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군용사들과 한전호에 선 후방녀인들 -노래 《직동령의 승리방아》 주인공들의 투쟁의 갈피를 더듬어-
노래 《직동령의 승리방아》는 우리 인민이 사랑하며 즐겨부르는 노래들중의 하나이다.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사람들은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휘영청 달밝은 밤에 싸우는 고지의 인민군전사들을 위해 신바람나게 원호미를 찧고 포연서린 화선길도 웃으며 걸은 녀인들의 숭고한 정신세계와 아름다운 모습을 눈앞에 그려본다.
흔히 문학예술작품은 실재한 력사적사실과 인물들에 기초하여 창작된다.
노래 《직동령의 승리방아》도 실재한 주인공들을 가지고있으며 위대한 조국수호의 나날 이 땅에 아로새겨진 조선녀성들의 고결한 애국정신과 불굴의 투쟁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밑에 우리 나라 녀성운동은 자랑찬 승리의 길을 걸어왔으며 그 과정에 수많은 녀성영웅들과 애국자들을 배출하였습니다.》
가렬한 전화의 나날 1211고지의 서쪽기슭을 지나는 주요교통로였던 직동령아래 금강군 속사리가 자리잡고있다.
바위가 부서져 가루가 되고 다람쥐마저 몸둘 곳을 몰라 전사의 품으로 뛰여들었다는 우리 조국의 영웅고지 1211고지와 잇닿아있는 최전방의 화선지대였던 속사리, 그곳에서 1950년대의 나날을 보낸 이름없는 녀인들의 투쟁과 생활은 우리 인민이 사랑하는 노래 《직동령의 승리방아》를 낳게 한 또 하나의 훌륭한 바탕으로 되였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위대한 수령님께서《모든것을 전쟁의 승리를 위하여!》라는 전투적구호를 제시하시고 우리 인민을 전민항전에로 불러일으키시였을 때 속사리의 녀인들도 전시식량생산과 전선원호사업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
그들은 하루에도 수많은 포탄이 날아드는 불비속에서 논밭을 갈고 씨를 뿌리고 곡식을 거두어들이였으며 거두어들이는족족 방아로 쿵쿵 찧어 전선에서 싸우는 인민군용사들에게 보내주었다.
마을의 많은 녀성들이 자진하여 보잡이로 되였으며 농사경험이 많은 사람들을 찾아다니면서 밭갈이방법을 익혀나갔다.
어느날 한 녀성은 밤에 밭을 갈다가 폭탄이 터지는 바람에 흙속에 묻히게 되였다. 간신히 흙속에서 빠져나온 그는 다시 보탑을 잡았다. 이날 그는 수백평의 밭을 다 갈고야말았다.
속사리녀인들의 작업시간은 따로 정해져있지 않았다.
적들의 포격과 폭격을 피할수 있는 공간과 시간이면 낮과 밤이 따로 없이 일손을 잡았으며 해종일 포탄이 날아들 때에는 《쌀 한알은 총탄 한방이다!》라고 마음속으로 열렬히 부르짖으면서 물도랑과 밭고랑을 대피호로 삼아 희생을 무릅쓰고 곡식을 가꾸었다. 그러다가도 도로가 파괴되면 김매던 호미자루를 곡괭이와 삽으로 바꾸어들고 도로로 달려갔다.(전문 보기)
직동령의 승리방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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