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8月 10th, 2023

김일성  조국광복의 대사변을 준비있게 맞이할데 대하여 -돈화현 소할바령에서 진행된 조선인민혁명군 군정간부회의에서 한 보고 1940년 8월 10일-

주체112(2023)년 8월 10일 웹 우리 동포

 

동무들!

오늘 우리는 급변하는 새로운 정세에 대처한 조선인민혁명군의 금후투쟁방침과 과업을 토의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조선공산주의자들이 반일인민유격대를 창건하고 강도 일제를 반대하는 무장투쟁을 시작한지 벌써 10년이 가까와옵니다. 지난 10년간 조선공산주의자들은 간고한 투쟁을 벌려 일제침략자들에게 심대한 군사정치적타격을 주었으며 전반적조선혁명을 새로운 앙양에로 이끌수 있는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여놓았습니다.

지난 10년간의 간고한 투쟁속에서 우선 조선혁명의 중추적력량인 조선인민혁명군이 군사정치적으로 더욱 장성강화되였습니다. 조선인민혁명군은 창건이래 선진적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혁명적청년들로써 자기 대오를 부단히 확대강화하였으며 적의 무기를 빼앗아 자신을 무장함으로써 자체의 무장장비를 강화하였습니다. 또한 적들과의 끊임없는 가렬한 전투와 군사정치훈련을 통하여 조선인민혁명군의 모든 지휘간부들과 전사들이 군사정치적으로 강철같이 단련되였으며 풍부한 군사경험을 쌓았습니다. 그리하여 조선인민혁명군은 강력한 혁명무력으로 장성강화되였습니다.

우리는 또한 맑스-레닌주의당을 창건할수 있는 튼튼한 기초를 마련해놓았습니다. 우리 조선공산주의자들은 무장투쟁의 불길속에서 맑스-레닌주의당창건을 위한 준비사업을 꾸준히 전개하였습니다. 우리는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광범한 근로자들을 혁명화하고 그들을 공산주의자들의 주위에 묶어세움으로써 당창건의 대중적지반을 축성하여놓았습니다. 또한 우리는 항일무장투쟁과 지하혁명투쟁의 실천속에서 로동자, 농민출신의 공산주의자들을 수많이 양성하였습니다. 특히 엄혹한 시련과 가렬한 투쟁의 불길속에서 육성된 수많은 핵심들은 우리 혁명의 가장 귀중한 밑천입니다. 이들은 현재도 우리 혁명에 크게 기여하고있지만 앞으로 창건될 우리 당의 기둥감이 되리라는것은 의심할바 없습니다.

우리는 또한 광범한 반일애국력량을 조직결속하기 위한 반일민족통일전선운동에서도 커다란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우리는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광범한 반일대중을 조직결속하였습니다. 특히 1936년 5월에 반일민족통일전선조직체로서의 조국광복회가 결성됨으로써 광범한 반일애국력량을 공산주의자들의 주위에 묶어세우고 혁명력량을 더욱 확대강화할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되였습니다. 조국광복회가 창건된 후 로동자와 농민, 청년학생들과 지식인, 중소기업가와 중소상인, 종교인들과 민족주의자를 막론하고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우리 나라의 광범한 반일대중이 모두다 조국광복전선에 집결하게 되였으며 10대강령이 밝혀준 반일투쟁의 길을 따라 억세게 싸워나가게 되였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혁명동지들의 피로써 이루어진 고귀하고 귀중한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이룩한 성과를 헛되이 하지 말아야 할뿐아니라 더욱 발전시켜야 하며 그것을 토대로 하여 최후승리를 달성할 때까지 억세게 싸워나가야 합니다.

동무들!

오늘 급변하는 정세는 우리들로 하여금 새로운 투쟁방침을 세우고 그 관철을 위하여 줄기차게 싸워나갈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있습니다.

파쑈독일이 뽈스까를 침략함으로써 도발한 제2차 세계대전은 날을 따라 급격히 확대되고있습니다. 파쑈독일은 뽈스까를 침략한데 뒤이어 여러 구라파나라들을 강점하였으며 얼마전에는 프랑스를 완전히 점령하였습니다.

동방에서 일본제국주의자들은 침략전쟁을 아세아전역에로 확대하려고 광분하고있습니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은 이미 수년간이나 계속된 중국대륙에 대한 침략전쟁을 결속하지 못한채 동남아세아지역에로 전쟁의 불길을 확대하려고 책동하고있습니다. 석유와 강철, 고무를 비롯한 중요전략물자의 대부분을 외국에 의존하고있는 일제는 동남아세아에로의 진출에 사활적의의를 부여하고 이미 오래전부터 이 지역 나라들을 강점하려고 꿈꾸어왔습니다.

오늘 일제놈들은 구라파에서 파쑈독일의 강점과 제압으로 인하여 영국, 프랑스, 화란 제국주의자들이 동남아세아의 자기 식민지나라들에 대하여 눈돌릴 사이가 없게 된 틈을 타서 이 지역 나라들을 차지하려 하고있습니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은 침략전쟁을 확대하기 위하여 광분하면서 《후방의 안전》을 보장하려고 조선인민혁명군에 대한 전례없는 발악적인 《토벌》공세를 감행하고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조선인민혁명군의 맹렬한 군사정치활동에 의하여 자기들의 식민지통치와 침략전쟁수행에서 심대한 타격을 받아온 일제놈들은 지금 조선인민혁명군을 《소멸》하지 않고서는 《쏘중 량 방면에서의 동시작전》도 불가능하며 아세아제패의 야망도 실현할수 없다고 타산하고 혁명군을 《완전소멸》해보려고 전례없는 대규모적인 《토벌》공세를 감행하고있습니다. 일제놈들은 지난해 가을부터 혁명군에 대한 《토벌》작전에 일본군정예부대들을 비롯하여 위만군, 경찰대들을 무려 20여만이나 동원하고있으며 비행기를 비롯한 많은 현대적군사기술기재까지 투입하고있습니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은 군사적공세와 함께 정치사상적공세도 더욱 강화하고있습니다. 일제놈들은 우리 혁명군과 인민대중과의 조직적련계를 끊어버리기 위해서 집단부락의 무장장비를 더욱 강화하여 인민들이 자유로이 나다닐수 없게 하고있으며 혁명조직들과 혁명가들, 애국적인민들에 대한 탄압, 학살 만행을 전례없이 강화하고있습니다. 일제놈들의 탄압과 학살만행은 절정에 이르고있으며 놈들의 이러한 만행에 의하여 조선의 수많은 애국자들이 무참히 학살되고있습니다.

적들은 혁명군에 대한 경제적봉쇄정책도 더욱 강화하고있습니다. 일제놈들은 특히 식량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있으며 인민들이 소금이나 성냥 같은것을 좀 여유있게 가지고있어도 《공비와 내통한자》라는 죄명을 씌워 가혹하게 처형하고있습니다.

그러나 혁명군에 대한 적들의 전대미문의 대규모적인 《토벌》공세는 놈들의 강대성을 말해주는것이 아니라 멸망을 앞둔자의 최후발악에 불과합니다. 일제놈들의 그 어떤 대규모적인 《토벌》공세와 발악적인 책동도 간고한 투쟁속에서 강철같이 단련된 조선인민혁명군 지휘간부들과 전사들의 불굴의 투지를 꺾을수 없으며 항일무장투쟁의 승리적전진을 가로막을수 없습니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은 침략전쟁을 발광적으로 확대해나감으로써 국제국내적으로 더욱 고립되여가고있으며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헤여날수 없는 구렁텅이에 깊이 빠져들어가고있습니다.

일제는 우선 전선이 확대되는데 따라 급격히 늘어나는 병력과 군수물자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있습니다. 일제놈들은 이미 중일전쟁에서 최정예부대의 반수이상을 잃었으나 그것을 보충하지 못하고있는 형편입니다. 이러한 조건에서 그놈들이 아세아전역에로 확대되는 전선의 병력수요를 도저히 충족시킬수 없으리라는것은 너무나도 명백합니다.

군수물자보급면에서도 일제놈들은 큰 난관에 봉착하고있습니다. 일제놈들은 현대전에 대량적으로 요구되는 중요전략물자들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치명적약점을 이미 중일전쟁과정에 전면적으로 드러내놓았습니다. 군수물자보급면에서의 일제의 난관은 전쟁이 확대되고 장기화될수록 더욱 커질것입니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의 발광적인 침략전쟁확대책동은 조중인민을 비롯한 광범한 아세아인민들의 강력한 반항에 부딪치고있습니다.

오늘 우리 인민은 조선인민혁명군의 군사정치활동에 고무되면서 일제의 강도적략탈과 폭압에 항거하여 각종 형태의 반일투쟁을 적극 벌리고있으며 중국인민은 항일구국전쟁을 과감히 전개하여 일제침략자들에게 강력한 타격을 주고있습니다.

또한 위대한 쏘련을 비롯한 전세계평화애호인민들이 일제의 침략전쟁책동을 강력히 규탄하고있습니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은 자국내에서도 인민들의 강력한 항거에 직면하고있습니다. 일본의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광범한 인민대중속에서 반동군벌에 대한 불만과 침략전쟁을 반대하는 기운이 날로 높아가고있습니다.

일제는 침략전쟁의 불길을 전아세아에로 확대해나감으로써 이 지역에 자기의 식민지와 리권을 가지고있는 미, 영을 비롯한 제국주의국가들과의 모순을 더욱 격화시키고있습니다.

이리하여 일본제국주의자들은 사면팔방으로부터 강력한 반항과 항의와 규탄을 받고있으며 급전직하로 헤여날수 없는 구렁텅이에 빠져들어가고있습니다. 이 모든것은 일제의 멸망이 확정적이며 시간문제라는것을 뚜렷이 보여주고있으며 우리 인민이 조국광복의 력사적위업을 성취할 날이 가까와오고있다는것을 확증하여주고있습니다.

이러한 정세는 우리들에게 조국광복의 대사변을 주동적으로 맞이하기 위한 준비사업을 잘해나갈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있습니다.

우리는 우선 근 10년동안의 항일무장투쟁행정에서 이룩한 고귀한 업적과 경험을 토대로 하여 강도 일본제국주의를 종국적으로 멸망시키기 위한 최후의 결전을 맞을 준비를 잘하여야 합니다.

또한 해방된 조국땅우에 로동계급의 당과 인민정권과 인민무력을 창건하고 우리 혁명을 계속 줄기차게 밀고나갈 준비를 갖추어야 합니다. 이것이 없이는 혁명의 전취물을 고수할수 없고 혁명을 전진시킬수도 없습니다.

조국광복의 대사변을 주동적으로 맞이하기 위한 준비사업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조선혁명의 중추력량인 조선인민혁명군의 력량을 보존축적하면서 그들을 유능한 정치군사간부로 육성하는것입니다.

우리가 조선인민혁명군의 력량을 보존축적하면서 그들을 유능한 정치군사간부로 튼튼히 육성하여야만 일제놈들과의 최후결전을 성과적으로 진행하고 빛나는 승리를 달성할수 있으며 그들을 골간으로 하여 해방된 조국땅우에 새 조선을 건설할수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우리에게는 무모한 전투로 인한 손실을 피하면서 주동적인 행동으로 혁명력량을 보존축적하는 문제가 혁명의 가장 중요한 전략적과업으로 제기되고있습니다.

우리가 이 전략적과업을 성과적으로 집행하기 위하여서는 대부대작전으로부터 소부대작전으로 이행하여야 합니다.

오늘 일제놈들의 《토벌》공세가 전례없이 강화되고있는 조건에서 만일 우리가 지난 시기와 마찬가지로 계속 대부대로 적과 맞서 싸운다면 우리의 력량은 불가피하게 손실을 입게 될것입니다. 이것은 어떤 큰 대가를 치르더라도 조선인민혁명군의 력량을 소멸약화시키려는 적들의 기도를 실현시켜주는것으로밖에 되지 않으며 우리 나라 반일민족해방투쟁의 전도에 엄중한 후과를 초래하게 될것입니다. 원래 최후발악하는 적들과 정면으로 맞서 자체의 혁명력량을 소모약화시키는것은 유격대의 력량을 최대한으로 보존하면서 많은 적을 소멸하는것을 기본원칙으로 하고있는 유격전쟁의 요구에도 어긋나는것입니다. 우리는 적들이 최후발악하는 조건에서 소부대작전으로 이행함으로써 적들의 기도를 짓부셔버리고 조선인민혁명군의 력량을 보존축적하여야 합니다.

