체의 사회주의강국으로 누리에 빛을 뿌릴것이다.

자주, 자존의 길은 그 어떤 곡경속에서도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을 가속화해나갈수 있는 지름길이다.

사회주의위업수행은 그 누구도 걸어보지 못한 전인미답의 길이며 걸음걸음 제국주의와의 치렬한 투쟁을 동반하는 험난한 길이다.우리의 사회주의건설사가 언제 한번 평온하고 평탄하게 흐른적이 없었지만 특히 새로운 변화발전,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에로 나아가는 미증유의 거창한 위업을 견인해나가야 하는 오늘 우리에게 그 어떤 물질적부보다도 더 귀중한것이 바로 자주, 자존의 정신이다.

사회주의는 자주이고 자존이지 예속과 의존이 아니다.자기 땅에서 자기 식으로, 남의 도움이나 원조로가 아니라 자기 힘으로 발전하는 사회주의를 건설해야 그 어떤 장애가 가로놓인다 해도 승승장구할수 있다.더우기 뒤떨어진 부문과 단위가 없이 다같은 발전을 이룩하자면 남에 대한 의존심을 털어버리고 주체적힘, 내적동력을 부단히 증대시키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 당이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을 위한 방향과 방도를 뚜렷이 명시하면서 근본으로 삼은것이 자주, 자존이다.이로부터 우리 당은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의 총적방향도 경제발전의 중심고리에 력량을 집중하여 인민경제전반을 활성화하고 인민생활을 향상시킬수 있는 튼튼한 토대를 구축하는것으로 규정하였으며 기본종자, 주제도 여전히 자력갱생, 자급자족이라고 밝히였다.여기에는 사회주의위업의 전진과 발전을 위한 길에서 자주, 자존의 원칙을 언제나 철저히 구현해나가려는 우리 당의 확고부동한 의지가 깃들어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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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탄생 81돐경축 중앙미술전시회 개막

주체112(2023)년 2월 14일 로동신문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탄생 81돐경축 중앙미술전시회가 개막되였다.

백두산정에 거연히 서계시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천출위인상을 형상한 미술작품을 정중히 모신 전시회장에는 한평생 오로지 조국과 인민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신 혁명의 대성인, 절세의 애국자에 대한 다함없는 경모의 정이 뜨겁게 흐르고있다.

조선화 《조국해방을 앞둔 2월의 명절》은 민족의 넋과 기상이 응축되여있는 혁명의 성지에서 백두광명성으로 탄생하시여 준엄한 항일대전의 총포성을 자장가로 들으시며 령장의 슬기를 키우신 위대한 장군님의 고귀한 혁명생애를 뜨겁게 되새겨주고있다.

위대한 수령님의 높은 뜻 받들어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을 빛나게 계승하고 이끌어나가실 희세의 천출위인의 굳은 의지가 아크릴화 《조선아 너를 빛내리》, 조선화 《삼지연의 새벽길》 등의 작품들에 어리여있다.

아크릴화 《온 사회의 김일성주의화를 선포하시는 친애하는 지도자동지》, 조선화 《꺼질줄 모르는 당중앙의 불빛》을 비롯한 작품들은 정력적인 사상리론활동과 령도로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사상을 김일성주의로 정식화하시고 조선로동당을 혁명의 강위력한 참모부로 강화발전시키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을 전하고있다.

언제나 인민들속에 계시며 인민의 행복에서 기쁨을 찾으신 자애로운 어버이의 고매한 풍모를 조선화 《몸소 백화점을 찾으시여》, 유화 《은반우에 비낀 어버이사랑》등이 감동깊은 화폭으로 펼쳐보이고있다.

아크릴화 《눈내리는 다박솔초소를 찾으시여》, 《최전연의 가시덤불길을 몸소 헤쳐나가시며》는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한몸에 지니시고 찬눈비에 색날은 야전복이 마를새 없이 멀고 험한 전선길을 쉬임없이 이어가신 위대한 선군령장의 헌신과 로고를 눈물겹게 되새겨주고있다.

