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10月 24th, 2021

김정은  민족유산보호사업은 우리 민족의 력사와 전통을 빛내이는 애국사업이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군들과 한 담화 주체103(2014)년 10월 24일-

주체110(2021)년 10월 24일 웹 우리 동포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 단군릉을 현지지도하신 20돐을 맞이하게 됩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수령님께서 몸소 발기하시고 깊은 관심을 돌려오신 단군릉개건을 유훈관철을 위한 중요한 사업으로 틀어쥐고 정력적으로 지도하시였습니다. 장군님께서는 1994년 10월 29일 새로 훌륭히 개건된 단군릉을 돌아보시면서 후대들에게 물려줄 국보인 단군릉을 잘 꾸리고 보존관리하며 력사유적유물들을 더 많이 발굴하여 민족문화유산을 풍부히 하고 그것을 옳게 계승발전시켜나갈데 대한 강령적인 가르치심을 주시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숭고한 민족애와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단군릉이 웅장하게 개건됨으로써 우리 민족이 단군을 원시조로 하여 인류문명의 려명기로부터 한강토에서 하나의 피줄을 이으며 단일민족으로 살아왔다는것이 뚜렷이 확증되고 온 겨레를 애국애족의 정신으로 교양하는 민족의 성지가 일떠서게 되였습니다. 이것은 우리 민족의 큰 경사이며 주체적인 민족유산보호정책의 빛나는 승리입니다.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께서는 혁명령도의 전기간 민족유산보호사업을 중시하시고 여기에 힘을 넣으시여 우리 민족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온 세상에 빛내여주시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천재적인 예지와 주체적안목으로 대국주의자들과 사대주의자들에 의하여 외곡되고 복잡하게 얽혔던 력사문제들을 하나하나 바로잡아주시여 우리 나라가 인류문화발상지의 하나라는것을 확증해주시고 단군조선으로부터 력사발전의 합법칙적과정을 거쳐 면면히 이어온 우리 민족사를 옳바로 정립해주시였습니다. 수령님께서는 민족유산을 주체적립장에서 계승발전시킬데 대한 정책을 제시하시고 력사에 묻혀있던 수많은 문화유산들을 새롭게 발굴고증하며 외래침략자들에 의하여 파괴된 유적들을 원상대로 복구개건하도록 이끄시여 선조들이 창조한 문화유산을 민족의 재보로 인민들과 후대들에게 안겨주시였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수령님의 뜻을 받들어 우리 나라의 력사를 바로잡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문제들을 옳바로 평가하고 해명하시여 정의로운 민족사를 더욱 빛내여주시였으며 선조들의 지혜와 재능이 깃든 문화유산들이 민족의 력사와 혈맥을 이어주는 귀중한 재보로 빛을 뿌리게 하시였습니다. 장군님께서는 선군령도의 그 바쁘신 속에서도 력사유적들과 명승지들을 찾으시고 민족유산보호사업이 사람들에게 우리 민족제일주의를 깊이 심어주는 교양사업으로 되도록 이끌어주시였으며 조상전래의 우수한 민족전통을 적극 살려나가도록 하여 온 나라에 민족의 넋과 향취가 차넘치게 하시였습니다. 장군님께서는 원시시대로부터 현대에 이르는 기간 우리 인민이 창조한 문화와 풍습을 보여주는 대로천력사박물관인 평양민속공원건설을 발기하시고 심혈과 로고를 바치시여 우리 민족의 오랜 력사와 우수한 문화전통을 후손만대에 길이 전할수 있게 해주시였습니다.

참으로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는 불멸의 주체사상을 구현하여 우리 민족의 현대력사를 찬연히 빛내여주시였을뿐아니라 반만년의 민족사를 옳바로 정립해주시고 조선민족의 우수성을 세계에 떨쳐주신 민족의 어버이, 절세의 애국자, 대성인이십니다.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의 숭고한 뜻을 이어 우리 나라를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가진 세계적인 선진문명국, 륭성번영하는 강국으로 빛내여나가려는것은 우리 당의 확고한 의지입니다.

민족유산보호사업은 선조들이 이룩한 귀중한 정신적 및 물질적유산을 계승발전시켜 민족의 력사와 전통을 고수하고 빛내이기 위한 애국사업입니다.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께서 밝혀주신 민족유산보호에 관한 사상리론을 지도적지침으로 틀어쥐고 철저히 구현해나가야 합니다.

주체성의 원칙과 력사주의원칙, 과학성의 원칙은 민족문화유산을 보호하고 계승발전시켜나가는데서 일관성있게 견지하여야 할 기본원칙입니다. 우리는 민족유산보호와 관련하여 나서는 모든 문제를 우리 인민의 지향과 요구, 민족적풍습과 감정정서에 맞게 풀어나가야 하며 민족문화유산들을 력사적사실에 기초하여 과학기술적으로 발굴복원하고 보존관리하여야 합니다.

력사유적유물들을 원상대로 잘 보존관리하여야 합니다.

력사유적유물들은 우리 선조들이 투쟁과 창조적활동을 통하여 이룩한 귀중한 유산이며 후세에 길이 전해갈 민족의 재부입니다. 력사유적유물을 잘 보존관리하여야 인민들에게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높여줄수 있으며 우리 민족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 우수한 민족전통을 계승발전시켜나갈수 있습니다. 민족의 력사는 오랠수록 빛이 나며 력사유적유물은 원상대로 보존될수록 더 가치가 있는 법입니다.

력사유적유물들을 해당 사회와 력사적시기의 특성에 맞게 옛모습을 살려 원상대로 보존관리하여야 합니다. 옛수도였던 평양과 개성의 유적유물들을 잘 보존관리하며 다른 지방들에 있는 국보적의의를 가지는 유적유물들을 보존관리하는데도 깊은 관심을 돌려야 합니다.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령도사적이 깃든 대상들부터 복구복원하여야 하며 유적유물을 개건, 보수관리하는 사업을 년차별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하여야 합니다. 가치있는 력사유적유물들을 더 많이 발굴하여 민족문화유산의 보물고를 풍부히 해나가야 합니다.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부정하는 허무주의적경향과 유적유물을 잘 보존관리하지 않고 손상시키는 현상들과 강한 투쟁을 벌려야 합니다.

우리 인민의 우수한 민족전통을 적극 살려나가야 합니다.

민족전통에는 우리 민족의 유구성과 우수성, 고상한 정신세계와 고유한 생활세태가 반영되여있습니다. 민족의 슬기와 재능이 깃들어있고 대를 이어 전해오는 가치있는 창조물들과 미풍량속을 귀중히 여기고 시대적요구에 맞게 계승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우리 당은 조선민족제일주의정신을 높이 발양시키기 위하여 민족문화와 예술, 민족풍습을 적극 장려하고 인민들이 민속명절들을 즐겁게 쇠도록 하였으며 민속공원과 민속거리도 건설하도록 하였습니다.(전문 보기)

 

[Korea Info]

 

백번을 일떠서고 천번을 솟구쳐올라 기어이 승리하는 강의한 인민의 영웅적기개를 힘있게 떨치자

주체110(2021)년 10월 24일 로동신문

 

평범한 세월이 아니다.