이와 함께 조선인민혁명군이 대부대활동을 중지하고 소부대활동에로 이행하는것은 우리 인민의 혁명력량을 튼튼히 준비하기 위하여서도 절실한 문제로 제기됩니다.

조국광복의 대사변을 주동적으로 맞이하기 위하여서는 조선인민혁명군의 력량을 보존축적하는것과 함께 우리 인민들을 정치사상적으로 튼튼히 준비시켜야 합니다. 그래야만 장차 조국광복의 대사변이 도래할 때 조선인민혁명군의 대부대작전에 배합하여 일제를 반대하는 전인민적항쟁을 성과적으로 조직진행할수 있습니다. 지금 적들은 우리 인민의 혁명적진출을 막으며 조선인민의 민족의식과 계급적각성을 마비시키기 위하여 우리 인민에 대한 파쑈적폭압과 반동적사상공세를 전례없이 강화하고있습니다. 그러므로 조선혁명의 핵심력량인 조선인민혁명군의 모든 지휘간부들과 전사들앞에는 그 어느때보다도 대중정치사업을 진공적으로 전개하여야 할 긴절한 임무가 나서고있습니다.

우리가 대중정치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기 위하여서는 더욱더 광범한 반일대중속에 깊이 들어갈수 있도록 조선인민혁명군 지휘간부들과 전사들을 수많은 소부대와 정치공작소조로 편성하여야 하며 지하투쟁을 강화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만 적들의 혁명군에 대한 《토벌》공세와 인민들에 대한 파쑈적폭압이 전례없이 강화되고있는 어려운 조건에서도 광범한 반일대중을 조직화하고 혁명적으로 각성시키는 사업에서 성과를 거둘수 있습니다.

현시기 조선인민혁명군이 대부대활동을 중지하고 소부대활동에로 이행하는것은 우리 나라 반일민족해방투쟁발전의 요구일뿐아니라 국제당의 권고이기도 합니다.

세계제패의 야망을 실현하기 위하여 제2차 세계대전을 도발한 파쑈국가들은 지금 미영제국주의자들의 사촉하에 사회주의국가 쏘련을 침공하기 위한 전쟁준비를 발광적으로 추진하고있습니다. 파쑈독일은 구라파에서 이미 강점한 많은 나라들의 인적 및 물적 자원을 총동원하여 쏘련을 반대하는 전쟁준비를 서두르고있으며 동방에서는 일본제국주의자들이 오래전부터 기도하여온 반쏘침략전쟁을 도발하려고 책동하고있습니다. 파쑈 독일과 일제는 서방과 동방에서 서로 비호하고 사촉하면서 쏘련국경과 그 접경지대에 수많은 정예사단들을 배치하고 쏘련을 침공할 유리한 기회만을 노리고있습니다. 그리하여 전세계 로동계급과 피압박민족의 위대한 성새인 사회주의국가 쏘련은 오늘 서방과 동방에서 가장 간악한 두 파쑈국가의 협공을 받을 위험에 직면하고있습니다.

쏘련이 파쑈국가들의 협공을 받게 된다면 쏘련의 안전과 사회주의건설에 커다란 위험이 닥쳐올것은 두말할것도 없고 전반적세계혁명의 발전과 세계평화에도 큰 위험이 초래될것입니다.

파쑈 독일과 일제의 반쏘침공위험이 증대되고있는 긴박한 정세에 대처하여 지금 쏘련은 파쑈국가들의 침공을 제어하며 특히 두 파쑈국가의 협공의 위험을 막고 나라의 방위력을 더욱 강화할수 있는 시간적여유를 가지기 위하여 동방에서 정세를 완화하는 정책을 실시하고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국제당에서는 최근 우리에게 련락원을 파견하여 쏘만국경일대에서 긴장상태를 완화하며 일제침략자들에게 대쏘침략전쟁도발의 구실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만주일대에서 활동하는 항일유격부대들이 당분간 대부대작전을 중지할것을 권고하여왔습니다.

우리는 일본제국주의자들이 항일유격부대들의 투쟁을 곧 제놈들에 대한 쏘련의 《적대행위》로 간주하며 이것을 대쏘침략전쟁도발의 구실로 삼으려하고있는 조건에서 국제당의 권고를 고려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파쑈국가들의 반쏘침공기도를 저지파탄시키며 사회주의국가 쏘련을 옹호하는것은 공산주의자들의 숭고한 국제주의적의무입니다. 우리가 국제당의 권고대로 당분간 대부대작전을 중지한다면 그것은 일제놈들에게 반쏘침공의 구실을 주지 않게 될것이며 파쑈국가들의 침략책동에 주동적으로 대처할수 있는 준비를 더욱 튼튼히 갖추기 위하여 동방에서 정세를 완화하는 정책을 실시하고있는 쏘련을 적극 돕는것으로 될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정세의 요구에 맞게 능동적인 전술로써 최후승리를 달성하기 위하여 투쟁하여야 합니다.

동무들!

대부대활동을 중지하고 소부대활동을 전개할데 대한 새로운 전략적방침은 변천된 정세에 대처하여 조선혁명의 최후승리를 앞당기며 세계혁명을 발전시키기 위한 가장 정당한 방침입니다. 모든 지휘간부들과 전사들은 새로운 전략적방침의 의의와 정당성을 옳게 인식하고 그 실현을 위하여 완강히 투쟁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정치간부들과 군사간부들, 로대원들과 신대원들을 적절히 배합하여 소부대와 정치공작소조들을 편성하고 하루빨리 새로운 전략적방침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적극 조직전개하여야 하겠습니다.

첫째로, 광범한 반일대중을 묶어세우기 위한 대중정치사업을 강력히 조직전개하여야 하겠습니다. 조국광복의 대사변을 준비하는데서 대중정치사업은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집니다. 더우기 조선인민혁명군의 대부대활동이 중지되고 인민들에 대한 일제의 파쑈적폭압이 전례없이 강화되는 조건에서 만일 우리가 인민들속에서 정치사업을 진공적으로 벌리지 않는다면 인민들은 혁명승리의 신심을 잃게 될것이며 그렇게 되면 이미 쟁취한 혁명군중을 잃어버릴수 있습니다.

광범한 대중을 혁명의 편에 확고히 전취하기 위하여서는 대중단체조직지도사업을 강력히 진행하여야 합니다. 조선인민혁명군 소부대와 정치공작소조들은 조선과 만주의 광범한 반일대중속에 들어가서 적들에 의하여 파괴된 조국광복회조직을 비롯한 혁명조직들을 복구정비하며 그것을 확대발전시키는 사업을 적극 전개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더욱더 광범한 반일대중이 혁명조직에 결속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광범한 대중을 조직결속하여 일제와의 판가리싸움에 튼튼히 준비시키기 위하여서는 모든 지휘간부들과 전사들이 대중의 조직자가 되는 동시에 교양자로서의 역할을 더욱 높여야 합니다. 우리는 광범한 반일대중에게 일제식민지통치의 악랄성과 야만성, 조국광복회10대강령과 조선혁명의 전략전술, 급변하는 국내외정세와 일제의 멸망의 불가피성을 잘 알려주어야 하겠습니다.

이렇게 하여야만 광범한 반일대중을 혁명승리의 신심으로 무장시킬수 있으며 장차 도래할 혁명의 결정적시기에 조선인민혁명군의 최후결전에 호응하여나설수 있도록 정치사상적으로 튼튼히 준비시킬수 있습니다.

우리는 대중정치사업을 적들의 파쑈적탄압이 극심한 조건에서 진행하게 됩니다. 그렇기때문에 그 어느때보다도 지하사업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항상 모든 일을 주도세밀하게 짜고들어 진행하며 비밀을 목숨으로 사수하여야 하겠습니다.

둘째로, 조선과 만주의 광활한 지대에서 소부대군사활동을 령활하게 전개하여야 하겠습니다.

현시기 소부대군사활동은 일제침략자들의 최후멸망을 촉진하며 특히 광범한 대중속에서의 정치사업을 성과적으로 보장하고 그 성과를 공고히 하기 위한 중요한 담보로 됩니다.

우리는 혁명의 전반적리익에 손실을 주는 군사적모험을 철저히 경계하면서 도처에서 령활한 습격전투를 끊임없이 진행하여 일제 군경놈들과 주구들을 처단하고 군사시설을 파괴함으로써 적의 후방을 교란하여야 하며 광범한 대중속에서의 정치활동을 군사적으로 뒤받침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원쑤들에게는 끊임없는 공포를 주고 우리 인민들에게는 혁명승리의 신심을 높여주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소부대와 정치공작소조들은 일제와의 최후결전을 준비하는데서 군사정찰이 가지는 중요성을 옳게 인식하고 적의 무력과 군사요새지, 군사시설들에 대한 정찰활동을 강화하여야 하겠습니다.

셋째로, 매개 전사들과 지휘간부들은 자기의 정치의식수준을 높이며 풍부한 군사지식을 소유하기 위하여 백방으로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

조국광복의 대사변을 앞두고 우리에게는 정치군사적으로 준비된 우수한 간부들이 수많이 요구됩니다. 우리가 도래할 조국광복의 대사변을 준비있게 맞이하는가 못하는가 하는것은 조선혁명의 핵심력량인 조선인민혁명군의 모든 지휘간부들과 전사들이 자신을 얼마나 정치군사적으로 튼튼히 준비하는가에 달려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지휘간부들과 전사들은 정치사상적으로, 군사기술적으로 더욱 튼튼히 준비하기 위해서 모든 조건과 가능성을 다 리용하여 학습을 강화하여야 하겠습니다. 맑스-레닌주의리론에 대한 학습을 강화하며 특히 조선혁명의 로선과 전략전술을 깊이 학습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모두다 한급 높은 직무를 담당수행할수 있고 대중을 혁명투쟁에 능숙하게 조직동원할줄 아는 유능한 정치활동가로 되여야 합니다. 이와 함께 모든 지휘간부들과 전사들은 유격전술에 정통하고 현대전에 필요한 선진군사지식과 각종 병종기술도 적극 배워야 하겠습니다.

넷째로, 세계의 모든 혁명력량과의 련대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적극 투쟁하여야 하겠습니다.

국제혁명력량과의 련대성을 강화하는것은 공산주의자들의 숭고한 의무이며 우리 혁명의 승리를 담보하는 중요한 요인의 하나입니다. 우리는 프로레타리아국제주의기치를 계속 높이 들고 나가야 하겠습니다.

오늘 독일, 일본과 같은 파쑈국가들이 반쏘침략전쟁도발에 미쳐날뛰고있는 조건에서 무엇보다도 파쑈국가들의 반쏘침공책동을 저지파탄시키고 사회주의국가 쏘련을 옹호하기 위하여 적극 투쟁하며 쏘련인민과의 친선단결을 더욱 강화하여야 하겠습니다.

형제적중국인민과의 단결을 강화하는것은 우리의 혁명력량을 강화하는데서 특히 중요한 의의를 가집니다. 우리는 일제를 반대하는 공동투쟁에서 이미 맺어진 조중인민간의 형제적우의와 전투적단결을 더욱 확대강화하여야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전세계 로동계급과 피압박민족들의 해방운동, 국제반파쑈인민전선운동과의 련대성을 강화함으로써 조국광복의 대사변을 주동적으로 맞이할수 있는 더욱더 유리한 국제적환경을 조성해나가야 하겠습니다.

동무들!

모든 지휘간부들과 전사들은 로선전환의 진의도를 깊이 파악하고 그 어느때보다도 용기백배하여 일제놈들의 발악적인 공세를 용감히 물리치면서 조국광복의 대사변을 주동적으로 맞이하기 위한 준비사업을 강력히 전개하여야 하겠습니다. 최후승리는 우리의것이며 멸망할자는 오직 일본제국주의강도들입니다.

