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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청소년들속에서 혁명전통교양을 더욱 강화할데 대하여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선전선동부 일군들과 한 담화 주체58(1969)년 8월 12일-
청소년들을 공산주의적혁명가로 키우는 문제에 깊은 관심을 돌려야 하겠습니다.
나는 이번에 량강도안의 혁명사적지들을 돌아보면서 어떻게 하면 자라나는 새 세대들을 진짜배기혁명가로 키우겠는가 하는 문제에 대하여 줄곧 생각하였습니다. 사람들을 진짜배기혁명가로 키운다는것이 간단하지 않습니다. 특히 자라나는 새 세대들을 교양하는 문제가 더욱 그러합니다.
지금 우리 나라에는 당원교양과 대중교양을 위한 유리한 조건이 마련되여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신문, 방송과 영화를 비롯한 온갖 교양수단들이 다 갖추어져있으며 당원교양체계와 대중교양체계도 훌륭히 세워져있습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을 자각적이고 강의한 혁명가로 키우는데서는 일정하게 애로되는 점도 없지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 인민들이 사회주의제도에서 모두가 근심걱정을 모르고 행복하게 살고있는 사정과 관련되여있습니다. 지금 우리 인민들은 먹고 입고 쓰고사는데서 근심걱정을 모르며 착취와 압박을 모르고 살고있습니다. 특히 전후에 태여난 새 세대들은 착취와 압박은 물론, 전쟁의 시련도 겪어보지 못하였습니다. 이러한 형편에서 잘못하면 사람들의 혁명성이 약해질수 있고 더우기는 자라나는 새 세대들을 온실에서 자래운 꽃나무와 같이 나약한 인간으로 만들수 있습니다.
자라나는 새 세대들을 혁명의 믿음직한 교대자로, 당과 수령에게 충실한 참다운 공산주의혁명가로 키우는가 키우지 못하는가 하는것은 수령님께서 개척하신 주체의 혁명위업을 완수하는가 못하는가 하는 근본문제와 관련되여있습니다.
수령님께서 개척하신 주체의 혁명위업을 완수하기 위하여 우리는 아직 많은 일을 하여야 하며 간고한 투쟁을 각오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온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위업을 실현하여야 하며 이 땅우에 사회주의, 공산주의락원을 건설하여야 합니다. 조국통일과 사회주의를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은 세계제국주의의 원흉인 미제와 직접 맞서있는 어려운 조건에서 진행되고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혁명의 앞길에 엄혹한 시련의 시기가 닥쳐올수도 있다는것을 우리는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새 세대들을 어떤 어려운 난관과 시련도 굴함없이 뚫고나갈수 있도록 잘 교양하지 않고서는 선렬들이 피어린 투쟁을 통하여 쟁취한 혁명의 전취물을 수호할수 없으며 혁명을 대를 이어 끝까지 계속해나갈수 없습니다.
물론 지금 우리 청년들의 사상정신상태는 매우 좋습니다. 우리 당이 창건 첫날부터 청년문제에 중요한 의의를 부여하고 청년들을 혁명적으로 교양하는 사업에 커다란 힘을 넣어왔기때문에 지금 우리 청년들은 당과 수령에 대한 충성심이 높고 혁명성이 강하며 도덕적으로 건전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 만족해서는 안되며 혁명발전의 새로운 요구에 맞게 청소년학생들에 대한 교양사업을 더욱 심화시켜야 합니다.
얼마전에 수령님께서는 해방후 우리 당 기구에 청년사업부가 있었는데 그때처럼 당중앙위원회와 도, 시, 군 당위원회들에 청년사업부를 따로 내오고 청년들과의 사업을 더욱 심화시켜야 하겠다고 교시하시였습니다. 우리는 청년들에 대한 교양사업을 더욱 강화하여 새 세대들을 우리 혁명의 믿음직한 계승자, 교대자로, 진짜배기혁명가로 키워야 합니다.
새 세대들을 진짜배기혁명가로 키운다는것은 수령님께서 우리 혁명의 개척기에 키워내신 청년공산주의자들과 같은 그런 충실하고 견결한 혁명가로 키운다는것을 의미합니다. 수령님께서 키우신 청년공산주의자들과 항일유격대원들은 혁명적세계관이 확고히 선 투사들이였으며 공산주의혁명가의 빛나는 모범이였습니다. 항일혁명투사들은 도탄에 빠진 민족의 운명을 구원하고 조선혁명을 승리에로 이끄실분은 오직 수령님밖에 없다는것을 철석같은 신념으로 간직하고 수령님을 따라 험난한 투쟁의 길에 서슴없이 나섰으며 수령님께 끝까지 충성다하였습니다. 항일혁명투사들은 수령님께서 맡겨주신 혁명임무는 어떤 역경속에서도 무조건 수행하여야 한다는 굳은 각오와 혁명임무를 수행하기전에는 죽을 권리도 없다는 높은 자각을 가지고 투쟁하였으며 개인의 명예나 리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조국의 광복과 인민의 해방을 위하여 청춘도 생명도 서슴없이 바쳐싸웠습니다. 참으로 항일혁명투사들이 지녔던 숭고한 풍모와 혁명적기개는 오늘 우리의 청소년들이 따라배워야 할 혁명가의 귀감입니다. 우리는 자라나는 새 세대들이 사업과 생활의 모든 면에서 항일혁명투사들을 그대로 본받고 따라배우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청소년들을 어떤 어렵고 복잡한 환경속에서도 당과 수령을 견결히 옹호보위하고 주체의 혁명위업을 완성하기 위하여 끝까지 싸워나가는 견실한 공산주의혁명가로 키울수 있습니다.