조선화 《한생을 초불처럼 불태우시며》를 비롯한 작품들은 한평생 조국의 부강발전과 후손만대의 행복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신 위대한 장군님의 성스러운 혁명생애와 혁명업적을 만대에 길이 빛내여갈 우리 인민의 굳은 신념과 의지를 백배해주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세련된 령도밑에 부흥과 발전의 새시대를 맞이한 우리 조국의 눈부신 변혁상과 막강한 국력의 높이, 나날이 꽃펴나는 인민의 행복을 생동하게 보여주는 조선화 《송화거리의 대경사》, 유화 《무자비한 타격》, 《복받은 세대》 등의 작품들도 전시되여있다.

개막식이 13일 조선미술박물관에서 진행되였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전경철동지, 미술부문의 일군, 창작가들, 평양시내 근로자들이 여기에 참가하였다.

문화상 승정규동지가 개막사를 하였다.

연설자는 민족최대의 경사스러운 광명성절을 맞이하는 온 나라 인민의 가슴가슴은 한평생 혁명의 붉은기를 높이 드시고 초인간적인 정력과 의지로 우리 혁명을 백승의 한길로 이끌어오신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과 경모의 정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있다고 말하였다.

그는 이번 미술전시회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를 주체의 태양으로 영원히 높이 받들어모시고 당중앙의 령도따라 국가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힘차게 열어나갈 우리 인민의 철석의 의지를 더해주는 계기로 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하였다.

개막식이 끝난 다음 참가자들은 전시회장을 돌아보았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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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투사들이 지녔던 혁명정신의 근본핵

주체112(2023)년 2월 14일 로동신문

 

올해의 총진군길에서 방방곡곡의 수많은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언제나 굳게 다지는 의지가 있다.

전대미문의 난관속에서 조국해방의 력사적기적을 이룩한 항일혁명선렬들처럼 살리라고, 항일빨찌산의 불굴의 정신으로 부닥치는 모든 난관을 용감히 뚫고나가리라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항일투사들이 지녔던 백절불굴의 혁명정신,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본받아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자체의 힘으로 뚫고 세상을 놀래우는 기적을 창조하여야 합니다.》

세계가 알지 못하는 만고의 항쟁사를 창조한 항일혁명선렬들은 참으로 고귀한 사상적유산을 남기였다.그것이 바로 우리 인민이 대를 이어가며 물려주고 물려받아야 할 항일빨찌산정신이다.

항일빨찌산정신의 근본핵은 수령결사옹위, 수령이 준 과업에 대한 결사관철이다.

말이나 구호로써는 수령을 결사옹위할수 없다.수령결사옹위는 수령의 사상과 령도를 실천으로 받드는것 다시말하여 수령이 준 과업을 무조건 철저히 관철하는 매 과정으로 이루어진다고 말할수 있다.

수령이 준 혁명임무에 대한 결사의 집행정신, 이것은 항일빨찌산들이 혁명의 사령부를 결사옹위하는 나날에 내세운 기본요구, 기본척도의 하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서 열렬한 혁명투사였던 오중화동지가 애석하게 희생된 사실에 대하여 이렇게 쓰시였다.

《오중화의 곁에는 그를 바래준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그는 한마디의 유언도 남기지 못한채 대지우에 쓰러졌다.그가 우리에게 유언으로 남길수 있는 말이 있었다면 그것은 과연 무슨 말이였을가? 반유격구건설도 끝났으니 또 새로운 과업을 맡고싶었노라는 말을 했을지도 모른다.》

하다면 어이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마디의 말도 남기지 못하고 생을 마친 전사에 대하여 그렇듯 크나큰 믿음을 간직하고계시였는가.

항일혁명의 첫 시기 오중화동지는 서대문형무소를 출옥하기 바쁘게 유격구에 돌아오자 감옥에서 얻은 어혈로 몇달 정양을 더 해야 할 형편이였지만 위대한 수령님께 일거리를 달라고 간절하게 청을 드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가야허주변의 일부 지역들을 반유격구로 꾸려보라는 과업을 주시였을 때 그는 기쁨을 금치 못하였다.아직은 적의 꼬리가 계속 달려있는 몸이였으나 그는 사령부의 의도에 맞게 여러 지역을 반유격구로 훌륭히 꾸려놓았으며 그후 또다시 적통치구역에 활동거점을 꾸릴데 대한 과업을 받고 책임적으로 수행하였다.

