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당의 축복을 안고 행복의 선경에서 10년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살림집과 더불어 안아보는 룡남산의 숨결-

주체112(2023)년 10월 9일 로동신문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종합대학에 대한 우리 당과 인민의 기대는 대단히 큽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고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살림집의 준공이 온 세상에 선포된 때로부터 10년이 흘렀다.

만사람의 경탄과 부러움속에 축복받은 주인들을 맞이한 때로부터 어느덧 3 650여일, 우리 당의 과학중시, 인재중시사상이 빛발치는 행복의 선경과 더불어 값높은 삶을 누려가는 주인공들을 찾아 우리는 얼마전 취재길에 올랐다.

 

우리 이 사랑 다 아는가

 

룡흥네거리의 명당자리에 특색있는 초고층의 쌍기둥을 이룬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살림집은 바라볼수록 주체과학교육의 최고전당 교육자들의 보금자리에 걸맞는 무게와 지성적인 건축미가 느껴졌다.

44층짜리 살림집의 현관앞에 이르니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주체102(2013)년 8월 13일-주체102(2013)년 10월 9일(3차례) 현지지도하신 건물》이라는 글발이 우리의 눈길을 끌었다.

김일성종합대학의 교원, 연구사들을 위해서는 아까울것이 없다고 하시며 건설중에도 찾으시고 완공을 앞둔 때에도 찾으시여 미흡한 점이 있을세라 세심히 보살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준공식날에도 몸소 나오시여 후대들을 키우고 나라의 인재들을 육성하는데 한생을 바쳐가는 애국자들인 김일성종합대학의 교원, 연구사들이 새 살림집에서 교수와 과학연구사업에 전심전력하면서 문명하고 행복한 생활을 마음껏 누리기를 축복하시며 뜻깊은 기념사진도 함께 찍어주신 그이의 하늘같은 사랑의 세계가 그 한자한자와 더불어 우리의 가슴에 물밀쳐왔다.

우리가 먼저 찾은 곳은 물리학부 빛전자연구소 실장 임성진박사의 집이였다.

《정말이지 벌써 10년이나 흘렀습니다.하지만 지금껏 못 하나 박지 않고 꿈같이 살아왔습니다.》

그 나날에 교수가 되고 연구집단과 함께 2.16과학기술상을 두차례나 수여받았으며 2020년 국가최우수과학자로 선정된 그였다.전도양양한 20대, 30대박사, 인재집단을 꾸리고 국제물리학계의 초점을 모으는 기초과학연구성과로 룡남산의 존엄과 명예, 조국의 영예를 떨쳐가고있는 그의 불같은 열정이 벽면에 걸려있는 하나하나의 증서마다에 비껴있었다.올해에는 현실에서 절실히 요구되는 첨단수준의 가스분석기술을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연구도입하였다고 하던 학부일군의 말이 새삼스레 되새겨졌다.

세계를 압도할 만만한 야심과 열정에 넘친 그의 모습을 뒤에 남기고 우리가 법학부 강좌장인 후보원사 교수 박사 황금철동무의 집을 찾은것은 어둠이 깃든 때였다.

첫인상에도 권위있는 법학전문가로서의 품격이 느껴지는 집주인의 안내를 받으며 방안에 들어서니 책상우에 펼쳐져있는 콤퓨터며 무드기 쌓인 책들이 무심히 안겨오지 않았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뜻을 받들고 나라의 법률제도강화에 이바지하는 성과들을 련속 내고있는 그였지만 아무리 일을 하고 또 해도 성차지 않다며 이렇게 말하였다.

《딸은 철학부를 졸업하고 연구사가 되고 아들은 군사복무를 마치고 조선어문학부에서 공부하고있습니다.좋은 집에서 자식들일도 잘되고 복만 받으니 초심을 잃을가 걱정됩니다.》

퇴근후에도 늦도록 일손을 놓지 못하는 그 마음이 어찌 그 하나만의 심정이랴.