새 세대들을 항일혁명투사들과 같은 진짜배기혁명가로 키우려면 혁명전통교양을 결정적으로 강화하여야 합니다.
우리 당이 계승하고있는 혁명전통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20성상에 걸친 항일혁명투쟁과정에 이룩하신 영광스러운 전통이며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우리 혁명의 귀중한 재보입니다. 혁명전통교양을 강화하여야 청소년들이 우리 혁명의 력사적뿌리를 똑똑히 알수 있고 수령님께서 개척하신 주체의 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하기 위하여 견결히 투쟁해나갈수 있습니다.
우리 당이 계승하고있는 혁명전통의 주요한 특징은 불멸의 주체사상을 초석으로 하고 주체사상으로 관통되여있는 주체의 전통이며 류례없이 간고한 혁명의 가시덤불길을 헤쳐오는 과정에 위대한 수령님께서 몸소 창조하신 영광스러운 전통이라는데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하여 우리 당의 혁명전통은 무한히 풍부하고 심오한 내용들로 충만되여있습니다. 우리 당의 혁명전통에는 수령님께서 항일의 불길속에서 쌓아올리신 고귀한 업적과 경험은 물론이고 혁명의 가장 옳바른 지도사상과 공산주의적혁명정신, 혁명적이며 인민적인 사업방법과 사업작풍이 전면적으로 담겨져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당의 빛나는 혁명전통으로 튼튼히 무장시키는것은 사람들을 혁명적세계관이 선 열렬한 공산주의혁명가로, 혁명의 믿음직한 계승자로 키우기 위하여 나서는 필수적인 요구입니다.(전문 보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충성다해 받드는 길에 인생의 값높은 영광이 있다
인생을 보람있고 값있게 살려는것은 사람들의 한결같은 지향이다.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한번밖에 없는 생을 어떻게 빛내여야 하는가.
장장 수십성상의 혁명려정에서 우리 인민이 심장깊이 새긴 인생의 철리, 시련과 도전을 박차며 혁명의 새 승리를 향한 전인민적총진군을 더욱 가속화해나가고있는 현시기 온 나라 인민모두가 지닌 삶의 지향이 있다.
위대한 수령을 따르는 길에 가장 값높은 인생의 영광이 있다!
혁명보위의 최전방을 지켜선 농업근로자들의 가슴속에서도, 철의 기지 용해공들의 쇠물처럼 뜨거운 가슴속에서도, 이 땅 그 어디서나 울려나오는 천만인민의 목소리가 바로 이것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충성다해 받드는 길에 인생의 값높은 영광이 있다!
우리 인민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만을 일편단심 따르고 받드는 충성의 한길에 가장 값높은 삶이 있으며 모든 영광이 있다는것을 자기의 인생관으로 체질화한 가장 충성스럽고 애국적인 인민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지난 70여년간 우리 인민은 남들같으면 도저히 극복하기 어려운 여러차례의 격난속에서도 추호의 동요없이 우리 당만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따르며 당과 생사운명을 함께 하여왔습니다.》
인생관문제는 삶의 가치에 관한 문제, 영예와 행복에 관한 문제라고 할수 있다.
어떤 인생관을 가지는가.여기에 따라 생의 출발점은 같아도 종착점은 달라지게 된다.
우리 인민은 고결한 삶을 사랑한다.우리가 가장 고결하게 생각하는 삶은 값높은 정치적생명으로 빛나는 삶이다.태양만을 따르는 해바라기가 오직 태양의 빛을 받아야 살수 있는것처럼 우리 인민은 언제 어디서나 수령만을 따른다.
우리 인민은 육체적생명보다 정치적생명을 더 귀중히 여기며 그 고귀한 생명을 준 수령께 충성다하는것을 삶의 더없는 영광으로 여기는 인민이다.바로 그것으로 하여 생의 일분일초를 혁명의 한길, 충성의 한길에서만 빛내이려는 인생관은 위대한 조선인민특유의 숭고한 인생관으로 되는것이다.
참다운 충실성은 그 어떤 강요나 의무에 의하여 발휘되는것이 아니다.혁명적인생관의 요구로부터 스스로 우러나올 때만이 참다운 충실성을 지녔다고 할수 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끝까지 충성다하는 바로 그 길에 참다운 인생이 있고 값높은 삶이 있다는것은 우리 인민의 실생활체험과 심장에서 분출하는 매혹과 흠모에 기초하고있는 가장 과학적이며 혁명적인 인생관이다.