지칠줄 모르는 정열과 투지를 가지고 단거리륙상선수와도 같이 숨가쁜 속도로 줄달음쳐 혁명을 위해 한몸바친 오중화동지,

그의 크나큰 기쁨과 행복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시는 혁명임무를 받아안는것이였으며 가장 큰 영예는 그이께서 주신 과업을 무조건 철저히 관철하는것이였다.

항일혁명선렬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시는 과업이 크고 어려울수록 그것을 더없는 믿음으로, 그 수행과정을 전사의 가장 큰 영예와 보람으로 여기였다.

사실 우리는 항일혁명당시의 고난을 직접적으로 체험해보지 못한것으로 하여 상상력을 아무리 발동한다고 해도 그때의 어려운 실상을 실감할수는 없다.항일유격대원들은 오늘의 조건과는 비교할수도 없는 갖은 곤난과 애로를 헤치면서 하나하나의 혁명임무를 수행하지 않으면 안되였다.만약 그때에 항일혁명투사들이 모든 조건이 다 갖추어지기를 바라거나 쉽고 헐하게 일해보자는 안일한 생각에 조금이라도 사로잡혔다면 혁명에 나서기는커녕 혁명할 엄두도 내지 못하였을것이며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성취할수 없었을것이다.

혁명임무를 수행하기 전에는 죽을 권리도 없다!

이것이 항일전의 나날 투사들의 뇌리를 지배한 결사관철의 의지였다.

우리 인민들속에 이미 친숙해진 회상기 《명령은 무조건 끝까지 관철해야 한다》의 여러 구절이 우리의 가슴을 울린다.

《내 머리를 완강하게 틀어잡고있은것은 죽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였다.

이것은 다만 내가 삶에 대한 지나친 애착에서나 죽기를 두려워하는 심정에서가 아니였다.우리 련대에 맡겨진 혁명임무인 식량공작을 완수할 때까지는 죽어서는 안된다는 일념때문이였다.물론 죽음은 나를 이 참기 어려운 고통과 아픔에서 해방해줄것이지만 죽었다고 해서 명령을 완수하지 못한 책임을 면할수는 없는것이다.혁명전사가 혁명이 준 임무를 완수하지 못한 수치야말로 그 어떤것으로도 씻을수 없는것이다.》

오백룡동지는 헌신적인 투쟁으로 식량공작임무를 수행한 후 정신을 잃고 쓰러졌던 그때를 회상하여 동지들의 극진한 간호가 없었더라면 나는 아마도 다시 살아나지를 못했을것이다, 그러나 설사 죽었더라도 나는 유한이 없었을것이다, 그것은 내가 사령부의 명령을 완수한 자랑속에 숨을 거두었을것이기때문이다, 혁명전사에게 있어서 조직의 지시, 사령부의 명령을 빛나게 완수했다는 긍지는 참으로 크다고 이야기하였다.

혁명임무를 수행하는데서 조건이나 능력을 앞세워 생각한것이 아니라 그것은 반드시 해야 하며 또 할수 있다는 각오와 신념을 가지고 항상 이악하게 달라붙어 어떤 난관도 물리치며 맡은 임무를 끝까지 정확하게 실천하는것은 항일혁명투사들의 습벽화된 투쟁기풍, 투쟁본때였다.이들은 아무리 어렵고 복잡한 환경속에서도 사령관동지의 명령과 지시를 놓고 한치의 드팀이나 한걸음의 양보도 없었으며 설사 그것이 죽음을 각오해야 하는 길이라고 해도 순간의 주저나 동요를 몰랐다.

《이제 남은 시간은 30분밖에 없소.이 30분동안에 우리가 저 불무지까지 가지 않으면 사령관동지의 명령을 어기게 되오.사령관동지께서는 이 위험속에서 우리들을 끝까지 기다리실거요.》

항일혁명투사 류경수동지의 이 말이 오늘도 우리의 가슴을 울리는것은 무엇때문인가.그 어떠한 극난한 환경속에서도 오직 사령관동지께서 명령하신 날자와 시간과 장소를 어기지 않으려는 확고한 결심과 신념, 사령관동지의 위대한 혁명사상으로 사고하고 그이와 한마음한뜻으로 숨쉬고 행동한다면 그 어떤 난관과 풍파가 앞을 가로막아도 두려울것이 없으며 몸은 비록 멀리 떠나있어도 언제나 수령의 마음속가까이에 살게 된다는 확신때문이 아니였던가.(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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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증오 -한 영예군인작가의 창작수첩을 펼치고-

