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민군창건 75돐경축 열병식 성대히 거행

주체112(2023)년 2월 9일 로동신문

 

이어 열병식준비검열이 진행되였다.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인 리병철원수에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상 강순남동지가 열병부대들이 열병식준비검열을 받기 위하여 정렬하였음을 보고하였다.

리병철동지가 열병부대들을 점검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 리병철원수가 조선인민군창건 75돐경축 열병식이 준비되였음을 정중히 보고올리였다.

드디여 영광스러운 우리 공화국의 백전백승사를 빛내여온 혁명강군의 장엄한 열병행진이 개시되였다.

열병대오의 선두에서 명예기병종대가 혁명의 수령이 개척한 한길따라 변함없는 한보폭으로 줄기차게 달음쳐온 우리 인민군대의 본연의 자세, 빨찌산정신을 굳건히 이어가는 계승의 력사를 보여주며 호기찬 말발굽소리높이 위엄을 돋구었다.

조선혁명의 넋이고 생명인 수령결사옹위정신을 창조하여 주체혁명의 명맥을 굳건히 이어준 성스러운 전통을 보여주는 항일의 7련대상징종대가 《반일인민유격대》글발을 새긴 우리 혁명무력의 첫 군기를 높이 들고 용진해갔다.

혁명무력투쟁사에 불멸할 승리전통의 시원을 마련해준 김책동지, 안길동지, 최용건동지, 오중흡동지, 김일동지, 김주현동지, 오백룡동지, 강건동지를 비롯한 항일혁명선렬들의 숭엄한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열병대오의 전렬에 군기와 더불어 빛났다.

준엄한 포화속에서 최고사령부를 옹위하여 결사의 방탄벽이 되였던 조국해방전쟁시기 친위중대상징종대가 현철해동지, 연형묵동지, 박송봉동지, 심창완동지, 전병호동지를 비롯한 친위중대출신 로혁명가들의 초상사진을 대오앞에 세우고 광장에 들어섰다.

세월이 흐르고 세대는 바뀌여도 위대한 수령을 따라 가장 성스러운 혁명위업에 바친 전사들의 삶은 당과 조국과 인민의 기억속에 영원하다는 진리를 다시금 확신하며 관중들은 건군사에 아로새겨진 충신들의 모습에 격정어린 시선을 모았다.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사에 그 이름 빛나는 제1국방사단, 제2경보병사단, 제3독립보병려단, 제4보병사단 상징종대들도 최광동지, 최현동지, 류경수동지, 오진우동지, 남일동지 등 부대연혁과 우리 혁명무력의 강화발전사에 뚜렷한 자취를 남긴 지휘관들의 초상사진을 들고 보병총으로 원자탄을 타승한 근위병들의 멸적의 기개를 떨치며 나아갔다.

주체혁명의 성스러운 전통과 계승성을 뚜렷이 보여준 상징종대들의 뒤를 이어 당중앙결사옹위이자 곧 조국수호이고 혁명의 전진이며 승리이라는 복무의 철학, 백승의 철학을 웅변하며 당중앙위원회호위처종대, 국무위원회 경위국종대, 호위국종대, 호위사령부종대가 보무당당히 행진해나갔다.

수령결사옹위야말로 우리 혁명무력이 창군의 첫 시기부터 신념의 표대로 내세운 최대의 사명이고 건군사에 쌓아올린 가장 빛나는 업적이며 우리 장병들이 긍지높이 자부하는 최고의 영예이라는 절대불변의 철리가 열병대원들의 얼굴마다에 뜨겁게 어려있었다.

적들이 그 이름만 들어도 공포에 떠는 정예부대들의 군기를 휘날리며 조국수호의 전초선에서 최대의 격동상태를 유지해나가고있는 군집단들이 장검을 비껴든 지휘관들을 위시하여 힘찬 발걸음을 내짚었다.

인민군대의 맏아들군단, 중추군단의 위력떨치며 당중앙의 작전적구상을 앞장에서 받들어나가는 일선야전무력의 열병종대마다에 만단의 결전진입태세를 갖춘 최전연장병들의 멸적의 기상이 용솟음쳤다.

바다의 결사대, 하늘의 방패로 용맹떨치는 해군, 공군종대와 공화국무력의 불가항력의 상징인 전략군종대, 특수작전군종대들도 당중앙이 출전명령만 내리면 질풍노도쳐나가 적들을 섬멸하고 승리의 개가를 높이 울릴 전투정신으로 충천하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준엄한 나날에나 평화로운 나날에나 항상 혁명의 전위, 계급의 전위에 굳건히 서서 조선혁명의 혈통, 우리 당의 사상과 위업을 결사보위해나가는 근위병들에게 전투적인사를 보내시였다.

주체혁명의 새시대 강군건설의 총적임무와 4대강군화로선을 제시하시고 군력강화의 지름길을 밝혀주시여 우리 혁명무력을 조선로동당화된 정치사상강군, 도덕강군, 첨단화된 강군으로 비상히 강화발전시키신 강철의 령장을 우러러 열병대원들은 목청껏 《만세!》의 함성을 터치였다.

영광의 군기를 추켜들고 보무당당히 행진하는 열병종대들의 위엄과 강군의 끝없는 긍지, 전투적기세가 하늘을 찌르는 광장으로 수도 평양의 방어임무를 맡은 군단들과 조국의 해안과 국경연선, 후방의 종심을 굳건히 지켜가는 군단종대들이 기운차게 용진해갔다.

최고사령부가 가리키는 진격의 화살표따라 작전지대들을 단숨에 깔고앉을 무쇠타격집단인 땅크장갑사단, 기계화보병사단종대들과 정찰총국종대에 이어 제191지휘정보려단종대를 비롯한 전문병, 근무병종대들이 발구름을 높이였다.

제1기동병원종대가 광장에 들어서자 관중들은 지난해 수도에 조성된 보건위기를 평정하기 위한 비상방역전에서 우리 당의 믿음직한 별동대, 위대한 김정은시대 혁명군대의 고상한 정신세계를 남김없이 보여주며 특출한 군공을 세운 군의부문 전투원들에게 열렬한 축하와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내주었다.

주체군사교육의 최고전당인 김일성군사종합대학종대, 나라의 최고급군사지휘관양성의 중심기지인 김정일군정대학종대, 인민군대정치일군양성의 원종장인 김일성정치대학종대를 비롯한 각급 군사학교종대들에서 당중앙이 지펴준 군사교육혁명의 불길높이 당의 강군화위업실현에 이바지할 맹세를 담아 터치는 함성이 경축광장을 진감하였다.

사회주의조국의 영원한 찬가인 《세상에 부럼없어라》가 울려퍼지는 속에 주체위업의 억년청청함을 담보하는 핵심골간육성의 원종장에서 혁명의 원피줄기를 줄기차게 이어갈 유능한 인재들로 억세게 준비해가는 혁명학원학생들이 도보종대의 마감을 장식하며 용기백배, 기세충천하여 전진해갔다.

김정은동지께서는 선렬들이 물려준 충성과 애국의 바통을 이어 우리 혁명무력과 조국의 밝은 미래를 떠받들어나갈 결의를 안고 보무당당하게 행진해나가는 혁명의 계승자들에게 손을 높이 드시여 고무격려해주시였다.

위대한 태양이 빛나는 주체강국의 휘황한 래일에 대한 확신과 끝없는 격정이 용암마냥 분출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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