혁명 그자체를 인민에 대한 사랑과 믿음으로 여기시며 이 땅에 사는 천만아들딸들의 운명을 력사상 가장 존엄높고 아름다운 삶의 최고봉에 올려세워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그이는 인민을 위한 길에 한몸이 그대로 모래알이 되여 뿌려진대도 더 바랄것이 없다는 고결한 인생관, 인민들이 하늘의 별을 따달라고 하면 그 별을 따주기 위한 투쟁을 벌려야 한다는 정치신조를 지니시고 령도자로서, 혁명가로서, 인간으로서 겪을수 있는 모든 고난과 시련을 다 이겨내시며 분분초초 인민을 위해 끝없는 로고와 심혈을 바쳐가고계시는 위대한 우리의 어버이이시다.
우리 인민은 그이의 열렬한 사랑과 믿음, 한없이 특출한 천출위인상에 심장으로 매혹되여 일편단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충성다하는것을 인생의 좌우명으로, 가장 고결한 인생관으로 새겨안았다.
그 길에서는 살아도 죽어도 영광, 기쁨도 시련도 영광이라는것이 우리 인민모두의 투철한 신념이고 의지이다.
사람이 오래 살고 풍족하게 살아야 보람있게 사는것은 결코 아니다.순간을 살아도 조국의 력사와 후대들의 기억속에 영생하는 삶, 그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자부할수 있는 가장 영광넘친 인생인것이다.
석박산기슭의 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묘, 여기에 서면 인생과 영광에 대하여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조국의 번영과 후대들의 행복을 위해 한목숨 서슴없이 바친 수많은 영웅들의 나이는 많지 않다.하지만 그들은 당과 수령을 위한 충성의 길에 서슴없이 한몸 내댐으로써 청춘의 나이에 빛나는 영생의 언덕에 올랐다.
완공단계에 이른 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묘를 돌아보시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하신 말씀이 지금도 천만의 심장을 울린다.
옛날부터 묘에는 묘주가 있다고,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에서 전사한 인민군렬사들을 안치한 묘의 묘주는 우리 당이라고 그리도 뜨겁게 말씀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휘날리는 당기와 공화국기가 문주가 되여 품어안은 전화의 용사들, 수많은 사람들이 영웅들의 후손, 친혈육이 되여 끊임없이 찾아와 그들의 묘를 정성다해 관리하고있다.정녕 나지막한 언덕이지만 영광의 절정을 이룬 인생의 령마루로 여겨져 가슴뜨거워옴을 금할수 없다.
충성의 한길에서 가장 빛나는 영광을 맞이한 이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가.
인생의 영광과 치욕은 한순간에 좌우되게 된다.오직 수령을 따르는 길에 영광이 있고 그 길에서 한치라도 탈선하면 오욕의 구렁텅이에 빠져든다는것은 력사가 보여주는 심각한 진리이다.
수령에 대한 순결한 충성심에 티가 앉을 때,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지 못하고 향락에 유혹되여 수령께 맹세한 혁명의 길에서 벗어날 때 가장 치욕스러운 인생이 된다.
먼 후날에 가서도 자기 생을 떳떳이 자부할수 있도록 순간도 안일해이하지 말고 동요하지 말라.순간도 혁명의 한길에서 물러서지 말고 당과 수령께 끝까지 충성다하라.
이것은 한생을 보람있게 살것을 지향하는 모든 사람들이 영원히 안고 살아야 할 력사의 교훈이며 시대의 요구이다.
우리 혁명력사에는 수령의 품속에서 혁명을 배운 생의 첫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충성의 한길에서 변함이 없었던 열혈의 충신들이 많다.
김책, 오중흡, 최현, 안길, 류경수, 마동희, 김경석…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끄시는 항일무장대오를 따라나선 그날부터 신발끈을 풀 사이없이 수령님의 사상과 령도를 앞장서 받든 그들은 과연 어떤 혁명가들이였는가.
김책동지는 정세의 급격한 변화로 혁명의 앞길에 엄혹한 시련이 도래했던 시기에 위대한 수령님께 이렇게 말씀올렸다.
《장군님의 품에서 전사로 싸우다가 죽어도 백두산에 묻히겠습니다.》
반당, 반혁명종파분자들이 우리 당에 도전하여나섰던 전후 어려운 시기에 최현동지는 그자들을 추상같이 단죄하였다.
《신념도 의리도 모르는 버러지같은 놈! 배은망덕한 놈!
하늘땅이 뒤집혀도 우리 당정책은 뒤집힐수 없어!
수령님을 잘 모시는것이 전사의 목숨이야!…》(전문 보기)
우리 수령님과《사향가》
항일의 혈전만리가 전하는 전설적위인의 숭고한 애국의 세계
조국해방의 날이 하루하루 다가오는 지금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치시여 잃었던 조국을 찾아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을 더듬어보는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의 마음속에서 《사향가》의 노래선률이 끝없이 울린다.
