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관주의자들은 언제나 승리한다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를 펼치고-

주체112(2023)년 10월 27일 로동신문

 

 

오늘 우리 인민은 막아서는 난관을 과감히 뚫고헤치며 올해를 빛나는 승리로 결속하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려나가고있다.

어렵고 힘들수록, 방대한 투쟁과업을 받아안을 때면 저도 모르게 눈앞에 떠오르는 모습이 있다.언제나 신심과 락관에 넘쳐 승리만을 떨쳐온 항일혁명선렬들의 모습이다.

현재의 우리가 겪는것과는 대비조차 할수 없는 그렇듯 엄혹한 시련과 난관이 끊임없이 앞길을 막아나서는 속에서도 승리를 굳게 믿고 미래를 확신하며 굴함없이 싸운 투사들, 그 불굴의 모습을 그려보느라면 그들처럼 신심과 락관에 넘쳐 나아갈 때 우리가 못해낼 일이 어디에 있겠는가 하는 용기와 배심이 용솟음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생산도 학습도 생활도 항일유격대식으로!〉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항일유격대식사업기풍, 생활기풍을 따라배워 사업과 생활을 혁명적으로, 전투적으로 하여 온 사회에 약동하는 기상과 열기가 차넘치도록 하여야 합니다.》

아직까지 인류력사는 항일무장투쟁만큼 간고하고 준엄한 혁명투쟁을 알지 못하고있다.

하지만 항일혁명투사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모진 난관과 시련속에서도 추호의 비관이나 절망을 몰랐다.그들의 생활은 언제나 명랑하고 락천적이였다.

항일혁명투사 한천추동지는 회상실기 《조국진군의 길에서 맞은 설》에서 이렇게 썼다.

《…설맞이준비에서 제일 중요한 경계근무조직을 한 다음에 우리는 옷을 기워입고 수염도 깎고 설날음식을 마련하며 즐거운 오락회도 준비하였다.우리들은 마치 어린애들처럼 기뻐했다.…》

원쑤들의 악랄한 토벌과 모진 추위, 죽음이 그림자마냥 걸음걸음 뒤따르는 그런 극악한 조건과 환경에서 어느 누가 이처럼 배심든든히 명절준비를 할수 있겠는가.오직 승리에 대한 굳은 믿음을 안고 미래를 확신성있게 내다보는 사람들만이 그처럼 어려운 속에서도 노래를 부르고 춤도 추면서 활기에 넘쳐 생활할수 있는것이다.

힘겨운 전투와 행군이 계속되는 속에서도 투사들은 가사도 쓰고 곡도 붙이면서 혁명가요들과 혁명적인 작품들도 수많이 창작하였고 가는 곳마다에서 인민들에게 승리의 신심을 안겨주는 이채로운 공연무대들도 펼쳐놓았다.

그 잊지 못할 이야기들중에는 옥돌골인민들과 함께 지내며 진행한 축구경기도 있었고 행군으로 지친 몸이였지만 어린시절 고향의 내가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그때처럼 웃고떠들며 가재잡이를 하면서 새힘을 가다듬고 행군길에 오른 적도 있다.

오늘도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 간직된 지양개등판에서의 군민련환대회,

그날 기념사진을 찍은 유격대원들은 인민들과 한데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내였다.특히 녀성대원들이 춤을 추는 모습은 그들이 곤난과 싸우며 원쑤를 치는 사람들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률동이 아름다왔고 인민들은 마치 선녀들같다고 저저마다 감탄하여마지 않았다.

이처럼 우리 혁명의 1세인 항일투사들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혈전의 길, 혹한의 길, 기아의 길을 헤치면서도 투쟁과 생활을 하나로 결합시키고 신심과 락관, 사랑과 웃음으로 무수한 고난을 굴함없이 이겨낸 락천가들이였다.

혁명의 길은 결코 탄탄대로가 아니다.고생은 물론 희생까지 각오해야 하는 험준한 길이다.그길을 끝까지 헤쳐 자기의 리상과 포부를 실현해나가는가 아니면 중도에서 포기하는가 하는것은 시련이 앞을 가로막을 때 승리를 확신하는가 못하는가, 자기의 전도를 락관하는가 비관하는가 하는데 달려있다.

난관앞에서 희망과 신심을 잃고 자기의 전도를 비관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막힌 구멍만 보이고 그 어떤 어려운 고비에서도 신심드높이 자기의 전도를 락관하는 사람들앞에서는 막혔던 길도 열리는 법이다.

