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10月 1st, 2021

조선로동당 총비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김정은동지께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동지에게 축전을 보내시였다

주체110(2021)년 10월 1일 로동신문

 

베이징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 근 평 동 지

존경하는 총서기동지,

나는 중화인민공화국창건 72돐에 즈음하여 조선로동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 조선인민을 대표하여 그리고 나자신의 이름으로 총서기동지와 중국공산당과 중화인민공화국정부, 형제적인 중국인민에게 열렬한 축하를 보냅니다.

중화인민공화국창건후 72년간 중국인민은 중국공산당의 령도밑에 력사의 온갖 도전과 시련을 이겨내면서 민족의 운명개척과 번영을 위한 투쟁에서 커다란 성과들을 이룩하였습니다.

중국인민은 초보적으로 부유한 사회를 전면적으로 건설하고 사회주의현대화국가건설의 새로운 목표를 점령하기 위한 력사적려정에 들어섰습니다.

우리는 동지로서, 벗으로서 사회주의중국에서 이룩된 성과에 대하여 자기 일처럼 기쁘게 여기고있습니다.

새시대 중국특색의 사회주의사상이 있고 총서기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공산당의 두리에 뭉친 중국인민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기에 중화민족의 부흥의 꿈은 반드시 실현될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 당과 정부와 인민은 적대세력들의 광란적인 반중국대결책동을 물리치고 나라의 자주권과 발전권, 령토완정을 수호하기 위한 중국당과 정부와 인민의 정당한 투쟁을 확고히 지지할것입니다.

오늘 우리 두 당, 두 나라는 사회주의위업을 전진시키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공동의 투쟁에서 전략전술적협동을 강화하면서 동지적단결을 과시하고있습니다.

나는 앞으로도 전통적인 조중친선협조관계가 두 당, 두 나라 인민의 공동의 념원에 맞게 끊임없이 발전될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총서기동지가 건강하여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를 거둘것을 충심으로 바랍니다.

중화인민공화국의 륭성번영과 중국인민의 행복과 안녕을 축원합니다.

 

조선로동당 총비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김 정 은

주체110(2021)년 10월 1일 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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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설 : 정치사상진지의 강화이자 우리 혁명의 승리적전진이다

주체110(2021)년 10월 1일 로동신문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회의에서 하신 력사적인 시정연설에서 공화국정부가 일관하게 틀어쥐고나가야 할 중요한 과업은 우리식 사회주의의 정치사상적위력을 강화하는데 계속 큰 힘을 넣는것이라고 하시였다.

당과 인민의 일심단결을 핵으로 하는 우리의 정치사상적위력은 주체조선고유의 불가항력이며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발전을 추동하는 결정적요인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정치사상진지는 사회주의수호전의 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보루이며 혁명대오를 정치사상적으로 강화하는것은 우리앞에 나서는 가장 중요한 과업입니다.》

우리 혁명은 정치사상진지가 강하면 강적도 두렵지 않고 온갖 도전과 장애도 단호히 쳐갈기며 세기적인 기적을 창조할수 있다는것을 뚜렷이 확증해주고있다.돌이켜보면 우리 혁명의 전진도상에는 남들같으면 단 하루도 지탱하지 못할 시련의 고비들이 수없이 많았다.하지만 우리 인민은 난관앞에서 동요하거나 물러선것이 아니라 수령의 두리에 더욱 철통같이 뭉쳐 수령의 구상과 결심을 철저한 행동실천으로 받들었다.우리 인민이 천리마에 속도전을 가한 기세로 사회주의대건설의 불바람을 일으키며 로동당시대의 일대 전성기를 펼쳐놓을수 있은것도, 생존 그자체가 기적이였던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 강국건설의 도약대를 튼튼히 마련할수 있은것도, 최강의 국가방위력을 갖추기 위한 력사적대업을 성과적으로 실현할수 있은것도 일심단결의 무진막강한 힘이 있었기때문이다.

오늘 우리 혁명은 멀리 전진하였다.세월은 흘러 많은것이 변하였지만 정치사상진지의 공고성이자 혁명의 승리적전진이라는 진리는 절대불변이다.

정치사상진지를 백방으로 강화하는것은 피로써 쟁취한 혁명의 전취물을 굳건히 수호하기 위한 필수적요구이다.

혁명의 승리적전진은 선렬들이 이룩해놓은 고귀한 유산, 정신도덕적재부를 대를 이어 빛내여나가는 과정이다.사상적혈통, 신념의 피를 굳건히 계승해나가는 혁명은 우여곡절이나 좌절을 모른다.

막강한 군사력과 경제력도 정치사상적힘과 결합되여야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믿음직하게 담보해주는 필승의 보검으로, 후손만대의 행복을 꽃피워주는 번영의 밑천으로 될수 있다.인민들과 청소년들이 전세대들이 지녔던 혁명정신을 계승해나가지 않는다면 붉은기가 변색되게 되고 혁명적원칙, 계급적원칙을 고수할수 없으며 사회주의적인 모든것이 사라지게 된다는것이 사회주의운동사가 새겨주는 교훈이다.