2현관을 나선 우리는 1현관에서 사는 화학부 유기화학연구소 연구사인 박사 부교수 백학룡동무의 집에도 들려보았다.농업부문에 널리 알려진 식물성장조절제 《증산2》호의 주개발자인 그는 지난 9월 공화국창건 75돐 경축행사에 참가하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고 기념사진을 찍는 영광을 지니였다고 한다.이 집에 와서 여러 차례나 이런 영광을 받아안았다며 그는 몇해전 유럽에서 온 기자들이 왔다간 이야기를 들려주는것이였다.그날 집안의 여기저기를 깐깐히 돌아본 기자들이 이 집은 누가 주었는가, 돈은 얼마나 들었는가, 식구는 몇인가, 당신은 진짜 연구사인가고 연해연방 물었다고 한다.

그는 이 살림집은 우리의 아버지 김정은원수님께서 나와 같은 김일성종합대학의 평범한 교원, 연구사들에게 선물로 안겨주신 집이고 두 아들은 각기 대학공부와 군사복무중이여서 지금은 안해와 둘이서 살고있다고 말해주었다.하지만 기자들은 자기들의 눈앞에 펼쳐진 현실을 끝내 리해하지 못하고 갔다고 한다.

《이 집에서 10년째나 살고있는 나자신도 아직 꿈만 같은데 누군들 쉽게 믿을수가 있겠습니까.노래에도 있듯이 〈내 이 사랑 다 아는가〉 하고 때없이 자신에게 묻군 합니다.》

정녕 어느 집에 가보아도, 그 누구를 만나도 이 행복의 선경에서 울려나오는것은 결코 기쁨의 웃음소리, 행복의 노래소리만이 아니였다.

젖어드는 마음을 안고 교육자살림집을 나서니 창가마다에서 흘러나오는 밝은 불빛이 어둠을 밝히고있었다.

이밤도 보답의 열망으로 지새우고있을 그 불빛의 주인공들을 찾아 우리는 다음날 김일성종합대학에로 취재길을 이어갔다.

 

영원한 우리의 제일생명

 

아침해빛이 눈부시게 비치는 유서깊은 룡남산의 교정에 들어서니 《과학으로 비약하고 교육으로 미래를 담보하자!》라는 힘있는 구호가 큼직큼직하게 씌여진 대형속보판을 비롯한 여러개의 속보판이 한눈에 안겨왔다.지구환경과학부, 수학부, 조선어문학부를 비롯한 여러 학부의 혁신의 소식들이 당중앙전원회의 결정관철로 들끓는 김일성종합대학의 숨결을 말해주고있었다.

우리는 먼저 1호교사를 찾았다.대학의 일군들은 찾아온 사연을 듣더니 최근년간 대학에서 이룩되고있는 성과들에 교육자살림집에서 사는 교원, 연구사들의 몫이 정말 크게 들어있다고 너도나도 긍정하였다. 김일성종합대학을 세계일류급대학으로 더욱 강화발전시킬데 대한 당의 뜻을 받들어 교수관리제도를 비롯한 교육구조의 혁신, 일류급학과건설, 교육내용과 교육방법, 교육조건과 환경의 개선을 위한 사업에서도, 과학연구사업과 교육과 과학연구, 생산의 일체화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있는 교원, 연구사들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는 가는 곳마다에서 들을수 있었다.