우리 수령님께서 친히 지으시고 즐겨부르시던 불후의 고전적명작 《사향가》,
노래의 구절구절을 조용히 외워보느라면 우리의 눈앞에 삼삼히 어려온다.
항일혈전의 나날 밀영의 우등불가에서 사랑하는 고향 만경대를 그리시며 《사향가》 를 부르시던 백두산의 청년장군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숭엄한 영상이.
우리 수령님과 《사향가》!
진정 《사향가》와 함께 흐른 우리 수령님의 항일혈전사였다.두차례의 혁명전쟁, 두 단계의 사회혁명, 두차례의 복구건설사업, 여러 단계의 사회주의건설사업을 승리에로 이끌어오신 우리 수령님의 불멸의 혁명생애는 《사향가》와 더불어 수놓아진 절세위인의 위대한 애국의 력사로 빛을 뿌리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수령님은 한평생 오로지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치신 절세의 애국자이시며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십니다.》
우리 수령님과 《사향가》!
이 말을 외울 때면 일제의 총칼밑에 짓밟혀 신음하는 조국을 하직하면서 압록강을 건느시기 전에 우리 수령님께서 겪으신 심리적체험의 가슴아픈 순간이 다시금 떠오른다.
조선아, 조선아, 나는 너를 떠난다.너를 떨어져서는 한시도 살수 없는 몸이지만 너를 찾으려고 압록강을 건는다.압록강만 건느면 남의 나라 땅이다.그러나 남의 땅에 간들 내 너를 잊을소냐.조선아, 나를 기다려다오.
《압록강의 노래》를 부르시며 천천히 강건너쪽으로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기실 때 우리 수령님의 그 괴로운 심정을 과연 무엇으로 가실수 있었으랴.
기어이 내 나라를 찾고서야 돌아가리라는 비장한 맹세를 다지신 그날로부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모진 고생을 겪으시며 항일의 눈보라만리, 혈전만리길을 진두에서 헤치시였다.
그것은 얼마나 간고하고 시련에 찬 로정이였던가.
국토를 통채로 강탈당한 조건에서, 정규무력의 지원도, 국가적후방도 없는 상태에서 《아시아의 맹주》라고 자처하는 일본제국주의자들과 항전을 벌려야 하였다.
총 한자루, 식량과 소금 한줌, 천 한쪼각, 성냥 하나를 얻자고 해도 피어린 전투를 벌려야 하였고 검질기게 달려드는 적들과 결사전을 벌리면서 며칠이면 갈 로정도 100여일이나 행군하지 않으면 안되였다.천고의 밀림에서 가랑잎을 이불삼아 덮고 풀뿌리를 씹으면서 일제의 정예무력과 오랜 기간 맞서싸우지 않으면 안되였다.
간고한 시련과 난관의 고비는 얼마나 많았고 그 길에서 겪은 가슴아픈 희생과 흘린 피눈물은 또 얼마였던가.
그 류례없는 혈로를 진두에서 헤치시는 우리 수령님의 심중에 자나깨나 끓어넘친것이 열화같은 조국애였고 그이의 위대한 심장에서 세차게 뿜어지는 격정의 분출이 바로 《사향가》의 노래소리였다.
《사향가》를 즐겨부르시며 대원들에게 조국에 대한 사랑을 깊이 새겨주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그리움이 북받쳐오를 때면 잊지 못할 만강의 봄날도 떠오른다.
사람들이여,
추억의 배를 거슬러 우리 잠시 주체25(1936)년 봄 만강의 시내가에 다가서보자.
그러면 들려온다.봄의 정취에 잠겨 시내물에 빨래를 헹구며 노래를 부르던 항일의 녀대원들에게 우리 수령님께서 배워주시던 《사향가》의 은은한 선률이.
그때 숙영지를 돌아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와 한 녀대원이 부르는 노래소리를 들으시고 거기로 다가가시여 동무들도 고향생각이 나는 모양이라고 웃으며 말씀하시였다.
이윽하여 다정한 음성으로 고향을 떠나온 사람들에게는 고향의 봄이 각별히 그리운 법이라고 하신 그이께서는 한동안 깊은 생각에 잠겨계시다가 나직이 노래를 부르시였다.
내 고향을 떠나올 때 나의 어머니
문앞에서 눈물 흘리며 잘 다녀오라
하시던 말씀 아 귀에 쟁쟁해
…
어버이수령님께서 부르시는 《사향가》의 노래에 크게 감동된 녀대원들이 그이께 그 노래를 배우고싶은 의향을 말씀드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소탈하게 웃으시며 그야 어렵겠는가고 하시면서 노래를 배워주시였다.(전문 보기)
목표는 인민의 요구, 실천은 불같이
당일군들은 인민을 위한 일에 주저없이 한몸을 내대자
목표는 인민의 요구, 실천은 불같이, 이것이 인민을 위해 멸사복무해야 할 일군들의 일상적인 사업기풍, 일본새로 되여야 한다.
