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소식 : 일본사회에 만연하는 자살은 제도적강요에 의한 타살이다
얼마전 일본정부가 2021년 자살대책백서를 발표하였다.
백서에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들의 성별, 년령별, 계층별, 직종별에 따르는 통계와 함께 자살리유와 동기, 원인 등을 상세하게 분석한 자료들도 첨부되여있다.
또한 명치시대부터 오늘까지 년대를 이어오면서 자살이 근절되지 않고있는 력사적인 경위와 더욱 다양해지고있는 자살형식과 방법 등이 라렬되였다.
특별히 주목을 끄는것은 지난해 녀성과 어린이자살자수가 급격히 증가되였다는것이다.
최근 후생로동성, 문부과학성 등 관계기관들이 종합하여 발표한 자료에 의하더라도 2020년 자살자수는 2만 1 000여명에 달하였으며 그가운데서 녀성과 어린이자살자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였다고 한다.
사람에게 있어서 생에 대한 의욕과 애착만큼 강렬한것은 없으며 그것은 인간의 심리이기전에 생명체의 본능이기도 하다.
그러한 인간의 심리와 본능마저도 말살해버리고 자살에로 내모는것이 일본의 사회제도이다.
일본의 위정자들이 입이 닳도록 외워대는 《자유롭고 민주주의적인 사회》, 《물질적으로 풍요한 사회》, 《복지사회》에 대해 론한다면 《자살왕국》, 《자살문화가 횡행하는 나라》, 《관광명소가 아닌 자살명소로 유명한 곳》, 《국제적으로 보아도 매우 심각》 등 국내외언론들의 평가를 통해서도 그 허황성이 어렵지 않게 안겨온다.
근로대중이 아니라 지배계급을 위한 사회,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고 다수에 의해 창조된 물질적부를 소수가 향유하는 사회, 바로 이것이 일본사회의 실상이다.
실업과 해고, 남녀격차와 빈궁, 앞날에 대한 비관 등 사회생활전반에서 나타나고있는 자살현상의 리유와 동기는 서로 각이하여도 결론은 하나이다.
극도의 개인주의에 기초하고 황금만능, 약육강식의 생존법칙이 지배하는 제도가 어린이와 녀성들, 사회의 취약계층으로 하여금 죽음의 길을 택하지 않으면 안되게 만든다는것이다.
일본사회에 만연하는 자살은 본질에 있어서 근로대중의 존엄과 권리를 유린하고 실업과 빈궁을 강요하는 비인간적이고 반인민적인 제도에 의한 타살이라고 해야 당연할것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일본연구소 연구원 박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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