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넋과 기상이 어린 국수-소나무

주체110(2021)년 9월 5일 로동신문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소나무가 강한 생활력을 가지고있기때문에 우리 인민들은 예로부터 굳센 기상을 소나무에 비겨왔습니다.》

오랜 기간 우리 민족과 력사적행로를 함께 하면서 민족을 상징하는 나무로 되여온 소나무.

조선민족의 강인한 정신이 반영된것으로 하여 우리 인민은 소나무를 남달리 사랑하였고 소나무와 더불어 정신을 수양하며 시와 노래, 벽화와 미술작품의 중요소재로 즐겨 택하였으며 여러 공예품에 그려넣기도 하였다.

《조선사람은 소나무에서 나서 소나무속에서 살다가 소나무속에 죽는다.》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우리 민족은 소나무를 대단히 좋아하였으며 특별한 애착을 가지고 꾸준히 가꾸어왔다.

하다면 우리 민족은 어이하여 소나무를 그토록 좋아하고 사랑하였는가.

우리 민족의 억센 기상, 넋과 의지가 소나무의 생물학적특성에 그대로 비껴있기때문이였다.

세상에는 수많은 종의 나무들이 있다.아름다운 꽃과 향기로 그윽한 정서를 자아내는 나무도 있고 단풍진 잎새를 흔들며 이채로움을 뽐내는 나무도 있다.

그러나 소나무처럼 사시장철 푸른 모습 변함이 없이 강직하고 도도하며 억센 기상을 안고있는 나무는 흔치 않다.

소나무는 우리 나라 산림수종들가운데서 분포면적과 개체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있으며 생태적적응성이 매우 강한 나무이다.

특히 한겨울에 자연의 모든 생명체들이 자기의 성장을 조절하지만 소나무만은 변함없이 푸른 잎 한본새로 변치 않고 꿋꿋이 이겨내여 마침내는 봄을 맞아 굳세고 대바른 모습을 보여준다.

《백설이 만건곤할제 독야청청하리라》 등 옛 시의 구절들은 엄혹한 겨울의 눈바람에도 변함없이 푸르른 소나무의 모습을 빌어 굳은 절개와 불변의 의지를 보여주고있다.

19세기말 한 외국인이 자기의 저서에서 조선에서는 버들이 녀성의 아름다움과 우아함의 상징이라면 소나무는 남자다운 힘센것의 상징으로 일러온다고 서술한것처럼 소나무에 대한 우리 인민의 애착은 참으로 강렬한것이였다.

이렇듯 우리 인민과 오랜 세월 인연을 맺어온 소나무도 민족의 신음과 고통을 함께 겪으며 일제의 민족말살책동에 의해 멸종의 위기에 처할번 하였다.

그러한 소나무가 오늘은 번영하는 민족의 력사와 더불어 절세위인들의 손길아래 무성하고 푸르싱싱한 거목으로 자라나게 되였으며 국수로 더욱 빛을 뿌리게 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장구한 력사적기간에 형성된 소나무에 대한 우리 인민의 감정과 그와 관련한 유산들, 소나무의 사회경제적의의 등을 구체적으로 헤아리시고 소나무를 우리 나라의 국수로 제정하도록 하여주시였다.

소나무,

조용히 불러보느라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우리 학생들에게 안겨주신 사랑의 책가방이 떠오른다.

마치 태여난 아기에게 세상에서 제일 좋고 훌륭한 이름을 달아주려 마음쓰는 부모의 심정과도 같이 수천길 바다속에서 진주를 찾듯 우리가 만든 새 가방에 몸소 고르고골라 달아주신 사연깊은 이름에는 소나무의 그 푸르고 억센 기상처럼 후대들이 자기의것이 제일이라는 자존심을 굳게 간직하고 소나무처럼 억세게, 무럭무럭 자라기를 바라시는 그이의 깊은 뜻이 뜨겁게 어려있다.

그 사랑, 그 은정에 떠받들려 우리의 새세대들이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를 부르며 미래의 주인공들로 억세게 자라나고있는것이다.

지나온 민족의 력사는 보여준다.

아무리 력사가 오래고 민족의 넋과 기상이 어려있는 나무라고 하여도 위인의 손길이 있어야 나라의 상징으로 더욱 빛을 뿌릴수 있다는것을.(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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