주체112(2023)년 2월 14일 로동신문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자기 인민과 계급, 제도에 대한 열렬한 사랑은 그것을 해치려는 원쑤에 대한 불타는 증오심과 비타협적인 투쟁정신을 낳습니다.》

우리는 여러권의 부피두터운 창작수첩을 마주하고있다.한 인간의 고뇌와 심혈의 흔적이 력력한 보풀이 인 수첩의 갈피를 번지느라면 수많은 시가작품들이 가슴을 울려준다.그가운데는 TV련속극 《붉은 흙》을 비롯하여 인민들속에 깊은 인상을 남긴 예술영화와 TV극의 주제가, 부주제가들인 《사랑은 내 조국에 증오는 원쑤에게》, 《조국은 내 삶의 전부》, 《바라는 마음》, 《못잊을 나의 스승》도 있다.이 명가사들의 필자는 여든을 가까이하고있는 영예군인작가이며 그는 오늘도 여전히 손에서 붓을 놓지 않고있다.

중구역 동안2동에서 살고있는 그의 이름은 한창우, 청춘시절에 최전연초소에서 여러 차례 심한 부상을 입었지만 그는 수십년세월 군사복무를 했다.

경력이 보여주다싶이 그는 대학을 다닌적이 없으며 전문교육기관에서 문학수업을 받은적은 더구나 없다.하지만 그의 이름은 문단에, 그의 작품은 우리 인민들속에 널리 알려져있다.

하다면 무엇이 그를 시대가 요구하고 인민이 바라는 명작을 써내는 작가로 성장하게 했는가.과연 무슨 힘이 불치의 병에 걸려 몇해를 넘기지 못한다고 하던 그의 생명을 지금껏 연장시켜주는가.

그에 대한 대답이 창작수첩의 갈피에 있다.

《나는 생사를 판가리하는 준엄한 결전의 시기는 물론 평온한 시기에도 사랑과 증오를 명백히 안고 살아야 한다고 말하고싶다.…〈증오를 잊고 살면 사랑도 행복도 빼앗긴다.〉, 이것은 내 한생의 좌우명이기도 하다.사랑과 증오의 감정은 나에게 지혜와 열정을 안겨주었고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원쑤에 대한 서리발치는 증오가 어떤 기적을 낳는가를 한 작가의 평범한 생활이, 한 영예군인의 창작수첩이 그대로 보여주고있었다.

 

 

그가 북변의 벌목공가정에서 10남매의 막내로 태여난것은 나라가 해방된 이듬해 봄이였다.그의 어머니는 산후탈로 몸져눕다보니 갓난아이에게 젖을 먹일수가 없었다. 아버지와 형제들은 배고파 우는 막내동이를 눈물과 한숨속에 달래기만 했다.

그에 대해 영예군인작가인 한창우로인은 창작수첩에 이렇게 썼다.

《태여나자마자 너무도 병약했던 나를 11살 난 누이가 앓고있는 어머니를 대신하여 업고나갔는데 고마운 이웃들이 너도나도 도와준 덕에 살아날수 있었다.》

마을의 애기어머니들이 저저마다 그에게 젖을 물려주었다.뜨거운 사랑이 젖과 함께 모금모금 그의 몸에 흘러들었다.나라도 해방되였는데 아이 하나 살려내지 못하겠는가며 사람들은 집집에 중히 간수했던 귀한 보약재를 안고 쉼없이 문을 두드렸다.

이웃들의 후더운 사랑과 정은 숨져가던 그에게 생기를 부어주었다.날이 갈수록 포동포동 젖살이 오르는 귀여운 아기의 발랄한 모습은 온 마을의 기쁨으로 되였다.그는 이렇게 세상에 다시 태여났다.

사람의 한생에는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는 충격적인 일들이 있다.그것이 때로 한 인간의 한생을 규정하는 중요한 계기로 되기도 한다.

