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년전의 화폭이 전하는 못잊을 이야기  전승혁명사적관에 모셔진 한상의 사진문헌에 깃든 가슴뜨거운 사연을 되새기며

2026년 7월 25일《로동신문》

 

 

위대한 수령님의 전승업적을 길이 빛내이려는 우리 인민의 열화같은 마음이 모여오는 전승혁명사적관에는 참관자들이 깊은 감동속에 우러르는 뜻깊은 사진문헌이 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1953년 1월 전국농민열성자대회에 참가한 함경북도 어랑군의 한 할머니를 만나주시는 사진문헌이다.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따뜻한 정이 넘치는 말씀을 하시는 어버이수령님, 그이의 곁에서 무한한 행복과 감격에 넘쳐있는 할머니…

당과 국가의 일군도 아닌 너무도 평범한 농촌할머니가 위대한 수령님을 제일 가까이 모시고 전국농민열성자대회의 주석단에 앉는 영광을 지니였으며 자애로운 어버이의 각별한 사랑을 거듭 받아안은것이다.

70여년전의 그 숭고한 화폭은 얼마나 위대한 사랑과 정의 세계를 뜨겁게 전하고있는것인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수령님은 혁명가적풍모에 있어서나, 인간적풍모에 있어서나 그 누구도 견줄수 없는 위인중의 위인이시다.》

사적관의 학술실 실장 엄근숙동무는 뜻깊은 사진문헌에 깃든 사연을 우리에게 들려주었다.

《위대한 수령님앞에 서있는 저 할머니는 전국농민열성자대회에 참가한 당시 함경북도 어랑군 팔경대리의 윤옥기할머니입니다.그때 할머니는 예순살을 넘긴 나이였습니다.

8명의 아들을 고향과 조국을 지키는 성스러운 전장에 내세우고 마을녀인들로 담가대를 무어 부상병후송사업을 도왔다고 합니다.며느리들과 함께 3 000평의 논에서 거둔 많은 량의 쌀과 〈인민군포전〉이라고 부르는 새로 일군 500평의 땅에서 거둔 알곡 그리고 성의껏 짠 베를 전선원호에 바치여 국기훈장 제1급까지 수여받은 할머니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윤옥기할머니의 소행을 보고받으시고 전국농민열성자대회에 그를 불러주시였던것입니다.》

1953년 1월 5일 전국농민열성자대회가 진행되는 모란봉지하극장에 도착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회가 시작되기 전에 윤옥기할머니를 만나주시였다.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그의 험한 손을 뜨겁게 잡아주시며 먼길을 오느라고 고생이 많았겠다고, 힘들었겠는데 어서 앉으라고 하시며 자리를 권하시는 어버이수령님을 우러르며 윤옥기할머니는 솟구치는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많은 자식들을 키워 인민군대에 보내고 집에서 어떻게 지내는가고 다심히 물으시였다.

순간 할머니의 눈가에는 뜨거운것이 고여올랐다.

해방전 그에게는 원래 10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세번째는 아들쌍둥이였다.그런데 그 애들을 낳아 5개월이 되였을 때 아들쌍둥이는 끝내 굶어죽게 되였고 그는 한많은 세상에서 피눈물속에 여덟 아들을 키우게 되였다.

조국의 해방은 윤옥기할머니에게 행복한 새 생활을 마련해주었고 그의 아들들에게도 아름다운 꿈과 희망, 가슴벅찬 로동의 희열을 안겨주었다.

인간의 참된 존엄과 행복을 찾아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은덕에 보답하기 위해 애쓰던 할머니는 전쟁이 일어나자 주저없이 귀한 아들들을 조국보위성전에 내세웠다.

그는 마을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군 했다.

《오늘과 같은 이런 세월에 내 쌍둥이를 낳았다면 그 애들은 절대로 죽지 않았을것입니다.그 애들이 살았다면 오늘 나는 그 애들도 모두 전선에 내보냈을것입니다.그랬으면 미제원쑤놈들을 한놈이라도 더 잡을수 있었을걸… 이걸 생각하면 원통합니다.》

이것이 할머니의 진심이였다.

할머니의 그 마음을 누구보다 소중히 헤아려보신분은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엄혹한 전쟁의 환경속에서 자기 집의 안위보다 조국의 운명을 먼저 생각하며 년로한 몸이지만 전선원호와 전시식량증산에 언제나 앞장선 할머니, 끌날같은 자식들을 조국보위성전에 남먼저 내세운것을 더없는 긍지로, 영예로 간직한 할머니의 그 모습은 영웅조선의 강의한 녀성들의 사상정신적면모를 그대로 체현하고있었다.

바로 이런 애국적인 녀성들, 억세고 미더운 어머니들이 후방을 든든히 지켜섰기에 인민군전사들은 멸적의 총창을 억세게 틀어쥐고 승리의 진격로를 과감히 열어나간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할머니를 정겹게 바라보시며 이렇게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지난날과 같이 나라없는 백성으로, 남의 노예로, 머슴군으로 살수 없습니다.오래지 않아 미제침략자들은 이 땅에서 반드시 쫓겨나고야말것입니다.우리는 꼭 승리합니다.승리할 날은 오래지 않았습니다.미제침략자들을 반대하는 조국해방전쟁에서 승리하면 할머니의 아들들도 다 고향에 돌아올것입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할머니에게 자식들이 집을 떠난 다음 소식들이 있는가고 물으시였다.

