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패망의 《정례화》를 바라는가 -조선중앙통신사 론평-
(평양 6월 6일발 조선중앙통신)
일본의 군사적해외진출이 날로 확대되고있다.
《자위대》의 빈번한 군사활동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은 실로 조용한 날이 없을 정도이다.
지난 4월말 수륙기동단까지 태우고 출항한 해상《자위대》 최대급함선 《이즈모》호는 5월초 중국남해 등에서 미국을 포함한 3개 나라 해군과 공동훈련을 진행한데 이어 중순에는 또 프랑스,오스트랄리아,미국과 함께 인디아양에서 군사훈련을 벌려놓았다.
그것도 모자라 일본은 태평양상에서 미국과 또다시 공동군사훈련을 벌리려 하고있다. 이를 위해 미핵항공모함 《로날드 레간》호타격집단이 지난 5월 22일 요꼬스까기지를 떠났다.
일본의 군사작전범위는 결코 지역에만 머무르는것이 아니다.
얼마전 일본정부는 유엔평화유지활동의 미명하에 남부수단주둔 《자위대》의 파견기간을 1년 더 연장하기로 결정하였다.
지난 4월에는 《안전보장관련법》을 턱에 걸고 에짚트의 시나이반도에 다국적군 및 감시단의 일원으로 《자위대》인원을 파견함으로써 유엔이 총괄하는 평화유지활동뿐아니라 미국주도의 다국적군사활동에 무력을 파견할수 있는 명분과 전례를 모두 확보하였다.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일본의 군사적행위는 《전수방위》를 근간으로 하는 자국헌법과 전범국,패전국으로서의 일본의 지위를 규제한 국제협약들에 대한 란폭한 위반으로서 《자위대》의 해외진출을 《정례화》하고 나아가서 해외팽창야망을 기어이 실현하려는 일본반동들의 위험천만한 침략정책의 발로이다.
일본반동들은 각종 명목밑에 벌어지는 《자위대》의 만성적인 해외진출을 통하여 국제사회의 경계와 우려를 잠식시키고 종당에는 해외파병 그 자체를 일상다반사로 여기게 함으로써 전쟁국가,침략무력의 재활을 용이하게 하려고 꾀하고있다.
5월 30일부 남조선신문 《한겨레》는 일본이 과거 군국주의침략에 대한 반성도 제대로 하지 않은채 군사적역할을 확대하려는것에 강한 우려를 표시하면서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일본의 군사대국화는 중국부상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전략적의도와 맞아떨어지면서 힘을 받고있는 형국이다. 그러나 이는 중국의 추가적인 군사력증강을 불러오고 한국여론에도 군비증강압력을 높여 동북아의 군비경쟁을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 일본은 〈전쟁할수 있는 정상국가〉가 되기 전에 과거침략에 대한 뼈를 깎는 반성과 사과를 먼저 해야 한다.》
지난세기 일제의 군화발에 유린당하였던 아시아나라 인민들을 비롯하여 국제사회는 결코 《자위대》의 무제한한 해외진출을 지켜보고만 있지 않을것이다.
일본은 저들의 무모한 해외팽창야망이 수치스러운 제2의 패망의 날을 불러올수 있다는것을 숙고하여야 한다.
일본은 정녕 패망의 《정례화》를 바라는가.(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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