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평양의 이채로운 가을풍경
사계절중 제일 장관이라는 단풍계절이 수도의 이르는 곳마다에 황홀하게 펼쳐졌다.
울긋불긋 단풍이 진 수도의 가을풍경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류다른 정서를 안겨주는것인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나라는 예로부터 산좋고 물맑은 삼천리금수강산으로 불리워왔습니다.》
록음우거졌던 수도의 거리가 어느새 감빛으로 물들어가고 옷섶으로 스며드는 산산한 바람은 완연한 가을기운을 느끼게 하고있다.
수도 평양의 가을경치를 바라보며 활기에 넘쳐 오고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인상적으로 안겨온다.
어디 그뿐인가.
가는 곳마다에 꾸려진 군밤, 군고구마매대들, 구수하게 풍기는 고구마와 밤굽는 냄새가 길손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군고구마를 손에 든 사람들의 모습이 단풍계절의 정서를 한껏 돋구고있다.
유별한 정서를 자아내는 수도의 가을경치는 언제 봐도 아름답다.
이 계절 평양의 명승들에 펼쳐진 가을풍치는 또 얼마나 장관인가.
마치 모란꽃과도 같이 생김새가 기묘하고 특이하여 예로부터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모란봉, 당의 손길아래 인민의 명승지로 더더욱 빛을 뿌리는 모란봉은 지금 한폭의 아름다운 미술작품을 련상케 한다.
노란 잎새를 소소리높이 떠인 넓은잎나무들과 붉은 잎새를 자랑하는 단풍나무들, 그 사이사이에서 더 푸르러보이는 소나무들로 모란봉은 한층더 화려하고 신선하게 채색되였다.
수려한 일만경치를 그대로 비껴담은 모란봉의 여기저기에 인민의 밝은 모습도 함께 넘쳐나니 어찌 이를 두고 금상첨화라 하지 않을수 있으랴.
단풍나무가지가 소담하게 드리워진 평화정이며 단풍을 담아싣고 출렁이는 못가, 모란봉의 가을풍경을 배경으로 결혼사진을 찍는 신랑, 신부, 화려한 절경에 몸도 마음도 한껏 취한 사람들의 모습…
절경을 펼친 모란봉의 가을풍경과 함께 사람들의 가슴마다에 넘쳐나는 긍지와 자부심, 행복넘친 시대상을 화판에 담아가는 미술가들의 모습 또한 우리의 마음을 마냥 즐겁게 하여준다.
모란봉의 단풍든 가을풍치를 감상할 때면 한결 머리가 거뜬해지고 새힘도 용솟는것만같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금시라도 우리의 귀전에 들려오는것만같다.
얼마나 아름다운 우리의 생활, 우리의 정서인가.
수도의 이르는 곳마다에 펼쳐진 이채로운 가을풍경은 그야말로 창조와 혁신의 숨결로 높뛰고 혁명의 새 승리를 하루빨리 앞당겨오려는 열망으로 충만된 우리의 생활을 더욱 생기발랄하게 하여주는듯싶다.
어찌 그렇지 않으랴.
사회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심을 안고 활력있게 발걸음을 내짚으며 희열과 랑만에 넘쳐있는 우리 인민은 이 하루도 일터마다에서 혁신과 위훈을 수놓으리라.
수도 평양의 가을풍치는 우리모두에게 깊은 정서와 끝없는 열정, 환희를 안겨주고있다.
하지만 이 절경을 어찌 자연의 조화라고만 하랴.
우리 당의 은정속에 나날이 전변되는 수도 평양의 모습이, 중중첩첩 막아서는 시련과 난관을 강잉히 이겨내며 광명한 미래를 향하여 신심드높이 나아가는 우리 인민의 모습이 내 조국의 일만단풍에 어리여 더더욱 수려한 평양의 가을풍경이다.
이렇듯 풍요하고 아름다운 가을과 더불어 새로운 5개년계획의 첫해 과업관철로 들끓는 일터마다에서는 또 얼마나 큰 로력적열매들이 주렁질것인가.(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