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의 신념을 백배하며 새로운 혁신창조에로 줄달음친다 -높이 세운 대상설비생산계획을 드팀없이 수행하며 전진하는 대안중기계련합기업소 일군들과 로동계급-

주체112(2023)년 3월 1일 로동신문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승리는 반드시 우리의것이며 우리모두가 분발하고 또 분발할수록 그 승리는 더 빨리 앞당겨질것입니다.》

굴지의 대상설비생산기지 대안중기계련합기업소가 세찬 격정으로 끓어번지고있다.

지난 2월 대안의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보내주신 은정어린 물자들을 받아안았다.

당의 한없는 은정을 가슴깊이 새겨안고 자력갱생, 견인불발의 정신력과 창조력을 더 높이 발휘하며 맡겨진 대상설비생산과제를 무조건 수행하려는것이 대안로동계급의 드팀없는 결심이다.

자립의 신념을 백배하고 힘찬 진군의 보폭을 내짚고있는 이들의 모습에는 당의 령도에 무한히 충직한 우리 로동계급의 불굴의 기상이 그대로 비껴있다.

 

대안의 일각일초는 이렇게 흐른다

 

참으로 귀중한 시간이 흐르고있다.

5개년계획완수의 결정적담보를 구축해야 하는 올해에 모든 부문, 모든 단위가 다 그러하지만 대안로동계급에게는 오늘의 한초한초가 더욱더 소중하다.

올해 이들앞에 나선 대상설비생산과제는 지난해에 비해 4배이상에 달한다.금속, 화학, 전력, 석탄, 철도운수, 건설건재, 농업 등 인민경제 여러 부문의 생산정상화와 정비보강계획수행에 필요한 기계가공품과 제관품의 가지수만도 수십종에 달한다.

기술공학적측면에서 련합기업소 기계설비들의 능력만을 따진다면 이 과제를 한해동안에 수행한다는것은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답이 나온다.바로 이런 방대한 과제를 이들은 올해안으로 드팀없이 그것도 높은 질적수준에서 결속해야 한다.

하기에 지금 대안로동계급은 오늘의 일분일초를 어제날의 한시간, 열시간맞잡이로 여기며 분투하고있다.

지난 1월 대상설비생산을 다그치는데서 절박하게 나선 문제가 있었다.발전설비들의 덩지큰 부분품들을 가공하는 시간을 최대한으로 단축하는것이였다.

객관적조건은 몹시 불리했다.그러한 부분품들을 가공할수 있는 대형타닝반이 련합기업소에 몇대뿐이였던것이다.그것만으로 수십개나 되는 대형부분품소재들을 제기일에 가공한다는것은 불가능했다.모두가 방도를 탐구해야 했으며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 지체없이 생산에 도입해야 했다.

그로부터 불과 며칠후 대안에서는 부분품들의 가공이 동시에 진행되였다.

하다면 대형타닝반이 더 생겨났는가.

아니였다.일군들과 로동계급이 지혜를 합쳐 중형타닝반에 대형보조면판, 누름판들을 설계, 제작, 설치하고 가공축의 길이를 늘이는 기발한 방법들을 도입했던것이다.

하여 중형타닝반에 대형제관품을 척 올려앉히고 종전에 대형타닝반에서만 할수 있다던 가공작업을 단번에 해제끼는 놀라운 현실이 펼쳐졌다.하자고 결심한 사람들의 눈에만 보이는 지름길이였다.

이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대형기계직장의 로동계급은 한달이상 걸리던 발전설비의 입구변본체가공을 두주일만에 끝내였다.그들은 입구변본체를 산소용접으로 먼저 가공하여 완성치수에 거의 접근시킴으로써 가공시간을 절반이상 단축하면서도 정결도를 더욱 높이였던것이다.여기에 바쳐진 이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투쟁은 결코 한두마디로 다 전할수 없다.

불꽃이 튀고 함성이 드높아야만 격전장이라고 하랴.당결정관철로 들끓는 대규모대상설비생산기지, 이곳에서의 한초한초는 화선시간처럼 흐르고있다.

발전설비 한대분의 자극압축단판을 가공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두달에서 열흘로 단축!

이것은 발전설비1가공직장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지난 1월초에 내세운 목표이다.

그 무슨 방도가 있어서가 아니였다.련합기업소가 맡은 발전설비생산을 계획대로 내밀자면 어떻게 하나 이만한 기일을 보장해야만 했다.천금같은 그 한초한초를 단축하기 위해 직장의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은 한자리에 모여앉았다.서로의 지혜를 합쳐나가는 과정에 장문경, 리정철동무들로부터 부분품가공에 필요한 작업공구를 개조하자는 안이 나왔다.기발한 착상이였다.하지만 그 결과는 예측하기 어려웠다.그러나 로동자들속에서는 신심에 넘친 목소리가 울려나왔다.

《마음먹고 한번 본때있게 해봅시다.》

승리를 확신하는 사람에게는 길이 열리기마련이다.새롭게 제작도입한 작업공구에 의해 여러개의 공구를 교체하며 진행하던 공정이 없어지고 가공속도는 종전보다 3배이상 높아져 부분품가공을 두달에서 열흘로 앞당기게 되였다.

치차감속기직장의 일군들과 로동계급도 가공시간을 한초라도 더 단축하기 위해 피타게 노력했다.하여 종전에 종삭반에서 한달이상 걸리던 대형치차가공을 종삭반에서 1차가공하고 8m호삥반에서 완성가공하도록 하여 그 시간을 1/3로 줄이였다.

이렇듯 시간과의 줄기찬 투쟁을 벌려오던 이들은 지난 2월 6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보내주신 은정어린 물자들을 가슴가득 받아안게 되였다.