모두다 조국광복의 대사변을 앞당기기 위한 투쟁을 과감히 전개하여나갑시다.

(전문 보기)

 

[Korea Info]

 

김정은  방역전쟁에서의 승리를 공고히 하여 국가와 인민의 안전을 더욱 믿음직하게 담보하자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 한 연설 주체111(2022)년 8월 10일-

주체112(2023)년 8월 10일 웹 우리 동포

 

전국의 방역 및 보건부문 일군들!

국경과 전연, 해안지대에 파견된 당대표들과 군부대지휘관동무들!

국가비상방역사령부와 비상방역사단, 련대, 대대의 지휘성원동무들!

방역사업에 기여한 지원자 여러분!

친애하는 동지들!

그리도 간고했던 방역전쟁이 바야흐로 종식되고 오늘 우리는 마침내 승리를 선포하게 되였습니다.

공화국령토에 악성전염병이 침습한 때로부터는 100여일, 전염병이 전국적범위에로 급속히 확산되는것에 저항하여 우리 나라에서의 방역사업을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이행시킨 때로부터는 91일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 기간 전당, 전국, 전민은 강의한 의지와 필사적인 노력으로써 엄혹한 전염병위기를 타개하고 방역형세를 안정회복시키는데서 커다란 성과를 이룩하였습니다.

우리 당과 정부는 현 방역상황을 평가하고 과학연구부문이 제출한 구체적인 분석자료에 근거하여 나라에 조성되였던 악성전염병위기가 완전히 해소되였다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최대비상방역체계가 가동한 이후 지금까지의 상황을 총괄해보면 악성전염병이 전파되기 시작한 초기 수십만명에 달하였던 하루유열자수가 한달후에는 9만명이하로 줄어들었으며 지속적인 감소세를 유지하다가 7월 29일부터는 악성비루스감염자로 의심되는 유열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 기간 사망자는 모두 74명으로서 치명률에 있어서 세계보건계의 전무후무한 기적으로 될 매우 낮은 수치가 기록되였습니다.

전국적인 감염자발생수는 어제까지 련 12일간 령을 기록하였으며 마지막완쾌자가 보고된 때로부터도 7일이 지났습니다.

이로써 우리 령토를 최단기간내에 악성비루스가 없는 청결지역으로 만들데 대한 우리의 비상방역투쟁의 목표가 달성되였습니다.

국내에서 악성전염병의 재발을 근원적으로 방지할수 있는 조건들이 마련된것도 방역위기종식을 확신할수 있는 유력한 근거로 됩니다.

우선 마지막감염자들이 모두 완쾌되고 핵산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판명되였으므로 우리 나라에서 신형코로나비루스의 전염원이 완전히 제거되였으며 전사회적으로 방역규정준수기풍이 철저히 확립되고 소독사업이 더욱 강화되여 악성비루스가 전파될수 있는 각이한 경로들이 차단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나라에 스텔스오미크론변이비루스가 류입된 경로를 과학적으로 최종확증한데 따라 이에 대한 차단과 봉쇄, 감시가 보다 강화되고 오물들을 발견하는 즉시 수거, 소각, 매몰처리하는 질서와 수입물자들에 대한 방역학적안전성을 담보하는 사업이 심화되여 외부로부터 그 어떤 변이비루스도 류입되지 못하게 한것이 또 하나의 중요한 근거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 기간 악성전염병확진자가 모두 스텔스오미크론변이비루스 《BA. 2》에 의한 감염자로 판명됨으로써 그 어떤 새로운 변이형이나 아형도 발생하거나 들어오지 않았다는것이 확증되였습니다.

제반 사실로 보아 우리 나라에 조성되였던 악성전염병사태가 종식되였음을 충분히 확신할수 있습니다.

나는 우리 국가, 우리 인민이 사상초유의 보건위기를 이겨내고 끝끝내 되찾은 안정과 평온을 기쁘게 확인하는 이 시각 당중앙위원회와 공화국정부를 대표하여 령내에 류입되였던 신형코로나비루스를 박멸하고 인민들의 생명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최대비상방역전에서 승리를 쟁취하였음을 선포합니다.

전세계를 파국적인 상황에 몰아넣은 세계공공분야의 최고의 위험사태로부터 국가와 인민의 안녕을 믿음직하게 지키고 우리가 직면했던 가장 중대하고 위협적인 도전을 이처럼 짧은 기간에 소거해버린것은 또 하나의 빛나는 승리이며 우리 당과 국가와 인민의 위대한 힘을 다시한번 만천하에 과시한 력사적사변으로 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 당과 정부는 지난 5월 12일부터 가동시켰던 최대비상방역체계를 오늘부터 긴장강화된 정상방역체계로 방역등급을 낮추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이 자리를 빌어 불굴의 신념과 강의한 인내, 진정한 단결로써 안위존망의 사태에서 자기자신과 모두의 안녕과 평온,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웃음을 지켜내고 이번 방역대전을 승리적으로 결속한 온 나라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에게 열렬한 축하를 보냅니다.

동지들!

기쁨과 긍지가 한없이 차넘치는 시각이지만 왜서인지 이 자리에 서고보니 여기에 오기까지 그리도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던 형언할수 없는 중압감과 책임감이 다시금 되새겨집니다.

지나온 91일간은 우리의 투쟁령역에서 결코 길지 않은 나날이지만 하루하루가 1년, 10년 맞잡이로 느껴지는 숨막히는 긴장의 련속이였으며 말그대로 준엄한 전쟁이였습니다.

세계적인 대류행병의 발생초기부터 초특급의 비상방역장벽을 구축하고 완강히 견지하면서 2년나마 평온을 유지해오던 우리 나라에 악성비루스가 류입되였다는 현실앞에 솔직히 심정은 착잡하였습니다.

그것은 나에게는 목숨을 내걸고라도 무조건 지켜야 할 인민이 있었기때문입니다.

기쁠 때도, 어려울 때도 언제나 나를 지지해주고 힘들 때조차 나를 다잡아주고 항상 떠밀어 일으켜세워주는 《인민》이라는 존재는 나에게 있어서 단 한명도 절대로 잃을수 없는, 잃어서는 안될 피와 살점과도 같았습니다.

하루에도 수십만명씩 감염자가 급증하는 눈앞의 위기는 나라의 운명이 이대로 결딴나는가 하는 최악의 경우까지도 내다보며 최대로 각성하고 결사적으로 분발해야만 하는 매우 다급한 국가최대의 위기사태였습니다.

방역기반과 보건토대가 취약하고 방역경험도 없는 형편에서 국가의 안전과 수천만 인민의 생명을 직접 위협하는 횡포한 악성비루스와의 전쟁을 이기자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1분1초가 다급한 시간쟁취전에서 이에 대한 반응력조차 없었던 국가기관들을 기민하게 움직이고 정확한 기능과 역할을 하게 만들자면 어떻게 할것인지, 또 이로 인하여 국가의 전반사업과 인민생활에 겹쳐든 극난한 시련의 국면을 역전시키자면 과연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것인지 하는 이 무거운 력사적과제는 우리 당의 령도력을 다시한번 랭혹하게 검증하는 시금석과도 같았습니다.

하지만 처음 맞다든 이러한 국난앞에서도 우리 당은 자기 인민의 하늘같은 믿음을 깊이 간직하고 인민을 위해 복무하는 자기 본연의 자세와 립장에 충실하였으며 자기 특유의 결단성있고 강력한 정치적지도력을 정확히 발휘하면서 국가의 방역기강을 다졌으며 비루스박멸투쟁을 승리에로 조직령도하였습니다.

동지들!

당과 인민이 혈연적으로 결합된 굳건한 믿음은 위대한 기적을 낳았습니다.

오늘 우리가 방역전쟁에서의 승리를 선포하게 된 엄연한 현실은 우리의 정책이 옳았고 우리의 투쟁방침이 정확하였다는것을 명백히 실증해주고있습니다.

다시말하여 우리가 이룩한 값비싼 승리는 우리당 방역정책의 승리이고 우리 국가의 위기대처전략의 승리이며 우리 인민특유의 강인성과 일심단결의 승리이고 우리식 사회주의의 제도적우월성이 안아온 위대한 승리입니다.

나는 이것을 자랑스럽게, 당당하게 확언할수 있습니다.

언제나 인민을 첫자리에 놓고 그들의 관점과 립장에서, 그들의 리익에 부합되는 정책을 채택하고 실시하는것은 우리 당의 일관한 활동원칙입니다.

악성전염병이 경내에 류입된 즉시 우리 당과 정부는 최대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는것과 함께 전염병발생상황관리와 전파근원차단, 인민생활안정을 비롯하여 매우 적시적이고 위기를 타개할수 있는 최선의 방책을 강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옳바른 정책이라 할지라도 그 집행을 담보할수 있는 전인민적인 고도의 조직성과 자각적일치성, 의식적분발이 없이는 완벽한 결과를 기대할수 없는것입니다.

결코 쉽게는 쟁취할수 없었던 최대비상방역전에서의 승리에 대하여 생각할 때 나는 당과 정부의 방역정책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공감하며 일치단결로써 받들어준 우리 인민들의 수고에 대하여 제일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막대한 손실을 감수하며 각방으로 겹겹이 구축해놓은 방역장벽에 빈틈이 생겨 일단 우리 경내에 악성비루스가 류입, 확산된 긴급형세에서 급선무로 나선것은 전염병전파상황을 안정적으로 억제, 관리하며 감염자들을 빨리 치유시켜 전파근원을 최단기간내에 없애는것이였습니다.

그리하여 부득이하게 전국적으로 지역별차단봉쇄와 단위별격페조치를 강력히 실시하는 한편 전주민집중검병검진을 엄격히 진행하여 유열자들을 빠짐없이 찾아 격리시켜 치료하는 사업들을 동시에 추진하였습니다.

이것은 나라의 일부분이나 몇개 지역이 아니라 전반령역에서 모든 래왕과 이동이 금지되고 정상적인 사업과 활동의 률동이 파괴되여 국가사업뿐 아니라 매 가정, 매 공민들의 생활에서 이전보다 난관과 애로가 몇배로 가증된다는것을 의미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인민들은 비상방역과 관련하여 시달되는 모든 규정과 지시를 우리 당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나라를 위한 애국사업, 자기 가정과 자신을 위한 응당한 의무, 본분으로 간주하면서 자각적으로, 량심적으로 준수하고 무조건 실행하는 훌륭한 기풍을 보여주었습니다.

모든 공민들이 일신상의 문제와 가정사를 뒤로 미루는것을 흔연히 여기였으며 사소한 동요나 나약성, 비관과 공포도 없이 방역승리에 대한 신심과 락관에 넘쳐 특유의 강인성을 더욱 뚜렷이 발휘하였습니다.

이런 인민들을 하루빨리, 한시바삐 악성병마의 위험에서 구원하기 위해 당과 정부는 국가예비약품을 해제하여 전국에 공급하는 사업을 최우선 긴급추진함으로써 모든 유열자들에게 필요한 약품이 가닿을수 있게 하였으며 과학적인 치료전술과 방법을 확립하고 적용하도록 하였습니다.

결과 우리는 최대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한지 5일째부터는 전국적인 전염병확산세를 억제, 관리가능한 안정적인 국면에로 돌려세우고 비상방역전의 승세를 확고히 틀어쥘수 있게 되였습니다.

당과 정부는 방역상황의 변화에 따라 인민들의 불편과 고충을 덜어주고 국가사업과 경제활동에 미치는 부정적영향을 줄이기 위하여 방역정책과 지침을 능동적으로,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사업도 진행하였습니다.

최대비상방역기간을 돌이켜보면 봉쇄와 박멸투쟁을 병행하고 국가적으로 약품보장과 공급대책을 강하게 세운것 그리고 방역사업에서 엄격성에 과학성을 결합하고 주민생활보장대책을 적극적으로 따라세운것이 악성비루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방역대승을 앞당기는데서 큰 의의가 있었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것은 우리 인민만이 가지고있는 고도의 조직성과 자각적일치성이 당과 정부의 옳바른 방역정책과 지침을 철저한 집행과 완벽한 결과에로 이어지게 하였다는데 있습니다.