오늘 우리 혁명의 정치사상진지를 허물어보려는 적대세력들의 책동은 더욱 교묘하고 악랄하게 감행되고있으며 그 주되는 과녁은 자라나는 새세대들이다.청년들의 머리속에 자본주의독소를 불어넣어 그들을 사상정신적으로 변질타락시킴으로써 사회주의 우리 제도를 무너뜨리려는것이 적대세력들의 흉심이다.하지만 원쑤들의 교활하고 간특한 그 어떤 권모술수도 당의 품속에서 성장한 우리 청년들에게는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참된 삶을 꽃피우는 길이 어디에 있는가를 실생활을 통하여 체득한 사회주의의 견결한 수호자, 시대적사명감을 자각하고 전세대들의 투쟁정신으로 살며 투쟁해나가는 믿음직한 계승자들이 바로 우리 청년들이다.백두의 혈통을 굳건히 이어나가는 청년대군이 정치사상진지를 철옹성같이 지키고있기에 우리 조국은 그 어떤 풍파에도 끄떡없고 그 어떤 힘으로도 당해낼수 없는 불패의 보루로 위용떨칠것이다.

정치사상진지를 백방으로 강화하는것은 부닥치는 난관을 과감히 뚫고 혁명의 새 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근본담보이다.

정치사상적위력은 수령과 인민의 혼연일체의 위력이며 우리 사회의 발전동력은 억대의 재부나 발전된 기술에 있는것이 아니라 당의 사상과 위업을 한마음한뜻으로 충직하게 받드는 인민의 심장속에 있다.

당대회와 당중앙의 중요결정관철을 위한 올해의 총진군은 매우 중요하다.올해 전투계획을 무조건 수행하여야 당대회의 권위를 철저히 보위하고 인민들이 기다리고 반기는 실제적인 변화를 가져올수 있으며 최종목표점령에로 확신성있게 나아갈수 있는 결정적돌파구를 열어놓을수 있다.올해의 방대한 과업들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 수행하자면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당결정을 뼈가 부서져도 끝까지 관철하려는 비상한 각오, 당결정을 집행하기 전에는 죽을 권리가 없다는 투철한 신념을 지니고 일터와 초소마다에서 창조와 혁신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야 한다.온 나라에 당결정을 그 어떤 리유와 구실, 조건타발이 없이 결사관철하는 투쟁기풍, 당이 번개를 치면 우뢰로 화답하며 일격에 산도 떠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투쟁본때가 차넘칠 때 우리식 사회주의는 당이 정한 시간표대로 드팀없이 전진하게 된다.

원대한 목표를 내세우고 과감히 돌진해나가는 우리 조국은 지금 강국건설의 격전장들로 당정책절대신봉자들을 부르고있다.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거창한 실천투쟁속에서 당정책을 신념화하고 철저히 관철해나갈 때 우리의 정치사상진지는 백방으로 다져지고 당대회가 제시한 무거운 과업들은 기름진 열매로 주렁지게 된다.

정치사상진지를 강화하는것은 사회주의건설의 전 행정에서 한시도 소홀히 할수 없는 중차대한 사업이다.모든 사업을 조직하고 집행함에 있어서 평범한 근로자들의 리익을 최우선시하고 대중의 자각적열성과 창조적적극성에 의거하여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원칙을 철저히 견지하며 일군들속에서 조선로동당에 고유한 인민적사업작풍을 배양하는데 선차적인 주목을 돌리고 모든 공민들이 일상사업과 생활의 모든 면에서 강한 나라의 인민다운 기품과 인격을 발양해나가도록 옳게 인도해나갈 때 사회주의의 정치사상진지는 더욱 강화되게 될것이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 근로자들과 청년들은 당의 두리에 더욱 굳게 뭉쳐 우리 혁명의 승리적전진을 가속화해나가야 할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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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식 사회주의발전을 강력히 추동하는 위대한 강령

주체110(2021)년 10월 1일 로동신문

당대회가 가리킨 승리의 표대를 향한 전 인민적투쟁에 무한한 활력과 고무를 주는
불멸의 대강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력사적인 시정연설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당면투쟁방향에 대하여》에 접한 일군들의 반향

 

전체 인민이 사회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의지를 지니고 우리 국가의 부흥을 위한 견인불발의 투쟁을 벌려나가고있는 시기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당면투쟁방향을 밝혀주신것은 참으로 의의깊은 사변으로 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두다 필승의 신심과 락관에 넘쳐 혁명의 최후승리를 향하여 힘차게 싸워나아갑시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력사적인 시정연설은 당 제8차대회가 가리킨 승리의 표대를 향한 전 인민적투쟁에 무한한 활력과 고무를 주고 국가정권기관의 전투적위력을 백방으로 높여 우리식 사회주의발전을 힘있게 추동하는 불멸의 대강이다.

정치사상적위력을 강화하는데 계속 큰 힘을 넣으며 국가경제의 자립적이며 전반적인 발전을 강력히 추진하고 인민생활을 안정향상시키는데서 나서는 문제들을 비롯하여 시정연설에는 우리식 사회주의건설을 새로운 발전단계에로 상승시키고 우리 인민에게 보다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기 위한 당과 공화국정부의 정책적과업들이 천명되여있다.