경제적실리가 큰 통합경영정보체계 《대안》의 주개발자인 경제학부 경제정보연구소 소장 사회주의애국공로자 교수 박사 김성철동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위대한 혁명사상과 령도실천, 위인적풍모를 옹호고수하고 빛내이며 그이의 사상과 령도에 충직한 혁명인재들을 육성하는데 지혜와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는 력사학부 강좌장 박사 부교수 안영동무와 철학부 실장 박사 부교수 리영철동무, 《고구려문학유산》과 《민족고전학개론》을 비롯하여 열렬한 애국심과 강한 민족적자존심이 살아높뛰는 도서들을 련속 내놓으며 오늘도 로당익장하고있는 김일성상계관인이며 원사, 교수, 박사인 오희복선생을 비롯한 조선어문학부의 로교육자들…

자연과학지도부의 일군은 지난 10년동안 대학적으로 2.16과학기술상을 수여받은 대상과제는 수십건이라고 하면서 이 과제들을 수행하는데서 핵심적역할을 한 많은 교원, 연구사들도 교육자살림집에서 살고있다고 이야기하였다.그리고는 2015년부터 대학에서 거의 해마다 1~2명의 국가최우수과학자가 배출되였는데 현재 9명이라고, 그중 6명이 교육자살림집의 주인들이라고 덧붙이는것이였다.

생명과학부 연구사 공훈과학자 교수 박사 엄기수, 재료과학부 강좌장 교수 박사 유철준, 자원과학부 실장 후보원사 교수 박사 김룡흥…

그러고보면 지금까지 선정된 30여명의 국가최우수과학자, 기술자들중 거의 1/4은 김일성종합대학에서 배출된셈이였다.최근에만도 대학에서는 저품위망간토에 의한 망간정광생산기술, 나노복합연유첨가제, 논물대기를 통한 비료주기방법의 개발도입 등 나라의 과학기술과 경제발전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무게있는 성과들이 적지 않게 이룩되고있었다.

교원, 연구사들만이 아니였다.세계와의 경쟁의 주인공으로 김일성종합대학 학생들을 내세워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크나큰 믿음속에 만만한 야심을 가지고 첨단과학의 미지의 세계를 파헤쳐가는 길에서 물리학부, 수학부, 전자자동화학부를 비롯한 여러 학부에서 배출된 대학생석사들과 국제적인 인터네트프로그람도전경연 우승자들, 전국적인 대학부문 학과경연 우승자들…

그럴수록 룡남산에서 이룩되고있는 과학교육성과들과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살림집이라는 크나큰 의미가 우리의 가슴을 울려주었다.

1호교사를 나선 우리는 2호교사에서 외국어문학부 강좌장 박사 부교수 리무일동무를 만났다.이번에 공화국창건 75돐 경축행사에 참가하는 영광을 지닌 그에게도 사랑의 보금자리에 들던 첫날의 감격과 흥분이 생생히 남아있었다.

《대를 이어간다고 해도 그 은혜를 어떻게 다 갚겠습니까.》

당에 기쁨을 드리는 훌륭한 교육과학성과를 련이어 내놓고있는 그의 가슴속에 깊이 간직되여있는것도 오직 충성과 보답의 마음뿐이였다.

우리는 이어 일류급학과건설에서 대학적으로 맨 앞자리를 차지하고있는 수학부를 찾아 3호교사로 향하였다.우리와 만난 학부장 교수 박사 김진명동무도 새 살림집을 받아안을 때는 꼭 보답하겠다고 맹세를 다지였지만 돌아보면 지금껏 해놓은 일이 너무도 적다는 생각뿐이라고 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새집에 이사올 때 우리 학부 학생이였던 저의 아들도 대학을 졸업하고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이제 박사원에서 전임박사반과정까지 마치고나면 우리 부자는 함께 교단에 서게 될겁니다.》

소박하면서도 꾸밈없이, 저력있게 울리는 목소리였다.하지만 그것은 그대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높은 과학교육성과로 영원히 충직하게 받들어갈 룡남산의 교육자들과 일군들, 학생들의 불같은 맹세로 증폭되여 우리의 심장을 울리였다.

행복의 선경에서 룡남산으로!

당과 수령에 대한 충실성을 제일생명으로 하는 김일성종합대학의 자랑스러운 력사와 전통은 대를 이어 지켜지리라는 확신을 더욱 굳게 하여준 참으로 잊을수 없는 취재길이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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