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증산으로 조국을 받드는 진짜배기탄부 -2.8직동청년탄광 9갱 갱장 한승찬동무에 대한 이야기-

주체108(2019)년 7월 29일 로동신문

만리마시대 전형들의 모범을 따라배우자

 

순천지구청년탄광련합기업소 2.8직동청년탄광은 평양화력발전련합기업소에 대한 화력탄보장을 비롯하여 나라의 석탄생산에서 중요한 몫을 맡고있는 단위이다.이러한 탄광에서 지난 세기 시대의 전형인 김유봉영웅이 태여난데 이어 만리마시대 탄부의 전형이 또다시 배출된것은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선혁명은 하늘이 주는 신비한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일편단심 당을 따르고 옹위하는 영웅적 김일성김정일로동계급을 비롯한 우리 인민의 위대한 힘에 떠받들려 전진합니다.》

2.8직동청년탄광 9갱 갱장 한승찬동무는 탄전의 그 어디서나 볼수 있는 평범한 제대군인탄부이며 일군이다.그러나 지난 28년세월 직동탄전에 새겨온 그의 삶의 자욱자욱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

한승찬동무는 몸이 열쪼각, 백쪼각 나도 당정책을 끝까지 관철하겠다는 결사의 정신으로 충만된 신념의 인간이며 당에서 바라는 일이라면 생눈길과 진창길도 앞장에서 헤치고 사지판에도 남먼저 뛰여들어 끝장을 보고야마는 완강한 투신력의 소유자이다.

그가 일하는 9갱은 오늘 년산 20여만t갱의 영예를 떨치며 석탄공업부문의 앞장에서 힘차게 내달리고있다.

 

당에서 바라는 일이라면

 

도시에서 나서자란 한승찬동무가 당의 부름을 받들고 직동탄전에 달려온것은 온 나라에 새로운 혁명적대고조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던 1990년대초였다.

지금으로부터 근 30년전 봄 어느날 직동역의 나지막한 둔덕우에 두사람이 서있었다.기적소리를 길게 울리며 석탄을 가득 싣고 평양쪽으로 달리는 렬차를 바라보던 나이지숙한 사람이 곁에 선 젊은 제대병사에게 말했다.

《저 석탄이 어디로 가는지는 너도 잘 알게다.》

그리고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사적표식비가 모셔진쪽을 가리키며 이렇게 덧붙였다.

《직동은 우리 수령님과 장군님께서 아시고 관심하시는 중요한 탄광이다.그러니 힘껏 일하거라.》

수십년전 당의 부름을 받들고 대규모세멘트공장건설장에 달려나온 오랜 로동계급인 아버지의 당부는 한승찬동무의 가슴에 무겁게 자리잡았다.그러나 그는 아버지의 당부가 어떤 큰 의미를 안고있는지 그때 다는 몰랐다.

그가 굴진공으로 탄전에 첫 자욱을 새긴지 얼마후 2.8직동청년탄광에서 시대의 영웅, 참된 탄부의 전형이 태여나 온 나라를 들끓게 했다.

2.8직동청년탄광 5갱 채탄공인 김유봉동무는 탄전에 제대배낭을 푼 때부터 10여년간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충정과 불굴의 투쟁기풍으로 중대가 27년분계획에 해당한 석탄을 생산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한승찬동무는 그처럼 살고싶었다.그가 걸어온 길, 그의 영웅적인 삶에 자기를 따라세우고싶었다.

어느날 탄광적인 모임이 끝난 뒤 한승찬동무가 그달음으로 김유봉영웅을 찾아갔을 때였다.

아직 군인의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은 절도있는 몸가짐, 젊음과 혈기에 넘치는 당돌한 모습, 한승찬동무를 유심히 바라보던 영웅의 입가에 미소가 어렸다.그날 김유봉동무는 젊은 제대군인탄부에게 많은것을 이야기해주었다.직동땅에 깃든 절세위인들의 사랑과 믿음에 대하여, 탄부의 량심과 자각에 대하여…

한승찬동무와 헤여질무렵 영웅은 그의 어깨를 툭 치며 말했다.

《제대군인친구, 이걸 명심하라구.우리 장군님께서 직동땅을 지켜보고계신다는걸.》

무엇인가 뜨겁고도 무거운것이 한승찬동무의 가슴을 쿵-하고 울려주었다.계획수행으로 만족해한 자신과 하루계획을 200%이상씩 넘쳐 수행한 시대의 영웅, 같은 제대군인탄부로서 그와 자기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언제나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생각으로 고동치는 심장, 장군님께 기쁨만을 드리려는 백옥과도 같은 충정심, 바로 이것이였다.그의 가슴속에 새로운 각오와 의지가 불타올랐다.

당에서 바라는 일앞에서는 그 어떤 조건과 구실이 있을수 없고 시키는 일이나 할수 있는 일만이 아니라 어렵고 힘든 일, 남들이 할수 없다고 여기는 일까지도 스스로 맡아 끝까지 수행하고야마는것은 한승찬동무가 지닌 중요한 사상정신적특질이며 투쟁기풍이다.

굴진공으로부터 초소장, 갱기사장을 거쳐 그가 막장조건이 제일 불리한 9갱 갱장으로 사업을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석탄증산으로 끓어번지는 직동땅에 꿈만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위대한 장군님께서 탄광을 몸소 찾아주시였던것이다.막장에서 이 소식을 전해들은 그의 심장은 끝없는 감격과 기쁨으로 높뛰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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