온 대안이 활화산마냥 끓어번졌다.

당의 사랑과 믿음에 기어이 실천으로 보답하자.

이런 격정의 목소리가 터져나오는 속에 대안로동계급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졌다.

그 어떤 대형부분품도 척척 들여앉힐수 있게 누름판을 제작설치하여 설비가동시간을 더욱 늘인 대형기계직장의 타닝공들, 회전속도를 더이상 높일수 없다던 설비에서 끝끝내 증산의 예비를 찾아낸 치차감속기직장의 기능공들, 스스로 일터에 달려나와 남편들과 한전호에서 혁신한 발전설비제관직장의 가족들…

지금 대규모대상설비생산기지의 한초한초는 이렇게 흐르고있다.

 

과학기술력제고이자 우리의 전진동력이다

 

뜻깊은 올해에 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당중앙전원회의 결정을 가장 완벽하게 집행하기 위해 만능의 보검으로 더욱 굳건히 틀어쥔것이 있다.

과학기술이다.

뚝심과 욕망만으로는 련합기업소앞에 맡겨진 방대한 과제를 수행할수 없다.그 어떤 불리한 객관적조건도 과학기술로 다스리면 얼마든지 뚫고나갈 출로를 열고 생산실적도 높일수 있다.

이것이 일군들과 기술자, 로동자들의 든든한 배심이다.

최근 련합기업소에서는 타닝반과 호삥반을 비롯한 대형설비들의 조종계통을 현대화하고있다.

그 과정이 결코 헐한것이 아니다.

4.15기술혁신돌격대원들과 전자자동화실을 비롯한 련합기업소의 기술집단이 대상설비가공에 필수적인 16m대형축선반의 주축회전속도장치를 기술개조할 때였다.

무조건 해야 한다는 각오를 가지고 달라붙었지만 부분품들을 새로 제작하고 요소들을 련결하였을 때 설비가 요구하는 수준에서 원활하게 가동하지 못하였다.또다시 낮과 밤을 이어가며 기술문헌자료를 놓고 고심했지만 원인을 쉽게 찾을수 없었다.하나의 기술적문제를 놓고도 여러날동안 토론을 거듭하기도 하였다.

그때 일부 사람들속에서는 주요장치들을 수입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목소리들도 울려나왔다.

하지만 대안의 로동계급은 그들의 주장을 단호히 배격했다.

1960년대에 우리의 전세대들은 자체의 힘과 기술로 《붉은기》1호전기기관차의 견인전동기를 만들어냈고 1970년대에는 대중적기술혁신운동의 불길높이 7개년인민경제계획을 완수하였다.그들처럼 일할 때 점령 못할 목표란 없다.

이런 배심과 열정을 안고 이들은 더욱 분발해나섰다.

하여 걸린 문제들을 끝끝내 해결하고 설비의 성능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수 있는 담보를 마련하였다.

이러한 혁신은 각 직장들에서 다발적으로 일어났다.

기업소의 가공부문에서는 지난해보다 대상설비생산과제가 대폭 늘어난데 맞게 공구들을 합리적으로 개조하고 자체의 힘으로 필요한 지구장비도 기발하게 만들어 각종 소재가공시간을 훨씬 앞당길수 있게 하였으며 소재생산부문에서는 다양한 소재와 부분품제작에 필수적인 용접봉을 비롯한 자재를 자체로 해결할수 있는 튼튼한 담보를 마련하였다.

자동화수리직장에서는 대형보링반과 종삭반을 비롯한 가공설비들의 유압뽐프본체와 부분품들의 열처리가공을 자체로 할수 없다던 기성관념을 타파하고 피스톤을 비롯한 가공설비들의 부분품들을 자체로 척척 가공하여 대상설비생산성을 보다 높일수 있게 하였다.

과학기술력제고이자 당정책관철이라는 진리를 가슴깊이 새기고 떨쳐나선 기업소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의 진취적인 일본새는 새형의 유압식조속기를 제작하는데서도 남김없이 발휘되였다.

얼마전 련합기업소 대안중기계설계연구소의 수력타빈실에서는 밤깊도록 불빛이 꺼질줄 몰랐다.새형의 조속기제작을 위한 설계를 맡은 연구소의 설계원들이 고심어린 탐구의 시간을 이어가고있었던것이다.

사실 여러 기술공학분야를 포괄하고 기술적난도가 높은 새형의 조속기설계는 이들에게 있어서 생소했다.일부 단위에서 이 설비를 제작하였다고는 하지만 그 성능이 높지 못하고 수입에 의존한 실례도 적지 않았다.

이런 자료를 놓고 실장 주정열동무를 비롯한 설계원들은 걱정도 없지 않았다.

과연 우리 힘으로 완성할수 있겠는가.

물론 지난 기간 수많은 대상설비제작설계를 맡아한 이들이였지만 쉽게 장담할 문제가 아니였다.

그때 련합기업소의 당, 행정책임일군들이 이들에게 신심과 용기를 더해주었다.

우리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인가.바로 이러한 문제를 풀기 위해 일군이 있고 기술자가 있는게 아니겠는가.…

책임일군들의 절절한 호소에 설계원들이 자리를 차고 일어났다.

그후 이들은 전력공업성 전력공업연구소와 평양기계대학 류체공학연구소의 연구사들과 창조적지혜를 합쳐 새형의 조속기설계를 끝끝내 완성하였다.

련이어 기업소의 조속기직장에서는 짧은 기간에 이들이 완성한 설계에 토대하여 새형의 설비를 손색없이 만들어냈다.

우리의것이라고 떳떳이 자부할수 있는 실체를 내놓기 위해 개척의 초행길에 나섰던 련합기업소 설계원들과 로동계급의 신념은 이렇게 검증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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