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중앙이 가리키는 길이라면 하늘땅 끝이라도 가리라

 

 

주체112(2023)년 7월 9일 로동신문

 

지금 온 나라 전체 인민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전원회의 결정을 기어이 관철할 기세드높이 하반년도 투쟁목표실행을 위한 과감한 진군에 힘차게 떨쳐나섰다.

어느 일터, 어느 단위에서나 상반년도 당결정집행과정에 이룩된 성과와 경험을 분석하고 교훈을 찾아 어떻게 하나 올해 과업을 책임적으로 완수하려는 불같은 열의에 넘쳐 낮에 밤을 이어 그 실행방도를 탐구하고있는 열정적인 모습들을 볼수 있다.

재령나무리벌의 다수확농민은 자기들은 올해에 기어이 풍년낟가리를 높이 쌓아올리겠다고 당앞에 맹세다졌다고, 한몸이 그대로 한줌 거름이 되여서라도 당결정을 무조건 관철하고야말겠다고 하였다.사회주의애국탄증산운동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른 평남탄전의 한 탄부도 당결정은 우리의 생명이다, 당결정을 단 한조항이라도 관철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당을 따르는 길에서 그만큼 탈선했다는것인데 탄부의 량심은 그것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는다고 자기의 심정을 터놓았다.

붉은 쇠물 사품치는 철의 기지와 전력증산의 동음 높이 울리는 발전소를 비롯한 이 땅 그 어디에서나 뜨겁게 안아볼수 있는 당결정결사관철의 드높은 기백과 열정,

정녕 그것은 당이 내세운 웅대한 목표를 향해 굴함없이 나아가려는 우리 인민의 억센 신념의 분출이며 위대한 당중앙이 가리키는 길이라면 하늘땅 끝이라도 가고가려는 확고부동한 의지의 발현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지금 우리는 서포지구 새 거리건설장에 서있다.당에서 그토록 중시하는 이곳에서 충성의 백열전을 벌려나가고있는 우리 청년들의 모습은 볼수록 미덥다.

당에서 서포지구 새 거리건설을 청년들에게 통채로 맡겨주었다는 감격적인 소식에 접하여 저저마다 수도건설에 탄원해나서고 만사람의 뜨거운 격려와 바래움속에 평양행을 재촉한 청년들,

그렇게 전국각지에서 달려온 청년들은 무려 10여만명에 달하였고 오늘도 수많은 청년들이 합세해나서고있다.이것이야말로 당을 따라 하늘땅 끝이라도 가고가려는 새세대들의 불같은 신념과 의지의 세찬 분출이 아니겠는가.

력사적인 당 제8차대회이후 료원의 불길마냥 세차게 타오르고있는 청년들의 탄원열기, 세계의 곳곳에서 청춘기의 세대들이 영달과 향락만을 추구하며 수도에로, 도시에로 끊임없이 밀려들 때 수도시민증도 파견장으로 바꾸어 누구나 선뜻 가기 저어하는 일터와 생소한 고장들에 서슴없이 인생의 닻을 내리는 그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에 뜨겁게 안겨오는것이 있다.무산광산련합기업소에 탄원한 한 청년은 언제인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물불을 가리랴 당의 부름에! 이것을 잊으면 당의 품속에서 자라난 청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불을 가리랴 당의 부름에!

그 심장의 웨침과 더불어 당이 부르는 곳이라면 그 어디든 달려가 당의 구상을 현실로 꽃피우고 당과 끝까지 운명을 같이하는데서 더없는 행복과 긍지를 찾는 우리 시대 인간들의 티없이 깨끗한 충성심을 새겨볼수록 우리의 눈앞에는 동해지구 석전만의 날바다를 가로질러간 고암-답촌철길이 우렷이 떠오른다.어찌하여 우리 인민은 이 철길을 그처럼 자랑스럽게 여기는가.

결코 우리 나라의 첫 해상철길이고 갈매기 날아예는 바다우에 떠오른 쌍무지개마냥 아름다운 그 자태때문만이 아니다.그것은 바로 당에서 결심하면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우리 인민의 강용한 기상, 억척의 신념이 사품치는 날바다에 그대로 펼쳐졌기때문이다.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

이것이야말로 우리 나라의 첫 해상철길건설자들이 자기들의 심장에 쪼아박은 억척의 신념이였고 의지였다.

몇해전 큰물과 태풍이 덮쳐들었던 함경남북도로 달려나가 피해복구를 진행한 최정예수도당원사단 당원들의 모습도 어려온다.