격변하는 주객관적정세를 가장 정확히 분석한데 기초하여 중첩되는 도전과 난관을 뚫고 사회주의건설의 새 승리를 앞당겨올수 있는 명확한 진로를 밝혀준 여기에 시정연설이 가지는 거대한 의의가 있다.

우리 국가의 자존과 번영을 확고히 담보하고 인민들이 문명하고 유족한 생활을 마음껏 누릴수 있는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백승의 방략을 명시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시정연설은 전체 인민의 심장을 억세게 틀어잡고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자주적인 국가건설사상과 업적을 끝없이 빛내이며 중첩되는 도전과 난관을 뚫고 사회주의건설의 새 승리를 기어이 앞당겨오시려는것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드팀없는 의지이다.

우리의 전체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시정연설을 강령적지침으로 틀어쥐고 전 인민적인 총진군을 더욱 힘있게 다그침으로써 실제적인 성과, 실질적인 변화로 우리식 사회주의의 새로운 발전을 뚜렷이 립증해나갈것이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서기장 고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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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경제의 자립적이며 전반적인 발전을 강력히 추진하겠다

주체110(2021)년 10월 1일 로동신문

당대회가 가리킨 승리의 표대를 향한 전 인민적투쟁에 무한한 활력과 고무를 주는
불멸의 대강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력사적인 시정연설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당면투쟁방향에 대하여》에 접한 일군들의 반향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회의를 계기로 우리 경제부문 책임일군들은 다시한번 비상한 각오와 분발심을 가다듬었다.

국가경제를 자립적이며 전반적인 발전에로 이행시키는것은 절박한 시대적과제이다.

우리 내각의 일군들은 인민경제의 자립적, 전반적발전을 위한 계획을 정확히 수립하고 그 실현조건을 주동적으로 성숙시키면서 강하게 추진하겠다.

우선 인민경제 중요부문들에 원료를 보장하는 기본생산부문인 금속공업과 화학공업의 발전을 전반적경제발전에 앞세우는 원칙에서 경제조직사업을 짜고들겠다.

자립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금속공업과 화학공업을 결정적으로 추켜세우기 위한 사업을 전개하면서 터득한 경험도 있고 찾은 교훈도 있다.이것을 전진과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빠른 앞날에 철강재와 화학제품에 대한 인민경제 여러 부문의 수요를 보장할수 있게 경제지도사업을 심화시키겠다.

이와 함께 전력과 석탄, 기계공업을 비롯한 인민경제 모든 부문이 유기적련관속에 활기있게 전진할수 있도록 경제관리방법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데 결사적으로 달라붙겠다.

인민경제 여러 부문의 현존생산공정들을 개건하고 생산능력을 확장하는 사업도 모가 나게 내밀어 지속적발전의 담보를 하나하나 마련하겠다.

나라의 경제를 책임진 우리 일군들이 사업을 얼마나 대담하게 적극적으로, 혁신적으로 전개하는가에 따라 5개년계획수행의 성과여부가 결정되게 된다.

5개년계획수행의 첫해부터 인민들이 기다리고 반기는 실제적인 성과,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위하여 더욱 분발하고 분투하겠다는것을 굳게 결의한다.

내각부총리 양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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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힘을 절박한 과학기술적문제해결을 위하여

주체110(2021)년 10월 1일 로동신문

당대회가 가리킨 승리의 표대를 향한 전 인민적투쟁에 무한한 활력과 고무를 주는
불멸의 대강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력사적인 시정연설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당면투쟁방향에 대하여》에 접한 일군들의 반향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력사적인 시정연설을 받아안으면서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을 안정향상시키는데서 우리 과학자, 기술자들이 기꺼이 떠맡아나서 반드시 해결해내야 할 과학기술적문제들에 대해 다시금 자각하였다.

우리는 금속공업과 화학공업의 발전을 전반적경제발전에 앞세울데 대한 당의 뜻을 실현하는데 이바지하기 위하여 주요제철소, 제강소들에 에네르기절약형제철기술들과 강질개선을 위한 기술의 도입, 탄소하나화학공업창설에서 요구되는 촉매의 국산화, 갈에 의한 종이와 섬유생산의 실현 등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풀기 위한 연구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해나가겠다.

첨단기술에 의한 질소물비료생산방법을 확립하며 생물공학적방법으로 염기견딜성벼, 추위견딜성벼품종들을 육종하고 재해성이상기후에 제때에 대처하는데 이바지할수 있는 성능높은 기상관측수단을 개발하는 등 나라의 농업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연구결과를 내놓겠다.이와 함께 경공업부문에서 원료, 자재, 설비의 국산화와 재자원화사업을 과학기술에 철저히 의거하여 해나가도록 할수 있는 여러가지 가치있는 연구결과들을 내놓으며 김화군의 종이공장을 비롯한 지방공업공장들을 개건표준화하는데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문제들도 제때에 원만히 해결해나가겠다.

우리는 국가과학원에 대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크나큰 믿음과 기대를 순간도 잊지 않고 우리의 과학이 실질적으로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을 견인하는 과학, 산 과학으로 되도록 하는데서 주력부대로서의 영예를 떨치겠다는것을 굳게 결의한다.