당과 정부에 대한 신뢰심에 있어서나 나라사정에 대한 리해심에 있어서 그리고 공민적의무에 대한 성실성과 곤난을 이겨내는 인내력에 있어서 우리 인민만큼 훌륭한 인민은 없습니다.

아직까지 왁찐접종을 한차례도 실시하지 않은 우리 나라에서 기승을 부리던 전염병확산사태를 이처럼 짧은 기간에 극복하고 방역안전을 회복하여 전국을 또다시 깨끗한 비루스청결지역으로 만든것은 세계보건사에 특기할 놀라운 기적입니다.

이것은 명백히 우리 식의 인민적이며 과학적인 방역정책과 이를 집행함에 일치하게 호응해나선 전민합세의 위대한 승리로 됩니다.

최대비상방역전에서의 승리는 또한 우리 사회주의제도특유의 우월성과 위력을 떠나서 생각할수 없습니다.

우리 나라는 전체 인민이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서 사상의지적으로 통일단결되여있기때문에 그 어떤 위기가 발생한다고 해도 전국, 전민이 일시에 떨쳐일어나 강력히 대처할수 있는 무궁무진한 힘을 가지고있습니다.

나라의 모든 부문, 모든 단위가 국가의 결정지시를 절대적으로 받들고 일사불란하게 보조를 맞추는것이야말로 우리 사회특유의 가장 중요한 정치적, 제도적우월성입니다.

여기에 하나는 전체를 위하고 전체는 하나를 위하는 집단주의정신과 남이 아파하면 같이 아파하고 어려울 때일수록 더 위해주는 덕과 정이 전사회적으로 지배하고있는것으로 하여 우리의 제도는 남들이 가질수 없는 불가항력을 발휘하게 되는것입니다.

이런 제도적바탕이 있기에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이행할데 대한 당과 정부의 결정이 시달된 즉시 전국을 시, 군별로 봉쇄하고 사업단위, 생산단위, 생활단위별로 격페하는 조치가 철저히 실행되였으며 보다 강도높은 방역규률과 질서, 기강이 확립되여 금후 방역전에서 전략적주도권을 쥘수 있게 되였습니다.

그리고 당조직들과 정권기관들이 총발동되여 외따로 떨어진 초소와 가정들에까지 약품을 보장하면서 열병에 걸린 사람들의 건강을 돌보았으며 봉쇄기간 각종 이동봉사대를 내오고 주민들의 생활상불편을 최대한 덜어준것도 우리 제도가 아니고서는 상상할수 없는 일입니다.

이번에 우리 나라 보건제도의 인민적성격과 생활력이 남김없이 발양되였습니다.

비록 우리 보건의 물질기술적토대는 미약하지만 이미 확립된 우리 식의 의료봉사체계가 효과적으로 가동함으로써 방대한 방역과제, 치료과제가 성과적으로 달성될수 있었습니다.

의사담당구역제와 구급의료봉사체계, 먼거리의료봉사체계와 같은 인민적이며 선진적인 의료봉사제도에 토대하여 유열자장악과 전주민검병검진사업이 매일 진행되고 격리 및 치료가 정확히 실시된것은 전국적범위에서 방역형세의 안정화를 획득하고 감염근원을 없애는데 커다란 작용을 하였습니다.

방역전쟁의 승리를 안아오는데서 제일 수고를 많이 하고 공적을 세운것은 방역부문과 보건부문의 일군들입니다.

설사 본연의 임무라 할지라도 위험한 악성전염병과의 투쟁에서 일선참호에 서있는 방역부문, 보건부문 일군들의 부담과 고생이 제일 컸다고 할수 있습니다.

우리의 방역, 보건전사들은 당과 국가가 맡겨준 인민의 생명수호를 위한 방역전에 서슴없이 온몸을 내대고 누구도 물러서거나 주저앉지 않았으며 자기 임무에 끝까지 충실하였습니다.

인간에 대한 뜨거운 사랑, 환자들을 위해 자기를 바치는 무한한 희생정신, 혁명임무에 대한 높은 책임감과 성실성이 우리 방역, 보건부문 일군들이 자기를 지탱하고 악성병마와의 싸움에 헌신분투할수 있게 한 정신적힘이였습니다.

최대비상방역기간 전국적으로 주민세대들과 인원들에 대한 검병검진을 진행하고 유열자들을 찾아내여 완쾌시키는 사업에 매일 보건일군 7만 1, 200여명, 위생열성일군 114만 8, 000여명이 동원되고 수천명의 보건부문경력자들이 자원적으로 참가하였으며 이들모두가 이러한 정신으로 애써 노력하였습니다.

특히 당중앙군사위원회 특별명령으로 수도에 파견된 인민군대 군의부문 전투원들이 인민사수의 전방에서 특출한 공훈을 세웠습니다.

당의 신임과 기대에 무조건적으로 보답하려는 충성의 열정과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으로 충만된 군의부문 전투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하여 수도의 약품공급이 안정되고 전염병형세가 역전되였을뿐 아니라 당에 대한 인민의 절대적신뢰와 군민일치의 고귀한 전통이 보위되였습니다.

나는 군의부문 전투원들이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당중앙의 명령을 훌륭히 관철한데 대해서와 수도시민들이 우리 군대를 자기 생명의 은인으로, 친혈육으로 진실하게 간주하고있는데 대하여 매우 만족하게 생각합니다.

우리 나라가 이번 보건위기속에서 감염자수에 비해 사망자수가 특별히 적은것은 우리 방역, 보건일군들이 한계를 초월하는 노력과 헌신으로 당과 정부의 방역정책, 보건정책을 결사관철하였기때문입니다.

전국의 방역, 보건일군들은 평소의 몇십배에 달하는 과중한 부담속에서도 매일 24시간 방역초소와 치료초소를 떠나지 않고 심신을 깡그리 바치였습니다.

당과 인민에게 충직한 우리의 보건전사들속에는 앓고있는 자기 자식과 남편을 돌보기에 앞서 맡은 주민세대들과 환자들에게 정성을 쏟아부은 의사, 간호원들, 자체로 부족되는 의약품을 마련하고 생활필수품까지 준비하여 환자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준 의료일군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더욱 감동을 금할수 없는것은 자기의 병세를 잘 알면서도 인간생명의 수호자로서의 본분을 먼저 생각하고 방역전의 승리와 환자들의 완치를 위해 생의 마지막기력까지 다 바친 방역, 보건일군들의 소행입니다.

이들은 조국해방전쟁시기 화선군의들과 간호원들, 천리마시대 붉은 보건전사들과 다를바 없는 우리 시대의 참된 보건일군, 애국자들입니다.

우리 당과 정부는 최대비상방역기간뿐 아니라 비상방역전이 시작된 초시기부터 전연과 국경, 해안을 비롯한 나라의 방역초소들을 억척으로 지키고있는 전투원들의 헌신과 공로에 대하여서도 항상 생각하고있습니다.

당과 정부의 특명을 받고 비상방역전의 전초선들에 파견된 당대표들과 당지도소조 성원들, 봉쇄차단근무에 동원된 수많은 군인들과 안전, 보위일군들, 로농적위군 대원들, 각지 방역초소 성원들이 국가와 인민의 안녕을 지켜섰다는 책임감, 사명감을 깊이 자각하고 폭염과 폭우속에서도 온갖 애로를 인내하며 방역장벽을 철통같이 다지고 전사회적인 방역규률준수기풍을 세우는데 커다란 기여를 하였습니다.

이번 최대비상방역기간에 보건부문 일군들과 방역전초선의 전투원들속에서 발휘된 희생정신은 우리당 투쟁사와 조국청사에 당당히 기록될것입니다.

우리식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과 생활력은 최대비상방역기간 우리 인민들속에서 더욱 뜨겁게, 강렬하게 발휘된 공산주의적인 미덕, 미풍에서 집중적으로 표출되였습니다.

온 나라가 악성병마의 위협에 직면한 준엄한 시각 당과 정부의 제일 큰 근심은 수천만 인민들의 건강과 함께 강도높은 봉쇄차단조치로 어차피 우리 인민들이 겪게 될 불편과 고충이였습니다.

그래서 당중앙은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돕고 위해주는 우리 사회의 덕과 정을 그 어떤 최신의학과학기술보다도 더 위력한 방역대승의 비결로 보고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이 우리의 제일가는 공산주의미덕과 미풍을 더 높이 발양할데 대하여 호소하였습니다.

당과 사회주의제도의 품속에서 집단주의와 인간애를 공기처럼 호흡하며 배양한 우리 인민들속에서 아름다운 소행들이 발휘되는것은 흔히 보게 되는 미담이지만 이번 방역전에 수놓아진 감동깊은 사연들은 우리 사회의 따뜻함과 귀중함을 더욱 깊이 절감하게 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 많은 가슴뜨거운 미담들과 고결한 인간상에 대하여 일일이 다 렬거할수 없는것이 참으로 아쉽습니다.

몇가지 대표적인것만 말하더라도 악성전염병에 시달리는 인민들에게 약품과 식료품을 보내주기 위해 철야전투를 벌린 공장종업원들과 일군들도 있고 가산을 아낌없이 덜어내여 마련한 물자들을 합숙과 대학기숙사, 육아원, 애육원에 보내준 사람들도 있으며 방조가 필요한 세대, 곤난한 이웃들에게 사심없이 식량과 부식물, 필수품을 보내준 주민들도 있습니다.

이런 고마운 지원자들은 중앙과 지방, 공장과 농어촌 그 어디에나 다 있으며 또 그속에서는 존경하는전쟁로병동지들로부터 시작하여 평범한 근로자들, 인민반장들, 부양녀성들, 나어린 소년단원들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을 다 찾아볼수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곤난한 형편에서 자기보다 동지들과 이웃들, 집단을 먼저 생각하고 더우기 자기는 배를 곯으면서도 성의를 다 바치는 이런 미덕의 세계는 결코 돈이나 재부로써는 진가를 헤아릴수 없는 우리 사회의 화목과 인간적뉴대를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이렇듯 당중앙과 뜻과 정을 같이하고 남을 위해 헌신하는것을 기쁨으로, 보람으로 여기는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우리 인민의 모습에서 나는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는 커다란 힘을 얻었으며 이런 인민과 함께라면 그 어떤 곡경도 시련도 이겨내고 반드시 승리할수 있다는 확신을 더욱 굳히였습니다.

온 나라가 당과 정부의 두리에 일심일체를 이루고 한결같이 움직이며 집단주의에 기초한 덕과 정이 국풍으로 되여있는 이것이 우리식 사회주의의 고유한 우월성이고 위력이며 바로 이로 하여 이번과 같은 류례없는 방역위기를 용이하게 타개하고 대승을 가져올수 있었습니다.

나는 당중앙위원회와 공화국정부를 대표하여 엄청난 보건위기로부터 국가와 인민의 안녕을 수호하기 위한 최대비상방역전의 승리를 앞당김에 힘과 지혜와 정성을 다 바치며 분투, 활약한 전국의 방역부문과 보건부문 일군들을 높이 평가하며 방역장벽을 지켜 수고를 많이 한 모든 군인들과 일군들, 근로자들, 방역사업을 물심량면으로 성원한 지원자들에게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동지들!

우리는 이번에 비상방역전선에서뿐 아니라 경제전선과 국가사업전반에서도 승리하였습니다.

몇해째 지속된 방역상황에 덧씌워진 악성전염병사태는 국가사회생활과 경제건설에 막대한 장애로, 극심한 혼란을 초래할수 있는 재난으로 되였지만 이 모든것을 완강히 극복하고 정상사업을 유지하면서 예견했던 발전속도를 드팀없이 보장한것 자체가 바로 커다란 승리로 되는것입니다.

우리 당이 국가방역사업을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이행할데 대하여 선포하면서 우리 인민의 견인불발의 정신력과 창조력을 믿고 비상방역전과 계획된 올해의 사업들을 중단없이 추진할것을 결정하였는데 이 과업이 철저히 관철되였습니다.(전문 보기)

 

[Korea Info]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7차확대회의 진행

주체112(2023)년 8월 10일 로동신문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조선반도지역에 조성된 엄중한 정치군사정세에 대처하여 군대의 전쟁준비를 보다 철저히 갖추기 위한 중대문제를 토의하기 위하여 확대회의를 소집하였다.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7차확대회의가 8월 9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되였다.

