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결흉심을 깨끗이 털어버려야 한다 -조선중앙통신사 론평-
(평양 5월 25일발 조선중앙통신)
최근 미전략사령부는 지난해 11월 노스 다코타주의 미노트공군기지에서 극비밀리에 벌어진 《글로벌 썬더》핵공격연습에 남조선군당국이 처음으로 참가한 사실을 공개하였다.
알려진바와 같이 《글로벌 썬더》연습은 미전략사령부의 지휘밑에 전략폭격기 《B-52H》를 장비한 제5폭격련대와 대륙간탄도미싸일 《미니트맨-3》을 장비한 제91미싸일비행련대 등이 참가하여 매해 비밀리에 벌리는 전지구적범위의 핵전쟁연습이다.
이미 미국은 2017년에도 《글로벌 썬더》핵공격연습을 통하여 이 연습의 중요목적의 하나가 우리의 핵시설을 타격하기 위한 작전을 숙련하는데 있다는것을 로골적으로 드러내놓았다.
하다면 지난해는 어떤 해였는가를 남조선군당국에 묻지 않을수 없다.
력사적인 4.27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북남군사분야합의서에 수표하고 돌아앉아 우리를 선제공격하기 위한 상전의 핵공격훈련에 참가한것은 동족에 대한 또 하나의 배신행위이다.
이것은 남조선군부가 북남화해와 평화기류에 역행하여 미국과 함께 우리를 반대하는 은페된 적대행위에 얼마나 집요하게 매달려왔는가를 그대로 보여주는 단적실례일뿐이다.
남조선군부는 지금까지 과거의 군사적도발악습을 버리지 못하고 이미 중단하게 된 미국과의 합동군사연습을 끊임없이 강행하여왔다.
지난 3월과 4월에만도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 《동맹19-1》과 련합공중훈련이 진행되였으며 지금 이 시각에도 우리를 겨냥한 전쟁연습계획들이 끊임없이 작성되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군부는 우리 군대의 정상적인 훈련계획에 따라 우리의 령토,령해권안에서 진행된 군사훈련에 대해 북남군사분야합의의 취지에 어긋난다고 시비질하고있다.
실로 낯가죽이 두텁다고 하지 않을수 없다.
북남관계발전과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보장을 위해 노력할대신 군사적대결을 추구하는것은 사실상 북남화해협력도 평화도 바라지 않는다는것을 말해준다.
지금까지 저지른 공개된 적대행위는 말할것도 없고 은페된 행위 역시 동족에 대한 참을수 없는 도발인것으로 하여 온 민족의 더 큰 환멸과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구름이 자주 끼면 비가 오듯이 계속되는 남조선군부의 적대행위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겠는가 하는것은 가늠하기 어렵지 않다.
남조선당국은 시꺼먼 대결흉심을 깨끗이 털어버려야 하며 북남선언들과 군사분야합의서를 성실히 리행하려는 자세부터 바로 가져야 한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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