하기에 항일혁명투사들은 눈보라 사나운 밀림속에서 부대와 멀리 떨어져 혼자 남아있을 때에도, 며칠씩 굶은채로 적들의 2중, 3중의 포위속에 들어도 신심에 넘쳐 부닥치는 난관을 용감하게 뚫고나갈수 있었으며 지어 단두대우에서도 《조국이여! 나는 그대를 자랑한다.…공산주의! 이것은 바로 세계의 청춘이다.…조국의 광명한 미래를 키워내는 요람이다.…우리는 이것을 너무나 똑똑히 알고있기때문에 이처럼 웃으면서 죽는다.》라고 웨쳐 적들을 전률시킬수 있었다.

그렇듯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혁명의 승리를 확신할수 있게 한 삶의 원동력인 혁명적락관주의, 그것은 결코 저절로 생기는것이 아니였다.부단한 교양과 단련을 통해서만 이루어지고 다져지는것이 바로 혁명적락관주의이다.

강한 적이 눈앞에 있고 혁명이 언제 승리하겠는지 기약할수 없는 그처럼 간고한 항일대전의 나날 승리를 확신한다는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였다.하다면 과연 어떻게 되여 우리의 항일혁명투사들은 그처럼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모진 시련도 이겨내는 락관주의자로 될수 있었는가.

항일혁명투사 김룡연동지가 쓴 회상실기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한번은 오락회때에 위대한 수령님께서 우리와 함께 혁명가요도 부르시고 같이 춤도 추시였다.사실 전투시에는 수많은 대원들을 거느리시고 일제놈들을 가는 곳마다에서 쳐부시는 그처럼 위대하신 수령님께서 이렇게까지 대원들과 같이 유쾌하게 즐기시리라고 나는 전혀 생각지도 못하였다.

지휘관들과 대원들이 완전히 한마음, 한기분으로 목청껏 노래부르고 유쾌하게 춤추는 이런 오락회는 우리들을 한없이 즐겁게 하였다.…》

한 인간의 생리적년령이 생활을 얼마나 락천적으로 하는가 하는데 따라 좌우되는것처럼 한 나라 혁명의 성패나 생명력은 혁명적락관주의에 의해 좌우된다는 신조를 안으시고 언제나 필승의 신심으로 화를 복으로 전환시켜 항일혁명전쟁을 승리의 한길로 이끌어오신 위대한 수령님,

전투와 행군으로 대원들이 지쳐 쓰러졌을 때에는 《적기가》를 불러주시고 독립이 되면 평양에 가서 숭어국도 먹고 랭면도 한그릇씩 먹고 모란봉에 올라가 대동강구경을 하자고 하시며 승리의 신심을 안겨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모습에서 투사들은 혁명승리에 대한 그이의 굳은 신념과 그 어떤 고난앞에서도 드놀지 않는 배짱을 보았다.하기에 그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가 있는한 항일대전에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신념을 지니고 형언할수 없는 고뇌와 시련, 무수한 죽음의 고비들과 추위와 굶주림, 병마를 물리치고 조국해방의 위대한 승리를 안아올수 있었다.

그렇다.락관주의자들은 언제나 승리한다.미래를 락관할 때 불굴의 힘이 용솟음친다.

이것은 장구하고도 영광스러운 우리 혁명력사가 그대로 증명하여주고있는 력사의 철리이다.

오늘 이 땅에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현명한 령도밑에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의 새시대가 펼쳐졌다.

조건이 좋아지고 모든것이 풍족해지기를 앉아서 기다리기만 한다면 오늘의 위대한 시대의 영예로운 승리자가 될수 없다.오직 우리의 힘과 지혜로, 우리의 손으로 하루빨리 앞당겨와야 할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승리는 온 나라 전체 인민이 주체위업의 정당성을 확신하고 그 어떤 난관도 웃으며 뚫고나갈줄 아는 혁명적락관주의로 더욱 철저히 무장할 때만이 더 빨리, 더 눈부시게 이룩될수 있다.

누구나 미래를 락관하며 신심에 넘쳐 살며 일할 때 상상할수 없는 힘과 용기가 샘솟는다는것을 다시금 가슴깊이 새겨안고 항일혁명선렬들처럼 오늘의 난관을 혁명적락관주의의 위력으로 뚫고헤치자.승리는 언제나 당의 두리에 굳게 뭉쳐 미래를 확신하며 신심에 넘쳐 나아가는 락관주의자들의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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