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70년대에 발휘된 우리 인민의 충실성 : 당의 부름이라면 만리대양도 용감하게 넘고헤쳤다

주체112(2023)년 3월 26일 로동신문

 

 

수산부문의 로동계급은 물론 우리 인민 누구나 사랑하며 즐겨부르는 노래가 있다.《바다의 노래》이다.이 노래는 1970년대에 나왔다.떠나갈 땐 빈배로 가지만 돌아올 때는 배전에 넘친다는 노래구절도 있듯이 그 어느 포구에 가보아도 만선의 배고동소리 높이 울려퍼졌고 어느 식료상점에 가보아도 수산물이 넘쳐났으며 바다먼 산골마을 집집 처마에도 물고기꿰미가 주렁주렁 매달려있었다.그 가슴후련한 화폭들은 먼바다어장을 개척할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간곡한 교시를 받아안고 파도사나운 만리대양을 용감하게 넘고헤치며 우리 당의 수산정책을 결사관철한 1960년대, 70년대 어로전사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천리마시대의 투쟁정신은 오늘도 래일도 변함없이 계승되여야 합니다.》

전쟁으로 인하여 기계배 한척 성한것이 없이 혹심한 피해를 입었던 우리 나라의 수산업은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급속한 발전을 이룩하였다.하여 제1차 7개년계획수행에 들어선 1961년에는 어로공 한사람당 어획고와 인구 한사람당 수산물공급량이 그전에 대비할바없이 훨씬 높아졌다.

그러나 우리 인민의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위한 일에서는 만족을 모르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나라의 수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하여 마음을 놓지 못하시고 바람세찬 포구를 찾고 또 찾으시였다.항일의 맹장이며 오래동안 군복을 입고 사업한 최용진동지를 수산상으로 임명하신것도 바로 그무렵이였다.

물고기를 많이 잡자면 먼바다어로를 발전시켜야 한다는것은 자명한 일이였으나 보수주의와 기술신비주의에 물젖은 일부 사람들은 큰 배가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하면서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있었다.

바로 그러한 때 청진수산사업소에서 선단을 뭇고 먼바다개척의 길에 나섰다.먼바다선단이라고 해야 중형뜨랄선을 비롯한 몇척의 배가 전부였고 해도라는것은 책상유리판밑에 넣을만한 보통지도였다.

많은 사람들이 저런 배를 가지고 《열두바다》를 넘는 길을 어떻게 헤치겠는가고 걱정어린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있었다.그 우려는 결코 공연한것이 아니였다.

정말로 바다는 금시에 온 선단을 삼킬듯이 광란하였다.사나운 파도, 안개, 진눈까비, 암초, 얼음산…

그러나 사나운 날바다도 그들의 앞길을 막을수 없었다.

잠시나마 마음이 나약해질 때마다 풍파를 만나면 돌아가자고 우리가 이 바다로 떠나왔는가, 먼바다어장을 개척하는 일이 그렇게 쉬울것같으면 위대한 수령님께서 무엇때문에 그 일로 하여 그렇게 마음쓰시겠는가, 우리가 여기로 떠나온것은 몇t의 물고기나 더 잡기 위해서가 아니라 수령님의 원대한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척후병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라고 웨치며 다시 일어섰다.

간난신고를 이겨내며 끝끝내 먼바다어장에 이른 그들은 그곳에서 근 한달동안 어로전을 벌려 년간기준량보다 더 많은 물고기를 잡았다.그리고 그 이듬해인 1962년에는 당에서 제시한 여섯개 고지중 하나인 수산물 80만t고지를 점령하기 위하여 더 멀리 떨어진 대양에서 새로운 어장을 또다시 개척하고 323일이나 출어하여 5 500t이상의 물고기를 잡는 새 기록을 세웠다.

출어일수 323일!

1년365일중 대부분을 풍랑세찬 대양에서 살며 물고기풍년을 안아온 그들의 심장마다에 간직되여있은것은 무엇이던가.

그것은 바로 위대한 수령님의 뜻은 하나하나가 다 진리이며 수령님께서 주신 담력과 배짱으로 살며 투쟁할 때 이 세상에 못해낼 일, 안될 일이 없을뿐 아니라 세상을 놀래우는 기적을 창조하게 된다는 불같은 신념이였다.

바로 그 신념을 안고 동해의 어로전사들이 련일 만선기를 날릴 때 서해의 포구들도 부글부글 끓어번졌다.

원래 서해는 수심이 얕은것으로 하여 겨울에는 어항을 포함한 연안일대가 얼어붙고 어장에 이르기까지의 넓은 해구에는 큰 얼음장들이 떠돌기때문에 어로작업을 하지 못한다는것이 오래동안 굳어진 보편적인 견해였다.

그러나 룡암포수산사업소의 《민청》호 선원들은 청년들의 자랑은 그들이 언제나 더 어렵고 더 힘들고 더 중요한 모퉁이를 맡아나서며 언제나 용감하고 대담하게 앞을 뚫고나가는것이라고, 바다야말로 진취성이 강하고 정열에 불타는 청년들의 일터라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심장깊이 새기고 선단을 뭇고 겨울철물고기잡이의 길에 나섰다.

맵짠 바람이 살을 에이는듯한 12월의 얼음바다를 헤치며 나아간다는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였다.전진하다가는 후퇴하고 후퇴하였다가 다시 전진하기를 50여회, 한 배의 힘이 모자라면 두 배가, 두 배의 힘이 모자라면 다시 세 배가 힘을 합쳐 마침내 얼음장을 헤치고 나갔을 때에는 이미 해가 서쪽수평선우로 사라지고있었다.보통때같았으면 2시간 걸리던것을 10시간이나 악전고투하며 뚫고간 그 배길은 당정책을 관철하기 위함이라면 물불도 가리지 않는 청춘의 심장만이 헤쳐갈수 있는 충성의 항로였다.

그렇게 찾아낸 어장에서 그들은 불과 수십일동안에 분기계획을 160%로 넘쳐 수행하였으며 300일의 출어일수도 성과적으로 보장할수 있었다.그들이 개척한 항로로 이듬해부터는 서해안수산사업소들에서 조직된 먼바다선단이 겨울철물고기잡이에 나섰다.

후날 《민청》호의 젊은 선장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천리마기수들이 있는 바다에 어한기란 있을수 없으며 당정책을 관철하기 위하여 모든것을 바칠 때 결빙기도 풍어기로 만들수 있다고.

이것이 어찌 그들만의 심정이겠는가.

수산부문에서 물고기를 계절에 관계없이 먼바다에서도 잡고 가까운바다에서도 잡으며 큰 배로도 잡고 작은 배로도 잡으며 이렇게도 잡고 저렇게도 잡는 식으로 사철 바다를 비우지 말고 물고기를 쉬임없이 잡아야 한다는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온 나라의 어로전사들이 떨쳐나섰다.

수산물 80만t고지를 성과적으로 점령한 기세드높이 천리마를 타고 더 힘차게 내달린 결과 포구에는 《바다의 노래》가 구성지게 울려퍼지고 집집마다에는 구미를 돋구는 생선국냄새가 차고넘쳤다.

그때로부터 수십년세월이 흘렀다.그러나 천리마시대에 발휘되였던 수산부문 로동계급의 투쟁정신, 투쟁본때는 오늘도 굳건히 계승되여야 한다.

이 나라의 어로전사들 누구나 당의 부름이라면 만리대양도 용감하게 넘고헤친 1960년대, 70년대 바다의 천리마기수들처럼 살며 일할 때 이 땅에는 《바다 만풍가》의 노래소리가 세세년년 높이 울려퍼지게 될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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