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론해설] :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의로운 항쟁

주체108(2019)년 6월 11일 로동신문

 

남조선에서 6월인민항쟁이 있은 때로부터 32년이 되였다.

6월인민항쟁은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이 군부파쑈독재통치를 반대하여 용약 떨쳐나 자주, 민주, 통일의 새세상을 안아오려는 자신들의 강렬한 열망과 굳센 의지를 남김없이 과시한 의로운 전민항쟁으로서 남조선인민운동사에 뚜렷한 자욱을 남기였다.

6월인민항쟁은 전대미문의 사대매국과 파쑈폭압, 반통일책동에 미쳐날뛰던 전두환군부파쑈도당에 대한 인민들의 쌓이고쌓인 원한과 울분의 폭발이였다.

《유신》독재의 종말이후 움트던 민주화의 싹을 총칼로 짓밟고 권력을 강탈한 전두환군사깡패는 파쑈독재통치에 매달리면서 온 남조선사회를 인간생지옥으로 만들었다.인민들의 분노는 극도에 달하였으며 1987년 4월 중순에 이르러서는 군부독재반대투쟁이 고조되였다.

하지만 전두환역도는 인민들의 민주화요구에 역행하면서 광주대학살만행의 공범자인 로태우를 내세워 군부독재통치를 연장하려고 꾀하였다.더이상 참을수 없었던 남조선인민들은 1987년 6월 10일 마침내 대중적항쟁의 불길을 지펴올렸다.항쟁의 거리에 떨쳐나선 각계층 인민들은 도처에서 《독재타도》, 《민주헌법쟁취》 등의 구호를 웨치며 집회와 시위를 벌리였다.

당황망조한 군부깡패들은 무력을 동원하여 무자비한 탄압만행을 감행하였다.그러나 그 어떤 폭압으로도 항쟁자들의 기세와 정신을 꺾을수 없었다.인민들의 단결되고 완강한 투쟁앞에 더는 견딜수 없게 된 전두환역도는 무릎을 꿇고 《대통령직선제도입》을 골자로 하는 《6.29특별선언》을 발표하지 않을수 없었다.

남조선인민들은 마침내 희생적인 투쟁으로 포악한 군부독재자들을 굴복시켰다.이것은 군사파쑈독재체제를 청산하고 사회의 자주화와 민주화,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에서 거둔 중요한 성과였다.남조선인민들은 항쟁을 통하여 광범한 인민대중이 단합된 힘으로 독재통치를 반대하여 싸운다면 그 어떤 파쑈의 아성도 무너뜨릴수 있다는것을 보여주었다.

항쟁은 심각한 교훈도 남기였다.그것은 남조선인민들이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승리하자면 반역통치배들에 대한 그 어떤 기대와 환상도 가져서는 안되며 독재세력을 완전히 매장시킬 때까지 투쟁을 계속 완강히 벌려야 한다는것이다.그렇지 못할 때 피로써 쟁취한 민주화투쟁의 초보적인 전취물마저 강탈당하게 된다.6월인민항쟁이후의 사태가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전두환군사파쑈도당의 뒤받침밑에 로태우역도는 12.16부정협잡선거로 권력의 자리를 차지하고 살인적인 폭압통치로 민주화투쟁을 말살하면서 독재체제유지에 피눈이 되여 날뛰였다.하여 민주화된 세상에서 살아보려던 남조선인민들의 꿈은 무참히 짓밟혔다.

남조선에서 6월인민항쟁이 있은 때로부터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항쟁참가자들이 피타게 절규하던 자주, 민주, 통일은 아직 실현되지 못하였다.극악무도한 파쑈독재통치로 남조선인민들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운 전두환역도와 그 후예들이 온갖 향락을 누리면서 활개치고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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