물론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조건에서 인민들의 생활상요구를 원만히 충족시킨다는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그렇지만 일군들이 당의 위민헌신의 리념을 뼈에 새기고 완강히 실천해나간다면 결코 불가능이란 있을수 없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단 인민생활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표를 세웠으면 시간을 분과 초로 쪼개가면서 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여 반드시 풍만한 결실을 안아와야 합니다.》
인민을 위한 일군들의 헌신적복무는 인민관과 직결되여있다.
인민들을 대할 때마다 자기앞에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하늘로 여기신 인민이 있다는 자각을 가다듬는 일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위민헌신의 자욱을 늘 가슴속에 안고 사는 일군이라야 언제나 인민의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인민의 참된 복무자로서의 본분을 다할수 있다.
인민들의 요구를 곧 투쟁목표로 내세우고 완강하게 실천한 안주시당위원회 일군들의 일본새가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2년전 사업을 시작하여 인민생활형편부터 료해하던 시당책임일군은 인민들의 안타까운 호소를 듣게 되였다. 이미 오래전에 입은 큰물피해로 하수망이 페쇄되여 시소재지주민들이 생활상불편을 겪고있었던것이다.이전에도 몇번 시도하였지만 너무 방대하고 복잡하여 도중에 포기한 공사였다.
더는 미룰수 없었다.인민의 요구이기때문이였다.시당위원회에서는 해당 기관 일군들과 전문가들을 참가시켜 여러차례의 협의회도 진행하며 하수관가시기와 굴착공사를 완강하게 추진시켰다.
일군들이 앞채를 메고 누구도 들어가기 저어하는 하수관에 들어가 수십년동안 묵은 오물들을 걷어냈고 오수정화장까지 새로 정리하였다.이렇게 주민들의 관심사로 되였던 공사는 시당위원회의 빈틈없는 작전과 일군들과 로동자들의 완강한 일본새, 헌신적인 노력에 의해 제기일안에 끝나게 되였다.
첫 관통시험을 하는 날 기뻐하는 인민들의 목소리에서 일군들은 충복된 자각을 더욱 가다듬었다.
이렇게 일군들이 언제나 인민의 요구와 리익을 실현하는것을 모든 사업의 첫자리에 놓고 끝장을 볼 때 인민관이 바로섰다고 말할수 있다.
인민을 위한 일을 더 많이 하자면 그들의 속마음을 잘 알아야 하며 그러자면 인민들속에 깊이 들어가야 한다.
그러나 인민들이 곁을 주지 않으면 무엇을 바라고 요구하는가를 알수 없다.그렇게 되면 그들속에 들어간 보람이 없다.인민들은 자기들과 사소한 간격도 없이 검소하고 소박하게 생활하는 일군들을 따르며 그들에게 자기의 속마음을 스스럼없이 터놓는다.때문에 일군들은 언제나 인민들과 고락을 함께 하며 검박하고 평범하게 생활하는것을 습성화, 체질화하여야 한다.(전문 보기)
북청군당위원회의 일군들
현지보도반
우리 원수님께서 보내주신 인민군대가 왔다 -함경남도피해복구전역에 울려퍼지는 인민들의 격정에 넘친 목소리를 전하며-
자연의 광란이 아무리 사나와도 당의 품에 안긴 인민의 마음 든든하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지금 우리 인민은 백두의 넋과 기상으로 분투하는 용감무쌍한 인민의 군대를 커다란 자랑으로 여기고있으며 나날이 강대해지는 우리 군대의 전투적위력에서 새 힘과 용기를 얻고있습니다.》
사나운 폭우와 큰물뒤에 펼쳐진 광경은 너무도 참혹했다.
형체도 없이 뭉청뭉청 끊어져나간 도로와 제방들, 파괴된 살림집들과 다리들, 큰물피해를 입은 수많은 농경지…
말그대로 상상할수 없었던 재난이였다.
뜻밖의 피해상황앞에서 함남땅의 인민들은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수 없어 안타까이 가슴을 두드렸다.
바로 그때 함남땅인민들의 마음속에 드리웠던 먹장구름을 순간에 밀어내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인민군대가 왔다! 우리 총비서동지께서 인민군대를 보내주셨다!
막혔던 물목이 터진것처럼 여기저기서 수많은 사람들이 달려나와 군인들을 에워쌌다.그리고는 저저마다 그들의 팔을 부여잡고 고마움과 격정의 눈물을 흘리고 또 흘렸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세심한 사랑과 정에 의하여 군당위원회와 군인민위원회청사들에서 생활하게 된것만 해도 꿈만 같은데 오늘 또다시 총비서동지께서 보내주신 인민군군인들을 맞이하였으니 함남땅인민들의 감격을 무슨 말로 다 표현할수 있으랴.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지시에 따라 함경남도당군사위원회 확대회의가 소집된 후 인민군부대들이 즉시에 해당 피해지역들에로 급파되였다.
