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평 : 다시금 명백히 드러난 《동맹》의 실체
얼마전 미국에서 제11차 남조선미국《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체결을 위한 회의가 또 벌어졌다.
여기서 남조선당국은 《방위비분담금》증액비률을 그동안 주장해왔던 4%로부터 10%로 올리겠다는 제안을 내놓았지만 미국은 그에 대비도 할수 없는 엄청난 액수의 돈을 내라고 강박하였다. 울며 겨자먹기로 남조선당국이 미국산 무기구매를 통한 간접적인 기여방안까지 내놓았지만 역시 허사였다. 또한 미국이 들고나온 날강도적인 남조선강점 미군기지 로무자들의 《무급휴가조치》강행문제를 어떻게 하나 해결해보려고 모지름을 썼지만 그것마저도 묵살당하고말았다.
이번 남조선미국간의 《방위비분담금》협상과정은 《혈맹》과 《우방》의 면사포에 가리워진 《한미동맹》의 실체를 다시금 적라라하게 보여주었다.
미국은 애당초 남조선을 평등한 《동맹자》가 아니라 저들의 탐욕을 충족시키기 위한 수탈의 대상, 아무렇게나 부려먹을수 있는 하수인, 제마음대로 짓밟아도 되는 식민지로밖에 여기지 않는다.
하기야 지배자와 복종자, 상전과 하수인사이에 그 무슨 《협상》이 있을수 있겠는가. 오로지 강압과 굴종, 강탈과 상납만 있을뿐이다.
남조선이 예속의 쇠사슬에 매여있는 처지에서 아무리 《공평하고 합리적인 분담》을 운운하며 더 뜯기우지 않겠다고 애걸한들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것은 이번 《협상》과정에 더욱 명백히 드러났다.
남조선당국은 이제라도 《<방위비분담금> 주지 말고 미군기지임대료 받아내라!》, 《혈세강탈에 혈안된 미군 나가라!》고 웨치는 민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미국의 남조선강점은 남녘겨레의 모든 불행과 고통의 화근이며 자주가 없이는 외세에게 짓밟히고 빼앗기며 멸시받는 처지에서 영원히 벗어날수 없다.
남조선 각계층은 남녘땅을 타고앉아 흡혈귀마냥 인민들의 혈세를 더 많이 빨아먹으려는 침략자와 이에 추종하는 매국노들을 몰아내고 자주의 새 세상을 안아오기 위한 투쟁에 떨쳐나서야 할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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