국가과학원 원장 김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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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원 새로 개발한 반항공미싸일시험발사 진행

주체110(2021)년 10월 1일 로동신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9월 30일 새로 개발한 반항공미싸일의 종합적전투성능과 함께 발사대, 탐지기, 전투종합지휘차의 운용실용성을 확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시험발사를 진행하였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당중앙위원회 비서인 박정천동지가 국방과학연구부문의 지도간부들과 함께 시험발사를 참관하였다.

국방과학원은 쌍타조종기술과 2중임풀스비행발동기를 비롯한 중요 새 기술도입으로 미싸일조종체계의 속응성과 유도정확도, 공중목표소멸거리를 대폭 늘인 신형반항공미싸일의 놀라운 전투적성능이 검증되였다고 하면서 이번 종합시험이 전망적인 각이한 반항공미싸일체계연구개발에서 대단히 실용적인 의의를 가지는 시험으로 된다고 밝혔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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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들의 투쟁정신으로 경제건설의 1211고지를 굳건히 지키리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 일군들과 로동계급-

주체110(2021)년 10월 1일 로동신문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천리마의 고향 강선이 5개년계획의 첫해 과업을 기어이 완수하기 위한 투쟁으로 들끓고있다.

전세대 강철전사들의 그 정신, 그 기백으로 더 많은 철강재를 생산하자!

이런 신념과 의지를 안고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새로운 혁신, 대담한 창조, 부단한 전진을 지향하며 힘차게 전진하고있다.

 

그때처럼 우리가 살고있는가

 

우리 나라에서 첫 5개년계획수행을 위한 진군을 앞두었던 주체45(1956)년, 그때 전진을 가로막는 난관은 한두가지가 아니였다.사회주의기초건설을 위한 5개년계획은 방대한 투자를 요구하였으나 우리에게는 자재도 자금도 모자랐고 전쟁의 포화가 멎은지 불과 몇해밖에 안되여 인민들의 생활도 펴이지 못한 상태였다.

하지만 강선로동계급은 조건이 어렵고 힘들다고 맥을 놓고 주저앉지 않았다.

모진 시련과 난관을 뚫고 강선의 로동계급은 다음해 6만t능력의 분괴압연기에서 12만t의 강편을 밀어내며 위대한 천리마시대를 앞장에서 개척하였다.

당 제8차대회 결정을 받아안은 강선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이런 물음앞에 스스로 자신들을 세워보았다.

과연 우리가 전세대 로동계급의 혁명정신, 투쟁기풍을 이어가고있는가.

이것이 없소, 저것이 걸렸소 하며 우는소리나 하는 낡은 사상관점과 일본새를 털어버리지 않고서는 언제 가도 새로운 혁신을 창조할수 없음을 이들은 뼈저리게 절감하였다.

전세대 로동계급이 발휘한 그 위대한 정신은 결코 맹세나 말로써 계승되지 않는다.당이 준 과업은 하늘이 무너진대도 무조건, 철저히, 정확히 집행하겠다는 결사의 각오를 안고 열배, 백배의 분발력과 실천력을 발휘함으로써 강선의 충실성의 전통을 빛내이자.

올해 강선로동계급의 첫 전투는 이런 마음속맹세를 다지는것으로부터 시작되였다.

혁신의 불길은 강철직장에서부터 타올랐다.

1호초고전력전기로작업반 용해공들, 차지당용해시간을 30분 단축!

길지 않은 이 글줄에는 이곳 로동계급의 앙양된 열의가 그대로 비껴있다.

출강후 대기시간 30분, 소보수시간 30분, 이것은 지난 시기의 기준이였다.1호초고전력전기로작업반의 용해공들은 그 1시간을 30분으로 줄일것을 결의해나섰다.1시간을 30분으로, 그것은 단순한 시간의 단축이 아니였다.

사실 이러한 시간단축은 보통의 각오로는 엄두조차 낼수 없는 일이였다.하지만 한차지의 쇠물이라도 더 끓일수 있다면 그 무엇도 서슴지 않을 맹세로 심장을 불태우고있는 강선의 로동계급이였다.

용해공인 박성새동무와 전성진동무가 앞장에서 출강후 로체슬라크제거작업을 진행하였다.이들은 슬라크를 걷어내는데 필요한 여러가지 지구를 만들어 도입하면서 출강후 소보수시간을 조금씩조금씩 단축해나갔다.지성식동무를 비롯한 용해공들은 합리적인 작업방법들을 탐구도입하면서 설비보수를 질적으로 진행하였다.마침내 이들은 용해시간을 단축하였고 그것은 그대로 강철증산으로 이어졌다.

강선땅에 타오르는 철강재증산의 불길, 그것은 곧 집단적혁신의 불길이다.천리마대고조시기 강선의 압연공들은 뽐프에 이상이 생겨 압연기밑 지하실에 차오르는 물을 퍼내지 못하게 되였을 때 다음교대를 위하여 저마다 앞을 다투며 찬물속에 뛰여들었고 모두가 기대를 알뜰하게 정비하여 다음교대에 넘겨주었다.

