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소식 : 《이언》과 함께 사라진 미국인들의 희망
지난 9월말 미국동남부지역에 기록적인 폭우를 동반한 태풍 《이언》이 들이닥쳐 백여명이 목숨을 잃고 1 400여만명이 피해를 입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문제는 례년에 없는 강한 태풍이 닥쳐온다는것을 사전에 알고있던 사람들이 무리죽음을 당하였다는데 있다.
이에 대해 신문 《워싱톤 포스트》는 미국에서는 자연재해에 대비한 대피도 부자들에게만 부여된 특권으로 된다고 하면서 이번에 주정부가 주민들에게 대피지시를 내렸지만 적지 않은 주민들은 대피할 수단도 없고 숙박비와 식사비를 비롯한 대피비용도 없어 울며겨자먹기로 집에 남아 저들에게 닥칠 운명을 고스란히 기다리는수밖에 없었다고 개탄하였다.
이것은 모든것이 돈에 의해 좌우되는 황금만능의 미국사회의 부패상을 보여주는 단편적인 실례에 지나지 않는다.
태풍피해를 가시기 위한 사업에서도 금전리익만을 추구하는 미국사회의 진면모가 드러났다.
련방비상사태관리국에 수백만US$의 피해복구자금이 조성되였다는 소식을 듣고 중소기업가들이 황무지로 된 기업을 되살릴수 있다는 한가닥 희망을 안고 달려갔지만 지원금은 커녕 대부금만 내줄수 있다는 막연한 대답만 듣게 되였다고 한다.
자기들의 보금자리마저 저당잡히면서 모든 자산을 기업창설에 쏟아부은 중소기업가들은 이미 정부에 많은 빚을 진 상태에서 또다시 대부금을 받게 되면 그 막대한 빚을 언제 갚을수 있을지 막막하다고 하면서 앞날에 대한 비관을 토로하였다.
그래도 얼마간의 경제적기초가 있다고 하는 중소기업가들의 처지가 이러할진대 수천수만의 실업자들을 포함하여 대다수 근로대중의 형편이 어떠하겠는가는 불보듯 명백하다.
《이언》의 강풍이 사람들의 생명재산을 쓰러뜨렸다면 피해복구선풍은 생존자들의 앞날에 대한 희망마저 날려보낸것이다.
이것은 미국사회가 소수의 권력가들과 대부호들에게는 천당이지만 그밖의 사람들에게는 지옥과도 같다는것을 웅변으로 보여주고있다.
2019년 미국의 어느한 여론조사기관이 18살부터 39살까지의 미국인들중 49%가 자본주의를 빈부의 격차만 증대시키는 불공평한 제도로 간주하면서 사회주의를 동경하고있다는 여론조사결과를 발표한것은 미국의 민심이 무엇을 지향하고있는가를 말해주고있다.
자본주의에 비한 사회주의의 우월성은 대류행전염병사태와 자연재해 등을 계기로 더욱 명백히 증명되고있으며 앞으로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사람들의 대오는 계속 늘어날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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