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줄기 궤도우의 화선용사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철도부문에서 창조된 영웅적위훈을 더듬으며-

주체112(2023)년 7월 22일 로동신문

영광스러운 전승세대에 대한 긍지높은 추억-그들처럼 영원히 승리하리라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철도로동계급들은 특히 조국해방전쟁시기에 아주 용감하게 싸웠습니다.그들은 적비행기의 폭격으로 기관차가 마사지거나 철길과 다리가 끊어지면 희생적으로 달라붙어 그것을 수리하고 복구하였으며 폭탄과 총탄이 우박처럼 쏟아지는 불비속을 뚫고 기적소리를 기운차게 울리며 전선과 후방으로 달리고 또 달려 긴장한 전시수송을 훌륭히 보장하였습니다.》

전승 70돐을 앞두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에서 불멸의 위훈을 세운 영용한 전쟁로병들과 전시공로자들에게 조국해방전쟁승리 70돐 기념메달을 수여하였다.그들속에는 전쟁시기 무비의 희생성과 대중적영웅주의를 발휘하여 용감히 싸운 어제날의 철도부문 용사들도 있다.

조국해방전쟁시기에 철도는 전선과 후방을 련결하는 기본동맥이였다.그 동맥을 끊어버리려고 하늘과 땅, 바다에서 덤벼드는 적들의 발악은 참으로 극악했고 하여 전시철도수송은 그만큼 가렬처절했다.철도는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또 하나의 최전선이였고 그 전선에서 전승의 날까지 영용하게 싸운 미더운 철도부문 용사들이야말로 전승세대를 당당히 대표할만한 전형들이였다.

 

값높은 칭호-영웅적철도일군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은 철도부문에서만도 30여명의 공화국영웅과 6명의 로력영웅을 배출하였다.국가수훈자는 1만 6 784명에 달한다.

원쑤들과 직접 총부리를 겨누고 싸우는 전구도 아닌 철도부문에서 이렇듯 불타는 고지의 용사들과 같은 영웅들과 국가수훈자들이 수많이 배출되게 된것은 철도부문 일군들과 로동계급에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크나큰 믿음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해방후부터 철도수송사업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쟁이 일어난 첫 시기에 벌써 철도일군들과 로동계급앞에 나서는 임무를 뚜렷이 밝혀주시였으며 전시철도수송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하여 철도부문 사업을 군사화하고 철도부문에 인민군대와 같은 강한 규률을 적용하도록 혁명적인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그리하여 전쟁이 일어난지 3개월후인 주체39(1950)년 9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군사위원회 결정 《전시철도운수사업강화대책에 대하여》가 채택되였으며 그해 11월 1일부터는 철도일군들에게 조선인민군과 동일한 군사규률이 적용되였다.철도일군들을 《철도군인》이라고 칭하고 《철도일군군대화에 대한 규정》에 따라 철도일군들의 제복형식과 직급표식, 공급기준도 인민군대에 준하여 적용되게 되였다.

삶과 죽음이 판가름되는 최전선의 화선용사들과 같이 자신들을 군인으로 내세워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최상최대의 믿음을 받아안은 철도부문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그 믿음을 피와 목숨으로 지키였다.

철도군인들의 위훈을 말할 때 그 첫자리에는 용감무쌍한 기관사들이 당당히 서있다.전쟁의 승리를 위한 철도군인들의 모든 영웅적투쟁의 결실은 전선과 후방을 쉬임없이 오가는 렬차들의 정시운행으로 이어졌고 원쑤들의 모든 발악적책동의 초점은 기적소리를 높이 울리며 전선으로 달리는 기관차들에 집중되였다.

적들은 전쟁이 일어난 첫 시기부터 전선으로 향한 우리의 철도를 차단하기 위해 날마다 수많은 공중비적들을 동원하여 역구내와 철다리, 철길들을 폭격하였으며 더우기 동해연선의 철길을 따라 달리는 렬차들에 대해서는 비행기뿐 아니라 군함들까지 침입시켜 통신선마저 토막날 정도로 야수적인 폭격과 포격을 집요하게 감행하였다.