《수도의 당원동지들, 앞으로!》라는 당중앙의 부름에 화답하여 불과 58시간만에 1만 2천명의 당원들이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영생의 모습으로 계시는 금수산태양궁전광장에 정렬한 모습을 세상사람들은 놀라움속에 목격하였다.허나 그외에 얼마나 많은 수도의 당원들과 명예당원들, 근로자들과 가정부인들이 그 영예로운 대오에 들어서지 못해 안타까와했는지 다는 모른다.

당중앙의 부름이라면 온 나라가 일시에 떨쳐나서는 위대한 힘, 그 무한대한 단결의 힘을 당할자 이 세상 그 어디에 있겠는가.

지구상에는 수백개의 나라가 있고 나라마다 당이 있고 인민이 있다.그러나 당중앙의 부름에 온 나라가 산악같이 일떠서고 당에서 가리키는 길이라면 어디든 곧바로 달려나가 기적과 신화를 창조하는 인민은 오직 우리 인민밖에 없다.

자기가 갈 길을 알고있는 사람은 언제나 강하다.목적이 뚜렷한 사람만이 어떤 난관이 앞을 가로막는다고 하여도, 설사 절해고도에 홀로 있다 해도 절대로 주저앉지 않고 자기가 선택한 길을 끝까지 갈수 있다.

우리 인민은 자기가 갈 길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을뿐 아니라 그길이 가장 옳다는것을 심장으로 확신하고있는 세상에서 제일 강한 인민이다.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우리가 갈 길은 오직 하나 수령을 따르는 길이며 바로 그길에서만 우리가 바라는 모든것을 성취할수 있다.

돌이켜보자.조국해방위업, 새 조국건설, 조국해방전쟁, 전후복구건설, 사회주의제도수립…

중중첩첩 난관이 앞을 가로막는 그 력사의 초행길을 우리 인민은 어떻게 헤쳐왔던가.전화의 나날 김일성장군님을 찾아가야 살길이 열리고 우리가 전쟁에서 이기지 않겠는가고 한 법동농민의 목소리,

그 억척의 신념은 전후 그처럼 어려운 시기에 그래도 우리가 이기지 종파놈들이 이기겠습니까, 우리는 수상님을 지지합니다라고 한 태성할머니와 수령님, 강재는 념려마십시오, 1만t이 아니라 2만t, 3만t이라도 더 생산해내겠습니다라는 강선로동계급의 불같은 목소리로 울려퍼졌으며 바로 그것이 있어 이 땅우에는 위대한 천리마시대, 사회주의건설의 자랑찬 시대가 펼쳐졌다.

1990년대 고난의 행군, 강행군의 간고한 나날에도 우리 인민은 《가는 길 험난해도 웃으며 가자!》는 구호를 높이 들고 거름을 실은 손달구지를 끌고 달렸으며 청년들은 어서 가자 마대야, 장군님께로 가는 시간이 늦어진다고 웨치며 100여리 로반을 닦았다.

하기에 우리 인민은 오늘도 노래 《수령님 바라시는 오직 한길에》를 즐겨부르고있다.

수령님 바라시는 그길이라면

하늘땅 끝이라도 우리 가리라

이것은 결코 그 어느 창작가가 머리속에서 생각해낸 구절이 아니다.오직 한마음 수령을 따라 혁명의 폭풍우를 뚫고헤치며 이 땅우에 창조와 변혁의 새시대를 펼쳐가려는 우리 인민의 심장의 웨침이다.

얼마나 자랑스럽고 가슴뿌듯한 일인가.우리 혁명의 한 시대에 전체 인민의 숭엄한 사상감정을 대변하여 태여난 한편의 노래가 력사의 온갖 고비를 헤쳐넘으면서도 장장 수십년세월 변함없이 불리우고있다는것은 그 시대, 그 인간들이 지녔던 충성의 전통이 그대로 이어지고있음을 보여주는 뚜렷한 증시이다.

한해전의 일이다.건국이래 대동란이라고 할수 있는 사상최악의 위기가 덮쳐들었던 그때 우리 인민의 가슴을 뜨겁게 울려준것은 무엇이였던가.