그의 어린시절은 나라가 전쟁의 불구름을 헤치던 준엄한 시기와 함께 흘러갔다.그는 어머니의 손목에 이끌려 자주 피난길에 올랐다.적들의 포격과 폭격을 당할 때마다 그의 부모에게 있어서 제일 난문제는 올망졸망한 자식들을 대피시키는것이였다.하지만 그때마다 온 가족은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군 했다.생면부지의 사람들이 사생결단하고 그들을 도와주었던것이다.어린이들을 구원하고 희생된 이름모를 사람을 붙안고 목놓아울던 때를 오늘도 그는 생생히 기억하고있다.

산도 불타고 마을도 불타던 엄혹한 시련의 시기는 어린 그의 가슴에 서리발치는 증오만을 심어주지 않았다.

그처럼 처절한 운명을 판가름하는 전쟁시기에도 하루도 끊기지 않은 배움의 종소리, 그때를 회상하며 영예군인작가는 창작수첩에 이런 글을 남겼다.

《나라에서는 아이들이 공부하는 학교들이 적비행기의 폭격을 받지 않게 분산교육을 실시하도록 조치를 취해주었다.교원들이 학생들을 나누어 맡아가지고 수업을 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준엄한 전화의 불길속에서도 교육사업을 한시도 중단하지 않도록 해주시였고 전선에 포탄을 더 날라야 할 자동차들에 아이들의 학용품이며 교과서들을 실어보내도록 하신 사실에 대하여 그는 먼 후날에야 알게 되였다.

우리 수령님 계시는 이 제도가 아니라면?!

철이 들수록 그는 가슴속에 차오르는 고마움과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의 감정을 금할수 없었다.사랑이 클수록 원쑤들에 대한 증오의 감정도 그만큼 격렬해졌다.그래서 중학교를 졸업하였을 때에는 대학에로의 길을 마다하고 혁명의 군복을 입었다.귀중한 이 제도, 자기의 성장에 잊을수 없는 자욱을 새긴 고마운 사람들을 목숨바쳐 지키는 병사가 되고싶었던것이다.

조국보위초소로 떠나는 날 그의 부모는 이렇게 당부했다고 한다.

《너를 젖먹여 키워주고 목숨바쳐 구원해준 고마운분들을 잊지 말거라.》

사랑과 증오의 감정은 군사복무시절 더욱 강렬해졌다.

전투임무수행중 부상을 당하여 생사기로에서 헤매일 때 그의 몸에 흘러든것은 전우들의 피였다.그 사랑은 그를 소생시켜 대오에 세워준 불사약이였다.피를 나눈 귀중한 전우들이 원쑤의 흉탄에 맞아 피흘리며 쓰러졌을 때 그는 상실의 아픔만을 느끼지 않았다.

창작수첩은 그때에 있은 일들을 이렇게 전하고있다.

《최전연 분계선초소에서 적들이 정상적인 순찰근무를 수행하던 전우들을 대낮에 기관총으로 살해하였다.…나는 비로소 〈피는 피로써!〉라는 말의 참뜻을 새삼스럽게 느끼였다.》

그가 부상을 입은 몸으로 수십년동안 군사복무를 계속할수 있은것도 조국에 대한 사랑과 원쑤에 대한 증오의 감정이 컸기때문이리라.

당에서는 조국보위에 청춘을 깡그리 바치려는 그의 간절한 소망을 헤아려 군관으로 내세워주었다.그후 그는 여러 차례 대회에 참가하여 위대한 수령님들을 모시고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뿐이 아니다.

당에서는 그의 재능의 싹을 귀중히 여기여 어느한 창작기관에서 복무하도록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었으며 후에는 작가대렬에 세워주었다.

그때 그의 나이는 50대였다.남들보다 뒤늦게 작가생활을 시작하였지만 그는 심장의 마지막피 한방울까지 깡그리 태워 조국에 대한 가장 뜨겁고 열렬한 사랑의 노래를 웨치고싶었다.

자신의 명예를 위해서가 아니라 당과 수령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조국과 인민에게 복무하기 위해 손에 붓을 들었기에 작가로서의 그의 걸음은 평범하지 않았다.(전문 보기)

 

[Korea Info]

 

선거개입에 비낀 흉심

주체112(2023)년 2월 14일 《려명》

 

최근 《국민의 힘》의 당지도부선거가 하루하루 다가올수록 당권장악을 위한 시정배들의 개싸움이 더욱 치렬해지고있는가운데 윤석열역도가 당대표선거경쟁에 로골적으로 개입하고있는것이 사회적물의를 일으키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윤석열역도는 이번 당대표선거에 사활이 걸린것으로 하여 지난해부터 《국민의 힘》의 전 원내대표를 당대표후보로 점찍고 후보단일화를 실현하도록 조종하였다. 그리고 선거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녀성후보가 제패당과 다른 정책적립장을 력설한것을 구실로 공직에 임명한지 불과 3개월만에 전격 해임하여 내쫓는것으로 당대표선거에 출마하지 못하도록 눌러놓았다.

