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신의 영웅정신으로 조국수호의 항로우에 승리만을 떨치리 -영용한 해병들의 불멸의 위훈을 되새겨주는 해군절을 맞으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과 인민은 주체혁명위업을 무장으로 옹위하여온 조선인민군이 앞으로도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금성철벽으로 보위하며 정의와 평화를 수호하는 억센 힘을 백배해나가리라는것을 굳게 믿고있습니다.》
오늘은 해군절이다.해마다 뜻깊게 맞이하는 날이건만 올해의 해군절은 영용한 해병들을 비롯한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의 가슴마다에 류달리 환희로운 감격을 더해주고있다.
바로 얼마전 오중흡7련대칭호를 수여받은 조선인민군 해군 동해함대 근위 제2수상함전대를 시찰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우리 해군의 빛나는 전투행로에 불사신의 영웅정신을 길이 기록한 김군옥, 채정보영웅을 비롯한 전세대 해군용사들의 불굴의 전투정신이 새세대 해병들을 승리에로 고무하고 위대한 주체사상이 승리의 항로를 밝혀주고있기에 우리 해군의 앞길에는 영원히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것이라고 확신하시였다.그 뜻깊은 가르치심을 새겨볼수록 갓 태여난 그날부터 오늘에 이르는 장장 70여년세월 조국의 바다를 금성철벽으로 굳건히 지켜가며 불멸의 영웅적위훈만을 떨쳐온 우리의 영용한 해병들에 대한 고마움으로 가슴이 뜨겁게 달아오른다.
이 땅에서 전쟁의 포성이 멎은 때로부터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우리 인민은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우리 해병들이 세운 불멸의 위훈을 오늘도 전설처럼 전해가고있다.
세계해전사의 기적을 창조한 주문진해전의 지휘관이였던 김군옥영웅은 그날의 승전의 비결을 후대들에게 이야기할 때마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을 받아안고 정대해병회의에서 채택한 맹세문을 읽어주군 하였다.
《경애하는 수령이신 김일성장군이시여!
조국의 바다에 오만하게 기여든 미제해적선을 수장시키고야말 결의에 충만된 우리들은 전투출항을 앞두고 당신에게 이 글월을 드리는바입니다.
조국의 바다는 끝없이 넓지만 미제해적선이 떠있을 자리는 한치도 없다는것을 우리는 똑똑히 알고있습니다.
여기에 모인 우리들의 가슴은 조선로동당의 참다운 전사답게, 항일선렬들의 고매한 뜻을 이은 조선청년답게 생명의 마지막순간까지 용감히 싸워 미제해적의 무리들을 바다속깊이 수장해버릴 결의에 충만되여있습니다.…》
그 불같은 맹세를 심장에 간직한 제2어뢰정대의 해병들은 오만하게 달려드는 적순양함집단을 용감히 맞받아나가 미제가 《움직이는 섬》이라고 자랑하던 중순양함 《볼티모》호를 격침시키는 혁혁한 전과를 이룩하였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해군지휘관의 한사람이였던 채정보동지는 생명의 마지막순간까지 충성의 한길만을 꿋꿋이 걸어간 위대한 수령님의 참된 혁명전사였다.
목포앞바다에 기뢰를 제때에 부설하지 못하여 적함선들이 제멋대로 돌아친다는것을 알게 된 그는 수백리 밤길을 달려가 기뢰부설임무를 받은 구분대장에게 심중한 어조로 말하였다.
우리가 이 남쪽바다에 무엇때문에 와있는가.동무나 나나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을 받은 전사다.그런데 자그마한 난관앞에 주저앉아있으면 조국이, 인민이 우리를 뭐라고 하겠는가.당장 래일 아침까지 기뢰부설을 끝내야 한다.
그의 목소리는 높지 않았으나 거기에는 위대한 수령님의 명령을 무조건 끝까지 관철하려는 불굴의 신념과 의지가 세차게 맥박치고있었다.하여 구분대는 채정보동지의 지휘밑에 적들의 함선에서 쏘아대는 포탄이 수시로 날아와 터지는 속에서도 다음날 새벽까지 기뢰들을 성과적으로 부설함으로써 적들에게 심대한 타격을 주었다.