강설속에서도 푸름을 잃지 않는 소나무와도 같이, 폭풍을 맞받아 대공을 날으는 참매와도 같이 무수한 도전과 격난속에서도 강용한 기상 떨치며 꿋꿋이 전진하는 위대한 인민의 력사가 흐르고있다.

시련이 백번 닥쳐들면 백번 일떠서고 천번 겹쳐들면 천번을 솟구쳐올라 사랑하는 조국을 떠받드는 참으로 강의한 우리 인민!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회의에서 하신 력사적인 시정연설과 조선로동당창건 76돐 기념강연회에서 하신 강령적인 연설에 접하여 천만인민의 힘과 용기는 더욱 백배해지고있다.우리 조선의 선진성과 현대성, 영용성이 응축된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이 10월의 하늘아래 성대히 열리여 강국의 공민된 긍지와 자부를 인민의 가슴마다에 가득히 안겨주었고 우리식 사회주의건설의 더 빠르고 더 힘찬 전진발전을 추동하였다.

우리앞에는 의연히 사상초유의 시련과 도전이 막아나서고있지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밝혀주신 백승의 진로따라 전진하는 전 인민적총진군은 더욱 가속화되고있으며 인민의 신심은 충천하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억센 기상은 애국열의에 불타는 우리 인민의 영웅적투쟁의 고귀한 결정체이라고 하시면서 엄혹한 격난을 세대와 세기를 이어 뚫고헤치며 백번을 일떠서고 천번을 솟구쳐올라 사랑하는 조국을 떠받드는 강의한 인민의 불요불굴의 투쟁이야말로 이 세상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주체조선특유의 국위이고 국풍이라는 최상의 평가를 안겨주시였다.

강의한 인민!

이 부름처럼 성스럽고 고귀한 칭호가 또 어디에 있겠는가.

한 나라 인민에게 있어서 강의한 인민이라는 부름만큼 실로 긍지로운 칭호는 없다.그것은 장구한 기간을 통하여 검증된 불굴의 투사들만이 지니게 되는 신성한 영예, 시련이라는 척도로만 잴수 있는 의미심장한 무게를 지닌 부름이다.

강의한 인민의 모습은 어느때나 보이는것이 아니다.가장 준엄한 시련속에서 가장 뚜렷이 보이는것이 강의한 인민의 모습이다.례사로운 날에는 더없이 평범해도 시련과 난관이 덮쳐드는 준엄한 시각에는 보통날에 다 알지 못했던 산악같은 힘으로 일떠나 당을 옹위하고 혁명을 보위하며 위대한 기적을 창조하는것이 바로 강의한 인민의 진정한 본태이다.

혁명의 새 승리를 향하여 힘차게 전진해나가고있는 오늘 시련과 난관을 박차고 과감히 일떠선 우리 인민의 영웅적인 군상은 강의한 인민의 참모습을 다시한번 느끼게 하고있다.가사보다 국사를 앞에 놓고 국가가 겪는 곤난을 열가지든 백가지든 함께 걸머지며 성실한 땀과 노력으로 이 나라를 굳건히 받드는 애국자들, 한번 선택한 길에서 절대로 물러서지 않고 시련이 가증될수록 당의 두리에 철통같이 뭉치여 백배의 힘을 분출하는 영웅적투사들이 오늘의 고난을 딛고 억척같이 일어서고있다.

우리 인민은 장장 수십성상의 머나먼 혁명려정을 헤쳐오는 나날에 조국을 위하여 한몸바치는것을 가장 큰 영예로, 긍지로 간직해왔으며 그 과정에 강의성을 투쟁전통으로, 기질로 체현한 인민이다.우리 인민이 걸어온 길은 신념과 의지로 모든 난관을 박차며 시련속에서 더욱 전진하고 고난속에서 더욱 번영하는 새시대를 열어온 승리의 행로였다.년대와 년대를 이어 더욱 강해지고 그 힘으로 승리해왔으며 오늘도 꿋꿋이 그 전통을 계승하여나가는 인민은 이 행성에 오직 우리 인민뿐이다.

혁명의 길은 영광넘친 길 죽음도 두려움 없다는 신념을 지니고 백두의 설한풍을 헤쳐 조국해방의 대사변을 안아온 우리 혁명의 1세들이 열어놓은 길, 보병총으로 원자탄을 이긴 1950년대의 전승신화를 아로새긴 조국방위자들이 걸어온 길이 세월의 언덕을 넘어 오늘에로 잇닿아있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쩌릿해지는 1950년대,

얼마나 어려운 시기였던가.

조국과 혁명앞에 준엄한 난국이 조성되였던 그때 우리 인민은 실로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는 가장 큰 힘을 보여주었다.그것은 바로 우리는 수상님을 지지한다고 아뢰인 태성할머니의 절절한 목소리였고 종파분자들을 전기로에 집어넣겠으니 자기들에게 보내달라고 불을 뿜듯이 웨치던 강선로동계급의 믿음직한 얼굴들이였으며 일편단심 위대한 수령님만을 따르려는 천만인민의 불같은 충성심이였다. 수령님 주신 과업, 수령님 내리신 명령앞에서 단 한치의 드팀이나 양보도 모르고 완강한 실천으로 우리 국가의 튼튼한 토대를 다진 사람들이 바로 그 시대의 충신들이였다.

우리 인민은 어려울수록 승리를 더 굳게 믿었고 그래서 힘겨울수록 더 강해졌다.

고난의 행군시기 식량보다도 일감을 더 많이 달라고 피끓는 심중을 절절히 토로하던 자강땅의 미더운 로동계급, 얼어죽으면 죽었지 장군님품을 떠나 남의 집 처마밑으로는 절대로 들어서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장군님품으로 더 깊이 안겨든 사람들…

당에서 대고조를 호소하면 천리마를 타고 호응했고 대건설을 작전하면 속도전으로 화답했으며 당이 결심하면 물불을 가림없이 투쟁하여 무조건 실천해내고야만 위대한 인민, 한번 선택한 길에서 추호도 탈선을 모르고 그 길에서 백번을 일떠서고 천번을 솟구쳐올라 조국을 떠받들어온 백절불굴의 인민의 모습이 우리 혁명의 년대들마다에 빛나고있다.

강의한 인민을 키우는것은 오직 위대한 수령께서만이 이루실수 있는 거대한 업적이다.그것은 강의한 인민이 지닌 백절불굴의 혁명정신과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투쟁기풍은 다름아닌 수령께서만이 주실수 있는것이기때문이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품속에서 세대를 이어 다져온 우리 인민의 강의한 정신력은 오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높이 모시여 더욱더 굳세여지고있다.(전문 보기)

 

[Korea Info]

 

화학공업을 활성화궤도에 올려세우기 위한 투쟁이 더욱 격렬하게 벌어진다

주체110(2021)년 10월 24일 로동신문

5개년계획의 첫해 과업을 결사관철하기 위해 들끓는 전투장들에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력사적인 시정연설을 받아안은 화학공업부문의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이 나라의 핵심공업을 지켜섰다는 자각을 다시금 가다듬고 혁명열, 투쟁열을 배가하며 진군의 보폭을 더 힘차게 내짚고있다.