조선로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7차확대회의를 지도하시였다.

회의에는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들이 참가하였으며 조선인민군 군종사령관들과 전선군단 및 중요임무담당부대 지휘관들, 당중앙위원회 해당 부서 간부들이 방청하였다.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7차확대회의에서는 조선반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정세악화의 주범들의 군사적준동을 분석하고 철저히 견제하기 위한 공세적인 군사적대응안들을 결정하였으며 유사시 적들의 공격을 압도적인 전략적억제력으로 일거에 무력화시키고 동시다발적인 군사적공세를 취하기 위한 확고한 전쟁준비태세를 갖출데 대한 문제들이 중요의제로 토의되였다.

적대세력들의 무모한 반공화국군사적대결행위가 더욱 로골화되고있는 현정세는 우리 군대의 보다 주동적이고 능동적이며 압도적인 전쟁대응의지와 철저하고 완전한 군사적준비태세를 필요로 제기하고있다.

회의에서는 유사시 군사전략전술적 및 군사력의 확고한 우세로써 적을 압도적으로 제압, 소멸하기 위한 강화된 전선작전집단편성안과 작전임무들을 심의하였으며 전선부대들의 작전수행능력의 다각화를 실현하고 보다 구체화된 작전계획을 수립함에 관한 군사적대책들이 진지하게 연구토의되였다.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토의결과에 기초하여 조선인민군 전선부대들의 확대변화된 작전령역과 작전계획에 따르는 중요군사행동지침을 시달하였으며 새로운 전략적임무에 따르는 실전훈련을 적극 실시하고 상시적인 작전준비태세를 만단으로 갖추는데서 나서는 군사실무적문제들과 관련결정을 전원일치로 가결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당중앙군사위원회에서 토의결정된 중대한 군사적대책에 관한 명령서에 친필서명하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회의에서 현 조선반도지역정세를 심도있게 개괄분석하시고 군대의 전쟁준비를 공세적으로 더욱 다그칠데 대한 강령적결론을 하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적의 군사력사용을 사전에 제압하며 전쟁발생시 적의 각이한 형태의 공격행동을 일제히 소멸하기 위한 당중앙의 군사전략적기도실현에서 기본은 강한 군대가 준비되는것이라고 하시면서 전쟁억제력사명수행의 위력한 타격수단들을 더 많이 확대보유하는것과 함께 부대들에 기동적으로 실전배비하는 사업을 계속 심화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이와 함께 배비된 신형무장장비들을 최대의 전투적효과를 발휘할수 있게 효률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실전훈련들을 적극 벌리며 항상 동원된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함으로써 군대의 전쟁수행능력을 비약적으로 상승시켜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인민군대를 군사기술적으로 강화하는데서 군수공장들의 임무가 매우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군수공업부문의 모든 공장, 기업소들에서는 현대화되여가는 군의 작전수요에 맞게 각종 무장장비들의 대량생산투쟁을 본격적으로 내밀어야 한다고 강조하시면서 무장장비생산능력조성과 생산계획목표를 제시하시였다.

회의에서는 박수일대장을 총참모장직에서 해임하고 리영길차수를 새로 임명하였으며 주요직제지휘성원들을 해임 및 조동하고 새로 임명할데 대한 조직문제가 취급되였다.

또한 공화국창건 75돐경축 민간무력열병식준비를 잘할데 대한 문제를 비롯하여 공화국무력앞에 나서는 일련의 중요과업들이 토의되였다.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7차확대회의는 현대전에서 조선인민군이 확고한 전략전술적주도권을 틀어쥐고 적들을 압승할수 있는 실천적인 강령들을 제시함으로써 전쟁승리의 군사적담보를 튼튼히 마련한 의의깊은 계기로 된다.(전문 보기)

 

 

[Korea Info]

 

기행 : 조국의 북방에 위대한 인민의 애국열이 차넘친다 -사회주의전진의 숨결 드높은 함경북도와 라선시를 돌아보고-

주체112(2023)년 8월 10일 로동신문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와 더불어 더욱 빛나는 사회주의조국

 

최북단, 최북변!

아마도 함경북도와 라선시의 자연지리적조건에 대하여 말한다면 누구나 이런 부름을 먼저 떠올릴것이다.함경북도 온성군 풍서리는 우리 나라에서 제일 북쪽끝에 놓여있으며 라선시 선봉구역 우암동은 륙지상으로 제일 북동쪽에 위치한 곳이다.

그러나 공화국창건 75돐을 앞두고 함경북도와 라선시에 대한 기행길에 오른 우리의 마음에 먼저 떠오른 표상은 우리 나라에서 가장 높고 험준한 산줄기의 하나인 함경산줄기와 1 100여리의 긴 해안선을 가진 자연지리적특징만이 아니였다.

장장 75년을 헤아리는 공화국의 력사에 미증유의 뚜렷한 자욱을 새긴 지난 10여년간 이 두 지역은 로동당시대의 거창한 변혁과 더불어 전설같은 이야기들이 수많이 꽃펴난 뜻깊은 고장으로 만사람의 추억속에 깊이 자리잡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시련의 고비에서 더더욱 강해지고 승리에서 더 큰 승리를 이룩하며 끊임없이 발전하고 전진하는것은 우리 공화국이 지나온 로정에서 증명한 자기 고유의 특질입니다.》

함경북도와 라선시는 가장 엄혹한 국난의 시기를 가장 위대한 승리와 기적적인 전변으로 전환시키며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에로 힘있게 나아가는 공화국의 자랑찬 력사를 생동한 화폭으로 전하고있다.

하다면 두만강기슭에 창공높이 휘날리고있는 눈부신 람홍색공화국기에는 어떤 만단사연이 응축되여있는것인가.

 

만복의 전설이 꽃펴난 곳에서

 

조국의 북방에 대한 기행길을 우리는 왜 라선시 선봉구역 백학산기슭의 마을에서부터 시작하게 되는것인가.

우리 나라 지도를 펼치고 북쪽지방을 짚어가느라면 왜서인지 라선시의 만복동이라는 지명이 먼저 떠오른다는 우리의 말에 동행한 시의 일군은 격정에 넘친 어조로 응수하였다.

《옳습니다.온 나라가 다 아는 만복동을 떠나서 우리 라선시의 오늘을 말할수 없지요.그런 의미에서 만복동이라는 마을이름은 한갖 지명이 아닙니다.라선시의 또 다른 이름이며 문패라고 할수 있습니다.바로 저기 바라보이는 동네가 만복동입니다.》

차창밖을 바라보니 련면히 뻗어간 산발을 배경으로 그림같은 선경마을이 눈앞에 비껴들었다.순간 우리의 가슴은 뜨거움으로 한껏 젖어들었다.

과연 어느곳이던가.먼지바람 이는 건설현장에서 피해복구정형을 료해하시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오래도록 서계시였던 그곳은.

백년래의 대재앙을 입은 라선시인민들을 위해 머나먼 하늘길, 바다길, 령길을 달리고달려 큰물피해복구현장을 찾으시였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거룩한 모습이 뜨겁게 어려오고 새집들이를 앞둔 이곳을 또다시 찾으신 그날 인민들이 좋아한다니 자신께서도 정말 기쁘다고, 바로 이런 멋에 혁명을 한다고 하시던 그이의 못잊을 말씀이 메아리쳐오는것만 같아 우리는 흥분되는 마음을 진정할수 없었다.

만복동!

그것은 뜻밖의 불행을 당한 피해지역 주민들을 만복의 주인공들로 온 나라에 자랑스럽게 내세워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랑을 길이길이 전하려는 라선시인민들의 뜨거운 마음이 어린 사연깊은 이름이였다.

설레이는 마음 안고 마을에 들어서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다녀가신 동구길을 정히 쓸고있는 나이지숙한 로인이 눈에 띄였다.당의 은정속에 마련된 이런 훌륭한 보금자리에서 여생을 보내는 소감에 대해 묻자 그는 말했다.

《이제는 우리 라선사람들모두가 나라의 한끝에서 산다고 생각지 않수다.우리야말로 경애하는 원수님의 마음속 제일 가까이에서 사는 만복의 주인공들이지요.》

그러면서 로인은 이제 시안의 곳곳을 돌아보면 알겠지만 온 나라의 중하를 다 안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무거운 짐만 지워드렸던 라선사람들이 고마우신 어버이를 다시 모시는 그날에는 꼭 기쁨을 드리자고 일을 많이 했다고, 지난 시기에는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지만 오늘 자기 고장에서는 1년사이에도 강산이 변한다고 자랑스레 덧붙이는것이였다.

라선사람들이 긍지높이 외우는 변혁의 실체들을 보고싶어 우리는 걸음을 다그쳤다.

우리가 제일먼저 찾은 곳은 라선건재공장이였다.공장정문에 들어서는 순간 저도 모르게 탄성이 터져나왔다.세멘트를 생산하는 곳이 옳긴 옳은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주변환경이 무척 깨끗했던것이다.

로력절약형, 에네르기절약형, 부지절약형으로 꾸려진 공장을 돌아볼수록 라선건재공장의 세멘트는 어디서나 호평을 받고있다고 말하는 종업원들의 긍지에 넘친 목소리가 무심히 들리지 않았다.그들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세멘트를 가득 실은 화물자동차들이 꼬리를 물고 공장정문을 나서고있었는데 확실히 2중3대혁명붉은기단위가 다르다고 감탄하는 우리에게 사회주의애국공로자인 전동주지배인은 말하였다.

《제힘으로 일떠서기 위해 투쟁하던 나날 우리 공장사람들은 어렵다고 남을 넘겨다보는것처럼 어리석은짓은 없다는것을 뼈저리게 절감했습니다.》

그는 지금 시의 어디에서나 자력갱생의 불바람이 일어번지고있다고 하면서 최근 도시의 면모가 몰라보게 달라졌지만 진짜로 달라진것은 자기 힘에 대한 라선사람들의 관점과 자신심이라고 두세번 곱씹어 강조하는것이였다.

우리는 온 시에 소문난 자력갱생집단의 지배인으로부터 몇해전 예상치 않았던 애로와 난관을 뚫고나가기 위해 시안의 모든 단위들에서 자력갱생의 기치를 더 높이 들것을 호소하며 시당책임일군이 했다는 말을 여운깊게 들었다.

남의것을 쳐다보면 저도 모르게 노예가 된다.자기의것이 있어야 한다.오직 제머리로 갈길을 찾고 제발로 걸어나갈 때 당정책의 운명도, 나라의 존엄도 지킬수 있다.

자기 땅에서 자기의 힘으로 반드시 행복을 안아오겠다는 각오가 있었기에 형편이 좋을 때보다 어려운 때 더 많은 창조물을 일떠세울수 있었다는 이야기는 비단 라선건재공장에서만 들은것이 아니였다.콩크리트전주와 애자는 물론 타일과 위생자기, 스레트생산에 이르기까지 결심하면 무엇이든 반드시 해내고야마는 라선시송배전부에서도 우리는 그런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다.

우리는 라선시송배전부 지배인 리호균동무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선로공의 첫걸음을 떼던 그날부터 오늘까지 한모습, 한본새로 일해오면서 종업원들을 불러일으켜 뒤떨어졌던 일터를 당정책이 모든 면에서 정확히 관철된 단위로 만들어 시대의 전렬에 내세운 그도 역시 사회주의애국공로자였다.큰 공장도 아니고 전문생산단위도 아닌 송배전부에서 애자와 타일을 자체로 생산한다는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그보다 더 놀라운것은 누구나 쉽게 용단을 내릴수 없는 일을 자기 힘으로 해내겠다고 대담하게 뛰여든 일욕심과 창조정신이라고 말하는 우리에게 지배인은 애자작업반 반장을 내세웠다.

모든것이 생소하고 어려운 속에서 기술혁신의 불길높이 애자와 타일생산공정을 하나하나 완성해가던 나날을 감회깊이 추억하며 작업반장이 하는 말이 참 인상깊었다.

