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평 : 수치를 느껴야 한다
주체110(2021)년 10월 24일 《우리 민족끼리》
언제인가 세계의 이름난 한 작가는 《인간은 얼굴을 붉히는 혹은 붉힐 필요가 있는 유일한 존재이다.》라고 말하였다.
인간이라면 자신의 떳떳치 못한 행위에 대하여 부끄러워하고 얼굴을 붉혀야 한다는 뜻일것이다.
하다면 이 지구상에서 자기의 과거에 대하여 부끄러워하고 《얼굴》을 붉혀야 하는 나라는 과연 어느 나라인가.
그 첫 순위에 지난 세기 인류에게 막대한 재난을 들씌운 전범국 일본이 꼽힐것이라는것은 너무도 명백하다.
일본은 과거에 침략과 전쟁을 일삼으며 우리 나라와 아시아를 란도질하고 세계를 경악케 하는 특대형반인륜범죄를 저지른 특등전범국이다.
일본인이라면 그가 누구이든 과거 일제시기의 범죄력사에 대해 죄의식을 느껴야 하고 얼굴을 붉혀야 한다.
허나 현 일본의 실태는 어떠한가.
지난 시기에도 그러했지만 지금 일본정치판에는 저들의 수치스러운 과거에 대해 사죄와 반성은커녕 인간으로서의 초보적인 량심도, 도덕도 다 줴버린 정객들이 허다하다.
그중에서 대표적인물이 바로 신임수상 기시다이다.
얼마전 이자는 수상의 감투를 뒤집어쓴지 며칠 되지도 않아 야스구니진쟈에 공물을 봉납하며 군국주의망령을 불러오는 추태를 꺼리낌없이 부리였다. 이보다 앞서 이자는 도죠 히데끼를 비롯한 특급전범자들을 놓고 《나라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분들》, 《그 분들에게 존중의 뜻을 나타내는것은 정치지도자로서 매우 중요하다.》는 등의 경악스러운 망발까지 늘어놓았다.
참으로 후안무치하고 치떨리는 행태가 아닐수 없다.
야스구니진쟈로 말하면 력사에 류례없는 가장 악독하고 야만적인 전쟁범죄를 저지른 도죠를 비롯한 특급전범자들의 위패가 보관되여있는것으로 하여 일본의 침략력사의 상징으로 되고있고 또 우리 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인민들과 세계의 저주대상으로 되고있는 곳이다.
때문에 야스구니진쟈에 대한 립장과 태도는 일본이 침략과 전쟁, 과거죄악을 어떻게 보고 대하는가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며 예민한 국제적, 정치적문제이기도 하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수상이라는자가 특급전범자들을 미화분식하는 망발을 공공연히 줴치는가 하면 그런자들의 위패가 보관된 야스구니진쟈에 공물을 봉납하는 망동도 서슴지 않는것이야말로 족제비도 낯을 붉힐 패륜적행태이다.
과거 일본이 저지른 범죄를 미화분식하는 일본반동들의 이러한 행태는 지난 시기 《대동아공영권》을 부르짖으며 침략과 략탈을 일삼았던 저들의 만고죄악을 정당화하고 군국주의재침야망을 실현해보려는 위험천만한 망동, 정의와 량심에 대한 모독이 아닐수 없다.
하기에 지금 국제사회는 일본을 두고 《후안무치의 대명사》, 《외로운 섬나라》, 《군국주의후예》라는 비난과 저주를 쏟아붓고있는것이다.
죄와 벌은 한줄기에서 자란다.
수치를 모르는 나라 일본에게 차례질것이란 력사의 준엄한 심판밖에 없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