수백척의 함선과 수많은 비행기를 동원하여 달려드는 적의 공격을 단 4문의 해안포로 3일동안이나 견제하여 최고사령부의 전략적의도를 실현하는데 적극 기여한 월미도해안포병들의 위훈 또한 위대한 전승사에 보석처럼 빛나고있다.
우리의 영웅적조선인민군 해병들은 1950년대에 이어 1960년대에도 무비의 용맹을 남김없이 발휘하여 온 세계를 격동시켰다.우리 나라 령해를 불법침입한 미제의 무장간첩선 《푸에블로》호를 나포함으로써 일당백으로 준비된 우리 해군의 무적의 기상을 누리에 떨치고 《보복》을 운운하던 거만한 미제에게 무자비한 징벌을 안겼던것이다.
년대와 년대를 이어 백승의 항로만을 이어온 우리 해병들의 영웅적위훈의 그 깊고도 억센 뿌리는 과연 무엇이였던가.그것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을 위하여,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한몸이 그대로 어뢰가 되고 폭뢰가 되여서라도 침략자들을 모조리 수장해버리려는 불같은 충성심과 애국심에서 분출되는 멸적의 신념과 의지였다.
지금도 잊을수 없다.
삼단같이 타래쳐오르는 불길속에서 온몸을 깡그리 태우면서도 혁명의 만년재보인 구호문헌들을 지켜 위훈을 세운 공화국영웅들을, 악착스러운 적들과의 치렬한 격전속에서 총폭탄정신, 자폭정신을 남김없이 발휘하여 원쑤들을 전률케 하고 바다의 결사대로서 영웅적위훈을 떨친 서해의 용사들을.
위대한 수령님들의 품속에서 무적필승의 강군으로 위용떨쳐온 주체의 해군무력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령도아래 자기 발전의 최전성기를 맞이하였다.
몸소 함선에 오르시여 해병들과 함께 파도세찬 항해길을 헤치시며 우리 식의 해군전법도 밝혀주시고 해군부대들을 찾으실 때마다 군인들의 생활조건을 따뜻이 보살펴주시는 그이의 무한한 사랑의 세계는 우리 해병들의 가슴을 얼마나 뜨겁게 울려주었던가.
희생된 해군용사들의 묘주가 되시여 그들의 돌사진을 하나하나 보아주시던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 금시라도 일어나 반길것만 같다고, 사랑하는 아들들과 남편의 희생을 두고 눈물을 흘릴 부모들과 안해들을 생각하면 가슴에서 억장이 무너지는것만 같다고, 내 마음이 이렇게 아픈데 그들의 심정이야 오죽하겠는가고 비분을 금치 못하시던 그이의 말씀이 오늘도 우리 해병들의 가슴에 세차게 메아리쳐오고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비범한 군사적예지와 정력적인 령도, 뜨거운 사랑과 믿음에 의해 오늘 우리의 해군무력은 첨단공격능력과 방어능력을 다 갖춘 최정예의 무적강군으로 더욱 장성강화되였다.
싸움의 승패여부는 군인들의 정치사상적, 정신도덕적우월성에 기인된다고 하시면서 전투마당에서 실지 필요한것은 무장장비의 수적, 기술적우세가 아니라 그것을 다루는 군인들의 압도적인 사상정신적위력이라고, 백절불굴의 정신으로 무장한 군인에게는 이기지 못할 적과 실패할 싸움이란 있을수 없으며 바로 우리 군대의 고유한 그 전통과 정신을 오늘의 세대가 한치의 탈선도 없이 꿋꿋이 이어나가는것이 중요하다고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말씀을 심장깊이 아로새긴 우리의 해군용사들은 오늘도 조국의 바다우에 충성의 항로만을 새겨가고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모신 끝없는 긍지와 자부심, 투철한 조국결사수호정신과 멸적의 의지를 피끓는 가슴마다에 만장약한 국가방위의 전초병, 바다의 결사대인 우리의 영용한 해병들, 세계해전사에 없는 기적을 창조하였던 전세대 영웅해병들의 위대한 명성과 영예를 수호하고 믿음직하게 떨쳐갈 불같은 열의에 넘쳐있는 우리 해군용사들의 앞길에는 영원한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것이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