《실패가 잇달으고 지칠 때도 많았습니다.하지만 남들이 하는것을 우리라고 왜 못하겠는가 하는 배짱으로 사색과 탐구를 거듭하니 앞이 보이고 길이 열렸습니다.이젠 수입이라는 말자체를 깨끗이 잊어버렸습니다.》

국경지역 사람들의 생활방식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말끔히 쓸어버리기 위한 투쟁의 열도가 그 어느곳보다 높은 곳이 다름아닌 라선시였다.라선사람들은 최근 몇해어간에 악성비루스와의 전쟁만이 아니라 수입병을 불사르는 투쟁도 동시에 했다는 이곳 종업원들의 말이 우리의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

라선시송배전부를 떠나 우리가 들린 곳은 라선량정사업소였다.

사업소는 강냉이가공장, 밀건조 및 가공장 등 어디를 보아도 손색이 없게 알뜰히 꾸려져있었다.자기들이 생산하는 가공품들을 주민들이 정말 좋아한다는 녀성종업원들의 자랑도 흐뭇했지만 그들의 제일 큰 자랑거리는 국가과학원 연구사들의 방조속에 벼겨를 리용하여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 절실히 필요한 생물점결제와 목초액생산공정을 꾸려 당에 기쁨을 드린것이였다.

그가 누구이든,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 나라에 한가지라도 보탬을 줄 마음 안고 아글타글 애쓴다면 이렇게 버리다싶이 하던 부산물로 가치있는 창조물을 내놓을수 있다는 안충혁지배인의 진정어린 고백이 우리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였다.스스로 나라위한 일감을 찾아 수입에 의존하던 지표를 또 한가지 줄일수 있는 성과를 이룩한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참으로 돋보였다.

라선량정사업소뿐이 아니였다.뛰여난 수질로 하여 국내는 물론 다른 나라에까지 소문이 자자한 현대적인 라선청학샘물공장의 시원한 약수로 목을 추기고 부포오리공장에 들어서니 확실히 라선사람들의 일본새가 남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포라는 지명은 강물이나 호수가 불어나 생긴 진펄이라는 의미에서 유래되였다고 한다.이곳으로 들어오는 길이 너무도 험해 시집오는 녀인들도 10리밖에서부터 신발을 벗어들고 오군 했다는 부포,

바로 그 진펄길을 헤치시며 우리 수령님께서는 차를 타고가다가 빠지면 걸어서라도 가야 한다고, 인민들이 있는 곳이라면 그 어디나 가보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몸소 차를 미시며 오늘의 부포오리공장을 찾으시였다.전화의 나날에는 종자오리를 보내주시며 공장을 세워주시고 전후에는 새 품종의 오리알을 보내주시여 종자체계를 바로잡아주시던 그 손길로 오리기르기를 집약화, 전문화할수 있는 방도를 환히 밝혀주시였다.

어버이수령님의 불멸의 령도업적을 더욱 빛내이기 위한 투쟁속에 오리를 기르는 공장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희한하게 변모된 부포오리공장을 돌아보며 우리는 공장기술일군이 하던 말을 다시 돌이켜보았다.

《하나를 건설해도 당이 바라는 높이에서 전국의 본보기가 될수 있게, 인민들이 실지 그 덕을 입을수 있게 하려는것이 우리들의 지향입니다.》

이렇듯 자신감에 넘친 라선사람들의 목소리를 우리는 단 몇달이라는 짧은 기간에 규모가 큰 축산기지로 일떠선 구룡평젖소염소목장과 나무모생산의 과학화, 공업화, 집약화를 훌륭히 실현한 라선시양묘장 그리고 눈뿌리아득히 펼쳐진 굴포담수양어사업소에서도 기쁘게 들을수 있었다.

우리의 원료와 자재로 맥주와 즉석국수, 아이스크림을 비롯한 경쟁력있는 제품을 대량생산하고있는 라선령선종합가공공장에 들렸을 때였다.수만t능력의 현대적인 생산설비에서 병맥주들이 줄지어 생산되여나오는 광경은 참으로 볼만했는데 공장일군이 이렇게 설명했다.

《우리 공장의 두만강맥주는 그 수요가 대단합니다.역시 제손으로 만든 제것이 제일입니다.》

보고 들을수록 가슴흐뭇한 현실이였다.

일매지게 뻗어간 포장도로들과 다리들, 제방을 든든히 쌓아 정리한 크고작은 강하천들의 굽이마다에 스민 이곳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애국의 땀은 또 얼마나 뜨거운것인가.하나하나가 무심히 스쳐볼수 없는 그 창조물들을 함께 돌아보며 일군은 우리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몇년전 강하천정리로부터 첫 사업을 시작했을 때 시당책임일군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우리 라선시가 큰물때문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얼마나 큰 걱정을 끼쳐드렸댔는가.다시는 우리 총비서동지께서 그런 험한 길을 걷지 않으시게 하기 위해 우리가 쌓는 제방 한치한치에 가장 깨끗한 충성심과 량심을 묻자.

당의 뜻을 받들어 조국의 만년대계를 위해, 후대들을 위해 아낌없이 땀을 바친 라선시일군들과 인민들의 진정이 가슴에 사무쳐오는 뜻깊은 이야기였다.

우리가 라선시에 대한 기행길의 마감으로 동해북변의 명소답게 일신된 비파단의 유원지에 이르렀을 때는 어느덧 어둠이 깃들무렵이였다.아름다운 바다가는 휴식의 한때를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고있었다.

그들의 행복넘친 모습을 보느라니 만복동이라는 지명은 오늘 라선시의 이름, 문패와도 같다는 이곳 사람들의 말의 의미가 더욱 선명하게 안겨왔다.

멀리 있는 자식, 고생많은 자식일수록 더 왼심쓰며 천리길, 만리길이라도 달려가 열백가지의 복이 아니라 만가지 복을 안겨주시려 그토록 로고를 바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랑속에 사회주의락원으로 나날이 변모되고있는 라선시,

그 은덕을 뼈에 새기고 나라에 부담이 되는 고장이 아니라 제힘으로 흥하는 자력갱생의 고장이 되게 하자고, 공화국의 최북단에 위대하고 존엄높은 우리의 국기가 더 힘차게 나붓기게 하자고 자기 힘으로 부흥과 번영의 밑천을 하나하나 알심있게 마련해가는 이곳 인민들의 열정과 헌신의 모습은 우리의 가슴속에 참으로 많은것을 새겨주었다.

우리는 라선시를 떠나기에 앞서 시의 전경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언덕에서 차를 세웠다.작별인사를 나누며 시당책임일군이 하던 이야기가 귀전에 다시금 울렸다.

《아직은 시작에 불과합니다.그러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만 계시면 그 어떤 고난도 두렵지 않으며 자기의 손으로 반드시 만복의 래일을 앞당겨올수 있다는것이 우리 라선사람들의 드팀없는 신념입니다.》

그 신념이 있어 라선시는 조국의 머나먼 한끝에 있어도 머지않아 또 다른 전변의 모습을 자랑스럽게 펼쳐보일것이라는 확신을 안고 우리는 잊을수 없는 곳, 꼭 다시 오고싶은 고장을 아쉬움속에 떠났다.

 

불굴의 인민, 그 기상을 여기서 본다

 

높고 험준한 산발들과 출렁이는 동해의 푸른 물결…

라선시를 떠나 함경북도에로 이어지는 기행길을 달리며 차창밖에 비낀 북방특유의 정경을 바라보느라니 2016년 9월 함북도 북부피해복구전선으로 온 나라 전체 인민을 부르던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호소문의 절절한 구절이 귀전에 쟁쟁히 메아리쳤다.

《인민의 운명과 미래를 전적으로 책임진 우리 당은 세상에 없는 복구기적을 창조하여 북변땅 인민들에게 반드시 더 큰 행복, 누구나 부러워하는 새 생활을 안겨줄것이다.》

함경북도를 아니 온 나라를 격동시키던 그때로부터 어느덧 7년세월이 흘렀다.함께 기행길에 오른 도의 일군은 지나온 나날은 함북도인민들에게 있어서 예상치 않았던 난관이 때없이 앞을 막아나서군 한 나날이였지만 난관을 이기는 법, 승리하는 법을 가르쳐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령도따라 행복의 래일을 앞당겨오기 위한 가슴벅찬 투쟁으로 흘러온 보람찬 나날이기도 하였다고 감회에 젖어 이야기했다.그러면서 함경북도에 대한 편답은 응당 어랑천발전소 팔향언제에서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겠는가고 동을 다는것이였다.

어랑천발전소 팔향언제, 사연많은 그 이름을 외워보니 뜨거운 격정이 가슴가득 차올랐다.

지금으로부터 5년전 여름 찌는듯한 무더위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몸소 어랑천발전소 팔향언제건설장을 찾으시여 백두대지에서 타오른 영웅신화창조의 불길을 함경북도에 옮겨지피도록 하여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그 사랑, 그 믿음속에 북방의 궤산봉기슭에서 시작되여 천험의 산악, 태고의 밀림을 꿰지르며 동해로 덧없이 흘러들던 어랑천이 드디여 수수천년 변함없던 자기의 흐름을 바꾸어 보배강, 전기강으로 전변되고 어랑천발전소 팔향언제는 함경북도일군들과 인민들의 불굴의 정신력에 떠받들려 사회주의수호전의 성새마냥 거연히 솟아오르지 않았던가.

어느덧 우리의 눈앞에 어랑천발전소 팔향언제의 웅자가 가슴벅차게 안겨왔다.이 언제야말로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에 함경북도에서 창조된 또 하나의 영웅신화가 어떤것인가를 보여주는 시대의 기념비라고 당당히 말할수 있었다.

《언제건설의 나날 우리 함북사람들은 자기 힘을 굳게 믿고 그 어떤 역경도 용감하게 뚫고헤치는 미더운 투사들로 자라났습니다.거창한 언제가 일떠선것도 자랑스럽지만 이런 신념의 대오가 성장한것이야말로 우리 도의 제일 큰 재부가 아니겠습니까.》

긍지와 자부심에 넘친 일군의 말을 들으며 팔향언제전망대에 오른 우리를 어랑천발전소 일군이 반갑게 맞이했다.우리는 그의 설명을 통하여 현재 발전소에서 수력구조물을 더욱 완비하고 발전기의 만가동, 만부하를 보장하기 위한 기술혁신운동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는데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되였다.

볼수록 자랑스러운 팔향언제를 뒤돌아보고 또 보며 우리는 무산광산련합기업소로 기행길을 이어갔다.

함경북도의 기상과 힘을 더 잘 알자면 뭐니뭐니해도 나라의 첫째가는 철광석생산기지인 무산광산련합기업소의 철산봉에 올라가봐야 하는것이다.수백리길을 달려 철산봉마루에 오르니 아득히 펼쳐진 채굴장마다에서 우람한 착정기, 굴착기들이 용을 쓰고 층층이 뻗은 도로들로 쇠돌을 실은 대형화물자동차들이 기운차게 달리는 모습이 한눈에 안겨왔다.

바람세찬 산정에 자리잡은 종합지령실에 들어서자 나이지숙한 지령원이 광산의 전반적생산공정을 영상현시장치를 통하여 보면서 생산을 지휘하고있었다.그의 말에 의하면 지금 기업소에서는 공화국창건 75돐을 더 높은 철정광생산성과로 맞이하기 위한 불꽃튀는 투쟁이 벌어지고있다고 한다.

《로천분광산을 비롯한 기업소의 모든 단위가 7월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한 기세로 뜻깊은 9월을 향해 냅다 달리고있습니다.》

철산봉에 나래치는 위훈의 자랑찬 소식을 들을수록 방금전 연혁소개실에서 강사가 들려준 이야기가 다시금 우리의 가슴을 울려주었다.

강사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기업소를 처음으로 찾으신것은 건국의 나날 공화국창건을 석달 앞두고있던 때였다고 하면서 평범한 광부들이 리용하는 인차를 허물없이 타시고 철산봉마루에 오르시여 광산을 나라의 믿음직한 쇠돌생산기지로 전변시킬 휘황한 전망을 펼쳐주신 수령님의 모습을 광산로동계급은 심장속에 간직하고 산다고 이야기했다.