이 불비속을 앞장에서 헤치며 기관사들은 군수물자들을 전선으로 수송하기 위해 그야말로 피의 결사전을 벌리였다.전호도 은페호도 없는 두줄기 궤도를 따라 전선과 후방을 제일 많이 종횡무진하는 용사들, 적들의 비행기와 군함의 야수적인 폭격과 포격을 뚫고 오직 곧바로 앞으로만 내달리는 기관사들은 불뿜는 적의 화구를 막아 부대의 진격로를 연 화선용사들 못지 않은 육탄, 자폭용사들이였고 영웅들이였다.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뵈옵고 분에 넘치는 치하까지 받는 영광을 지닌 공화국의 첫 기관사영웅인 한남수동지는 사리원기관구의 평범한 기관사였다.

전선에서의 승리를 위하여서라면 목숨도 서슴없이 바칠 결사의 각오를 안고 불길속 천만리를 과감히 헤치며 수많은 군수렬차를 구원한 한남수동지의 위훈이야말로 몸으로 적의 화구를 막아 부대의 진격로를 열어놓은 육탄용사의 공훈 못지 않은 영웅적인 장거였다.주체40(1951)년 4월 12일 한남수동지는 공화국영웅칭호를 수여받았다.

전쟁시기 철도수송부문에는 기관사의 이름으로 불리우는 불사조와 같은 기관차가 있었다.함흥철도관리국 원산기관구 기관사였던 안성국동지는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무비의 희생성을 발휘하여 수많은 화차들을 구원하였다.안성국기관사가 적기의 맹폭격속에서 굴함없는 투쟁을 벌려 구원한 군수화차들의 수는 1951년 상반년에만 하여도 60여량, 1952년에는 400여량이나 된다.한명의 기관사가 세운 위훈은 전선의 한개 사단, 한개 군단의 무훈 못지 않은 그야말로 혁혁한 군공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안성국동지가 발휘한 위훈을 높이 평가하시여 주체42(1953)년 2월 6일 로력영웅칭호를 수여하도록 하시였고 그후 가렬한 전쟁의 불길속을 헤치며 영웅기관사와 함께 달려온 증기 158호기관차를 《안성국》호로 부르도록 크나큰 영광을 안겨주시였다.

렬차에 탄 수많은 인민군군인들을 구원하기 위해 기관차를 분리하고 적기들을 유인하다가 장렬하게 희생된 청진기관구 기관사 박장갑동지며 위험천만한 적강점지역을 불굴의 신념과 용맹으로 통과하여 전시수송임무를 원만히 수행한 구장기관구 기관사 함덕원동지를 비롯하여 수많은 기관사들이 철도군인이라는 자각과 신념을 안고 조국의 두줄기 궤도우에 불멸할 공훈을 세웠다.

비단 기관사들속에서만 무비의 용감성과 희생성이 발휘된것이 아니였다.철도수송부문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역장이든 전철원이든 차장이든 기관조사이든 남녀로소모두가 육탄, 자폭정신으로 싸웠다.

평남철도선의 중요초소의 하나인 진지동역(오늘의 룡강역)의 나어린 전철원이였던 오영찬동지는 전시철도수송전사들이 지니였던 자폭정신의 상징으로 오늘도 그 이름 빛나고있다.

주체42(1953)년초 어느날 밤 오영찬동지는 역을 수백m 앞두고 구내로 들어서고있는 렬차를 따라오며 미친듯이 맹사격과 폭격을 들이대고있는 미제공중비적들을 발견하게 되였다.그는 지체없이 적기를 유인할 결심을 품고 불을 켠 신호등을 추켜든 상태에서 철길을 벗어나 논밭가운데로 뻗은 도랑뚝을 따라 달리기 시작하였다.폭풍으로 인해 온몸에 타박상을 입고 신호등마저 찌그러져 더는 쓸수 없게 되였다는것을 알자 그는 허리에 찼던 수건을 뽑아서 신호등에 남아있던 석유를 끼얹고 불을 달았다.한몸이 그대로 불길이 되여 마지막힘까지 다해 렬차와 역을 구원한 오영찬동지의 그 모습은 《포사격을 나에게로!》라고 웨치며 장렬한 최후를 마치던 전선의 영웅들의 군상과 나란히 전승사에 빛나고있다.