군대에 나간 자식들이 모두 잘 싸우고있으며 편지도 온다는 할머니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아들들의 편지주소와 사진을 가지고왔는가고 재차 물으시였다.

사진을 가지고오지 못하였다는 대답을 들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못내 아쉬워하시며 아들, 손자들의 뒤를 잘 돌봐주고 공부도 잘 시키라고 당부하시였다.

할머니는 너무도 감격한 나머지 그만 눈앞이 흐려져 얼굴을 숙이고말았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할머니, 머리를 드시고 웃으시면서 이야기하십시오.》라고 하시고는 자신과 같이 회의에도 참가하고 사진도 찍자고 다정히 이르시였다.

이렇게 되여 어랑군의 평범한 할머니가 위대한 수령님의 곁에 앉아 력사적인 전국농민열성자대회에 참가하는 영광을 지니게 되였다.

어버이수령님의 제일 가까이에, 대회의 주석단에 앉은 할머니의 모습에는 피눈물을 흘리던 망국노로부터 위대한 어버이의 품에 안겨 존엄높고 행복한 인민으로, 준엄한 시기 조국을 위해 불사신마냥 떨쳐일어나 피와 땀, 목숨까지도 서슴없이 바치는 열혈의 애국자, 불굴의 투사들로 성장한 조선녀성들의 모습이 그대로 응축되여있었다.

이 나라 녀인들의 고결한 애국심, 강의한 신념과 의지를 할머니의 모습에서 뜨겁게 안아보시였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에게 각별한 은정을 돌려주시였다.

할머니에게 건강에 주의를 돌릴데 대하여 거듭 당부하시였으며 숙소에 전화까지 거시여 피곤하지 않은가, 아픈데는 없는가도 물어주시고 유능한 의사도 보내주시였다.

할머니에게 평생을 두고도 잊지 못할 크나큰 행복과 영광을 안겨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회마지막날에는 은정어린 선물도 안겨주시였다.

허나 윤옥기할머니는 미처 알수 없었다.이제 자기가 얼마나 다심한 어버이의 사랑을 또다시 받아안게 될지.

대회가 끝나고 모든 대표들이 다 돌아갔지만 윤옥기할머니만은 평양에 얼마동안 떨어져있으라는 지시를 받게 되였다.그는 영문을 알수 없었다.빨리 집으로 돌아가 더 많은 알곡을 생산하여 전선에 보내주고 인민군군인들을 위해 더 뜨거운 지성을 바쳐 어버이수령님의 은덕에 보답하고싶은것이 할머니의 열망이였다.그런데 무엇때문에 평양에 더 눌러있으라는것인지…

그러던 어느날이였다.

뜻밖에도 군복을 입은 일곱째 아들이 불쑥 그의 앞에 나타났다.

윤옥기할머니는 기별없이 나타난 그를 보고 깜짝 놀라 처음에는 어리둥절해졌다.

언제나 보고싶던 아들들이였다.불비속에서 곡식을 가꾸며 힘들고 지칠 때마다 그려보면 신심과 용기를 안겨주던 그 모습들, 대회의 나날에도 늘 그들을 그려보면서 이제 전쟁이 끝나면 고향으로 돌아온 그들을 품에 안고 어버이수령님의 은덕을 전해주리라 속다짐하던 그였다.

아들들을 그리워하는 그의 그 심정을 헤아려보신분은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당시 조선인민군 제46보병사단에서 군관으로 복무하고있던 일곱째 아들을 평양에 불러주시여 감격적인 상봉을 마련해주시였던것이다.

그것은 세계전쟁사가 알지 못하는 위대한 사랑의 이야기였다.

윤옥기할머니는 아들을 부둥켜안고 참으로 우리 수령님 같으신분은 세상에 없다고, 우리 수령님처럼 다심하신분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고 하며 고마움의 눈물을 흘리고 또 흘리였다.

이런 감동깊은 사실들을 전하며 엄근숙동무는 말했다.

《그후 고향으로 돌아온 할머니는 위대한 수령님의 은덕에 보답하기 위해 적기의 맹폭격속에서도 폭탄구뎅이를 메우고 황무지를 개간하면서 전시식량증산투쟁과 전선원호사업을 더 힘있게 벌렸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할머니의 이런 소행을 높이 평가하시여 그에게 조선로동당원의 고귀한 영예도 안겨주시였습니다.》

우리는 숭엄한 마음으로 또다시 뜻깊은 사진문헌을 우러러보았다.

어버이수령님과 우리 인민사이에 맺어진 불보다 더 뜨거운 혈연의 정, 인류사가 알지 못하는 위대한 혼연일체가 준엄한 전화의 나날 어떻게 굳건해졌는가를 웅변하는 력사에 불멸할 화폭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가렬한 전화의 나날 조국의 운명을 한몸에 지니시고 불철주야 헌신하시는 속에서 우리 인민에게 안겨주신 뜨거운 사랑과 정에 대한 이야기는 정녕 천이던가 만이던가.

진정 위대한 수령님께서 안겨주신 불같은 사랑과 정은 우리 인민이 《강대성》의 신화를 자랑하던 미제를 우두머리로 하는 제국주의침략자들과 맞서 가장 엄혹한 국난속에서 가장 위대한 승리를 이룩할수 있게 한 무한한 힘의 원천이였다.

전승혁명사적관을 나서며 우리는 고귀한 진리를 더욱 깊이 새기였다.

절세위인의 사랑과 정을 가슴깊이 간직한 인민은 그 어떤 강적과 맞서도 반드시 백전백승한다는것을.(전문 보기)

 

[Korea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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