이런데로부터 최근 각계층의 비난이 쏟아지자 급해맞은 역도는 지난 1월 말 당지도부것들과 모여앉아 쑥덕공론하는 한편 《비윤석열파》들을 불러다 제놈의 당대표선거개입에 대한 불만을 눅잦히는 놀음을 벌려놓았다.

지난 시기 괴뢰집권자들이 저들의 집권안정을 위해 각종 선거놀음에 개입해온것은 사실이지만 윤석열역도와 같이 전면에 나서면서까지 로골적으로 선거에 개입한 례는 없다.

지난 보수집권시기 《새누리당》이 천하악녀의 사당으로 화한것으로 하여 민생은 헤여날수 없는 도탄에 빠지고 반인민적악정과 사회의 파쑈화로 온 남조선이 암흑천지로 되여 고통만을 강요당한 쓰라린 과거는 아직도 남조선주민들의 가슴속에 깊은 응어리로 남아있다.

하여 지금 각계층은 물론 보수패당내에서까지 윤석열역도의 로골적인 선거개입책동에 불만을 품고 《윤석열이 여당을 개인정당으로 만들려하고있다.》, 《여당이 제왕적<대통령>에 의해 좌지우지되고있는 당으로 가고있다.》, 《윤석열의 선거개입을 당장 막아야 한다.》는 비난과 규탄의 목소리가 쏟아내고있다.

그들은 민생은 안중에도 없이 더러운 정쟁과 파쟁으로 고통과 불행을 당하는 진짜 희생자는 평민들이라며 반윤석열투쟁열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는것이다.

민족화해협의회 리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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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관계 : 중국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나토를 끌어들이려는 일본의 행태 비난

주체112(2023)년 2월 14일 조선외무성

 

최근 중국언론은 얼마전 나토사무총장이 일본을 행각하여 《중국의 위협》에 대해 떠들어대고 일본이 이에 극구 맞장구를 치면서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나토를 끌어들이려는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있는데 대해 강력히 비난하였다.

나토사무총장은 일본수상을 만난 자리에서 일본보다 더 긴밀하고 능력있는 나토의 동반자국가는 없으며 오늘 유럽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래일은 동아시아에서도 벌어질수 있다고 하면서 중국은 자기들의 적은 아니지만 중국의 도전에 대해 잘 알고 그 해결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여야 한다고 력설하였다.

일본수상은 최근 중국의 군사력이 증대되고있다고 우려를 표시하고 나토는 기본적인 가치나 전략적리익을 공유하는 중요한 동반자라고 하면서 나토에 독립적인 대표부를 설치하겠다고 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중국의 《환구시보》는 다음과 같은 글을 실었다.

오래동안 자기의 본거지와 넓은 세력범위를 멀리 서방에 두고 있던 한마리의 승냥이가 야심을 품고 동아시아에서 발붙일 곳을 찾았으며 일본은 바로 그 승냥이를 집안에 끌어들인 장본인이다.

일본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있는 중국을 위협으로 간주하며 중국의 발전을 저해하려 하지만 자기 혼자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나니 외부세력을 끌어들여 《집단을 조성》한 후 중국에 대한 군사, 외교, 정치적압력을 가하려 하고있다.

나토가 일본을 리용하여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손을 뻗치려는 이러한 악마적인 거래는 아시아태평양지역과 전세계에 있어서 나쁜 소식으로 되며 지역내 모든 나라들과 일본국내의 평화애호력량은 나토와 일본의 결탁을 경계하고 배제하여야 한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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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파는 소녀》가 떠오르는 리유

주체112(2023)년 2월 14일 《통일의 메아리》

 

이 시간에는 중앙아시아에서 살고있는 리유라동포의 글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성냥파는 소녀>가 떠오르는 리유》

 

얼마전 인터네트를 통해 남조선에서 가스료금급등으로 주민들이 이 한겨울철에 난방도 제대로 틀지 못하고 랭방에서 입김으로 얼어드는 손을 녹이고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였다.