군인들이 강행군길을 달려 현지에 도착한것은 새벽 5시, 밤새 강행군을 하느라 피곤이 몰려들고 지칠대로 지쳤지만 군인들은 도착하는 길로 숙소를 전개한것이 아니라 피해복구전투에 진입했다.피해지역으로 오는 길에 벌써 구체적인 작전협의회들을 결속하였고 후방물자보다 먼저 작업공구들부터 실어왔던것이다.
피해복구에 필요한 물자들을 긴급수송할 기동로를 개척하기 위한 전투와 함께 농작물의 피해를 가시기 위한 투쟁이 립체적으로 벌어졌다.장령도 병사도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관철을 위한 첫 전투에 일시에 진입하였다.
방송선전차에서 울리는 힘찬 노래소리, 전투장의 곳곳에서 세차게 휘날리는 붉은기, 기운차게 돌아가는 중기계들과 결사관철의 함성높이 내달리는 군인들의 모습을 보는 인민들의 마음속에는 이름 못할 새 힘이 부쩍부쩍 용솟음쳤다.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도로와 농경지들, 곳곳마다에 생겨나는 자갈무지들과 블로크바다를 바라보며 우리도 저들처럼 일한다면 무엇인들 못해내겠는가 하는 생각이 갈마드는것과 동시에 배심이 든든해졌던것이다.
함경남도와 피해지역 시, 군당위원회의 일군들이 주민들의 생활을 안착시키기 위해 온갖 성의를 다하고있을 때 군인들은 또 그들대로 은근히 왼심을 썼다.
어느날 철거주민들이 생활하는 숙소에 난데없는 땔나무무지들이 생겨났다.어안이 벙벙해있던 주민들의 생각은 약속이나 한듯 한곬으로 흘러갔다.
(군대들이 한 일이 분명해.우리를 도와주러 온 군대들한테 땔감걱정까지 시켜서야 도리가 아니지.아무래도 도로 가져다주어야겠어.)(전문 보기)
소식 : 초보적인 생존권마저 무참히 유린당하고있는 암담한 미국사회
미국은 쩍하면 《인권재판관》행세를 하며 다른 나라들에 훈시질을 곧잘 하군 한다.
하다면 미국의 인권실상은 과연 어떠한가.
대류행전염병대응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여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아까운 목숨을 잃은것도 억이 막히는 일인데 살아있는 사람들은 초보적인 생존권마저 제대로 보장받지 못해 절망과 고통속에 모대기고있는것이 바로 미국이다.
자료에 의하면 현재 미국에는 650만세대의 가정과 1 500만명이상에 달하는 주민들이 대류행전염병사태로 인한 수입부족으로 집세를 낼수 없어 강제퇴거당할 처지에 놓여있으며 그 수는 앞으로 더 증가되게 될것이라고 한다.
지난해 9월부터 미행정부가 집세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임대주택에서 쫓겨나 대류행전염병에 로출되게 되는것을 방지한다는 미명하에 《련방퇴거유예조치》라는것을 실시하였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주민들의 불만을 눅잦히기 위한 미봉책이였을뿐이다.
올해 7월 미련방 최고재판소가 행정부의 권한으로는 《련방퇴거유예조치》를 더 이상 연장할수 없으며 필요하면 국회가 추가적인 예산을 지출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린 후 행정부와 국회의 행태가 이를 잘 말해주고있다.
행정부는 예산문제가 국회의 몫이라고 주장하고 국회는 행정부로부터 《련방퇴거유예조치》가 만료되게 된다는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하면서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데만 급급하였으며 가까스로 열린 《련방퇴거유예조치》연장문제를 론의하는 국회 긴급회의는 당파싸움으로 공회전만을 거듭하였다.
행정부와 국회가 허송세월하는 사이에 《련방퇴거유예조치》는 만료되였으며 한지에 쫓겨나게 된 수많은 사람들은 항의시위에 나섰다.
사태가 심상치 않게 번져지는데 바빠맞은 미행정부가 궁여지책으로 신형코로나비루스확산이 심한 지역에 한하여 《련방퇴거유예조치》를 60일간 더 연장하는 결정을 내렸다고는 하지만 집세를 물 능력이 없는 수많은 주민들은 언제 집에서 또다시 쫓겨날지 몰라 여전히 불안과 공포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있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사람들의 초보적인 생존권보장을 위한 대책을 취할 대신 다른 나라들의 인권실상을 함부로 거들며 내정에 간섭하는데만 골몰하고있다.
이러한 현실을 두고 지금 국제사회는 미국은 그 누구의 《인권문제》를 론하기 전에 자국의 암담한 인권실태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미국처럼 심각한 인권문제를 안고있는 나라는 거의나 없다, 미국에서의 인권보장이란 한갖 공중루각에 불과하다고 비난과 조소를 보내고있다.
