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을 매혹시키는 위인의 세계 : 이른새벽에 걸어오신 전화

주체112(2023)년 3월 6일 로동신문

 

나라의 알곡생산문제, 인민들의 식량문제를 두고 깊이 마음쓰시며 그 해결을 위하여 크나큰 심혈과 로고를 바쳐가고계시는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다.

그이의 끝없는 헌신의 세계속에 얼마나 가슴뜨거운 이야기들이 무수히 꽃펴나고있는것인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성스러운 혁명실록의 갈피갈피에 새겨진 하많은 사실들가운데는 비료문제로 밤잠도 제대로 주무시지 못하시며 사업하신 잊지 못할 이야기도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촌에 대한 국가적지원에서 중요한것은 농업생산에 필요한 비료를 제때에 보장하는것입니다.》

주체105(2016)년 6월 15일, 산천도 사람들도 모두 깊이 잠들고 하늘의 뭇별들마저 깜박깜박 졸고있던 3시경이였다.

평안남도당의 책임일군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걸어주시는 전화를 받게 되였다.

(아니, 이 새벽에?!…)

북받치는 격정속에 옷깃을 여민 일군은 정중히 송수화기를 받쳐들고 삼가 인사를 드리였다.

수화기에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자애깊은 음성이 울려나왔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일군에게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의 비료생산문제를 화제에 올리시며 이삭비료시비시기가 한주일이나 열흘정도 앞당겨졌기때문에 비료생산일정이 좀 긴장하게 되였다고 걱정어린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순간 일군은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나라의 농업생산을 위하여 수시로 남흥의 비료생산실적을 몸소 알아보시며 관심하여오신 경애하는 그이이시였다.그런데 오늘 비료문제때문에 편히 쉬지 못하시고 사업하고계시는것이였다.

앞당겨진 일기조건과 영농공정변화에 맞추어 비료생산문제를 대책해야 한다는데 대해서 생각 못한 일군의 자책은 컸다.

몇해전 경애하는 그이께서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는 농업전선에 탄약을 보내주는 병기창, 사회주의수호전의 제1병기창이라는 값높은 믿음을 안겨주시였는데 예견성있게 조직사업을 잘하지 못하여 나라의 농업생산을 담보해야 할 기업소에서 시비년도 비료생산을 앞당겨 보장하지 못하고있다고 생각하니 죄스럽기 그지없었다.

일군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비료생산실태에 대하여 말씀드리였다.

그의 보고를 받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시비년도 비료생산을 결속하자면 하루생산량을 지금보다 많이 늘여야 하겠는데 현재 생산능력으로써는 그만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가 힘들것이라는데 대하여 의연 걱정어린 어조로 뇌이시였다.

그이의 말씀에 일군은 비료생산부하를 최대로 걸고 생산을 보장하면서 예비를 찾기 위한 대책도 세우고있는데 대하여 말씀드리였다.

한동안 말씀이 없으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이렇게 물으시였다.

《지금 생산한 비료를 농장들에 보내주기 위한 수송조직에서 다른것은 없습니까?》

자동차, 기차를 총동원하면 수송에서는 크게 제기될것이 없을것같다고 일군이 대답을 올리였으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마음이 놓이지 않으신듯 이삭비료시비시기가 앞당겨진데 맞게 생산된 비료를 농장들에 제때에 보내주기 위한 수송조직을 빈틈없이 할데 대하여 강조하시고나서 다시금 진중한 어조로 물으시였다.

《7월 10일까지 비료생산을 끝내지 못하겠습니까?》

그이의 물으심에 일군은 안타까운 심정을 금치 못하였다.지적된 날자까지 시비년도 비료생산을 끝내자면 공칭능력으로 보아도 어림이 없었다.그래서 남흥의 일군들은 생산정상화몫까지 모두 농업전선에 보내기로 하였다.

일군에게서 이런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를 찾으시였을 때 만나시였던 미더운 일군들을 그려보시는듯 한동안 아무 말씀이 없으시였다.

잠시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어떻게 하나 시비년도 비료생산을 제기일에 결속하도록 할데 대하여 간곡히 이르시였다.

시간이 흐를수록 일군의 가슴은 뜨거워올랐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비료생산문제를 두고 그토록 마음쓰시며 귀중한 가르치심을 계속 주시였다.그리고 자신께서 바쳐가시는 로고는 전혀 생각지 않으시고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오히려 비료생산을 위해 분투하고있는 남흥로동계급의 수고를 깊이 헤아려주시였다.

일군은 종시 솟구치는 격정을 참을수 없었다.

《정말 고맙습니다.》

끝없는 흥분에 휩싸여 경애하는 그이께 삼가 고마움의 인사를 드린 일군은 젖어든 목소리로 너무 무리하시는것같다고, 건강에 주의를 돌려주시기 바란다고 진정을 담아 말씀드리였다.

그러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오히려 웃으시며 자신께서는 일없다고, 잘 있으라고 하시며 말씀을 마치시였다.

전화는 끝났으나 일군은 송수화기를 받쳐든채 크나큰 격정이 북받쳐올라 오래도록 움직일줄 몰랐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비료생산이 얼마나 걱정되시였으면 야밤삼경도 퍽 지나 새날에 접어든 새벽이 되도록 쉬지 못하시고 이렇듯 심혈과 로고를 바쳐가시랴 하는 생각이 불쑥불쑥 떠올라서였다.

언제인가는 현지지도의 길에서 지금같이 고온현상이 지속되고 가물 때 오는 비는 황금비라고, 우리모두 농사에 좋은 황금비를 그냥 맞자고 기쁨속에 말씀하시며 하늘에서 억수로 쏟아지는 비도 고스란히 맞으신 그이이시였다.몇해전 9월에는 큰물피해를 입은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의 험한 진창길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논에 들어가시여 벼 이삭당알수도 세여보시며 비록 피해는 입었지만 봄내여름내 애써 가꾼 농작물들을 쉽사리 포기할 생각을 하지 말고 과학기술적대책을 세워 어떻게 하나 생육상태를 개선하여야 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나라의 농업생산을 두고 그토록 마음쓰신 날과 달속에 비료문제로 이른새벽에 전화를 걸어오신 감동깊은 이야기도 꽃펴난것이다.

절세위인의 불같은 헌신의 세계는 우리 조국과 인민의 휘황한 래일을 앞당겨오고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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