75년! 공화국의 력사와 더불어 대규모철광석생산기지에 새겨진 창조와 혁신의 자랑찬 자욱을 더듬으며 우리는 락원의 로동계급이 처음으로 만든 《장백1》호굴착기가 만가동의 동음을 높이 울리는 1광구를 지나 2광구쪽으로 걸음을 옮기였다.그곳에서는 대형굴착기가 긴 팔을 휘휘 두르며 화물자동차들에 쉼없이 철광석을 실어주고있었는데 뜻밖에도 운전좌석에는 녀성운전공이 앉아있었다.

《처녀시절부터 지금까지 20여년간 녀성굴착기운전공으로 일해오고있는 태혜영동무입니다.》

광구일군의 말이였다.우리는 그의 이야기를 통하여 태혜영, 조명동무가 부부굴착기운전공이며 기업소가 자랑하는 혁신자들이라는것을 알게 되였다.

잠시후 교대를 마친 그에게 가정부인의 몸으로 힘들지 않은가고 묻자 홍조를 띤 얼굴을 수그리며 녀인은 미소만 지을뿐이였다.옆에서 누군가가 《태혜영동무와 조명동무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원앙새부부이지만 일단 굴착기에 오르기만 하면 서로가 양보를 모르는 경쟁자로 되군 하지요.》라고 말하자 광부들의 걸걸한 웃음소리가 철산봉의 하늘가로 메아리쳐갔다.

나라의 금속공업발전에서 큰 몫을 맡고있는 무산의 로동계급이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더 큰 쇠돌증산성과로 당을 받들리라는 확신을 안고 철산봉을 내린 우리는 다시 높고 험한 차유령을 넘어 고무산세멘트공장으로 향했다.

멀리서부터 산허리를 휘감은 구름인양 흰 연기가 타래쳐오르는 모습이 류달리 눈길을 끌었다.그것만 보아도 북변의 믿음직한 건재생산기지에서 높뛰는 창조와 혁신의 거세찬 숨결을 온몸으로 느낄수 있었다.

우리가 공장구내에 들어섰을 때였다.일행을 맞이한 공장일군이 우리가 기자들이라는것을 알자 별안간 이렇게 묻는것이였다.

《벌써 우리 공장소식을 들었습니까?》

영문을 몰라하는 우리를 한동안 바라보던 그는 얼굴에 환한 웃음을 지은채 성수가 난 어조로 사연을 설명했다.알고보니 공장에서는 대중적기술혁신운동을 힘있게 벌려 부유예열식세멘트생산공정을 부유가소식으로 개조한데 이어 얼마전에는 점토질부가물에 의한 새로운 세멘트생산방법을 연구도입함으로써 세멘트증산의 믿음직한 담보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두었던것이다.

《지금 온 공장이 들썩이고있습니다.같은 량의 원료를 가지고 세멘트생산을 훨씬 끌어올릴수 있는 방도를 찾았기때문입니다.》

우리의 감동은 컸다.과학기술의 힘으로 세멘트증산의 열쇠를 확고히 틀어쥐게 된 이곳 로동계급의 충천한 기세인듯 원료를 가득 실은 화물자동차들이 연해연방 원료직장으로 들어서고 소성로의 동음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거세차졌다.

고무산세멘트공장을 떠난 우리가 다음으로 찾은 곳은 굴지의 대야금기지 김책제철련합기업소였다.

김철은 자립경제의 생명선이며 금속공업부문에서도 맏아들로 자랑떨치고있다.하기에 김철의 소식은 온 나라가 기다리며 반기는 소식인것이다.

우리는 먼저 연혁소개실에서 나라의 금속공업발전에 쌓아올리신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령도업적과 철강재증산으로 당을 받들어온 김철로동계급의 영웅적투쟁자료들을 보며 기업소가 새겨온 위훈의 자욱을 감회깊이 더듬어보았다.

연혁소개실을 나서니 산소열법용광로가 바라보였다.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의 자랑찬 창조물인 산소열법용광로는 웅장하고 틀진 자기의 모습에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과 당정책을 결사관철하기 위한 김철로동계급의 영웅적투쟁과 빛나는 위훈을 다 품어안고있는듯싶었다.

용광로의 출선장에서는 출선준비가 한창이였다.잠시후 여무진 종소리와 함께 용광로의 출선구가 터졌다.순간 축하의 꽃보라인양 수천수만개의 주홍빛불꽃이 날리며 주체쇠물이 쏟아져나왔다.정말 장쾌한 광경이였다.

산소열법용광로 로장이 구리빛얼굴에 환한 웃음을 지으며 우리에게 다가왔다.

《이번 차지로 오늘 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했습니다.우리 용해공들이야 이런 멋에 쇠물을 뽑는게 아니겠습니까.》

이어 우리는 새로 일떠선 에네르기절약형 산소열법용광로현장에서 인민경제발전에서 큰 의의를 가지는 주체화대상공사를 성과적으로 결속함으로써 당에 충성의 보고를 드리고야말 이곳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불같은 지향을 가슴후덥게 안아보았다.

이런 지향과 열정은 도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의 든든한 밑천인 청진강재공장, 청진목재가공공장, 청진석재원천가공사업소 그리고 경성타일공장에도 차넘치고있었다.김철의 쇠물처럼 청진시의 이르는 곳마다에서 자력갱생의 불보라들이 눈부시게 뿜어나오고있었다.

시안의 공공건물들과 아빠트들이 여러가지 산뜻한 색갈의 타일로 단장되는 모습을 보며 타일의 모양과 색갈이 참 보기 좋다는 우리의 말에 일군은 《그게 바로 경성타일공장에서 생산되는 타일입니다.전기도 도안의 중소형수력발전소들에서 생산된 전기요, 원료도 자기 땅에 무진장한 생기령의 점토와 어랑군의 카리장석이니 생산은 마음먹은대로이고 그 질도 나날이 높아갑니다.》라고 자부심에 넘쳐 말하는것이였다.그러면서 고층아빠트를 비롯한 살림집들과 청진극장, 도과학기술도서관, 경성단고기집, 청진유원지의 승마장, 춤추는 분수공원 등 청진시에 새로 일떠선 창조물들을 련이어 꼽아나갔다.

《요즘 우리 청진시에는 〈늘어난것과 줄어든것〉이라는 새로운 낱말이 생겨났습니다.》

호기심을 금치 못하는 우리에게 일군은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어느날 도당책임일군은 일군들에게 이렇게 물었다고 한다.

《사람들이 시내정류소들에서 무궤도전차나 려객뻐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대체로 얼마나 됩니까?》

뜻밖의 물음인지라 일군들은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책임일군은 지금 시내의 도로들이 새로 포장되고 거리마다에 새 가로등이 설치되였으며 전력계통을 합리적으로 구성하고 수원지개건공사를 벌려 주민들에 대한 전력공급과 생활용수문제해결에서 성과를 거두었다고는 하지만 교통문제를 비롯하여 인민을 위한 일에서는 만족이란 있을수 없다고 강조했다.

곧 새형의 무궤도전차생산을 다그쳐 끝내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이 세워지고 려객뻐스의 대수를 늘이기 위한 사업도 동시에 벌어졌다.오늘 청진시에서는 무궤도전차가 5분에 한대씩 오가는 현실을 두고 무궤도전차와 려객뻐스가 늘어난 대신 정류소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훨씬 줄어들게 되였다고 누구나 말하고있다.

우리는 청진시를 돌아보는 과정에 어제날의 취재길에서는 보고 들을수 없었던 많은것을 새로이 보고 듣고 느낄수 있었다.그가운데서도 우리 나라 대규모온실농장의 1세대, 맏아들농장인 중평온실농장과 더불어 꽃펴나는 이야기들은 이 땅의 행복이 어디서 오고 어떻게 마련되는가를 다시금 가슴깊이 새겨주었다.

몇해전까지만 해도 남새가 바른 고장으로 불리워오던 함경북도, 하지만 인민을 위해서라면 저 하늘의 별이라도 따오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랑과 은정속에 이제는 바람세찬 북변에서 남새걱정을 하던 때가 옛말로 되였다는 기쁨의 목소리들은 얼마나 우리의 가슴을 후덥게 하여주는것인가.

청진시만이 아니였다.함경북도의 여러 시, 군에 대한 기행길에서도 우리는 꼭같은 충격을 받아안았다.

회령시의 지방공업공장들에서 울려나오는 생산정상화의 우렁찬 동음과 길주군소재지의 희한한 불야경, 경원군의 대규모젖소목장과 어랑군의 과학기술성과, 온성군의 두만강백리제방…

그것은 시, 군강화를 위한 우리 당의 현명한 령도가 공화국의 전반적인 변천과 발전에서 어떤 빛나는 결실을 가져왔는가를 웅변적으로 보여주는 산 화폭이였다.

어느덧 기행을 마치는 우리에게 도의 일군들은 함북의 오늘도 좋지만 래일은 더 살기 좋고 더 흥하는 고장으로 될것이라고 확언했다.

우리도 믿었다.인민에 대한 당의 사랑, 당에 대한 인민의 충의심에 떠받들려 조국의 최북변 두만강기슭에서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국기가 북방의 세찬 바람처럼 류달리 기세찬 투쟁의 불바람에 의해 세세년년 더욱 힘차게 나붓기리라는것을.(전문 보기)

 

[Korea Info]

 

일군들이 서야 할 위치

주체112(2023)년 8월 10일 로동신문

태풍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투쟁의 전위에서
혁명의 지휘성원으로서의 맡은 책무를 다하자

 

태풍과 큰물로부터 인민의 생명과 나라의 재부를 지켜내야 할 중대하고도 책임적인 과업이 나서고있는 이 시각 혁명의 지휘성원들인 일군들이 서야 할 위치는 어디인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에 있어서 인민들 한사람한사람의 생명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며 전체 인민이 건재하고 건강해야 당도 있고 국가도 있고 이 땅의 모든것이 다 있습니다.》

오늘날 태풍과 큰물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은 단순히 자연과의 투쟁이 아니라 인민의 생명안전과 혁명의 전취물을 보위하고 당중앙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철저히 담보하기 위한 중대한 정치적사업이다.

우리 당에 있어서 인민의 생명안전보다 더 귀중한것은 없다.때문에 태풍과 큰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을 대하는 관점과 태도는 곧 인민에 대한 관점과 태도로 된다.

인민이 두려워하고 걱정하고 고민하는 곳에 일군들이 서있어야 한다는것이 바로 당의 뜻이다.

한몸이 그대로 방탄벽이 되여 귀중한 인민의 생명과 나라의 재부를 억척같이 지켜내자.바로 이것이 인민에 대한 무한한 헌신과 변함없는 충심을 안고 자연의 광란을 맞받아 결연히 떨쳐나선 일군들의 실천의 구호, 투쟁의 구호로 되여야 한다.

모든 일군들은 자기의 무거운 사명감과 위치를 깊이 자각하고 믿음직한 방탄벽이 되여 태풍과 큰물로부터 자기 지역과 자기 단위를 굳건히 지켜내야 한다.

무엇보다도 지역과 단위들에 모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초상화, 동상, 절세위인들의 영상을 형상한 모자이크벽화와 영생탑, 당의 기본구호, 혁명전적지, 혁명사적지, 혁명사적표식비, 혁명박물관, 혁명사적관, 김일성김정일주의연구실, 구호나무를 비롯하여 중요대상들의 안전상태를 다시한번 확인하고 철저한 보위대책을 세우는데 첫째가는 관심을 돌려야 한다.

일군들은 지시를 주고 결과를 보고받는 식으로가 아니라 자신이 직접 현지를 일일이 돌아보면서 적극적이며 빈틈없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우리 당에 있어서 인민들 한사람한사람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

일군들은 태풍과 큰물로 인명피해가 발생할수 있는 요소들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따져보고 해당한 분공조직을 면밀히 함으로써 공간과 허점들을 빠짐없이 찾아 즉시 대책하여야 한다.