국가경제의 자립적이며 전반적인 발전을 강력히 추진하려는 당의 숭고한 뜻과 확고한 의지를 실천으로 받드는데서 자립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의 명줄과도 같은 화학공업이 마땅히 선봉에 서야 한다.새로운 5개년계획수행에서 관건적의의를 가지는 오늘의 하루하루를 뚜렷한 실적으로 이어가자.

이런 비상한 자각과 앙양된 열의밑에 더욱 분발하여나선 화학공업부문의 전체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지금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 보내줄 화학제품생산을 힘있게 내밀면서 화학공업의 자립성을 강화하고 활성화궤도에 올려세우기 위한 투쟁을 줄기차게 벌려나가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화학공업은 공업의 기초이며 경제의 자립성을 강화하고 인민생활을 향상시키는데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현시기 당 제8차대회와 중요당회의들에서 제시된 정책적과업들을 일관하게 철저히 관철하여 관건적인 올해의 인민경제계획을 빛나게 완수하고 5개년계획수행의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는데서 화학공업부문이 맡고있는 임무는 대단히 중요하다.

화학공업성의 일군들이 누구도 대신할수 없는 막중한 책임을 더더욱 깊이 자각하며 떨쳐나섰다.

일군들부터가 자만하거나 맥을 놓지 말고 주동성과 책임성을 발휘하며 자기 부문, 자기 단위에 비상한 전투분위기를 조성하고 끊임없이 고조시킬 때 당결정관철에서 응당한 성과를 거둘수 있다는것을 자각한 이들은 지금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시정연설을 자자구구 깊이 학습한데 기초하여 올해에 들어와 현재까지의 투쟁과정에서 나타난 편향들을 극복하면서 선진과학기술에 의거하여 자립적발전토대를 튼튼히 다지기 위하여 더욱 분발하고있다.

당면하여 현행생산을 힘있게 내밀면서 당의 정비보강전략에 따라 추진되는 생산능력확장을 위한 중요정책과제수행에서 실질적인 결실을 안아오기 위한데 중점을 두고 경제작전과 지휘를 심화시키고있다.

화학공업부문의 여러 단위 일군들과 로동계급도 나라의 화학공업발전에서 맡고있는 본분을 무겁게 느끼며 줄기찬 돌격투쟁, 창조투쟁을 벌리고있다.

굴지의 화학공업기지 흥남이 끓고있다.

사회주의농업전선의 병기창을 지켜선 책임감을 안고 흥남비료련합기업소의 로동계급은 조건이 어려울수록 대담하게 사고하고 실천하고있다.

비료는 곧 쌀이고 쌀은 곧 사회주의이다.

부강조국건설을 위한 투쟁행로에서 언제나 절대성, 무조건성의 정신을 높이 발휘해온 흥남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이런 자각을 더욱 굳게 가다듬고 진군의 보폭을 크게 내짚고있다.

그 어느 일터에 가보아도 화선식정치사업을 진공적으로 벌리며 걸린 문제를 풀기 위해 방도를 모색하는 일군들을 만날수 있고 하루계획을 넘쳐 수행하기 전에는 당원의 본분, 로동계급의 본분에 대해 말할수 없다고 하면서 두몫, 세몫의 일감을 맡아안고 분투하고있는 로동자, 기술자들을 만날수 있다.

설비대보수를 성과적으로 끝내고 비료생산에 진입한 이곳 로동계급은 지금 공정간련계를 강화하면서 전투목표수행에 계속 박차를 가하고있다.

부족한것도 적지 않고 설비들의 만가동, 만부하를 보장하는데서 수시로 제기되는 기술적문제들도 한두가지가 아니다.그러나 비료증산으로 당을 받들 일념과 불같은 애국심으로 가슴끓이는 흥남의 로동계급은 순간의 주저나 답보도 모른다.

전진과 비약, 투쟁으로 약동하는 기상은 현행생산공정에서만 느낄수 있는것이 아니다.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서 큰 의의를 가지는 비료생산능력확장공사장도 낮과 밤이 따로 없이 끓고있다.

확장공사에 동원된 일군들과 기술자, 로동자들은 막아서는 난관을 불굴의 정신력으로 뚫고헤치며 마감단계에 들어선 공사를 다그쳐 끝내는데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자력갱생의 원칙, 전망적발전을 도모하는 견지에서 모가 나게 풀어나가고있다.

2.8비날론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도 새로운 혁신, 대담한 창조, 부단한 전진을 지향하며 진군속도를 높이고있다.

인민생활향상의 중요초소를 지켜선 이곳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당의 정비전략, 보강전략을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시련과 난관을 맞받아 뚫고나가며 생산토대강화와 현행생산을 다같이 추진하고있다.

가성소다, 염화비닐 등 여러 지표의 생산을 내미는데서 수시로 여러가지 정황이 조성되고있다.

하지만 련합기업소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은 자력갱생만이 살길이라는 신념을 더욱 굳게 가다듬으며 설비관리, 기술관리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자체의 힘과 기술로 풀어나가고있다.

자기 힘에 대한 믿음만 굳건하면 그 어떤 조건에서도 부단히 혁신하고 창조하고 전진할수 있다.

바로 이런 의지로 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현행생산과 함께 소금용해장개건보수를 비롯한 생산토대강화를 위한 투쟁을 립체적으로 벌리고있다.

신의주화학섬유공장의 일군들과 로동계급도 생산공정에 대한 기술관리를 짜고들어 여러가지 제품생산을 늘이면서 개건현대화공사를 드세게 내밀고있다.

자립적발전토대를 튼튼히 다지기 위한 오늘의 투쟁과정을 통하여 당정책관철에 대한 철저성, 정확성을 보장할 비상한 각오밑에 개건현대화공사에 떨쳐나선 일군들은 작전과 지휘를 치밀하게 주동적으로 해나가고있다.

이들은 난관이 막아나설 때마다 대중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정신력을 발동하면서 전진의 방도를 찾아나가고있다.하여 개건현대화를 위한 수십개 대상에 대한 건축공사가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있다.(전문 보기)

 

-흥남비료련합기업소에서-

본사기자 서남일 찍음

 

-신의주화학섬유공장에서-

특파기자 김명훈 찍음

 

[Korea Info]

 

절세위인의 현명한 령도아래 황금나락은 세세년년 파도치리라

주체110(2021)년 10월 24일 로동신문

 

가을이다.

구수한 낟알향기 넘치는 이 계절 사회주의전야마다에 올해 농사를 빛나게 결속하고 당이 제시한 알곡고지를 무조건 점령할 불같은 기상이 세차게 나래치고있다.

봄내여름내 애써 가꾼 알곡을 거두어들이며 기쁨을 금치 못해하는 농업근로자들, 드넓은 협동벌을 쉬임없이 오가며 가을한 곡식을 실어들이는 뜨락또르들, 혁신의 숨결 안고 힘차게 울려퍼지는 탈곡기들의 동음…

참으로 풍요한 황금가을의 류다른 정서이다.

