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미덕-의리

주체112(2023)년 4월 1일 로동신문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사람은 의리가 있어야 합니다.》

의리는 인간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 또는 그런 도리를 지키는 마음이다.

예로부터 우리 인민은 의리를 소중히 여겨왔다.

부모에게 극진하고 스승을 존경하며 친구들사이에 신의가 깊었던 우리 인민은 오래전부터 의리가 없는 인간을 사람값에 쳐주지 않았으며 어떤 경우에도 의리만은 목숨으로 지켰다.

의리는 인간의 미덕중의 미덕이다.

인간이라면 마땅히 자기가 받은 사랑과 은덕에 대하여 잊지 말아야 하며 그것을 귀중히 여기고 보답하여야 한다.

부모를 잘 모시지 못하고 스승을 존경할줄 모르며 조직과 집단의 사랑과 믿음을 받고도 그에 보답할줄 모르는 사람은 의리가 없고 량심이 없는 배은망덕한 사람이다.

생활체험은 이런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어디에 가서도 사람대접을 받을수 없고 인간의 존엄과 가치도 지닐수 없으며 종당에는 조국과 민족을 배반하는 역적으로 굴러떨어지게 된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오늘 우리 주위에는 어려울수록, 힘들수록 사람들사이에, 동지들사이에 서로 도와주고 떠밀어주며 애로와 아픔을 함께 이겨내는 미덕의 소유자들이 수없이 많다.

그들이 혁명선배들을 존대하고 적극 내세워주며 부모잃은 아이들의 친부모가 되고 영예군인들의 영원한 방조자가 되고있는것은 그 어떤 대가를 바라거나 명예를 위해서가 아니다.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주는 아름다운 소행의 밑바탕에는 집단의 리익을 위하여 자신을 깡그리 바치는것을 신성한 의무로, 영예로 간주하는 의리의 세계가 비껴있다.

의리는 불굴의 의지와 힘을 낳는 정신적인 원천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고록《세기와 더불어》에서 조선인민혁명군이 왜 강했는가라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자신께서는 의리로 뭉쳐진 집단이였기때문이라는 대답을 하군 한다고 쓰시였다.

정규군의 지원도 없고 국가적후방도 없는 최악의 상태에서 일본제국주의를 상대로 하는 장기간의 혁명전쟁에서 이길수 있은것은 믿음과 의리로 결합된 사상의지적단합이 있었기때문이다.

이 의리의 힘으로 우리 인민은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에 세계《최강》을 자랑하던 미제를 때려부시고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영예롭게 수호하였으며 전후복구건설을 비롯한 혁명의 년대들마다 기적과 위훈을 창조하였다.

수령이 베풀어주는 사랑과 믿음에 충성으로 보답하는것은 혁명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최고의 도덕이고 의리로 된다.

혁명하는 사람들은 자식이 자기를 낳아키워준 부모의 사랑에 보답하는것을 응당한 도리로 여기듯이 자기들에게 정치적생명을 주고 그것을 빛내여나가도록 이끌어준 수령의 사랑과 배려에 충성으로 보답하는것을 마땅한 본분으로 여겨야 한다.

의리는 사람의 됨됨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이다.

아무리 열정적이고 풍부한 지식과 높은 실력을 가졌다 하더라도 의리가 없는 사람은 참다운 혁명가로 될수 없다.

누구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가야 할 혁명의 길에서 고결한 의리심을 지니고 언제나 당에 끝까지 충실하여야 하며 받아안은 믿음과 사랑에 충성으로 보답하여야 할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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