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3년간

주체110(2021)년 7월 26일 로동신문

강철의 령장 김일성동지의 위대한 전승업적은
강대한 조국의 력사와 더불어 영원불멸할것이다

 

이제는 세월이 흘러 68년, 그 나날 전쟁에 대한 수많은 노래와 시들이 태여났지만 그속에서 우리의 가슴을 류다르게 울려주는 한편의 노래가 있다.

우리 인민모두에게 강렬한 충격을 안겨주며 전쟁의 참의미에 대하여 다시금 깊이 새겨보게 하는 가요 《전쟁의 3년간》,

전쟁이란 어떤것이였는지, 전쟁의 아픔이 어떤것이였는지 다시금 피젖도록 새겨주는 이 노래,

이 땅의 력사를 잊지 않고 이 나라의 장한 아들딸들을 잊지 않으려는 강렬한 지향이 구절구절마다에 세차게 높뛰며 천만의 심장을 두드린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해방전쟁사를 통한 교양사업을 강화하여 새 세대 청년들이 지난 조국해방전쟁진행과정에 대하여 잘 알도록 하여야 합니다.》

흙보다도 탄피가 더 밟히던 포연서린 땅에는 행복의 불빛이 흐르고 눈물과 피가 흘렀던 강들엔 화려한 거리의 모습이 비꼈다.반세기하고도 18년이나 더 흐른 장구한 세월은 산천도 사람들도 모두 변모시켰건만 아무리 날과 달이 흘러도 우리가 영원히 잊지 말아야 할 전쟁의 3년간!

노래 《전쟁의 3년간》은 지난 1950년대 우리 인민이 겪은 3년간의 전쟁의 의미를 심오한 서정속에서 밝혀내고 우리가 흘린 피가 얼마나 값비싼것인가를 뼈에 사무치게 새겨주는 력사의 교과서와도 같은 귀중한 명곡이다.

얼마나 가렬한 전쟁이였던가.인류사에는 전쟁들이 적지 않지만 그처럼 가렬처절하고 참혹했던 전쟁은 일찌기 없었다.삼천리금수강산이라 불리운 아름답던 강토가 불에 그슬리고 찢겨져 피흘리는 상처로 변했고 맑은 아침의 나라의 청신한 공기는 숨쉬기조차 가쁜 매연으로 화하였다.말그대로 새들도 사라지고 꽃들도 재가 된 참혹한 전쟁이였다.

《영원히 잊지 않아 아파도 기억하리 전쟁의 3년간》이라는 노래의 구절이 다시금 우리의 마음을 파고든다.

그렇다.아무리 아파도 우리는 전쟁의 3년간을 반드시 기억해야만 한다.그것도 진실을 파헤쳐 그 무엇도 놓침없이 낱낱이 밝혀내고 똑똑히 기억해야 한다.우리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들, 아버지와 어머니들이 당한 불행과 고통, 피와 눈물이 실로 얼마나 처절한것이였는가를 가슴에 정으로 새기듯 쪼아박아야 한다.

그것은 전쟁을 잊게 되는 바로 그 순간부터 우리는 다시금 전쟁의 3년간을 되풀이하게 되기때문이다.영원히 포연이 드리우지 않는 푸른 하늘은 언제나 전쟁을 잊지 않는 후대들의것이기때문이다.비록 평화로운 날에 살아도 마음은 언제나 준엄한 날을 잊지 않을 때 평화는 영원한것으로 되는것이다.

물론 우리에게 전승의 긍지와 환희도 그 무엇보다 귀중하다.그러나 전쟁의 아픔, 그 가렬처절한 추억 역시 우리에게는 귀중한것이다.전쟁의 아픔이 어떤것인지 모르고서는 전승의 무게를 다 헤아릴수 없다.

우리의 7.27, 전승의 무게는 실로 거대하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가르쳐주신바와 같이 현대력사에서 우리의 7.27이 가지는 중대하고 심원한 의미는 결코 한 나라와 민족이 침략자들과의 싸움에서 자기의 존엄과 자주권을 지켜내고 인류전쟁사에 빛날 군사적기적을 창조하였다는 그자체에만 있는것이 아니다.적아간에 인구와 령토는 물론 무장장비와 경제력을 비롯한 모든 면에서 대비조차 할수 없었던 이 전쟁에서 청소한 우리 공화국이 세계《최강》을 자랑하는 미제와 그 추종세력의 군사적공세를 막아내고 우리의 령토와 자주권을 피로써 사수해낸것은 우리 민족사와 세계혁명사에 전무후무한 영웅신화를 아로새긴 특대사변이였다.7.27은 지난날 약소국, 약소민족으로 빛을 잃었던 우리 나라와 인민을 세계가 경탄하여마지 않는 영웅의 나라, 영웅인민으로 력사무대에 당당히 내세우고 지구상에서 반제자주와 사회주의, 민족해방혁명의 세찬 폭풍을 안아오게 한 전환적계기로 되였다.

전후 사회주의혁명과 건설의 위대한 새 력사를 방향짓게 하고 우리 조국과 인민이 영원히 승리해나갈수 있는 긍지높은 전통과 재부를 마련하였으며 세계의 정치구도를 변화시키고 자주와 사회주의에로 나아가는 시대의 흐름을 힘차게 추동한 우리의 7.27.

전쟁을 잊지 않는다는것은 전쟁의 아픔과 함께 전쟁을 겪은 세대들을 잊지 않는다는것이며 그들이 걸어온 길을 잊지 않는다는것이다.어떤 사람들이 전쟁을 이겼고 그들이 걸어온 길은 어떤 길이였는가.

전쟁과 함께 하나의 세대가 태여났다.력사에 위대한 전승세대라는 긍지높은 이름을 새긴 그들은 참으로 강용한 군대, 강의한 인민이였다.

숨이 진 전우들을 묻지도 못했다네

덮어줄 기폭마저 총탄에 찢겼네

피고인 가슴으로 전우와 작별하며

진격로 열어나갔네

멸적의 근위부대들 전투포화 헤친 그 길들

영원히 잊지 않아 어떤 길이였는지 전쟁의 3년간

이것은 결코 노래의 한 구절만이 아니다.그것은 불비쏟아지던 격전장에서 쓰러지는 전우들을 뒤돌아볼새도 없이 적진을 향해 돌격하던 어제날의 용사들, 살아있는 우리 로병들의 응어리진 가슴속에서 울리는 력사의 절규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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