황금가을,

불러볼수록 우리의 가슴속에 숭엄히 새겨지는 모습이 있다.

지난 9월 8일 공화국창건 73돐 경축연회에 참가한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에게 뜨거운 사랑과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우리는 어떻게 하나 농사를 잘 지어 인민들에게 식량을 넉넉히 공급할수 있게 하여야 한다고 고무격려해주시던 그이의 말씀은 경축연회참가자들만이 아닌 온 나라 농업근로자들의 심장을 세차게 울려주고있다.

나라의 농업발전과 인민들의 식량문제해결을 위해 얼마나 크나큰 심혈과 로고를 기울이시는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신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업전선은 사회주의수호전의 전초선입니다.농사를 잘 지어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여야 우리식 사회주의를 지키고 사회주의강국을 성과적으로 건설할수 있습니다.》

쌀로써 사회주의를 지키자!

쌀로써 우리 혁명을 보위하자!

오늘날 사회주의전야마다에서 세차게 고조되고있는 이 드높은 열기를 우리 어찌 무심히 대할수 있으랴.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본분을 깊이 자각하고 더욱더 분발하여 후더운 땀과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는 미더운 농업전사들만이 아닌 사회주의농촌을 물심량면으로 적극 지원하고있는 근로자들 누구나 뜨거운 마음으로 되새겨보고있다.

과연 어떻게 펼쳐진 이 땅의 격동적인 현실인가.

우리 농업근로자들과 인민들 누구나의 가슴마다에 숭엄히 간직되여있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올해 농사를 성과적으로 결속하고 인민들의 식량문제해결에서 돌파구를 열기 위한 당중앙위원회적인 조치를 취할데 대하여 지시하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자애로운 영상이.

정녕 나라의 농사문제를 두고 그토록 마음쓰시며 황금벌의 새 력사를 끝없이 펼쳐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정력적인 령도를 떠나 생각할수 없는 풍요한 가을이다.

돌이켜보면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진군길에서 우리 농업이 나아갈 앞길을 환히 밝혀주시며 나라의 농업발전을 위해 크나큰 심혈과 로고를 기울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다.

그이께서는《사회주의농촌테제의 기치를 높이 들고 농업생산에서 혁신을 일으키자》, 《주체의 사회주의위업수행에서 농업근로자동맹의 역할을 높일데 대하여》를 비롯한 수많은 불후의 고전적로작들을 발표하시여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농업생산을 결정적으로 추켜세우기 위한 고귀한 지침들을 마련해주시였다.

몇해전 9월 어느 한 농장을 찾으시여 풍년이 든 농장벌에 서있노라니 과학농사 좋다, 종자혁명 좋다는 구절이 절로 나온다고 하시면서 정말 만족하다고, 신심이 넘친다고, 자신에게는 설레이는 벼바다, 강냉이바다의 파도소리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그처럼 념원하시던 만풍년의 노래소리이고 사회주의승리의 개가이며 인민들의 행복넘친 웃음소리나 같다고 하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한없는 희열의 세계가 우리 가슴에 밀물쳐온다.

농사방법에서 근본적인 개선과 비약이 일어나고 다수확을 내는 단위들이 늘어나고있는 이 땅의 자랑찬 현실은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요구와 농업발전에서 과학기술이 차지하는 위치와 중요성을 깊이 통찰하시고 모든 농사를 과학기술의 힘에 의거하여 해나가도록 줄기차게 이끌어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현명한 령도가 안아온 고귀한 결실이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에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하신 강령적인 보고의 구절구절이 커다란 진폭으로 메아리쳐온다.

농업부문에서 올해 알곡생산계획과 수매계획을 철저히 집행하여 알곡증산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를 착실히 다져야 한다고 하시며 농업부문앞에 나서는 과업들을 하나하나 밝혀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그이의 귀중한 가르치심들에는 새로운 5개년계획수행의 첫해인 올해에 어떻게 하나 농사를 잘 지어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해결에서 기어이 돌파구를 열도록 하시려는 크나큰 웅지가 빛발치고있다.

농사는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천하지대본이다.쌀이 없으면 사회주의를 건설할수도 지켜낼수도 없다.농사를 잘 지어야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서 획기적인 전환을 이룩할수 있으며 혁명과 건설의 모든 사업을 성과적으로 추진시켜나갈수 있다.

이처럼 농업생산이 중요하기에 중중첩첩 막아나서는 사상초유의 시련과 난관을 앞장에서 뚫고헤치시느라 하셔야 할 일, 돌보셔야 할 국사가 많고많으시건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농사문제를 당과 국가가 최중대시하고 최우선적으로 해결하여야 할 과업으로 내세우시였다.중요당회의들과 기회가 있을 때마다 농사의 중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하시며 농업발전의 지름길을 환히 밝혀주시고 전당적, 전 국가적인 힘을 농사에 총집중하도록 하시였다.

진정 이 땅의 가을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끝없는 심혈과 로고, 헌신의 자욱을 따라 오지 않았던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농사의 주인은 농민들이며 농업생산장성의 열쇠는 농업근로자들의 생산적열의를 높이는데 있다고, 농업근로자들이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주인다운 립장에서 모든 농사일을 주체농법의 요구대로 과학적으로, 알뜰하고 깐지게 하며 농업생산계획을 어김없이 수행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가르치시였다.(전문 보기)

 

풍요한 가을을 노래하는 사회주의전야

 

[Korea Info]

 

영원히 이어가리 백두의 행군길을

주체110(2021)년 10월 24일 로동신문

백두의 혁명정신을 만장약하면 누구나 강자가 된다

 

 

사납게 휘몰아치는 백두산의 눈보라를 헤치며 철의 대오가 나아간다.

인간의 신념과 의지를 시험하듯 모질게 불어치는 백두의 칼바람을 맞받아 행군길을 이어가는 대오의 모습은 자못 숭엄하다.

한걸음한걸음 대오가 내짚는 자욱마다에서 남들같으면 열백번도 더 쓰러졌을 모진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승리만을 떨쳐가는 우리 조국의 승리의 행로가 비껴온다.

지동치듯 몰아치는 백두의 칼바람앞에 마음을 세워보느라면 절세위인들의 현명한 령도밑에 개척되고 꿋꿋이 이어지는 백두의 혁명전통이 있기에 우리는 언제나 승리한다는 고귀한 철리가 심장을 세차게 두드려준다.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는 시련과 난관이 많다 해도 백두의 혁명전통을 견결히 옹호고수하고 빛나게 계승발전시키며 백두의 행군길을 곧바로 이어나가 이 땅우에 천하제일강국을 안아오자는것이 우리 인민의 백배해지는 결심이다.

그렇다.백두의 눈보라는 세찬 백발을 날리며 우리 세대의 심장에 새겨준다.

필승의 신념을 뼈속깊이 간직하고 오직 앞으로만 돌진 또 돌진하라고.(전문 보기)

 

[Korea Info]

 

모두다 사회주의애국공로자들처럼 살며 투쟁하자! : 당의 사회주의농촌건설구상을 앞장에서 받들어가는 참된 기수 -명간과수농장 상연분장 2중3대혁명붉은기 제5작업반 반장 한정길동무에 대한 이야기-

주체110(2021)년 10월 24일 로동신문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래일을 위한 오늘에 사는 대고조시대의 참된 애국자가 되자면 원대한 포부와 비상한 창조정신을 지니고 투쟁하여야 합니다.》

우리 나라 북방의 과일생산기지인 명간과수농장은 해발 수백m의 덕지대에 자리잡고있다.

