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골화되는 신식민지확장책동은 제국주의의 위기의식의 발로

주체113(2024)년 3월 3일 로동신문

 

현시기 전반적인 자본주의나라들에서 경제위기가 만성화, 장기화되고있으며 리윤률이 극히 낮은 상태에서 지속되고있다.치렬한 시장경쟁, 리윤경쟁으로 하여 자본의 침투공간은 더더욱 좁아지고있다.서방나라들속에서는 자본의 자기증식과정이 종착점에 이르렀다, 종말의 시기가 도래한다는 비명이 연방 터져나오고있다.

파멸의 위구를 느낀 제국주의반동들은 자본침투공간을 확장하기 위해 신식민지확장책동에 악랄하게 매달리고있다.

제국주의는 식민지를 떠나 생존할수 없다.제국주의가 의거하고있는 국가독점자본주의는 자원과 로동력을 헐값으로 략탈할수 있는 원천지, 잉여생산물을 비싼 값으로 팔아 초과리윤을 짜낼수 있는 상품판매지를 요구한다.자본이 팽창될수록 식민지에 대한 수요는 더욱 커지며 그로부터 제국주의국가는 식민지확보와 쟁탈을 위해 필연적으로 전쟁의 길로 나아가게 된다.

제국주의의 존재과정은 식민주의적착취와 략탈의 형태와 수법을 보다 교활하고 음흉하게 변화시켜온 과정이기도 하다.제2차 세계대전이전시기 제국주의는 식민지의 모든 실권을 직접 틀어쥐고 통치하는 파렴치하고 공공연한 구식민주의에 매달렸다.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이후 세계적규모에서 반제력량이 급격히 장성강화되고 식민지통치를 반대하는 투쟁기운이 고조되자 제국주의자들은 식민지나라들에 형식상 《독립》을 주고 괴뢰들을 내세워 착취와 략탈을 강화하는 신식민주의적인 수법에 매달렸다.

랭전종식후부터 미국이 일으킨 일극화수립책동의 풍랑속에서 제국주의의 지배적, 략탈적본성을 낱낱이 꿰뚫어본 세계의 많은 나라들속에서 서방주도의 략탈적인 경제질서를 배격하는 기운이 날로 높아가고있으며 다극화는 세계적추세로 되고있다.그렇다고 하여 식민지를 포기할 제국주의는 없다.식민지를 떠난 제국주의는 벌써 제국주의가 아니다.

오늘날에 와서 제국주의자들은 보다 파렴치하고 교활한 수법으로 신식민지를 확장하기 위해 발광하고있다.

《안보》의 간판밑에 감행되는 주요자원지대의 주권국가들에 대한 무력간섭과 침략은 이 나라들을 신식민지로 전락시켜 심각한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지배적야망의 발로이다.

21세기에 들어와 세계화책동의 파산으로 위기에 빠져들게 된 미국 등 제국주의국가들은 《대량살륙무기보유국에 대한 징벌》, 《민주주의수호》 등을 구실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리비아에 대한 로골적인 무력간섭을 감행하였으며 수리아를 비롯한 여러 나라를 상대로 군사행동을 벌려놓았다.그를 통해 꺼져가던 경제를 맹렬히 가동시킬수 있게 되였으며 자원을 략탈하고 지배할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였다.

이라크전쟁이 그 대표적실례이다.이라크는 원유매장량에서 세계 제2위를 차지하는 나라로서 풍부한 자원에 의거하여 독자적발전을 지향하고있었다.여기에 눈독을 들인 미국은 2003년 이라크에 《대량살륙무기보유국》이라는 터무니없는 죄명을 씌우고 날강도적인 군사적침공을 단행하였다.당시 분석가들은 미국의 이라크전쟁목적이 테로나 대량살륙무기의 전파를 방지하는것이 아니라 원유를 끊임없이 미국시장으로 날라오는것이였다고 평하였다.