지금도 압연직장의 압연공들은 전세대 로동계급의 투쟁정신으로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 더 많은 철강재를 보내주기 위해 교대가 교대를 도와주면서 집단적혁신의 불길을 일으키고있다.

그 앞장에는 당원들이 서있다.

송광남동무를 비롯한 직장의 당원들은 다음교대의 로라교체작업을 도와나섰고 가열로의 온도가 떨어지자 교대를 마친 후에도 스스로 현장에 남아 고장을 퇴치하였다.

새로운 5개년계획수행을 위한 격전이 벌어지는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 필요한 한t한t의 철강재는 이렇게 생산되고있다.

 

오직 우리의 힘과 기술로

 

전후 강선의 로동계급은 소극성과 보수주의, 기술신비주의를 불사르며 증산의 동음을 높이 울렸다.

그들은 대중적기술혁신운동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며 가열로의 능력을 높이였다.강편을 자르는 절단기의 능력도 배로 끌어올렸다.

당시 강선로동계급의 투쟁에 대해 《로동신문》은 이렇게 전하였다.

《…대중들속에서 나온 증산예비탐구건수는 1천 2백여건에 달하였다.이를 종합한 결과 무려 수만t의 강괴, 강편, 강재들을 증산할수 있는 예비를 찾았다.》

그렇다.강선의 로동계급은 과학기술의 힘으로 증산의 예비를 찾아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철강재증산목표를 수행하였으며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강철생산토대를 더욱 강화하였다.(전문 보기)

 

[Korea Info]

 

주체의 강국 조선의 70여년-영웅적투쟁의 력사, 자랑찬 승리와 영광의 로정 -공화국창건 73돐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뜻깊게 경축-

주체110(2021)년 10월 1일 로동신문

 

복잡다단한 력사의 풍파를 헤치며 자주의 성새를 억척으로 다지고 세계가 보란듯이 사회주의강국의 찬란한 미래를 향하여 나아가는 우리 조국.

수십성상의 장구한 세월 오로지 승리와 영광만을 람홍색기폭에 아로새겨온 위대한 나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창건 73돐을 진보적인류가 뜻깊게 경축하였다.

공화국창건일에 즈음하여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 중국, 로씨야, 몽골, 수리아, 이란, 윁남, 인도네시아, 캄보쟈, 민주꽁고, 알제리, 우간다, 에티오피아, 적도기네, 짐바브웨, 벨라루씨, 이딸리아, 체스꼬, 쓰르비아, 니까라과, 메히꼬, 베네수엘라, 에꽈도르, 뻬루를 비롯한 수많은 나라의 당 및 국가수반들, 정계, 사회계, 경제계, 군부와 국제 및 지역기구 인사들 등이 축전과 축하편지를 보내여왔다.

축전과 축하편지들에서 그들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 충심으로 되는 축하의 인사를 드리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는 진정한 인민의 나라, 사회주의국가건설의 모범을 창조하신 비범한 사상리론가, 걸출한 위인이시라고 격찬하였다.

그들은 조선로동당 총비서동지의 령도밑에 우리 공화국이 사회주의건설에서 놀라운 성과를 이룩하며 번영의 새시대를 펼쳐가고있는데 대해 찬양하면서 탁월한 령도자를 모시고 조선인민이 고귀한 투쟁으로 지켜낸 나라의 존엄과 영예를 끝없이 빛내이리라는 확신을 표명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 라오스, 팔레스티나의 국가수반들과 나이제리아인민진보당 전국위원장, 김일성김정일기금리사회 성원들 등이 꽃바구니들을 보내여왔다.

만수대언덕에 높이 모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동상에 해외연고자가족들, 외국의 단체들과 인사들이 꽃바구니들을 보내여왔다.

꾸바공화국 주석과 이딸리아국제그룹 리사장, 라오스외무상, 메히꼬의 정당지도자들과 단체책임자들, 여러 나라의 정부, 정당, 단체들은 해당 나라 주재 우리 나라 대표부들에 꽃바구니와 꽃다발들을 보내여왔으며 많은 나라와 국제기구의 인사들이 우리 대표부들을 축하방문하였다.

주체조선의 강용한 위상을 만방에 떨치신 절세위인들에 대한 다함없는 흠모의 정을 담아 인도네시아 《투쟁하는 인민의 국제동맹》은 성명을, 민족사회주의당(로므니아) 최고리사회 위원장, 스웨리예조선친선협회 위원장, 영국조선친선협회 서기장은 글들을, 로씨야련방 레닌공산주의청년동맹 싸할린주지부위원회 1비서, 조선인민과의 련대성 및 조선통일지지 아랍위원회 위원장, 쿠웨이트조선친선협회 위원장은 담화들을 발표하였다.

성명, 글, 담화들은 조선이 자주, 자립, 자위의 사회주의국가로서의 위용을 온 세상에 과시하고있는것은 김일성주석과
김정일각하의 현명한 령도가 안아온 빛나는 결실이다, 그분들의 업적은 영원불멸할것이다, 적대세력의 온갖 도전을 물리치며 승승장구해온 조선은 김정은동지의 령도따라 앞으로도 백승의 행로만을 수놓아갈것이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민주꽁고, 브라질, 방글라데슈에서 전국토론회, 인터네트련합토론회, 련합경축모임이 있은것을 비롯하여 전세계적판도에서 다양한 정치문화행사들이 진행되였다.