여기에 우리 당의 사회주의농촌건설구상을 받들어 작업반을 일하기도 좋고 살기도 좋은 리상촌으로 꾸려가는 참된 애국자가 있다.그가 바로 명간과수농장 상연분장 제5작업반 반장 한정길동무이다.

한정길동무는 지난 30여년간 작업반장으로 일하면서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관철을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과수의 과학화, 집약화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 과일생산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리였으며 작업반의 면모를 발전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게 일신시키고 반원들이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누릴수 있는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였다.

우리는 그의 모습에서 우리 당이 바라는 사회주의문화농촌의 참된 주인은 과연 어떤 사람인가를 깊이 새겨안게 된다.

 

없어진 산, 넓어진 길

 

읍거리에서 만난 상연분장마을에서 산다는 로인으로 하여 취재차안에는 즐거운 분위기가 감돌았다.

《우리 반장이야 참사람이지요.》

알고보니 로인은 년로보장을 받기 전까지 상연분장 제5작업반에서 일했었다.여적 우리 반장이라고 부르는것을 보니 작업반장동무에 대한 대중의 신망이 높은 모양이라고 제나름의 생각을 터놓는 우리에게 로인은 의미깊은 미소를 지으며 머리를 끄덕이였다.그러던 로인이 갑자기 손으로 차창밖을 가리켰다.

《이전에는 저기에 석탄재가 산을 이루고있었수다.그런걸 우리 반장이 모두 날라왔지요.정말 일욕심이 간단치 않은 사람이외다.》

이렇게 되여 우리의 취재는 읍거리에서 만난 로인으로부터 시작되였다.

한정길동무가 작업반장으로 임명되였을 때 반원들속에서는 그에 대한 소리가 각각으로 울려나왔다.나이가 많고 경험이 있다는 작업반장들도 추세우지 못한 작업반을 고작 29살밖에 되지 않은 사람이 꽤 감당해내겠는가, 게다가 뜨락또르나 몰아봤지 과수에 대해서는 생둥이나 다름없다는데 아마 몇해 씨름질해보고는 물러날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들의 말대로 작업반의 실태는 발전하는 시대와는 멀리 떨어져있었다.너무나 낮은 과일수확고, 낡은 작업반건물, 소나무와 참나무, 잡관목들이 섞여있어 수림지대를 방불케 하는 과일포전…

한정길동무는 실망하지 않을수 없었다.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있던 그는 농장초급당일군을 찾아가 속생각을 그대로 내비쳤다.

《이 땅이 어떤 땅이요.북방인민들에게도 신선한 과일을 안겨줄데 대한 어버이수령님의 높으신 뜻에 받들려 솟아난 과수바다가 아니요. 위대한 수령님께서 일떠세워주시고 위대한 장군님의 령도의 자욱이 새겨져있는 이 땅에 우리모두가 피와 땀을 깡그리 쏟아부어서라도 알찬 열매만을 주렁지워야 하지 않겠소.》

초급당일군의 말을 들으며 한정길동무는 눈앞의 조건과 환경에 포로되여 맥을 놓았던 자신을 엄하게 질책했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념원이 깃든 이 땅을 살점처럼 부둥켜안고 기어이 일떠세우리라.

그는 기술일군들과 오랜 종업원들을 찾아다니며 열심히 배웠다.그의 손에는 과수학과 관련한 책들이 늘 묻어다녔고 그의 집창가에서는 자정이 넘도록 불빛이 꺼질줄 몰랐다.

북청군을 비롯한 과일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단위들을 찾아가 경험을 배우는 과정에 한정길동무는 진흙땅의 토질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생산을 늘일수 없다는것을 깨달았다.그래서 석탄재가 있을만한 곳들을 찾아 군안을 샅샅이 훑다싶이 하였다.토질을 개선할수만 있다면 100리, 200리밖에서라도 석탄재를 날라오겠다는것이 그의 결심이였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한 로인에게서 해방전부터 쌓여있던 석탄재더미우에 나무가 자라 이제는 산처럼 되였다는 말을 듣게 되였다.그곳으로 달려가 여기저기를 파보았더니 정말 온 산이 석탄재였다.수십년동안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던 석탄재산이였건만 그에게는 그것이 보물산보다 더 귀중하게 안겨왔다.보물이야 한번 캐면 그만이지만 땅은 잘만 걸구어놓으면 후대들도 두고두고 그 덕을 톡톡히 볼수 있지 않는가.

그는 배낭에 석탄재를 가득 담았다.무거운 배낭을 메고 수십리를 걸었지만 힘든줄 몰랐다.온몸이 땀투성이가 되여 작업반마당에 들어선 그에게서 배낭을 받아들던 반원들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다음날 작업반원들은 달구지를 끌고 한정길동무와 함께 그곳으로 향하였다.그런데 큰길에서 벗어나서부터는 길이 보이지 않았다.달구지는 고사하고 사람이 다닐수 있는 오솔길조차도 없었던것이다.

《품을 들이지 않고 손쉽게 되는 일이란 없는 법이지요.자, 우리 손으로 길을 냅시다.》

한정길동무는 앞장에서 곡괭이를 휘둘렀다.얼마후 인적없던 그곳에 번듯한 길이 뻗어나갔다.그가 앞장서 낸 길로 석탄재를 가득 실은 뜨락또르가 내달렸다.그렇게 석탄재를 운반해다 과수밭에 뿌리고 흙보산비료와 유기질복합비료를 듬뿍 내니 과일생산량이 부쩍 뛰여올랐다.

자기들이 흘린 땀이 알찬 열매로 무르익는것을 보면서 반원들은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젖혔다.작업반장처럼 이 땅에 진심을 묻고 뼈심을 바쳐 일한다면 우리 힘으로 얼마든지 풍년가을을 안아올수 있다는것을 깨달은 반원들이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모두가 달라붙어 대형화물자동차도 마음대로 드나들수 있게 길을 더 넓히였다.

넓어지는 길과 함께 반원들이 달라져갔다.그 길이 없을 때에는 생산을 늘일 방도를 찾지 못해 손털고 나앉았던 사람들이 길이 열리고 생산량이 높아지기 시작하자 그 길을 더욱 넓혀 더 높은 목표를 향하여 내달리려는 열의로 심장을 끓이는것이였다.그들이 제힘으로 찾아 열고 넓혀온 길, 정녕 그것은 날로 커가는 그들의 꿈과 리상의 반영이였으며 그 실현을 위해 있는 힘과 지혜와 열정을 깡그리 다 바쳐나가려는 강렬한 열망의 결실이였다.

작업반당세포비서 윤태주동무와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 우리는 그에 대하여 다시금 절감하게 되였다.

