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일화 : 로동자시인에게 하신 인사

주체107(2018)년 10월 5일 로동신문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온 나라에 《봄향기》화장품으로 명성이 자자한 신의주화장품공장을 찾으신것은 지난 6월 어느날이였다.

이날의 현지지도길에서 꽃펴난 하나의 이야기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린다.

이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화장품직장의 여러 생산공정들을 돌아보시였다.화장도구생산실의 수수한 의자에 허물없이 앉으시여 다른 나라에서는 화장용붓을 생산하는 일을 수공업적으로 한다고 해도 우리는 반드시 기계화해야 한다고 간곡히 가르치시였고 배합작업반에 이르시여서는 기술적특성이 복잡한 배합공정에 대한 작업반장의 설명을 들으시고 이제는 우리 로동자들도 고도의 과학자수준이라고 높이 치하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완성작업반으로 향하시였다.

그때 완성작업반의 무균화, 무진화된 작업장의 한 기대옆에는 공장에서 오랜 기간 일한 녀성로동자가 있었는데 그는 우리 당의 은혜로운 손길아래 자라난 현직작가, 로동자시인이였다.

울렁이는 마음을 가까스로 누르며 기대의 작업과정을 세심히 살펴보고있던 그는 갑자기 눈앞이 확 밝아지는것만 같은 느낌에 머리를 들었다.

순간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작업반복도에 들어서시여 그가 일하는 곳으로 다가오시는 모습이 맑은 유리칸막이를 통해 안겨왔다.

녀성로동자는 그만 자신을 잊고말았다.그는 두손을 높이 들고 나어린 처녀애마냥 발을 동동 구르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우러러 《만세!》하고 격정의 웨침을 터치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걸음을 멈추시였고 일행의 시선이 그한테로 쏠리였을 때 공장 지배인이 최고령도자동지의 곁으로 다가가 말씀드리였다.

《경애하는 원수님, 저 동무가 바로 노래 〈준마처녀〉의 가사를 지은 우리 공장의 로동자시인입니다.》

이렇게 아뢰인 녀성지배인은 어려움도 잊고 경애하는 그이앞에서 노래 《준마처녀》의 처음 몇소절을 조용조용 불렀다.

우리 공장 동무들 웃으며 말을 해요

그리고는 다시 말씀올리였다.

《경애하는 원수님, 이 노래입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자기 공장 종업원을 내세우고싶어하는 심정이 다분히 풍기는 녀성지배인의 응석기어린 이야기를 들으시고 만면이 환하게 웃으시였다.

《준마처녀》!(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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