언제나 인민과 운명을 함께 할 결의와 하루빨리 온 나라 가정에 평온과 웃음이 다시 찾아들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마음으로 가정에서 준비한 상비약품들을 본부당위원회에 바친다고 하시면서 어렵고 힘든 세대에 보내달라고 제의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신문과 TV화면으로 그이의 자애로운 영상을 눈물속에 우러르며 온 나라가 감격에 설레였다.그리고 그이 가시는 길로 모두가 따라섰다.그길에 수놓아진 감동깊은 이야기 천이던가 만이던가.악성전염병에 시달리는 인민들에게 약품과 식료품을 보내주기 위해 철야작업을 진행한 공장종업원들과 일군들, 가산을 아낌없이 덜어내여 마련한 물자들을 합숙과 대학기숙사, 육아원, 애육원에 보내준 사람들, 방조가 필요한 세대와 이웃들에게 식량과 부식물, 필수품을 보내준 주민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보내주신 은정어린 약품들을 불사약으로 받아안고 불사신마냥 일어나 포전으로 달려나간 황해남도인민들은 이렇게 감격을 터쳤다.경애하는 원수님만 계시면 악성비루스는 물론이고 그보다 더한 난관이 덮쳐든대도 무섭지 않다고, 우리 운명의 태양이신 경애하는 원수님만을 따라 하늘땅 끝이라도 가고가겠다고.

이것이 어찌 황해남도인민들만의 심정이랴.

해님을 뵈왔습니다, 이것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만나뵈온 우리 인민들 누구나 한결같이 터치는 심중의 토로이다.

태양계의 행성들이 불변궤도를 따라 돌고있는것은 태양의 거대한 인력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우리 인민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그처럼 믿고 따르는것은 그이께서 태양보다 더 뜨거운 손길로 우리모두를 품어안아주시고 이끌어주시기때문이다.인민을 위한 길에서는 한몸이 그대로 모래알이 되여 뿌려진대도 더 바랄것이 없다는 고결한 인생관, 인민들이 하늘의 별을 따달라고 하면 그 별을 따주기 위한 투쟁을 벌려야 한다는 투철한 신조를 지니시고 분분초초 인민을 위해 끝없는 로고와 심혈을 바쳐가고계시는 위대한 우리의 어버이,

력사에는 이름을 남긴 위인들이 수없이 많다.허나 과연 누가 자연재해로 집을 잃고 한지에 나앉은 인민들이 걱정되여 그렇듯 제일먼저 진창길을 헤치고 언제 산사태가 일고 물먹은 로반이 무너져내릴지 알수 없는 위험천만한 협곡철길을 따라 달릴수 있으며 인민의 건강과 생명을 끝까지 지켜주려 악성비루스가 떠도는 약국에 사랑의 자욱을 남길수 있겠는가.

정녕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뜨거운 사랑과 믿음의 품이야말로 운명도 미래도 다 맡기는 어버이품이며그이만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를 때만이 우리가 바라는 모든것 아니 상상도 하지 못할 이 세상 모든 행복을 누릴수 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만을 굳게 믿고 따르는 나날 우리 조국의 위상은 얼마나 아득한 높이에 올라섰는가.

조선은 그 어떤 원쑤도 감히 범접할수 없는 명실상부한 강국임을 온 세계에 각인시키며 우주만리로 솟구쳐오른 주체의 절대병기들, 웅장화려하게 일떠선 송화거리와 화성지구의 새 살림집들 그리고 보통강반의 사회주의번화가, 농촌마을 어디서나 끊임없이 들려오는 새집들이소식, 반년도 안되는 짧은 기간에 밭관개공사를 비롯한 올해 관개건설목표를 기본적으로 달성한 격동적인 현실,

생각할수록 가슴벅찬 그 모든 기적들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따라 영원히 한길을 걸어갈, 하늘땅 끝이라도 가고 또 가려는 우리 인민의 열화같은 충성심이 낳은 자랑찬 결실이다.

위대한 당중앙이 가리키는 길이라면 하늘땅 끝이라도 가고가리라!

온 나라에 날로 뜨겁게 굽이쳐흐르는 이 숭엄하고 절대적인 전인민적감정, 바로 그것으로 당중앙의 두리에 굳게 뭉쳐진 우리의 일심단결, 혼연일체야말로 주체조선의 모든 기적의 원천이고 영원무궁한 절대의 힘이다.그 위대한 힘이 있는한 우리는 바라는 모든것을 반드시 성취하고야말것이다.

눈속에서도 푸름을 잃지 않는 소나무처럼, 해풍에도 열풍에도 지지 않는 해당화처럼, 불속에서도 곧음을 잃지 않는 참대처럼 언제나 변함없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만을 하늘땅 끝까지 따르는 참된 신념의 인간, 고결한 의리의 인간이 되자.그길에 인생의 모든 영광과 행복이 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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