《지금은 이렇게 배나무들이 꽉 들어찼지만 반장동무가 처음 왔을 때는 배나무가 듬성듬성 서있는 광경이 정말 꼴불견이였습니다.》

이렇게 서두를 뗀 윤태주동무의 추억은 우리를 수십년전에로 이끌어갔다.

자정이 넘은 깊은 밤 한정길동무의 집에서 난데없는 웨침소리가 울려나왔다.

《찾았다.돌배나무다.…》

가족들이 깜짝 놀라 잠자리에서 일어났다.무슨 일인가고 묻는 안해에게 한정길동무는 위대한 수령님의 로작을 펼쳐보였다.

《과수밭의 빈그루들을 메꿀 방도를 찾았단 말이요.》

위대한 수령님께서 창성군을 현지지도하시면서 그곳 농민들에게 돌배나무에 참배나무를 접해보라는 과업을 준 일이 있는데 그후에 알아보니 접을 한 나무들이 잘 자란다고 하신 교시에서 빈그루를 메꿀수 있는 방도를 찾아쥐고 그대로 실천하니 정말로 새로 심은 나무들에서 2년후부터는 수확을 거둘수 있었다.

그렇게 수천그루나 되는 빈그루문제를 해결하고나니 또 하나의 난문제가 그의 마음을 아프게 허비였다.과일생산이 한해 잘되면 그 다음해에는 떨어지군 하는 해거리현상을 두고 불가피한것이라고만 여기는 반원들의 굳어진 관념이였다.

한정길동무는 자기 작업반과 지대적특성이 비슷한 속에서도 몇해째 해거리현상을 모르고 높고 안전한 수확을 거두는 여러 과수생산단위들을 찾아 발이 닳도록 돌아다녔다.그 과정에 그는 선진적인 과일농사방법을 받아들이면 해거리현상을 얼마든지 막을수 있다는 신심을 가지게 되였다.그러나 작업반원들속에 과학과수에 대한 옳바른 견해와 관점을 심어주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았다.

농민들에게는 말로 선전하는것보다 실물로 우월성을 보여주는것이 더 효과가 있다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되새겨보면서 한정길동무는 자신이 직접 한정보의 과수밭을 맡아 거름주기로부터 가지자르기를 비롯한 과일나무비배관리를 선진방법대로 진행하였다.

이른아침부터 밤늦게까지 거름지게를 지고 과수밭을 누비던 한정길동무는 육체적피로를 이기지 못해 끝내 쓰러졌다.

반원들이 달려왔다.지금까지 종전의 방법으로도 과일생산을 그럭저럭 유지했는데 꼭 이렇게까지 해야겠는가고 묻는 반원들에게 한정길동무는 그루를 박았다.

《과일농사에 선진기술을 적극 받아들이라는것은 당정책입니다.그러니 몸이 열두쪼각나는한이 있더라도 무조건 관철해야 합니다.》

그해에 그가 담당한 한정보의 과수밭에서는 례년에 볼수 없었던 풍요한 결실이 펼쳐졌다.그 다음해에도 역시 결과는 마찬가지였다.그제서야 과일나무의 해거리를 어쩔수 없는 자연의 법칙처럼 여겨오던 반원들이 무릎을 쳤다.

《과학과수를 하니 열매달리는 법도 달라지는구만.우리도 과학과수를 배워야겠어.》(전문 보기)

 

[Korea Info]

 

전력, 석탄공업부문의 물질기술적토대를 더욱 강화하자

주체110(2021)년 10월 24일 로동신문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석탄, 전력공업부문에서는 당의 정책적요구에 맞게 경영전략을 바로세우고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야 합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력사적인 시정연설에서 국가경제의 자립적이며 전반적인 발전을 강력히 추진할데 대하여 강조하시면서 이를 위하여 현시기 선차적으로 해결하여야 할 문제는 원료와 자재, 동력과 설비들을 충분히 생산보장하는것이라고 가르쳐주시였다.

지금 5개년계획의 첫해 목표를 점령하기 위한 투쟁은 마감단계에 들어서고있다.

올해 년초부터 류례없는 난관들이 겹쌓였지만 인민경제 모든 부문과 단위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당 제8차대회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하여 견인불발의 투쟁을 벌려 소중한 결실을 안아왔다.

그러나 우리가 국가경제의 자립적이며 전반적인 발전을 강력히 추진하자면 각 부문에서 자립적발전토대를 보다 실속있게 다져나가야 한다.

여기서도 특히 전력, 석탄공업부문의 물질기술적토대를 더욱 강화하는것이 필수적이다.

현실적으로 올해 많은 단위들이 인민경제계획수행에서 일련의 성과를 거둘수 있은것은 전력, 석탄공업부문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비상한 각오를 안고 떨쳐나 격렬한 생산돌격전을 벌리고 생산토대의 정비보강을 위한 사업을 다그쳐온것과 많이 련관되여있다.

전력, 석탄공업부문에서 생산토대강화의 실질적인 결실들이 이룩되여야 인민경제 각 부문에서 이미 이룩한 성과를 계속 공고히 하면서 올해 투쟁을 잘 결속하고 어떤 외부적영향에도 흔들림없이 자립경제발전을 추동해나갈수 있는 조건도 마련할수 있다.

그러자면 전력, 석탄공업부문의 일군들이 인민경제의 기본동력, 공업의 식량보장을 맡은 지휘성원이라는 자각을 가지고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가는것이 중요하다.

지금 전력, 석탄공업부문에서는 어렵고 부족한것이 적지 않은 속에서도 자체의 생산토대를 튼튼히 다지기 위한 사업을 완강하게 내밀고있다.

각지 화력발전소들에서 운영호기대수를 늘이고 호기당출력을 높이고있으며 수력발전소들에서는 수차의 효률을 제고하고 물관리의 과학화를 실현하는데 힘을 넣고있다.

석탄공업부문에서도 운반능력제고, 합리적인 천공, 발파방법도입, V형쇠동발생산공정확립 등 여러 측면에서 혁신적변화들이 일어나고있다.

하지만 결코 만족할만한 성과라고 볼수 없다.경제의 장성과 함께 전력과 석탄에 대한 수요는 나날이 높아가고있다.

전력, 석탄공업부문의 일군들은 이미 이룩한 성과를 디딤돌로 하여 물질기술적토대를 더욱 강화하는 사업을 힘있게 밀고나가야 한다.

중점고리를 바로 설정하고 그에 힘을 집중하여야 다른 모든 고리들이 련쇄적으로 풀려나갈수 있다.

전력공업부문의 일군들은 올해에 들어와 현재까지 진행한 사업을 심도있게 분석총화하고 생산토대의 정비보강을 더욱 질적으로 내밀기 위한 실속있는 작전을 설계하고있다.

여러 화력발전소에 보이라자동연소조종체계가 도입되고 송변전부문에서 전력지리정보체계를 확립하는 사업이 심화되고있다.

지난 시기부터 꾸준히 다져온 생산토대가 있고 훌륭한 로동계급이 있는 조건에서 일군들이 작전과 지휘만 잘하면 전력, 석탄공업부문의 물질기술적토대를 얼마든지 더욱 강화해나갈수 있다.