성, 중앙기관들과 도, 시, 군들에서는 재해비상통보체계를 24시간 정상가동시키며 책임일군들이 주야근무를 수행하면서 태풍정보자료를 자기 부문, 자기 지역안의 모든 단위, 종업원, 주민들에게 즉시 통보하도록 하여야 한다.이와 함께 태풍위기발생시 대피할 지역과 시설들의 안전성, 대피인원과 수용능력, 위생조건 등을 재검토하고 필요한 대책을 세우도록 하여야 한다.또한 자기 지역, 자기 단위의 주민들과 종업원들에게 태풍위기발생시 대응방법과 행동질서를 재인식시키고 대피장소와 대피질서, 대피경로를 미리 알려주어 무질서가 조성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책임일군들이 자기 위치를 정확히 차지하고 태풍피해요소들을 점검하고 퇴치하는 사업과 함께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복구사업에 신속히 진입하기 위한 사업체계를 세워야 한다.

특히 큰물과 만조가 겹쳐 피해를 크게 받을수 있는 지역의 일군들은 보다 더 각성하여 철저한 대책을 강구하여야 한다.

그 어떤 경우에도 올해 경제과업수행은 절대로 드틸수 없다.

올해 투쟁의 승리적결속은 모든 지역과 단위의 사업성과를 떠나 생각할수 없다.만일 태풍과 큰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세우지 못하게 되면 그 복구에 적지 않은 시일과 막대한 인적, 물적자원이 소요되며 그만큼 단위의 발전, 혁명의 전진속도가 더디여지게 된다.

일군들은 올해 경제과업수행이 전적으로 자기들의 역할에 달려있다는것을 다시금 깊이 자각하고 그 어떤 자연재해에도 끄떡없이 생산과 건설을 정상화하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

해야 할 일이 많고 하루한시가 새로운 지금 일을 전개하지 않고 일하는 흉내나 내면서 자리지킴이나 하는 일군은 필요없다.자기 부문, 자기 지역, 자기 단위의 주민들과 종업원들을 전적으로 책임졌다는 사명감을 새겨안고 백배, 천배로 분투해야 한다.

일군들이여, 태풍이 밀려오고 큰물위험성이 조성된 긴급정황속에서 자기 위치를 철저히 지키자.수천만 우리 인민의 운명과 당정책의 운명이 다름아닌 일군들 한사람한사람의 어깨우에 지워져있다.

모든 일군들은 당과 혁명이 부여한 엄숙한 사명감과 책무를 깊이 자각하고 비상한 실천력을 발휘해나감으로써 인민의 생명안전과 나라의 재부를 굳건히 지키고 올해 목표수행을 위한 투쟁을 확고히 담보해나가야 할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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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투쟁의 전위에서 혁명의 지휘성원으로서의 맡은 책무를 다하자

주체112(2023)년 8월 10일 로동신문

 

태풍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투쟁의 전위에서
혁명의 지휘성원으로서의 맡은 책무를 다하자

 

 

[Korea Info]

 

훌륭한 가풍속에서 애국자가 성장한다

주체112(2023)년 8월 10일 로동신문

 

지금 우리 사회에는 어디 가나 사회와 집단의 존경을 받고있는 애국자들이 참으로 많다.

영웅, 사회주의애국공로자, 공훈용해공, 인민교원…

하는 일과 공적은 서로 달라도 그들에게서 하나같이 찾아보게 되는것은 가사보다 국사를 먼저 생각하며 대를 이어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애국자들이라는것이다.

하다면 이런 애국의 마음은 과연 어디서 싹트고 자라게 되는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애국은 자기 집뜰안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번에 진행된 조국해방전쟁승리 70돐 경축행사에는 혁명선렬들의 숭고한 넋을 꿋꿋이 이어가고있는 렬사들의 자손들도 참가하였다.

할아버지, 아버지세대처럼 나라를 위해 큰 공적을 세우지는 못하였어도 그들은 모두가 애국자가정의 훌륭한 가풍속에서 성장해온 사람들이다.

육친적으로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모여 생활하는 가정들마다에는 자기나름의 가풍이 있다.가풍이 어떠한가에 따라 집안사람들의 됨됨이 평가되는것은 물론 가정의 행복과 장래까지도 결정되게 된다는것이 오랜 세월을 두고 내려오면서 굳어진 공통된 인식이다.

애국자가정의 가풍은 결코 한집안의 울타리안에서 사랑과 존경만을 론하고 관습이나 물려가는데 한정되여있는 세습적인것이 아니다.

애국자가정들을 투시해보면 한결같이 당의 뜻을 앞장에서 받드는것을 삶의 근본으로 삼고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길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는 고결한 인생관이 가풍으로 되고있다.그런 집들에는 자기 하나의 안락만을 위해, 가정을 위해서만 사는 사람이 없다.

결코 식솔들의 귀중함을 모르고 가정에 대한 사랑이 뜨겁지 못해서가 아니다.당의 은덕을 고맙게 여길줄 알고 가사보다 국사를 더 귀중히 여기는 충성과 애국의 일념이 가슴속 깊은 곳에 꽉 차있기에 그 가정들에서는 선대는 물론 후대들도 애국의 길에 자기의 모든것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는것이다.

이런 고결한 충성심과 애국심은 애국자가정들에 흐르는 가풍에서 핵을 이룬다.이런 가정들에서 나서자란 사람들은 누구라 할것없이 사회와 집단, 동지들의 사랑과 존경속에 보람넘친 삶을 이어간다.당에 대한 끝없는 충성심, 조국과 인민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헌신성이 가정의 고상한 륜리도덕으로, 가풍으로 되고있는 가정들에서는 례외없이 오직 당과 조국만을 알고 동지들과 집단만을 아는 참인간들이 성장하게 된다.진정한 애국자가정은 애국자들을 키워내는 요람이고 터전이다.

그렇다.훌륭한 가풍속에서 애국자가 성장한다.

누구나 사회주의대가정의 한식솔이라는 남다른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남들이 가질수도 없고 흉내낼수도 없는 우리 인민특유의 가풍, 충성과 애국의 가풍을 꿋꿋이 이어나가야 한다.

아무리 훌륭한 가풍도 이어가야 빛이 난다.허나 그것은 결코 저절로 되는 일이 아니다.

전세대가 위대한 수령님들에 대한 충실성, 조국과 인민에 대한 불같은 사랑을 지니고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한생을 값있게 수놓았다고 하여 충성과 애국의 가풍이 절로 형성되고 대를 이어 계승되는것은 아니다.바로 그래서 아버지가 혁명가라고 하여 아들도 저절로 혁명가가 되는것은 아니라고 하는것이다.

전세대의 모습을 후대들이 삶의 귀감으로, 본보기로 새겨안고 그들처럼 살며 일해나가기 위해 의식적으로 피타게 노력할 때만이 훌륭한 가풍이 후세토록 이어질수 있다.

그 어떤 역경속에서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만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며 그이의 령도를 받들어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치는것이 그 어느 가정에서나 꿋꿋이 이어가는 가풍으로 되고있기에 대를 이어 더욱 뜨거워지는 애국충정의 일념들이 모이고 합쳐져 내 나라는 그 어떤 고난속에서도 필승불패이며 날로 더욱 강대해지고있는것이다.

누구나 가정의 행복을 바라고 나라가 굳건해지기를 바란다면 자기는 물론 후대들도 충성과 애국을 생활화, 체질화, 습벽화하도록 하여야 한다.온 나라 모든 가정들에서 충성과 애국의 넋을 자식들에게 가장 귀중한 가보로, 유산으로 물려주고 후대들이 그렇게 살며 투쟁해나가도록 고심하며 이끌어주고 떠밀어줄 때 우리의 래일은 더욱 아름다와질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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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윤석열역도의 퇴진을 위한 《시국기도회》 진행

주체112(2023)년 8월 10일 《우리 민족끼리》

 

남조선언론들의 보도에 의하면 대구에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대구시국미사추진위원회》, 《윤석열심판대구시국회의》, 《대구경북대전환련대》를 비롯한 많은 시민단체들이 모여 《친일매국, 검찰독재, 윤석열퇴진, 주권회복을 위한 월요시국기도회》를 진행하였다.

참가자들은 한손에는 초불을, 다른 한손에는 《윤석열퇴진》, 《일본핵페기수해양투기 결사반대》 등이 적힌 손구호를 들고 《윤석열은 사회를 <법원>으로 만들고 반대의견을 내는 사람을 <적>으로, <카르텔>로 지칭하면서 온통 <범죄자>로 만들고있다. 실망과 좌절을 넘어 분노를 일으키고있다.》, 《남탓, 전 정권탓, 반국가세력탓만으로는 결코 우리 주권자의 정신을 짓밟고 속일수 없다.》고 규탄하였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사회의 전 령역이 처참하게 붕괴되고있다. 일본정부의 대변인을 자처하는 후꾸시마핵오염수대응, 몰상식과 몰렴치의 양평고속도로, <KBS> 등 공영방송 리사진 해임시도 등 끝없는 반동과 참사가 줄을 잇고있다.》, 《이 뻔뻔한 괴물통치의 시대, 부끄러움과 수치를 잃은 참담한 시대에 우리는 끝까지 인내하며 지치지 않고 싸워나갈것》이라고 강조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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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 : 폭압은 결코 만능이 아니다

주체112(2023)년 8월 10일 《려명》

 

남조선에서 갈수록 더욱 사납게 몰아치는 폭압선풍이 사람들의 경악을 자아내고있다.

윤석열역적패당이 휘두르는 파쑈폭압의 칼끝은 남조선사회 그 어디라 할것없이 다 미치고있다.

괴뢰야당은 물론이고 초보적인 생존권을 요구하며 역적패당의 반인민적정책을 규탄하는 로동단체들과 시민사회단체들에게도 《반국가세력》, 《부패한 집단》의 감투가 씌워지고있다. 이들이 하는 주장들도 다 《가짜뉴스》와 《괴담》으로 매도되면서 사회적분렬을 조장시킨다는 죄명하에 탄압당하고있다.

이제는 윤석열역도가 직접 공개적인 장소들에 나서서까지 《허위선동과 조작, 가짜뉴스와 괴담으로 <국가정체성>을 부정하는 세력들이 너무나 많다.》고 악청을 돋구어대는 판이다.

그리하여 로골적인 강경진압에 나선 파쑈경찰에 의해 로동단체의 야간《문화제》가 강제해산당하는 등 실로 살벌한 폭압의 광풍이 남조선에 휘몰아치고있다.

오죽하면 남조선언론들이 《자신의 립장에 동의하지 않으면 모두 적이라는 저차원의 인식과 론리비약에 색갈론까지 겹쳐있다.》고 역적패당의 망동을 강하게 비난하고있겠는가.

역적패당의 횡포한 폭압책동은 각계의 거센 반발과 대중적투쟁을 불러일으키고있다.

폭염속에서도 집회장으로 달려나온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를 비롯한 각계층의 시민사회단체들은 《더이상 이렇게 살수 없다고 호소하는 로동자들에게 <집시법개악>, <폭력진압>으로 응대하고 로조를 겁박하고있다.》, 《윤석열정권은 로동조합을 파괴하는 폭력정권이고 로동자, 서민을 죽음에로 내모는 살인정권이다.》고 규탄의 목소리를 더욱 높이고있다.

초불집회에 참가한 《민주로총》,《너머서울》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과 각계층도 《윤석열정권이야말로 국민을 저해하는 반국가세력이다.》고 단죄하면서 《윤석열정권을 완전히 몰아낼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것》이라고 기세를 올리고있다.

현실이 보여주다싶이 폭압은 결코 만능이 아니다. 폭압으로는 정의와 진리, 《새 세상, 새 정치》를 갈망하는 민심을 억누를수 없으며 각계층의 정의로운 투쟁의지를 꺾을수 없다.

지금 윤석열역적패당이 집권유지를 위해 파쑈폭압에 발악적으로 매달리는것은 앞날이 없는자들의 단말마적인 발악에 불과하다.

역적패당이 파쑈폭압을 강화하여 각계의 심판기세를 억누르고 반역《정권》의 안정을 꾀하려 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민심의 분노를 더욱 증폭시키는 결과만 초래할뿐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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