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론해설] : 트럼프와 언론간의 심화되는 마찰
미국대통령 트럼프와 언론기관들사이의 관계가 날이 갈수록 더욱 버그러지고있다.CNN방송과 트럼프와의 호상 비난전이 그 대표적실례이다.
얼마전 트럼프는 트위터에 어느 방송사가 대통령에 대한 취재를 가장 불성실하고 편견적으로 하는가를 겨루는 경연을 해야 한다, 그 경연에 CNN방송을 참가시켜야 하지만 폭스 뉴스는 제외시켜도 된다, 경연우승자는 날조보도상을 받게 될것이다라는 야유와 조소로 일관된 글을 올리였다.
이에 발끈한 CNN방송이 트위터에 세계앞에서 미국을 대표하는것은 우리의 임무가 아니라 당신의 임무이다, 우리의 임무는 새 소식을 전하는것이다, 우리는 사실을 중시한다는 글을 올려 트럼프의 비난에 반격하여나섰다.
이미 알려진바와 같이 트럼프는 집권전부터 언론기관들과 싸움질만 일삼아 소문을 냈다.CNN방송, CBS방송을 비롯한 많은 언론기관들이 자기의 대통령선거출마에 그늘을 던지는 불리한 자료들만 골라 보도한다고 로골적인 불만을 터놓았다.
언론기관들에 대한 트럼프의 불신감은 대통령당선이후 첫 기자회견장에서 집중적으로 표현되였다.
기자회견중 트럼프는 CNN방송기자가 질문을 하려고 하자 조용히 있으라, 당신네 회사는 정말 끔찍하다, 수치스럽지 않느냐고 호통을 치며 막말을 퍼부어댔다.
그후 트럼프는 CNN방송사를 포함한 5개의 언론기관들을 미국민들의 적으로 묘사하였고 진절머리가 난다는 등의 험담을 마구 내뱉으며 언론계에 대한 비난의 도수를 높이였다.지어 트위터에 자기가 CNN이라는 글자를 새긴 상대방을 둘러메치는 동영상을 올려 세계언론계와 CNN방송측을 경악케 하였다.그런가하면 트럼프는 폭스 뉴스를 비롯하여 자기를 춰올리는 일부 언론기관들과의 인터뷰에만 출연하면서 많은 언론기관들의 심기를 자극하였다.
트럼프의 우직스럽고 교활한 처사에 언론계는 반트럼프선전의 도수를 더욱 높이는것으로 정면도전하여나섰다.특히 트럼프에게서 그 누구보다도 더 많은 조롱과 야유를 당한 CNN방송은 반트럼프보도선전에 더욱 열을 올리였다.
지난 8월 CNN방송사는 미국의 텍사스주를 강타한 태풍피해에 대한 보도시 집과 학교가 크게 파괴된 상황을 보도하면서 《귀신이 사는 마을이 됐다.》고 표현하여 사태수습에 어찌할바를 모르는 트럼프의 무능력을 야유하였다.11월에도 잦은 사고로 사람들의 말밥에 오른 미7함대가 과도한 실전훈련과 예산, 인력, 무기부족에 시달리고있다고 보도하여 트럼프행정부를 에둘러 비난하기도 하였다.이번에 트럼프와 CNN방송과의 싸움도 그 연장선우에서 벌어진것이다.
트럼프와 언론계와의 모순과 갈등은 해소될수 없는것으로 되였다.트럼프의 집권으로 하여 미국사회의 분렬이 더욱 촉진될것이라고 한 외신들의 예측이 현실화되여가고있다.
미국에서 각계각층이 망라된 반트럼프세력은 무시할수 없는 력량으로 되였다.언론계, 체육계가 이미 트럼프에게 등을 돌려댔다.트럼프의 지지률은 아예 땅바닥에 떨어졌다.
트럼프와 CNN방송 둘중에 누구를 신뢰하는가 하는 여론조사과정에 많은 미국인들이 CNN방송을 더 신뢰한다고 대답한것은 트럼프의 괴벽스러운 행위에 대한 불만감의 표시이다.
외신들은 세계유일초대국이라고 자처하는 미국의 대통령이라면 마땅히 언론을 존중해야 한다고 하면서 자기의 비위에 맞지 않는 소식을 보도한다고 하여 언론을 탄압한다면 다른 나라들에도 좋지 못한 영향을 줄수 있다고 트럼프의 좁은 속통을 야유조소하고있다.
트럼프는 무분별한 망언으로 스스로 자기자신을 고립시키고있다.(전문 보기)
영국에서 반트럼프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