전력, 석탄공업의 전망적발전을 위한 토대를 튼튼히 다지는데서 과학기술을 앞세우는것이 중요하다.

다른 모든 부문에서 그러하듯이 전력, 석탄공업부문에서도 과학기술이 노는 역할은 대단히 크다.

발전소를 아무리 많이 건설하고 발전기대수를 늘인다고 하여도 새 기술도입을 홀시하면 응당한 성과를 기대할수 없다.아무리 땅속에 석탄매장량이 많다고 하여도 선진과학기술을 받아들여 더 많은 석탄을 캐내지 못하면 덕을 볼수 없다.

더우기 기술갱신주기가 나날이 짧아지고있는 지금 선진기술개발과 도입에 응당한 관심을 돌려야 전력, 석탄공업의 전망적발전을 담보할수 있다.

순천화력발전소에서 매달 인민경제계획을 어김없이 수행하며 생산과 경영활동에서 뚜렷한 실적을 내고있는것도, 덕천지구탄광련합기업소에서 생산활성화의 동음높이 5개년계획수행을 다그치고있는것도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이곳 일군들의 사업기풍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전력, 석탄공업부문의 어느 단위에서나 앞날을 설계하고 작전하는데서 과학기술인재들을 중히 여기고 역할을 높이며 기술자, 기능공대렬을 확대강화하고 그들 매 사람이 제 몫을 당당히 하도록 하는데 응당한 관심을 돌려야 한다.

이것은 해당 단위 일군들이 과학기술에 명줄을 걸고 그 혁신과 발전으로 무에서 유를, 바라는 리상과 목표를 기어이 이루어내려는 배짱과 실천력을 지닐 때만이 성과적으로 이루어질수 있다.

련관단위들의 우수한 기술과 경험을 신속히 받아들이는것도 물질기술적토대를 강화하여 생산성을 높이는데서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전문 보기)

 

-2.8직동청년탄광에서-

본사기자 찍음

 

[Korea Info]

 

그 품에서만 우리 살리라 -9년전 황북청년제염소에 탄원한 청년들이 만사람의 축복속에 새 가정을 이룬 모습을 보며-

주체110(2021)년 10월 24일 로동신문

 

 

얼마전 황해북도에서는 한날한시에 20여명 청춘남녀의 결혼식이 진행되였다.

황해북도와 사리원시의 책임일군들을 비롯한 많은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그들에게 결혼상을 성의껏 차려주고 살림집도 마련해주면서 사회주의대가정에 태여난 새 가정들을 뜨겁게 축복해주었다.

이번에 진행된 뜻깊은 결혼식의 주인공들은 지금으로부터 9년전 당의 뜻을 꽃피울 한마음을 안고 황북청년제염소에 용약 탄원한 황주중등학원 졸업생들이다.

만사람의 기대와 믿음속에 어엿한 혁신자로, 초급일군으로 자라난 그들이 행복한 새 가정을 이룬 모습에서 우리는 이 땅에 공기처럼 흐르는 덕과 정과 함께 청년들 한사람한사람을 품에 안아 훌륭히 키워 내세우는 우리 당의 손길을 다시금 뜨겁게 안아본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 당, 대중이 하나의 사상과 신념, 동지적사랑과 의리로 굳게 결합되고 온 사회가 서로 돕고 이끄는 화목한 대가정이 되여 생사운명을 같이해나가는 여기에 우리식 사회주의의 참모습이 있습니다.》

사실 결혼식을 며칠 앞둔 날까지도 그 주인공들은 자기들의 결혼식을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품을 들이고있는지 다는 몰랐다고 한다.

도와 시, 제염소의 일군들이 그들이 살게 될 보금자리며 생활용품 등은 물론 첫날옷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정을 기울였고 도당위원회의 책임일군의 사무실에서까지 그들의 결혼식과 관련한 협의회가 진행되였다.하기에 뜻깊은 결혼식날 그들은 기쁨과 함께 솟구치는 격정을 금치 못하였다.

자기들이 새 가정을 보란듯이 이루도록 보살펴주고 결혼식날에는 그토록 바쁜 속에서도 직접 찾아와 따뜻이 축복해주는 도당위원회와 도인민위원회를 비롯한 여러 단위 일군들의 모습은 진정 친부모, 친혈육의 모습그대로였다.

《우리는 언제 한번 부모가 없다고 생각해본적이 없습니다.우리곁에는 늘 혈육의 정을 부어준 고마운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비단 한 신혼부부의 심정만이 아니였다.그날의 결혼식의 주인공들 누구나 눈물을 머금고 지나온 9년세월을 뜨겁게 추억하였다.

제염소로 탄원해올 당시 그들모두의 가슴속에는 부모잃은 자기들을 더욱 따뜻이 품어안아 키워준 고마운 당의 사랑에 보답할 일념이 불타고있었다.하지만 제염소에서의 일은 생각처럼 헐치 않았다.그들이 나약해질 때마다 의지가 되여주고 힘이 되여준 고마운 사람들은 바로 제염소의 일군들이였다.

그들은 수시로 합숙에 찾아와 별식도 차려주고 새옷도 안겨주었고 어떤 날에는 그들곁에서 하루밤을 보내기도 하였다.

9년전 용약 황북청년제염소로 탄원한 중등학원졸업생들가운데는 처녀들도 적지 않았다.

도의 일군들은 그들을 한명씩 맡아안고 친부모의 심정으로 극진한 사랑과 정을 기울였다.

두툼한 솜옷도 안겨주고 한창나이 처녀들이 바다바람에 얼굴이 틀세라 화장품도 마련하여 보내주군 하는 도의 일군들의 진정에 접할 때마다 그들은 어머니당의 사랑속에 부럼없이 자라온 육아원과 애육원, 초등학원과 중등학원시절을 돌이켜보군 하였다.

이런 나날속에 많은 청년들이 혁신자로, 초급일군으로 성장하였다.

무릇 부모들은 행복한 새 가정을 이루는 자식들의 모습을 볼 때면 조용히 눈굽을 적시군 한다.

한것은 자식들을 남부럽지 않게 키우기 위해 바쳐온 헌신의 나날들이 뜨겁게 돌이켜지기때문이리라.

하지만 어제날의 원아들의 결혼식에 참가한 많은 일군들의 가슴이 젖어드는것은 그때문만이 아니였다.

어찌 잊을수 있으랴.

몇해전 12월 황해북도당위원회에서 육아원, 애육원, 학원, 양로원들에 보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랑의 선물을 전달한 정형과 아이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그이께 정중히 보고올리였을 때 하늘같은 사랑과 정을 담아 한자한자 써보내주신 은정어린 친필글발의 내용을.

한결 마음이 놓인다고, 도당위원회가 항상 관심을 두고 육아원, 애육원, 학원, 양로원들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수시로 료해하면서 책임적으로 풀어주도록 하라고, 이제는 춥다, 춥다들 하는 겨울이라고, 아이들과 늙은이들의 건강을 잘 돌봐주고 특히 아이들을 부모잃은 설음을 모르게 밝게 키워야 하겠다고, 이것은 도당책임비서와 도안의 시, 군당책임비서동무들에게 자신께서 직접 주는 과업이라고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그이의 당부대로 원아들을 혈육의 정을 다해 키우고 보살펴왔던가.