미국은 푼수없이 다른 나라들의 《인권문제》를 론하기 전에 저들의 반인민적인 정책으로 하여 날로 악화되고있는 미국사회의 인권문제부터 바로 잡아야 할것이다.(전문 보기)
소식 : 민족배타주의, 인권유린행위의 극치
일본최고재판소가 7월말 조선학교들을 고등학교무상화대상에서 제외시킨것과 관련하여 히로시마조선학교관계자들이 그 취소와 손해배상을 요구한 재판소송에서 《적법》이라는 판결을 내리였다.
이로써 2013년이후 히로시마를 포함하여 전국의 5개 지역에서 조선학교관계자들이 제기한 소송들은 모두 기각되였다.
일본의 사법당국이 또다시 내린 이 부당한 판결은 재일조선인들의 민족교육권리를 침해하고 차별시하는 민족배타주의, 인권유린행위의 극치로 된다.
돌이켜보면 력대 일본정부는 재일조선인들의 민족교육이 실시된 첫 시기부터 각방으로 탄압해왔으며 재일조선인들을 저들의 정치적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희생물로 삼으면서 각종 차별조치들을 끊임없이 고안하고 실행해왔다.
아베정권시기 민족교육말살과 민족차별행위는 그 도수를 넘어 최악의 지경에 이르렀다. 조선학교들에 대한 교육보조금의 지불을 중지하고 고등학교무상화대상에서 제외하였으며 《유아교육, 보육무상화》제도에서도 조선학교의 유치반들을 배제하였다.
일제식민지통치의 직접적피해자들이고 그 후손들인 재일조선인들이 일본에서 살게 된 력사적경위와 인륜도덕에 비추어보아도 일본은 마땅히 그들에게 생활권, 교육권 등 응당한 민주주의적민족권리와 법적보호, 인도주의적대우를 보장해주어야 할 책임을 지고있다.
성별, 언어, 신앙을 불문하고 모든 사람들을 평등하게 대하고 존중하는것은 유엔헌장과 공민, 정치적권리에 관한 국제협약 등에 규제된 중요한 인권보장원칙이다.
1960년 12월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총회에서 채택된 교육에서의 차별반대협약에는 자기 령토에 거주하고있는 외국인들에게 자기 나라 사람들과 동일한 교육의 기회를 보장하며 필요한 허가와 편의보장에서 민족들사이에 그 어떤 차별대우도 허용하지 말데 대하여 규제되여있다.
2015년에 유엔이 채택한 2030년지속개발목표에도 포괄적이고 평등하며 질적인 교육을 실현하는것을 교육부문의 중요과업으로 내세웠다.
특히 재일조선인들의 민족교육권리는 세계인권선언과 경제, 사회 및 문화적권리에 관한 국제협약 등 일본이 수락한 국제법들과 국내법규에도 전적으로 부합되는 권리이다.
더우기 재일조선인들이 일본국민들과 꼭같은 납세의무를 리행하고있는 조건에서 이와 같은 차별행위는 철두철미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산물이다.
세기를 두고 자행되고있는 일본당국의 민족배타주의책동은 세인의 경악을 자아내고있으며 일본이 이를 시급히 시정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것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일본연구소 연구원 김설화
투고 : 민족의 얼에 대한 생각
슬기롭고 문명한 우리 인민은 1444년에 자기의 고유한 민족글자를 창제하여 그것을 《훈민정음》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내놓았다.
세상에 언어는 많아도 우리 말과 글처럼 민족적특성이 강하고 우수한 민족어는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의 조선어는 발음이 풍부하고 말소리울림이 아름다울뿐아니라 표현이 다양하고 문법이 째여있다.
많은 나라의 언어학자들은 《만일 말과 글로 한 민족의 문화정도를 잰다면 조선이 지구에서 가장 우수한 민족문화의 첫째가는 자리에 설것이다. 조선어는 배우기도 쉽고 간단하며 표현능력이 강하다.》고 하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하기에 도서 《민족과 나》를 집필한 최덕신선생도, 한 재미녀류기자도, 로씨야의 한 작가도 말하였다.
조선에 민족의 얼이 살아숨쉰다고.
민족성!
이는 결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다.
언어가 없는 민족이란 있을수 없고 민족을 떠난 언어란 있을수 없으며 언어를 떠난 민족성에 대하여서도 생각할수 없다.
그러나 남조선에서는 고유한 우리 말이 외래어와 잡탕말에 질식되여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고있다.
남조선에서는 매 신문당 하루 평균 1 000여개의 외래어가 씌여지고있다고 한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외래어도 헤아릴수 없을 정도이다. 특히 인터네트에는 해마다 수백개의 잡탕말들이 새로 오르고 젊은 청년들은 그것을 《신조어》로까지 여기고있다.
《모냥쇼》, 《싱글족》, 《이생망》, 《겐세이》, 《해커톤 캠프》…
조선말도 외래어도 아닌 이런 잡탕말을 무슨 언어라고 하겠는가.
