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담화

주체112(2023)년 2월 17일 조선중앙통신

 

지난 1월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서 우리의 자위권행사를 걸고드는 공개회의를 벌려놓으려다 실패한 미국이 또다시 적지 않은 성원국들의 반대의견을 무시한채 안전보장리사회회의를 강압소집하였다.

이것은 국제평화와 안전보장의 중대한 책임을 지닌 유엔안전보장리사회를 저들의 불법무도한 대조선적대시정책실행기구로 전락시키려는 미국의 책동이 더이상 허용할수 없는 극단에 이르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올해에 들어와 우리는 자체의 발전계획실현과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모든 힘을 집중하여왔으며 주권국가로서 응당히 취해야 할 정상적인 국방력강화일정외에는 그 어떤 특정한 군사적행동조치도 자제하고있다.

반면에 미국과 남조선은 년초부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안전리익을 엄중히 침해하는 우려스러운 군사적시위행위에 매달리고있다.

지난 1월 미국방장관이 남조선을 행각하여 우리에 대한 핵무기사용과 더 많은 전략자산의 조선반도전개에 대하여 력설한 이후 미국과 남조선은 조선서해상공에서 스텔스전투기와 전략폭격기를 동원한 련합공중훈련을 3차례나 강행하였으며 최근에는 미국, 일본, 남조선이 우리를 반대하는 3각군사공조태세를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

미국과 남조선이 올해중에 20여차의 각종 합동군사연습들을 계획하고 그 규모와 범위를 력대 최대규모의 야외기동전술훈련수준에서 벌려놓으려 하는것은 조선반도와 지역정세가 또다시 엄중한 긴장격화의 소용돌이속에 빠져들게 될것이라는것을 예고해주고있다.

현실은 미국과 남조선이야말로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의도적으로 파괴하는 주범이라는것을 명백히 보여주고있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유엔안전보장리사회는 조선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 인내와 자제력을 유지하고있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무근거하게 걸고들고있으며 조선반도를 전쟁연습터로, 군사기지로 전변시키려는 미국을 제지시키기는커녕 그 어떤 우려표명도 하지 않고있다.

주권평등과 자주권존중, 내정불간섭을 명시한 유엔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란폭무도하게 위반하는 미국의 불공정한 행태에 대하여 국제사회가 응당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있는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다.

때없이 이제는 버릇처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자위권을 걸그락질하며 유엔을 저들의 대외정책실행에 복무하는 도구로 삼으려는 미국의 우려스러운 강권과 전횡에 대하여 유엔안전보장리사회성원국들은 진정한 세계평화와 안전보장 그리고 자국과 지역의 안전리익과 결부하여 랭정하게 돌이켜보아야 한다.

우리는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정의와 공정성이라는 자기의 본도를 망각하고 미국의 구미에 따라 주권국가의 정당한 자위권에 대해서만 론의탁우에 올려놓는데 대하여 엄중히 경고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지역정세를 격화시키는 미국과 남조선의 도를 넘는 행동에 대해서는 어쩔수 없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면서 옳고그름을 전혀 론하지 않고 이를 억제하기 위한 우리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자위권행사에 대해서만 문제시하는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자주권에 대한 로골적인 무시이고 침해이며 우리가 반드시 대응하지 않을수 없는 적대행위이다.

미국과 남조선이 조선반도와 지역에서 전망적인 군사적우세를 획득하려는 위험천만한 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낸 이상 우리도 반응하지 않을수 없다.

만일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앞으로도 지금처럼 미국이 원하는대로 끌려다니는 경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미국의 일방적인 대조선압박도구로 변질되고있는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 대한 항의로 정상적인 군사활동범주외에 추가적인 행동조치를 재고하지 않을수 없게 될것이다.

힘을 시위하고 힘으로 대응하는것이 미국의 선택이라면 우리의 선택도 그에 상응할것이다.

미국과 남조선이 우리가 정당한 우려와 근거를 가지고 침략전쟁준비로 간주하고있는 저들의 훈련구상을 이미 발표한대로 실행에 옮긴다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지속적이고 전례없는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것이다.

 

주체112(2023)년 2월 17일

평 양

(전문 보기)

 

[Korea Info]

 

Leave a Reply

《웹 우리 동포》후원 안내
カレンダー
2023年2月
« 1月   3月 »
 12345
6789101112
13141516171819
20212223242526
2728  
最近の記事
バックナンバー
  • 2024
  • 2023
  • 2022
  • 2021
  • 2020
  • 2019
  • 2018
  • 2017
  • 2016
  • 2015
  • 2014
  • 2013
  • 2012
  • 2011
  • 2010
  • 2009
  • 2008
  • 2007
  • 2006
  • 2005
  • 2004
  • 2003
  • 2002
  • 2001
  •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