이런 생각이 깊어질수록 그들의 가슴마다에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뜻을 더 잘 받들어갈 굳은 결심이 깊이 뿌리내렸다.

범박한 인정이 아니라 위대한 당의 뜻을 정히 받들어 청년들을 받아안은 사랑을 알고 보답을 아는 당의 참된 아들딸, 훌륭한 청년전위로 억세게 키워 내세우려는 진정이 어제날 탄원자들의 경력과 생활에 속속이 깃들어있었다.

결혼식이 끝날무렵 사람들앞에 나선 한쌍의 청춘남녀는 10여쌍 신랑, 신부들 아니 이 땅의 수많은 탄원자들의 한결같은 심정을 이렇게 토로하였다.

《누가 저희들에게 친부모의 사랑을 주었습니까.누가 저희들의 청춘을 이토록 꽃피워주고있습니까.아버지, 어머니가 주지 못한 사랑, 저희 부모들이 바란 자식들의 행복을 우리가 안겨사는 따뜻한 품이 주었습니다.그 품은 바로 어머니 우리당의 품입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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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평 : 수치를 느껴야 한다

주체110(2021)년 10월 24일 《우리 민족끼리》

 

언제인가 세계의 이름난 한 작가는 《인간은 얼굴을 붉히는 혹은 붉힐 필요가 있는 유일한 존재이다.》라고 말하였다.

인간이라면 자신의 떳떳치 못한 행위에 대하여 부끄러워하고 얼굴을 붉혀야 한다는 뜻일것이다.

하다면 이 지구상에서 자기의 과거에 대하여 부끄러워하고 《얼굴》을 붉혀야 하는 나라는 과연 어느 나라인가.

그 첫 순위에 지난 세기 인류에게 막대한 재난을 들씌운 전범국 일본이 꼽힐것이라는것은 너무도 명백하다.

일본은 과거에 침략과 전쟁을 일삼으며 우리 나라와 아시아를 란도질하고 세계를 경악케 하는 특대형반인륜범죄를 저지른 특등전범국이다.

일본인이라면 그가 누구이든 과거 일제시기의 범죄력사에 대해 죄의식을 느껴야 하고 얼굴을 붉혀야 한다.

허나 현 일본의 실태는 어떠한가.

지난 시기에도 그러했지만 지금 일본정치판에는 저들의 수치스러운 과거에 대해 사죄와 반성은커녕 인간으로서의 초보적인 량심도, 도덕도 다 줴버린 정객들이 허다하다.

그중에서 대표적인물이 바로 신임수상 기시다이다.

얼마전 이자는 수상의 감투를 뒤집어쓴지 며칠 되지도 않아 야스구니진쟈에 공물을 봉납하며 군국주의망령을 불러오는 추태를 꺼리낌없이 부리였다. 이보다 앞서 이자는 도죠 히데끼를 비롯한 특급전범자들을 놓고 《나라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분들》, 《그 분들에게 존중의 뜻을 나타내는것은 정치지도자로서 매우 중요하다.》는 등의 경악스러운 망발까지 늘어놓았다.

참으로 후안무치하고 치떨리는 행태가 아닐수 없다.

야스구니진쟈로 말하면 력사에 류례없는 가장 악독하고 야만적인 전쟁범죄를 저지른 도죠를 비롯한 특급전범자들의 위패가 보관되여있는것으로 하여 일본의 침략력사의 상징으로 되고있고 또 우리 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인민들과 세계의 저주대상으로 되고있는 곳이다.

때문에 야스구니진쟈에 대한 립장과 태도는 일본이 침략과 전쟁, 과거죄악을 어떻게 보고 대하는가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며 예민한 국제적, 정치적문제이기도 하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수상이라는자가 특급전범자들을 미화분식하는 망발을 공공연히 줴치는가 하면 그런자들의 위패가 보관된 야스구니진쟈에 공물을 봉납하는 망동도 서슴지 않는것이야말로 족제비도 낯을 붉힐 패륜적행태이다.

과거 일본이 저지른 범죄를 미화분식하는 일본반동들의 이러한 행태는 지난 시기 《대동아공영권》을 부르짖으며 침략과 략탈을 일삼았던 저들의 만고죄악을 정당화하고 군국주의재침야망을 실현해보려는 위험천만한 망동, 정의와 량심에 대한 모독이 아닐수 없다.

하기에 지금 국제사회는 일본을 두고 《후안무치의 대명사》, 《외로운 섬나라》, 《군국주의후예》라는 비난과 저주를 쏟아붓고있는것이다.

죄와 벌은 한줄기에서 자란다.

수치를 모르는 나라 일본에게 차례질것이란 력사의 준엄한 심판밖에 없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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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미의 련속

주체110(2021)년 10월 24일 《메아리》

 

얼마전 남조선군부가 9월말에 진행된 제20차 《남조선미국통합국방협의체》회의에서 《한미국방실무그룹》을 내오기로 합의한데 대해 공개하였다. 그러면서 이번 합의가 지역전략실현을 위한 협력증진의 일환이라고 떠들고있다.

이번 《한미국방실무그룹》조작을 미국이 먼저 제안한 사실을 념두에 둘 때 이것이 어떤 성격을 띠겠는가 하는것은 삼척동자도 모르지 않을것이다.

3년전 미국이 북남관계진전을 《통제》한다는 구실밑에 조작한 《한미실무그룹》은 어떠했는가. 남조선은 미국이 던져준 예속의 올가미를 더 바짝 조여 쓴 노예가 된 꼴로 미국이 시키는 일은 가리지 않고 하였고 그 무엇이든 자기 마음대로 하지 못하고 승인을 받아야만 했다. 그러다나니 조선반도정세는 겨레의 지향에 심히 배치되는 길로 치달았다.

짐승도 한번 빠졌던 함정에는 다시 빠지지 않는다는데 남조선당국은 저들의 수족을 얽어매놓는 족쇄나 다름없던 《한미실무그룹》때문에 쓴맛을 톡톡히 보고서도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있다.

사실 미국은 지금까지 남조선의 모든 분야를 조종했으며 여기에는 《국방》부문도 례외로 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한미국방실무그룹》이라는 조종기구를 또 내오려는 미국의 속심이 무엇이겠는가. 미국의 견지에서 볼 때 남조선을 저들의 대포밥으로 더 잘 길들이기 위해서는 보다 더 구체화된 올가미가 필요했던것이다. 《한미국방실무그룹》을 통해 남조선의 《국방》분야를 저들의 손아귀에 더욱 틀어쥐고 대북군사적압박과 나아가서 인디아태평양전략실현강화에 유용하게 써먹자는것이라고 볼수 있는것이다.

하지만 미국에 대한 남조선의 맹신과 굴종의식이 또 다른 올가미에 군말없이 머리를 들이미는 비굴한 추태를 부리게 한것이다.

상전이 던져준 이중삼중의 올가미에 아무런 고려없이 머리를 들이미는 그 결과가 어떠하겠는가는 시간이 증명해주게 될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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