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랑잎으로 《알몸》을 가리울수 있는가 -조선중앙통신사 론평-
(평양 5월 2일발 조선중앙통신)
우리 공화국의 주동적이며 인내성있는 노력에 의하여 조선반도와 지역에 마련된 평화흐름을 귀중히 여기고 그에 해를 주는 일체 행위를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는것은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요구이다.
그러나 일본의 행태는 어떠한가.
최근에도 미국으로부터 총 11억 5 000만US$분에 달하는 해상요격미싸일 《SM-3 블로크 1B》를 끌어들이기로 하였다.
그를 위한 구실로 또다시 도용된것이 바로 현정세하에서 전혀 신빙성이 없는 생억지에 불과한 《북미싸일위협》설이다.
이는 대세가 아무리 변하여도 군사대국화를 야망하는 일본의 흉심은 절대로 달라질수 없다는것을 증명하는 단적인 실례에 지나지 않는다.
지난 시기 지역의 정세악화를 군비증강의 호기로 삼아온 일본은 현 평화기류에도 아랑곳없이 올해 방위비를 과거최고인 5조 2 574억¥으로 책정하였다.
국내외의 반발을 무릅쓰고 지상배비형요격미싸일방위체계 《이지스 어셔》의 배비를 서두르고있으며 지어 《전수방위》의 허울마저 벗어던지고 항공모함보유,장거리순항미싸일개발 등 《자위대》의 선제타격능력강화에 몰두하고있다.
얼마전 일본방위성은 아오모리현앞바다에서 일어난 원인불명의 《F-35A》전투기추락사고에도 불구하고 이 기종의 전투기를 100대이상 대량배비할 의사를 재확인하였다.
실로 무모한 광증이 아닐수 없다.
하늘과 땅,바다는 물론 우주와 싸이버공간 등을 포함한 《거창한》 군사력증강기도를 있지도 않는 그 누구의 《위협》뒤에 감추어보려는것이야말로 가소롭기 그지없다.
일본반동들이 맥빠진 《북위협》타령을 쉴새없이 외워대는 목적은 지역에 안보불안을 조성하여 저들의 무분별한 군사적광증을 피해자의 정당방위로 오도하고 종당에는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를 완전히 파괴하여 재침의 명분으로 삼자는것이다.
일본이 그 무슨 《해상차단활동》,《국제적압박공조》,《랍치문제해결》을 떠들며 부산을 떨어대는것도 평화대세의 도래로 말미암아 《알몸》으로 고스란히 드러난 저들의 군사대국화기도를 가리우려는 연막에 지나지 않는다.
지금 국제사회는 쉽지 않게 마련된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분위기를 한사코 위협하며 지역내 전략적균형을 엄중히 파괴하는 일본에 엄정한 시선을 보내고있다.
묻건대 가랑잎으로 알몸뚱이를 가리울수 있는가.
너무도 명백한 물음을 일본에 던진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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