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힘을 믿지 못하면 문도 담벽으로 보이기 마련이다

주체108(2019)년 1월 21일 《우리 민족끼리》

 

지금 력사적인 신년사에서 천명된 대범하고 통이 큰 제안들에 대한 남조선각계층의 지지분위기가 날로 고조되고있다.

6. 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를 비롯한 통일운동단체들은 북남관계개선과 평화를 시샘하고 반대하는 세력들을 통일을 바라는 국민의 단결된 힘으로 저지시키겠다고 하면서 북남관계개선과 평화통일을 위한 투쟁에 앞장서겠다고 궐기해나서고있다.

민중당과 국민주권련대를 비롯한 진보운동세력들은 올해는 무엇보다 민족자주, 민족자결의 기치아래 남과 북이 단결하여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을 더욱 힘차게 리행해나가는 한해가 되여야 한다고 하면서 북남선언리행을 위한 투쟁을 적극 조직전개해나가겠다고 주장하고있다.

민주로총, 《한국로총》을 비롯한 로동운동단체들도 신년기자회견과 시무식을 통해 올해는 평화와 자주통일로 나아가는 《한반도 100년》을 설계해야 하는 해라고 하면서 앞으로 조선반도평화방안과 자주통일의 길을 열어나갈 대안을 제기하고 시민사회계와 련대운동을 강화하여 평화와 통일을 가로막고있는 분렬적페들을 청산하기 위한 투쟁을 강도높게 벌려나가겠다는 립장을 밝혔다.

특히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개성공단기업비상대책위원회를 비롯한 대북협력단체들은 경애하는 김정은위원장님이 신년사에서 천명하신 아무런 전제조건이나 대가없는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광재개는 굉장히 파격적인 제안이다, 새로운 시대, 남과 북이 손잡고 가는 길에 그 누구의 《허락》과 《승인》은 필요없다고 하면서 문재인《정부》가 하루빨리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광재개에 나서야 한다고 들이대고있다.

이것은 올해에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 통일의 전성기를 열어나가려는 남조선각계층의 열기가 얼마나 강렬한가 하는것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러나 남조선당국은 신년사에서 천명된 북남관계와 관련한 구체적인 제안들이 긍정적이지만 리행에서는 《머리가 아픈 숙제》라고 하면서 미국과 협의해보아야 한다는 식의 모호한 립장을 드러내고있다.

개성공업지구 및 금강산관광재개문제와 관련하여서는 북남사이에 풀어야 할 과제는 해결된 셈이지만 제재문제를 미국과 협력하여 해결해야 한다고 력설하는가 하면 미국의 동의없이 추진할수 있는 의제가 아니다, 제재범위내에서 할수 있는 부분들을 모색하겠다, 《한미실무팀》회의를 통해 《대북제재》례외승인 문제를 론의할것이다고 하면서 미국을 설득하여 넘어야 할 산임을 시사하고있다.

합동군사연습 및 미전략자산전개중지문제에 대해서도 남조선국방부는 《한》미련합방위태세가 약화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잘 관리해나가야 할 문제이다, 《한》미가 련합군사훈련중단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지만 북남대화과정을 더 지켜봐야 한다, 군사적적대관계해소를 조선반도 전지역으로 확대하는 문제도 미국과 협의해야 한다는 식으로 대하고있다.

민심의 지향과 흐름에 배치되게 새해에도 여전히 미국과 보수패당의 눈치만 살피는 남조선당국의 우유부단한 처사에 온 겨레가 실망을 금치 못하고있다.

남조선당국이 말로만 북남선언리행을 떠들고 실지에 있어서는 책임을 회피하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있는것은 사실상 북남선언들에 천명된 민족자주, 민족자결의 원칙을 외면하고 자기 민족의 강대한 힘을 믿지 못하는 외세의존적이며 민족허무주의적인 태도이다.

외세는 우리 민족이 잘살게 되는것을 바라지 않는다. 이러한 외세에게 빌붙어 민족내부문제인 북남관계문제를 해결해보겠다는것자체가 어리석은 자멸행위이다.

지난 한해동안 북남관계에서 일어난 놀라운 변화들은 우리 민족끼리 서로 마음과 힘을 합쳐나간다면 조선반도를 가장 평화롭고 길이 번영하는 민족의 참다운 보금자리로 만들수 있다는 확신을 온 겨레에게 안겨주었다.

우리 민족이 제일이고 민족의 힘이 제일이라는 관점, 우리 민족은 그 무엇이나 마음만 먹으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 배짱을 가지지 못하면 열린 문도 담벽으로 보이고 출로도 다 잃기마련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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