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 부름, 혁명의 요구에 실천으로 대답한 참된 과학자들 -황해제철련합기업소의 선철생산정상화에 크게 기여한 김일성종합대학 연구사들에 대한 이야기-

주체110(2021)년 7월 5일 로동신문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전원회의에서 황해제철련합기업소에서 지난 1.4분기 선철생산계획을 수행하게 된것은 김일성종합대학의 연구사들과 현장기사들이 합심하여 산소열법용광로에 슬라크준위측정기술을 도입하였기때문이라는데 대하여 강조하시였다.

지난해까지만 하여도 선철생산계획수행에서 많은 애로를 겪던 황해제철련합기업소가 올해에 들어와 상반년기간 매달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기세차게 전진할수 있은 중요한 비결의 하나는 김일성종합대학 수학부 정보수학연구집단이 나라의 맏아들공업, 기둥공업인 금속공업부문에서 제기되는 긴절한 과학기술적문제를 주동적으로 맡아안고 그 해결을 위한 투쟁에서 핵심적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철강재증산의 돌파구를 열수 있는 귀중한 과학연구성과를 이룩한데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새로운 5개년계획기간 나라의 과학기술수준을 한단계 올려세워야 하며 과학자, 기술자들과 생산자들사이의 창조적협조를 강화하여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문제들부터 모가 나게 풀어나가야 합니다.》

선철생산정상화의 관건이라고 할수 있는 슬라크준위측정기술을 개발하여 조국의 강철기둥을 굳건히 세우는데 크게 이바지한 룡남산의 참된 과학자들,

그들이 묵묵히 걸은 탐구의 생눈길은 어머니당의 은혜로운 품속에서 기술을 배우고 지식을 다진 이 나라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당의 부름, 혁명의 요구앞에 어떤 모습으로 나서야 하며 또 어떤 결사의 정신을 발휘하여야 하는가를 깊이 새겨주고있다.

 

스스로! 이것이 애국의 첫걸음이다

 

우리의 이야기는 당의 위대한 정면돌파전사상이 제시된 지난해 1월부터 시작된다.

전진도상에 직면한 주객관적인 장애와 난관들을 전면적으로 심도있게 분석평가하고 사회주의건설을 더욱 촉진시키기 위한 결정적대책을 뚜렷이 밝힌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소식에 접하고 온 나라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격정과 흥분으로 설레이던 그때 김일성종합대학 수학부 일군들과 정보수학연구집단의 과학자들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강령적인 보고의 구절구절을 깊이 새기고있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자립경제를 떠받드는 주요공업부문들에서부터 겹쌓인 난관을 정면돌파하고 실제적인 생산적앙양을 일으켜야 한다고 하시였는데 그를 위하여 우리가 할 일은 없겠는가.

모든 사색과 론의는 이렇게 흘렀다.

《책상머리에서 토의만 하지 말고 현장에 직접 나가보는것이 어떻습니까.》

누군가가 하는 말에 모두가 자리를 차고 일어났다.

이렇게 되여 금속공업부문에서 큰 몫을 맡고있는 황해제철련합기업소에 파견할 연구사들이 선정되였다.

력사적인 전원회의의 사상과 정신을 높이 받들고 황철도 부글부글 끓어번지고있었다.

벅차게 끓는 현장에서 만난 련합기업소일군들은 처음에는 몹시 반가와하였지만 그들이 수학자들이라는것을 알고는 좀 반신반의하였다.수학전문가들이 금속공업부문에서 나서는 기술적문제들을 어떻게 풀수 있겠는가 하는것이였다.

《그래도 우리가 도울 일이 꼭 있을겁니다.》

과학자들의 잡도리가 다르다는것을 느꼈던지 일군들은 그들을 산소열법용광로가 자리잡은 용광로직장으로 안내하였다.현장에서는 금방 출선을 진행한 모양인듯 시뻘건 쇠물이 불의 세계를 펼치며 쏟아져나오고있었다.