이와 같은 언어 아닌 언어가 범람하는 사회가 바로 남조선이다.
오죽하면 남조선에서 《선조들은 훈민정음을 창제하여 세계에 이름을 날렸지만 그 후손들은 무질서한 은어와 잡탕말로 우리 말을 무참히 파괴하고있다.》, 《우리 말로 된 상표는 별로 기억되는게 없다. 아무리 둘러봐도 외국어상표만이 보일뿐이다.》라는 개탄의 목소리가 울려나오고있겠는가.
조선민족의 넋, 민족의 얼이 깃들어있는 우리 말,
그 민족어를 위해 해방전 조선어학회의 지성인들은 간악한 일제의 총칼도 교수대도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조선어낱말들을 보물처럼 하나하나 모아 사전에 올리고 조선말을 고수발전시켰다.
민족의 아름다운 언어를 위해 모든것을 바친 이런 애국자들이 오늘 남조선에서의 언어사용실태를 보면 과연 무엇이라고 하겠는가.
민족의 가장 중요한 징표의 하나인 민족어를 잃으면 민족성을 지켜낼수 없다.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와 자랑스러운 문화전통을 지닌 조선민족의 한 성원이라면 누구나 조선어를 고수하고 민족성을 철저히 확립해나가야 한다.
민족유산보호국 부원 최 철
재일조선인들에 대한 보호는 일본의 법적,도덕적의무이다 –조선중앙통신사 론평–
(평양 8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
얼마전 일본 오사까시 유식자심사위원회가 2018년에 재일조선인거주지역에서 발생한 삐라살포사건을 심의하고 그것을 외국인증오행위로 인정하였다.
당시 오사까시 재일조선인거주지역에는 조선사람들이 범죄를 저지른다,일본에서 떠나가라는 내용이 적힌 삐라들이 살포되여 살벌한 분위기가 조성되였었다.
이 사건은 지난 세기 일제가 재일조선인들에 대한 전대미문의 대학살만행을 감행하기에 앞서 벌렸던 살륙선동을 그대로 방불케 한다.
1923년 간또일대에서 대지진이 발생하자 일본당국자들은 저들에게로 쏠리는 사람들의 비난을 다른데로 돌리기 위해 《조선사람들이 우물에 독약을 쳤다.》,《폭동을 일으키고 집단방화하고있다.》는 거짓여론을 내돌리며 일본인들을 피비린내나는 조선인《사냥》에로 내몰았다.
일제가 저지른 이 천인공노할 만행이 일본정부의 주도하에 조직적으로 감행된 민족배타적살륙전이였다면 3년전의 삐라살포사건은 일본당국의 대조선적대시책동,조선민족차별정책의 연장이다.
삐라사건이 터진 2018년에 일본당국은 우리 공화국의 국력과 국제적지위가 날로 높아가는데 배가 아파난 나머지 그 어느때보다 총련탄압과 민족적차별에 열을 올리였다.
그해 2월 우익깡패들이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중앙회관을 향해 여러발의 총탄을 란사하였을 때 당국자들은 범죄자들을 엄격히 처벌할 대신 일반건물파괴혐의자로 취급하는 천만부당한짓을 서슴없이 감행하였다.
조국을 방문하고 돌아가는 나어린 재일조선인학생들에게서 조국에서 가져오는 기념품들과 《조선》이라는 글자와 공화국기가 새겨진 운동복,생활용품들을 압수하고 고등학교지원대상에서 조선고급학교들을 제외시키는 등 온갖 비렬한짓을 다하였다.
바로 이런 병적인 대조선적대감과 증오심이 재일조선인들을 모독하고 위협공갈하는 삐라살포사건을 초래한것이다.
오사까시 유식자심사위원회가 이를 외국인증오행위로 락인하였지만 일본정부의 뿌리깊은 반공화국,반총련적대시정책이 존재해있는 한 재일조선인들에 대한 제2,제3의 살륙선동이 없으리라는 담보는 없다.
실지로 일본에서는 오래전부터 《재일조선인들을 두들겨패라》는 내용의 구호를 내건 시위들이 뻐젓이 진행되여왔으며 무슨 사건이 하나 발생해도 《재일조선인들이 한 짓이겠지.》라고 쓴 글들이 사회교제망에 실리여 대대적으로 류포되고있다.
이러한 현실은 일본당국의 적대시정책아래 일본사회가 얼마나 극도로 우경화,무지몽매화되였는가를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재일조선인들은 일제의 식민지파쑈통치시기 일본에 강제로 끌려가 온갖 노예로동을 강요당하였던 피해자들이며 그 후손들이다.
일본은 식민지강점통치의 최대의 피해자들인 재일조선인들을 응당 보호하여야 할 의무를 지니고있다.
그것을 저버리는것이야말로 반인륜범죄를 다시 되풀이하겠다는 선포나 다름없다.
일본정부는 저들의 행위가 몰아올 파국적후과를 똑바로 알고 재일조선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책임과 도덕적의무를 다하여야 한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