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것을 부러워하지 않고 자기의것을 보물로 만들어 -산과 비경지 등을 제손으로 가꾸어 덕을 보고있는 고풍군을 돌아보고-

주체109(2020)년 3월 11일 로동신문

자기 땅에 발을 붙이고 자력갱생으로 흥하는 길을 열어나가자

 

자강도에 대한 취재길에 오른 우리가 제힘으로 부흥의 길을 열어나가는 단위가 어딘가고 물었을 때 도당책임일군이 제일먼저 꼽은것은 고풍군이였다.

우리는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고풍군은 철도연선으로부터 근 300리나 떨어져있는 산골군이다.북부와 남부지역에는 적유령산줄기와 그 지맥이 뻗어있다.산림이 대부분을 차지하여 부침땅면적은 군면적의 10%도 되나마나하고 5월에 마지막서리가 내린 후 9월에 또다시 첫서리가 내린다.그러니 불리한 농사조건에 대해서는 론할 여지도 없다.그런 곳에서 단위발전의 문을 활짝 열어제끼고있다니 얼마나 희한한가.

빨리 가보고싶은 마음속충동에 서둘러 고풍군에 대한 취재길에 올랐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당조직들은 당의 로선과 정책관철을 당사업의 주선으로 확고히 틀어쥐고 당정책을 어느 하나도 놓침이 없이 무조건 끝까지 관철하여야 합니다.》

고풍군으로 가는 길은 생각했던바그대로 멀고 험했다.백피령을 비롯한 아아한 령들을 여러개나 넘어야 했다.

마침 강계-고풍행 뻐스를 리용하면서 군인민위원회의 한 일군과 동행하게 되였다.

취재목적을 알게 된 그는 구면이나 되는듯 반가와하였다.

《아직 지면에 담자면 멀었습니다.하지만 전환이 일어나고있는것만은 사실입니다.》

이렇게 허두를 뗀 일군은 산이 많은 특성에 맞게 산을 가꾸고 누에를 치면서부터 군앞에 발전의 길이 열리기 시작하였다고 자랑스럽게 말하였다.그러면서 그 과정에 있었던 가지가지의 이야기를 두서없이 펼쳐놓는것이였다.거기에 얼마나 심취되였는지 우리는 뻐스가 군소재지에 들어서는것도 미처 느끼지 못했다.군소재지에 도착한 우리는 군일군들의 안내에 따라 먼저 군잠업물자공급 및 수매사업소에로 향하였다.

고급외장재로 단장된 은덕원, 군학생소년회관, 일매지게 뻗어나간 고면천제방…

차창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 우리에게 그 일군은 잠업의 덕으로 군이 발전하고있다고 귀띔했다.그러면서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군에서는 잠업을 발전시켜 마련한 밑천으로 18년동안이나 끌어오던 평당발전소건설을 불과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완공하였다.련이어 평당발전소공사량의 4배나 되는 고풍3호발전소의 수백m에 달하는 물길굴도 관통하였다.대형화물자동차들과 유압식삽차를 비롯한 기계화수단들도 마련하여 군건설을 마음먹은대로 내밀고있다.이제 군안의 많은 농가들에서 리용하는 극소형발전기들외에 고풍3호발전소까지 완공되면 군에서는 부족되는 전기를 자체로 원만히 해결하게 된다고 한다.그의 자랑에는 끝이 없을상싶었다.그러는 사이에 어느덧 군잠업물자공급 및 수매사업소에 도착하였다.

마침 종업원들과 함께 현장에서 일하고있던 소장 김성렬동무가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였다.

그는 군에서 지난해에도 자체의 힘으로 많은 고치를 생산하여 희천제사공장에 보내주었는데 그것이 비단실로 전환되여 도와 군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 적극 이바지하고있다고 하였다.그의 안내를 받으며 고치건조장에 들어선 우리는 100t능력의 열풍식건조로앞에 섰다.

소장은 그것을 가리키며 말을 이었다.

지난 시기 군안의 협동농장들에서는 고치건조를 제각기 수공업적으로 진행하였다.그러다나니 많은 땔감이 들었고 건고치품질도 높지 못했다.그러던것을 군에서는 사업소에 전기 및 석탄건조로를 새로 건설해놓고 여기서 군안의 모든 고치를 건조하도록 하였다.고치건조의 과학화, 공업화가 실현됨으로써 군에서는 건고치 1등품비률을 훨씬 높이고 고치손실도 없애여 농장원들에게 더 많은 현금수입이 차례지게 하였다.이것은 고치생산자들의 열의를 더욱 북돋아주는 중요한 계기로 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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