행사들에서는 우리 공화국의 창건과 강화발전에 거대한 공헌을 하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칭송하는 목소리가 뜨겁게 울려나왔다.

로씨야 로스또브 김일성김정일주의연구협회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인류는 김일성동지를 조선인민의 영원한 수령으로 우러르고있다.

김일성동지께서는 그 어떤 기성리론이나 다른 나라의 경험에 의해서가 아니라 조선의 현실과 인민의 의사를 반영하여 국가를 창건하시였다.

그이께서 주체사상에 기초한 국가건설사상과 로선을 제시하시고 조선을 자주의 나라로 전변시키시였기에 조선인민은 류례없이 엄혹한 시련의 시기에도 붉은기를 세차게 휘날리며 사회주의건설에서 눈부신 기적과 혁신을 창조할수 있었다.

노르웨이공산당 외스트폴드주위원회 위원장, 핀란드공산주의자동맹 국제비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창건은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조선인민의 투쟁에서 커다란 사변으로 된다, 공화국이 창건됨으로써 조선인민은 력사상 처음으로 나라의 참다운 주인이 되여 자주적인 삶을 누릴수 있게 되였으며 사회주의강국건설의 기초가 마련되였다고 말하였다.(전문 보기)

 

[Korea Info]

 

중앙재판소대표단 제11차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제법률연단에 참가

주체110(2021)년 10월 1일 로동신문

 

제11차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제법률연단이 9월 30일 화상회의방식으로 진행되였다.

연단에는 차명남소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앙재판소대표단을 비롯한 여러 나라 대표단, 대표들이 참가하였다.

연단에서는 먼저 축하연설들이 있었다.

우리 대표단 단장은 연설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나라들은 발전력사와 경제적조건이 서로 다르지만 세계적인 도전들에 대처하여야 할 공동의 과업을 안고있다고 하면서 이번 연단이 지속적인 번영과 발전을 이룩하려는 지역나라들의 공동의 법률적인식과 실천활동을 도모하는데서 의의있고 중요한 계기로 된다고 말하였다.

그는 이번 연단이 정의롭고 공정한 법을 위한 과학적기초를 다지는데 응당한 기여를 하게 될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하면서 자주, 평화, 친선의 리념밑에 단결하여 매 나라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한 법률적협조를 강화해나갈것을 호소하였다.

이어 토론들이 있었다.

우리 대표단 단원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지역나라들의 재판활동과 경제발전에 이바지되는 외국재판소 판결의 인정, 중재재결의 승인 및 집행을 위한 법률적토대를 구축하고 외국투자기업의 합법적권리와 리익, 경영활동을 보호하며 국제적인 경제협조에 유리한 법률적환경도 적극 마련해나가고있는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국제적인 경제협조의 안정성을 보장하는데서 필수적으로 나서는 문제들가운데서 중요한것은 미국의 오만한 책동에 맞서 공동으로 투쟁하는것이라고 하면서 그는 지역의 모든 나라들은 미국의 무분별한 대조선적대시책동에 대처하여 지역의 안전과 경제적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국제적인 협조와 련대를 더욱 강화해나가야 할것이라고 말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앙재판소는 앞으로도 지역나라들과 주권존중, 평등, 호혜의 원칙에서 경제분쟁해결을 위한 국제법적담보를 계속 마련해나갈것이라고 하면서 그는 지역의 건전한 경제발전을 바라는 나라들과의 법률적인 지지와 협력관계를 끊임없이 발전시켜나갈것이라고 강조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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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송이》의 어제와 오늘 – 우리 말과 글로 동포들을 묶어세우자 –

주체110(2021)년 10월 1일 《조선신보》

 

조선신보사에서 출판한 초기의 《꽃송이》문집

 

올해는 재일동포들의 자랑스러운 중등교육실시 75돐과 조선대학교창립 65돐을 맞는 뜻깊은 해이다. 우리 동포들이 이국땅 일본에서 대를 이어 민족교육을 지켜올수 있었던 비결은 우리 학교가 초등교육에 그치지 않은 교육체계를 갖추고 그것을 끊임없이 발전시켜왔기때문이다.

조선신보사가 1978년이래 오늘까지 주최하여온 재일조선학생《꽃송이》현상모집.이는 우리 학교의 우리 말 글짓기교육의 성과를 과시하는 마당인 동시에 총련의 대중적 우리 말운동의 한 부분으로서 우리 글을 볼수 있는 동포들의 각별한 시선을 모아왔다.

 

학생현상모집의 시작

 

재일조선학생《꽃송이》현상모집은 1978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30돐에 즈음하여 시작하였다.

총련결성이래 우리 일군들과 동포들은 주체를 확고히 세우고 모국어로 민족적애국운동을 줄기차게 벌려왔다. 총련중앙 고 한덕수의장은 몸소 총련의 각급 학교 교원들과 일군들에게 매일과 같이 우리 말 지도를 하였으며 발음과 틀린 말들을 일일이 바로잡아주면서 우리 말 운동을 선두에서 이끌었다.