문득 안데르쎈의 동화 《성냥파는 소녀》의 장면장면이 주마등처럼 흘러갔다.

해가 저물어가는 겨울날 얇은 옷에 맨발차림으로 골목의 처마밑에 웅크리고 앉아 추위에 떨고있다가 《성냥 한가치면 손발을 녹일수 있을거야.》 하고 생각하며 팔다남은 성냥을 꺼내든 소녀. 성냥가치의 따뜻한 불, 모락모락 김이 나는 음식이 차려진 식탁과 소녀를 유일하게 사랑해주던 돌아가신 할머니가 그 성냥불빛속에 나타나고…

할머니를 조금이라도 오래 보고싶은 마음에 팔다남은 성냥을 모두 그었지만 다음날 아침 벽에 기대여 타버린 성냥가치를 손에 쥔채 행복한 미소를 담고 잠든듯 죽어있는 소녀…

동화속 《성냥파는 소녀》의 애절한 모습이 떠오르는것은 왜서일가.

추위는 빈부를 가리지 않는다고 하지만 남조선에서 돈있고 권세있는자들은 이런 맵짠 추위를 기다리기라도 한듯 겨울코트와 털모자의 색갈에 맞춰 털목도리를 두르고 경쟁적으로 멋내기에 여념이 없다. 반면에 가난한 사람들은 집도 없이 한지에서, 집은 있어도 돈이 없어 난방을 틀지도 못한채 랭장고와 다를바 없는 방에서 몸이 얼어드는것을 알면서도 어찌할 방도가 없어 죽음을 기다리고있다. 그런즉 추위는 모두에게 꼭같은것이 아니라 경제적약자에게 훨씬 더 심각한 사활적인 문제로 나서고있는것이다.

가난한 사람들, 힘이 없고 약해서 누군가 옆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너무도 무참히 시들어버릴것같은 사람들, 설사 그들의 가난이 어쩔수 없는것이라 해도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구조적으로 상황을 개선시켜주고 그들이 조금이라도 생존에 도움이 될수 있게 해주어야 하는것이 아닐가?

그런데 남조선의 윤석열은 중산층을 포함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기존의 난방비조차도 힘에 겨워 난방을 제대로 틀지도 못한채 추위에 떨고있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오히려 주택용난방료금을 2배이상으로 껑충 올려놓았다. 돈이 없으면 《성냥파는 소녀》처럼 얼어죽어도 무방하다는 무언의 사형선고가 아니겠는가.

우리가 세월이 퍽 흐른 오늘 까지도 《성냥파는 소녀》의 안타까운 죽음을 놓고 누구나 눈굽을 훔치는것은 그것이 아무데도 의지할데가 없는 애어린 소녀를 추운 겨울날 한지에 서슴없이 내버린 불평등한 사회제도와 정치체제가 초래한 사회적타살이기때문이다.

지금 남조선의 대다수 주민들이 느끼고있는 잔혹한 추위도 자연의 겨울이 몰아온 추위가 아니라 윤석열이 인위적으로 몰아온 살인적인 추위인것으로 하여 더욱 랭혹하고 잔인한것이다.

바로 그래서 남조선에서의 난방비급등소식에 《성냥파는 소녀》의 이야기가 머리속에 떠오른듯 하다.

해마다 오는 겨울이지만 남조선주민들은 윤석열의 집권이후 《겨울이 정말 무섭구나.》, 《얼어죽는다는게 별게 아니로구나.》 하며 진짜 겨울의 추위를 더 뼈저리게 통감하고있는것이며 윤석열과 같은 악한이 남아있는한 가혹한 겨울은 남조선에서 언제 가도 물러가지 않을것이다.

동화속의 《성냥파는 소녀》는 그래도 마지막순간에 자기를 제일 사랑해주던 할머니를 그려보며 행복의 미소를 지을수 있었다지만 남조선주민들은 폭정의 희생물이 되고도 그런 미소를 지을수 있을가?

윤석열악당에 대한 저주와 분노가 치솟아 초불광장에 떨쳐나서는 그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지금까지 중앙아시아에서 살고있는 리유라동포의 글을 보내드렸습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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