실지로 그렇다.이라크를 타고앉은 후 미국은 이 나라 경제의 주요명맥으로 되여온 원유공업부문을 통채로 덮치였다.악명높은 미국의 독점재벌들이 《유전시설과 하부구조복구》 등의 미명하에 이라크에 쓸어들어 원유자원을 닥치는대로 빼앗아갔다.이라크경제는 미국경제의 부속물로 전락되였고 지금 이 나라에는 미국의 군사기지들이 전개되여있으며 침략군이 주인행세를 하고있다.이라크뿐이 아니다.리비아도 미국의 군화발에 짓밟혀 원유자원을 헐값으로 강탈당하고있다.

식민지확장을 위한 미국의 야심은 끝이 없다.자료에 의하면 미국은 21세기에만도 80여개 나라에서 전쟁과 무력간섭을 감행하였다.한 외신은 워싱톤이 안보의 기발밑에 원유냄새가 나는 곳에 무력을 주둔시키려 하고있다고 폭로하였다.

전략자원에 대한 미독점재벌들의 탐욕은 끝이 없으며 그것은 장차 다른 나라들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간섭과 침략책동이 더욱 악랄하게 감행될것이라는것을 시사해주고있다.

제국주의반동들이 세계 여러 나라를 대상으로 벌리고있는 《민주주의가치관》의 전파놀음은 다른 나라들의 정치적, 사회경제적안정을 파괴함으로써 리윤률이 크게 줄어들어 생사의 갈림길에서 허덕이는 독점자본에 침투공간을 마련해주기 위한 은페된 신식민지확장책동이다.

최근 여러 나라에서 사회적혼란과 소요가 빈번히 발생하고있다.여기에는 심중한 문제가 있다.

얼마전 베네수엘라정부가 반정부음모를 획책하던자들을 적발체포하였다.미국은 베네수엘라정부의 조치를 《민주주의에 배치되는 행위》로 몰아붙이면서 이 나라의 주요경제부문을 상대로 제재를 가하였다.그 목적이 반정부세력을 사촉하여 반미자주적인 정권을 몰아내고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사회적안정을 파괴하여 독점자본이 침투할수 있는 길을 열자는데 있다는것은 명백하다.이것이 미국이 추구하는 제도전복책동, 신식민지확장책동의 일환이다.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국가들이 다른 나라의 합법적인 정부를 전복하고 제도를 변경시키는 주되는 수법은 미국식민주주의의 전파를 골자로 하는 《색갈혁명》이다.《색갈혁명》은 본질상 다른 나라의 제도를 내부로부터 붕괴시키는 제국주의자들의 와해책동이다.다시말하여 해당 나라의 내부에 불안정을 조성하는 방법으로 국가정권을 전복하고 친미정권을 세우기 위한 음흉한 모략의 산물이다.

제국주의자들은 미국식민주주의를 《민주주의적정치방식의 본보기》인듯이 광고하면서 다른 나라들에 그것을 받아들일것을 집요하게 강요하고있으며 《민주주의가치관》의 전파를 위해 파렴치한 경제제재도 서슴지 않는다.

제국주의의 장단에 놀아나 미국식민주주의를 받아들이면 사회에 대한 국가의 통일적인 관리기능이 마비되고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높아지며 사회에 썩어빠진 부르죠아생활문화가 범람하게 된다.미국식민주주의는 다른 나라들에서 민주주의적발전을 이룩하게 하는 명약이 아니라 해당 나라의 사회전반을 부식시켜 독점자본이 침습, 번성하게 하는 독약이다.

미국식민주주의를 받아들인 여러 나라의 실태가 그것을 여실히 보여준다.지난 시기 일부 나라들에서는 미국식민주주의에 현혹되여 정치에서의 다당제, 소유에서의 다양화를 받아들인탓에 사회적불안정이 조성되고 혼란이 심화되였으며 나중에는 인민이 선출한 합법적인 정부가 반동적인 친미세력들에게 권력을 《평화적으로 이행》하지 않으면 안되는 비극이 빚어졌다.《평화적이행》의 공간을 타고 미국의 독점자본들이 물밀듯이 쓸어들어 국가경제를 집어삼키게 되였으며 결국 이 나라들은 제국주의의 하수인으로 굴러떨어지는 비참한 운명에 처하였다.