60~80년대에는 일본 방방곡곡 동포들이 사는 모든 지역에 우리 학교이외에도 동포들과 아이들이 우리 말을 배우기 위한 성인학교, 청년학교, 오후야간학교, 하기학교, 민족학급, 문화교실들을 다양한 형태로 설치하여 우리 말 운동을 왕성히 전개하였다.

《꽃송이》가 시작한 78년에는 일본각지 1,300여개소에서 7,000여명의 각계각층 동포들이 성인학교에 망라되였으며 79년에는 8,000여명의 수강생들을 망라하고 4,980명을 수료시켰다는 기록도 있다. 또 그 이듬해인 80년이후로는 조선사람찾기운동의 한 형태로 청년학교 1천개설치운동이 전개되기도 하였다.

해방이래 1세들을 위주로 하여 진행하여온 재일동포들의 운동은 동포들이 사는 모든 지역에서 이국에서 나서자란 2세, 3세들에게로 계주봉을 넘기려 하고있었다.

바로 그런 시기에《꽃송이》현상모집은 시작하였다.

여기에는 우리 말과 글로 어린 학생들과 광범한 동포대중을 우리 조직과 조국, 민족두리에 묶어세워야 한다는 1세들의 뜻이 담겨져있다.

현상모집사업을 전적으로 맡아나선것이 조선신보사였다.

이 사업을 78년에는 상공련, 중앙교육회, 조신협, 문예동, 학우서방이 후원해나섰으며 79년부터는 조청, 교직동이 합세, 현재는 녀성동맹, 청상회, 금강보험을 포함한 9단체가 협찬하고있다.

초기 심사위원은 리은직, 박종상, 김두권, 정화흠, 정화수 등의 재일조선인 작가, 시인들이 맡았다. 이들 1세 심사위원들은 일본에서 나서자란 어린 학생들이 모국어로 글을 쓴다는것자체에 크게 감동하여 원고지를 손에 들고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고 《아이들이 우리 글을 쓰는것도 대단한데 시를 짓는다니 얼마나 기특한가!》 하며 모든 작품을 다 좋다고 하여 입선작품 고르기가 어려움을 겪었다는 일화가 있다.

총련중앙회관에서 진행된 시상식(2002. 2. 23)

 

일군, 교원들의 헌신과 노력

 

현상모집시작 당시 조선신보사의 담당자에 의하면 이 사업이 알림기사 하나 내놓고 쉽게 이루어진것이 아님을 확인할수 있었다.

78, 79년. 조선신보사 일군들은 일본각지에 있는 우리 학교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학생 글짓기 작품을 보내달라는 련락을 하였다. 그것은 교장선생님 한명뿐 아니라 기자들이 직접, 간접적으로 아는 학교 교원들에게 그야말로 《닥치는대로》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교원들도 난처해 하였다. 학생들이 쓴 글이 조선신보에 게재할 수준이 못된다고 사양하는 분위기도 있었고 많은 독자들앞에 내놓을수 있을만하게 글을 다듬고 완성시킨다는것이 힘에 부치는 일인상싶기도 하였다.

하지만 기자들은 어떤것이라도 좋으니 학생들이 쓴 글을 보내달라고 이악하게 달라붙은것이다. 그들이 열성을 기울인만큼이나 학교 교원들이 호응해나섰고 교원들은 아이들과 원고지앞에서 씨름하면서 글을 다듬어나갔다.

1년, 2년, 3년을 그렇게 보내니 각지 우리 학교들에서 아이들의 글이 조선신보사에 보내오게 되였고 그 글마다에는 동포들의 생동한 삶이 거울처럼 비껴있어 보는 사람들을 웃게도 하고 눈굽을 적시게도 하였으며 이 아이들을 더 잘 키우자는 새 힘을 안겨주기도 하였다.

 

남녘아이, 해외동포들의 반향

 

서울에서 진행된 《꽃송이》출판기념모임

 

1978년 일본에서 시작한 《꽃송이》현상모집의 입선작품집이 약 40년후 남녘땅에서 출판된것은 획기적인 일이였다. 2019년 《꽃송이》1집 《우리는 조선학교 학생입니다》가 출판된 후 2020년에 2집 《우리는 조선사람입니다》, 2021년에 3집 《우리는 통일로 달려갑니다》가 련이어 출판되였다.

남녘 독자들은 이 책을 읽고 우리 학교 아이들과 동포들을 《독립투사》로 칭하기도 하였고(《꽃송이》1 집 10페지) 《70년이 넘는 긴 세월동안 조국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노력해온 동포사회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자주시보2019. 9. 5)고도 하였다.

《전국교직원로동조합》에 소속하는 교원들은 《꽃송이》출판이후 불과 3개월만에 《꽃받침》이라는 모임을 새로 내오고 남조선전역의 학교와 지역도서관에 《꽃송이》를 비치하기 위한 활동, 《꽃송이》 읽기모임, 민족교육의 력사학습, 《꽃송이》를 부교재로 활용한 교육실천, 재일동포자녀들의 민족교육권옹호를 위한 일본대사관앞 금요행동들을 활발히 벌렸다.

