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도 늦출수 없고 한순간도 소홀히 할수 없는것이 반제계급교양이다 죽음의 함정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지난날 우리 인민은 악독한 일제침략자들에 의하여 피눈물나는 수난의 길을 걸어오지 않으면 안되였습니다.》
배천군에 있는 한 저수지에는 해방전 일제침략자들이 감행한 치떨리는 만행이 깃들어있다.
침략전쟁준비에 무진장 필요한 쌀을 연백벌에서 보다 더 많이 략탈하기 위해 일제놈들은 저수지를 건설하려고 어느 한 마을로 기여들었다.
그때부터 마을은 온통 수라장으로 변했다. 농민들의 집은 불타고 마을은 페허로 되고말았다. 가슴을 치며 놈들을 저주하였지만 나라없는 백성이란 상가집 개만도 못한 신세이고보니 피타는 사정을 하소연할 곳이 없었다. 울며 겨자먹기로 놈들이 벌려놓은 저수지공사판에 집과 마을, 땅을 잃은 농민들이 끌려나가지 않을수 없게 되였다. 놈들은 이렇게 끌어낸 인부들을 채찍으로 몰아댔다.
죽음의 고역장에서 어느덧 저수지공사는 마감단계에 이르렀다.
그러던 어느날 공사현장을 돌아보고난 왜놈들은 간악한 흉계를 꾸미였다. 그날 점심에 언제변두리 여기저기에 술과 안주를 차려놓은 왜놈들은 선심이나 쓰듯 실컷 마시고 먹으라며 로동자들을 부추겼다.
로동자들은 얼마후 공사장으로 내몰렸다. 내려다보기가 아찔한 좁은 물곬으로 로동자들이 콩크리트혼합물을 운반해다가 쏟아넣어야 하였다. 드디여 야수들의 살인만행이 시작되였다.
좁은 물곬까지 밀고온 밀차를 왜놈들이 밀어주는척 하면서 밀차와 사람을 한꺼번에 떠밀었다. 밀차도 사람도 콩크리트혼합물속으로 묻혀들어갔다. 련거퍼 쏟아져내리는 혼합물은 사람들의 비명마저 삼켜버렸다. 좁은 물곬은 삽시에 죽음의 함정으로 변하였다.
정든 집을 빼앗은것도 성차지 않아 목숨까지 앗으려드는 왜놈들에게 로동자들은 성난 사자마냥 달려들었다. 인간의 생명을 두고 롱락하는 왜놈들에게 뭇매를 안기는 로동자들의 가슴속에서는 나라를 빼앗긴 백성의 피눈물나는 설음이 소용돌이쳤다.
오늘도 그 저수지는 분노의 물결을 출렁이며 일제야수들의 치떨리는 살인만행을 고발하고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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