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자욱을 따라 : 전변의 력사에 깃든 숭고한 인민사랑 -만포시를 찾아서-
얼마전 우리는 절세위인들의 거룩한 발자취가 스며있는 만포시를 찾아 취재길에 올랐다.
봄기운어린 대지의 약동하는 모습이 렬차의 차창밖으로 흘러가고있었다.
드넓은 전야에 애국의 땀을 묻어가는 농업근로자들, 싱싱한 나무모들을 싣고 질주하는 자동차들, 자력갱생의 위력을 과시하는 계단식발전소들…
우리에게는 그 모든것이 당의 령도따라 신심드높이 사회주의의 더 밝은 래일을 향하여 줄달음치는 조국의 숨결로 안겨들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이 바란다면 하늘의 별도 따오고 돌우에도 꽃을 피워야 한다는것이 장군님께서 지니고계신 인민사랑의 숭고한 뜻이고 의지였습니다.》
만포시에 도착한 우리의 눈앞에 국경도시의 모습이 펼쳐졌다.
문득 우리의 귀전에는 지금으로부터 10년전 만포시를 돌아보시면서 사회주의본태가 살아있는 곳이라고 하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이 들려오는것만 같았다.
사회주의본태가 살아있는 곳!
외워볼수록 우리 장군님의 체취가 력력히 어려있는 만포시의 모든것이 더욱 소중하게만 느껴졌다.
깊어지는 생각속에 우리가 먼저 찾은 곳은 만포방사공장이였다.
공장구내에 들어서니 위대한 장군님께서 다녀가신 일터를 자기 집처럼 알뜰히 거두며 정성을 기울이고있는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노력이 한눈에 엿보였다.
우리와 만난 공장의 주복순지배인은 지금도 위대한 장군님께서 공장을 찾으시였던 그날이 눈에 선하다고 하면서 감회깊이 추억을 더듬는것이였다.
주체98(2009)년 2월 어느날 만포시내의 여러 단위를 현지지도하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만포방사공장을 찾으시였다.
한 일군으로부터 공장의 개건정형에 대하여 보고받으신 그이께서는 고난의 행군, 강행군을 하는 어려운 시기에 자체의 힘으로 낡고 뒤떨어진 건물과 설비를 들어낸 다음 새로 잘 꾸려놓고 생산을 정상화하고있다는데 녀성지배인이 그런 결단을 내리고 일을 해제낀다는것이 쉽지 않다고 친어버이정을 담아 말씀하시였다.
이윽고 공장에서 부모없는 아이들을 위해 합숙을 세우고 운영하고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좋은 일이라고 하시며 생산현장에 앞서 합숙쪽으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녀성호실에 들어서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문화정서생활에 필요한 기재들과 화장품 등을 보시며 녀성들이 생활하고있는 호실이 아늑하여 좋다고 하시였다.
그런데 합숙생들과 그들의 생활조건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료해하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 차츰 안색을 흐리시는것이였다.
일군들은 모두 영문을 알수 없어 그이를 우러르기만 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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