남조선에서 《꽃송이》를 펴낸 《우리 학교와 아이들을 지키는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의 관계자들은 우리 학교 학생들의 작품을 읽은 남녘 아이들의 반향을 전해주었다.

나까오사까초급 3학년 김희정학생의 《학교 가는 길》(《꽃송이》1집 60페지)을 읽은 강원초등학교 2학년 꼬마는 독서감상문에 《희정은 신기하다. 나는 학교 가는게 싫은데 희정이 학교 가는게 좋나보다.》라고 썼다. 두 아이의 몸은 비록 바다를 사이에 끼고 떨어져있지만 《꽃송이》를 매개로 하여 마음은 한걸음 다가갔다.

이외에도 남녘 초등학생들은 《꽃송이》를 읽고 《무섭고 힘들었을텐데 끝까지 학교를 지켜줘서 고맙다》, 《어려움을 이겨낸 우리 학교 학생이 멋있고 같은 민족인것이 자랑스럽다》, 《슬펐어요. 여러가지 일들을 당하고 상처받았을 우리 민족의 마음이 생각나서》, 《이거 읽고 감동 먹었다》, 《처음 알게 된 조선학교. 여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 등의 감상을 남겼다.

우리 학교 아이들의 글을 담은 책은 남조선사회뿐 아니라 미국, 유럽에 거주하는 해외동포들에게도 널리 보급되였다.

《시민모임》의 대표가 《꽃송이》를 들고 도이췰란드의 각지를 다녔다. 그곳 동포들은 대부분 70년대에 간호사, 광부로 남조선을 떠난 사람들인데 이국살이의 서러움을 아는 그들은 재일동포 아이들이 차별받는 사실에 더욱 분노하였고 《꽃송이》1, 2집을 꼼꼼히 읽은 뒤 새로 나온 3집을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등에 사는 동포들과 함께 보겠다고 《시민모임》의 대표에게 도서구입을 신청, 송금을 하고서는 책값과 발송료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만큼의 《꽃송이》를 조선학교로 보내달라고 당부하기도 하였다.

미국에서는 올해 7월 《우리학교와 함께하는 동포모임》이 결성되였다. 9월에는 재미동포들이 미주전역의 일본령사관과 일본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일제히 《조선학교 차별반대》행동을 벌렸다.

남조선 각지 도서관에 《꽃송이》가 신청되였다.

 

* *

 

《꽃송이》의 힘-재일동포 1세로부터 4세, 5세 아이들에게로 계승되는 귀중한 이 재부에는 민족자주가 있지, 외세가 없다.

재일동포들에게 있어서 우리 말은 빼앗긴 민족의 얼을 되찾고 삶의 축을 바로 세우며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계속 련마해나가야 할 소통의 수단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언어가 소통의 수단이겠지만 이국에서 사는 동포들에게 있어서 모국어는 특별한것이다. 우리 말은 우리의 넋이고, 존엄이며, 자존심이고 사상이다.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이 이루어지는 그날, 재일동포들의 못다한 이야기를 각자의 입으로 전하기 위해서도, 우리가 통일의 주체로 떳떳이 서기 위해서도 계속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 말은 지켜야만 하는 보물이 아니라 새시대를 열어나가는 민족의 생명선이다. 이역에서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뀔수록 우리 말 운동을 힘있게 벌려나가자!

(김윤순, 문예동중앙 문학부위원)

(전문 보기)

 

[Korea Info]

 

국제로인의 날

주체110(2021)년 10월 1일 《우리 민족끼리》

 

오늘은 국제로인의 날이다.

지금으로부터 31년전인 1990년에 진행된 유엔총회 제45차회의에서는 세계적으로 뚜렷이 나타나고있는 인구고령화가 사회경제발전에 주는 영향을 인식한데 기초하여 10월 1일을 국제로인의 날로 정하고 이를 계기로 년로자보호사업에 대한 국제적관심을 높이도록 할것을 결정하였다.

해마다 유엔은 이날을 맞으며 년로자들의 요구와 현실적조건에 맞게 기념주제를 제시하고 다양한 행사들을 조직하고있다.

우리 공화국에서는 전쟁로병, 공로자들을 비롯하여 혁명선배들을 존경하고 우대하는 기풍이 확고한 국풍으로 되도록 할데 대한 조선로동당의 숭고한 뜻에 의하여 년로자보호사업에 깊은 관심이 돌려지고있다.

오래전에 우리 공화국에서는 조선년로자보호련맹 중앙위원회가 조직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년로자보호법》을 채택함으로써 년로자들의 권리와 리익을 철저히 보장하며 그들에게 보다 훌륭한 생활조건을 보장해주기 위한 법적담보를 마련하였다.

그리하여 공화국의 곳곳에 전쟁로병보양소와 양로원들이 훌륭히 일떠서고 년로자들 누구나 당과 국가의 따뜻한 보살핌속에서 참된 권리와 리익을 보장받으면서 안정되고 행복한 여생을 보내고있다.(전문 보기)

 

[Korea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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