군사적간섭과 침략이 공공연한 제도전복책동이라면 《색갈혁명》은 총포성없는 제도말살책동이다.

오늘 제국주의의 《원조》는 신식민지확장책동에서 주되는 수단으로 되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은 《원조》를 무기로 상대국의 경제체계를 장악하고 그 나라를 저들에게 필요되는것만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하나의 청부업체로 만들고있다.《원조》를 받은 나라들은 경제구조를 제국주의국가의 입맛에 맞게 뜯어고치지 않으면 안되고있으며 그로 하여 정치와 경제, 군사의 전반부문이 미국에 점점 더 철저히 예속되여가고있다.언제인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의 한 관리는 자기 거래소에서의 거래과정은 라틴아메리카의 식량생산국들에서 무엇을 심고 무엇을 심지 말아야 하는가 하는데 이르기까지 영향을 주고있다고 실토한바 있다.미국의 이러한 책동은 《원조》가 세계적규모에서 신식민주의적지배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제국주의《원조》의 기본원천은 사실상 잉여생산물이다.미국의 금융《원조》 역시 마찬가지이다.최근년간 미국의 금융업계에는 실물경제에서 리윤획득공간을 찾지 못한 거대한 자본이 금융투기행위에 몰려든 결과 방대한 과잉자금이 형성되였다.그것은 미국경제의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는 골치거리로 되고있다.이러한 과잉자금을 《원조》의 형식으로 다른 나라들에 대여해주고 대가를 빨아내는것은 독점자본가들에게 있어서 지렁이로 잉어를 낚는것과 같은 횡재로 된다.이것은 미국의 《원조》가 보이지 않는 2중, 3중의 착취임을 말해주고있다.

보다 엄중한것은 제국주의자들이 식민지확대를 위해 세계를 류혈참화속에 몰아넣는 범죄도 서슴지 않고있다는것이다.미국은 세계제패야망실현을 위해 이르는 곳마다에서 분쟁과 충돌을 조장하고 당사국들에 군사《원조》의 미명하에 군수품과 자금을 퍼붓고있으며 대결을 계속 부채질하면서 그 규모를 끊임없이 확대하고있다.군사《원조》를 받는 나라는 미국의 지휘봉에 따라 전쟁돌격대노릇을 할수밖에 없으며 전후에도 막대한 채무를 진것으로 하여 제국주의의 손아귀에 명줄을 틀어잡힐수밖에 없게 되여있다.

미국은 현재 우크라이나사태를 계기로 막대한 군사《원조》를 줌으로써 이 나라를 경제군사적으로 철저히 거머쥐였으며 주변의 유럽나라들까지 여기에 끌어들여 지역에 대한 장악력을 높이고있다.그것으로 지역에 대한 패권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다수 유럽나라들을 자기 수중에 예속시키려는것이 우크라이나사태를 통하여 미국이 노리는 목적이다.

지금 세계적범위에서 국가간, 민족간, 종교간대결과 불신이 격화되고 무장충돌이 그칠새 없으며 많은 나라들이 전쟁과 분쟁, 그 후유증으로 시달리고있는것은 제국주의의 신식민지확장책동이 몰아온 파국적후과이다.

쇠퇴몰락의 위기가 심화될수록 제국주의반동들은 보다 많은 나라들을 식민지화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발악할것이다.

현실은 제국주의의 신식민지확장책동에 각성을 높이고 그를 철저히 짓부셔버리는것이 세계자주화를 위한 투쟁의 중요한 요소로 된다는것을 가르쳐주고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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