다른 한쪽에서는 기동예술선동대의 경제선동이 한창이고 산소열법용광로쪽에서는 원료장입이 진행되고있었다.용광로의 맨 꼭대기에서는 나이지숙한 로동자가 감시구를 통해 로안을 긴장한 눈빛으로 살피고있었는데 리광일소장이 가까이 다가가자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연구사선생들이 우리 황철을 도와주러 왔다니 정말 반갑수다.우린 지금 저 슬라크를 다스리지 못해 애를 먹고있수다.》

그는 진지한 어조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그의 말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용해작업과정에는 쇠물이 끓으면서 그우에 슬라크층이 생겨나는데 그것의 두께를 일정한 수준으로 보장하는것이 생산정상화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는것이였다.

슬라크층이 얇으면 로안의 온도가 내려가면서 쇠물이 잘 익지 않아 선철의 질과 생산성이 떨어지게 되고 반대로 슬라크층이 두꺼워지면 림계높이를 벗어난 슬라크용액이 눈깜박할 사이에 로체밖으로 넘어나면서 용광로파손에 이르기까지 엄중한 사고로 이어질수 있었다.만일 용해과정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생기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로가동을 멈추었다가 수십시간이 지나 다시 불을 지피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석탄만 해도 적지 않다는것이였다.

아무리 쇠물을 많이 뽑고싶어도 말썽많은 슬라크때문에 언제 한번 그 소원을 가슴후련히 풀어보지 못하였다고 하는 로동자의 안타까움에 젖은 이야기가 리광일소장을 비롯한 연구사들의 심장을 쾅쾅 두드렸다.

그날 밤 연구사들은 오래도록 잠들지 못하였다.

쇠물생산을 늘여 나라의 강철기둥을 굳건히 세우는것을 필생의 소원으로 간직한 성실한 용해공들의 모습이 눈앞에 그냥 얼른거렸다.

지난 기간 여러 과학자들이 슬라크준위측정을 과학적으로 할수 있는 방법연구를 진행하였으나 아직까지 신통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였다는 이야기도 되새겨졌다.

그만큼 어려운 일이였다.

하지만 어렵다고 주저하고 힘들다고 줴버린다면 나라의 경제발전은 어떻게 이룩하겠는가.경제건설의 성과여부가 달려있는 철의 기지의 한밤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어려운 탐구의 길에 스스로, 주저없이 나서려는 룡남산의 참된 과학자들의 억세여지는 결심과 함께 깊어가는줄 그때는 아직 누구도 알지 못하였다.

다음날 리광일소장은 김일성종합대학 수학부와 련합기업소당조직에 산소열법용광로의 슬라크준위측정을 과학화하기 위한 연구를 맡아하겠다는것을 제기하였다.

기약할수 없는 탐구의 길에 주저없이 나서던 그때를 감회깊이 추억하며 리광일소장은 말하였다.

《우리가 해결해야 할 연구과제를 생각하면 정말 어깨가 무거웠습니다.그러나 현실에서 절박하게 기다리고 로동자들이 그토록 안타까와하는 문제를 선뜻 맡아안고보니 한편으로는 마음이 별로 가벼워지는것 같았습니다.》

이들의 티없이 맑고 깨끗한 정신세계에 절로 눈굽이 젖어든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누구나 보석과 같은 애국의 마음을 간직하고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유익한 일을 스스로 찾아하여야 한다고 가르치시였다.

흔히 많은 사람들이 애국에 대하여 말하고 또 그에 대하여 글을 쓴다.그러나 애국은 그 어떤 청높은 목소리나 책갈피속의 화려한 문장에 깃들어있는것이 아니다.

스스로! 애국은 바로 여기에서 시작된다.시켜서 하는 애국이란 있을수 없다.

당과 조국, 혁명에 필요한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하는 마음, 어렵고 힘든 일일수록 반드시 자기가 해야 할 일로 여기고 선뜻 맡아안는 남다른 자각과 헌신이 애국의 첫걸음이고 참된 인생을 꽃피우는 소중한 씨앗인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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