만사람을 감탄케 한 용감한 처녀철도군인들도 적지 않았다.원산기관구 기관사 김순덕동지, 진춘길동지, 고원기관구 기관사 황춘반동지, 신성천기관구 기관사 박영실동지를 비롯한 녀성기관차승무원들…

꽃나이처녀들이 땅크보다 몇배나 더 큰 우람찬 기관차를 씩씩하게 몰고 전선에 도착하면 병사들은 그들의 모습을 보며 고향에서 전쟁의 승리를 위해 용감히 싸우고있는 사랑하는 안해와 누이들을 생각했고 그들이 싣고온 군수물자에서 후방의 인민들의 사랑과 고무, 당부를 받아안군 했다.

전쟁전에는 누구나 평범한 철도로동자들이였다.그러나 위대한 김일성장군님께서 안겨주신 새삶, 새 조국을 지키기 위한 판가리싸움에서는 모두가 군인으로서 육탄, 자폭용사가 되였다.전승을 앞당기는 멸적의 기적소리 높이 울리는 두줄기 철길에 자신의 모든 운명을 건 철도군인들은 누구든 자기 초소를 원쑤들에게 한치도 내줄수 없는 전장의 전호로 여겼다.

개천역 역장이였던 최치정동지는 역의 종업원들과 함께 적기의 맹폭격속에서도 100여개의 시한탄과 불발탄을 역구내에서 들어내여 전시수송을 안전하게 보장하였을뿐 아니라 2만여량의 군수렬차를 전선으로 무사히 떠나보내는 기적적인 위훈을 창조하여 공화국의 첫 영웅역장이 되였다.

해방전 소작농의 아들로 태여나 어려서부터 멸시와 수모를 받으며 자랐고 열다섯살 어린 나이에 철도에서 일을 하면서 일제놈들에게서 갖은 천대와 억압을 받던 소년로동자, 그러나 위대한 김일성장군님 품에서 다시 태여난 젊은 역장은 개천역상공에 날아든 적폭격기편대의 무차별적인 폭격속에서 군수화차를 구원하기 위한 영웅적인 투쟁을 벌리다가 최후를 마치였다.

역장에게는 공화국영웅칭호가, 그가 목숨바쳐 지켜낸 초소인 개천역에는 자유독립훈장 제1급이 수여되였다.세계전쟁사에 이런 실례는 없다.

함흥기관구 기관조사였던 19살의 처녀 강채금동지는 적기들과 싸우다가 치명상을 입고 눈을 감는 순간에 이런 말을 남겼다.

《병원보다 빨리 전선으로 가야 합니다.… 싸우는 인민군대동무들이 기다리고있지 않습니까.》

처녀기관조사의 심장은 멎었으나 전선행렬차들은 그의 영생의 숨결을 안고 최고사령부의 전승의 시간표에 맞추어 달리고 또 달렸다.

전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국해방전쟁의 어려운 시기에 철도에 대한 우리 인민들의 기대가 얼마나 컸는가에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철도일군들은 자기의 영웅적투쟁으로써 그 기대에 훌륭히 보답하였다고, 그래서 자신께서는 전쟁시기에 우리의 철도일군들을 영웅적철도일군들이라고 하였다고 높이 평가하시였다.

영웅적철도일군!

이 고귀한 영예에 바로 우리의 영용한 철도군인들이 위대한 전승사에 아로새긴 모든 위훈이 다 담겨져있다.

 

한몸이 로반이 되고 철다리가 되여

 

전선과 후방을 련결하는 동맥인 철도를 끊기 위해 벌어진 미제침략자들과 계급적원쑤들의 책동은 그 악랄성과 집요성에 있어서 상상을 초월하였다.전선의 용사들이 눈앞의 적과 사생결단의 싸움을 해야 했다면 철도경비대원들과 복구대원들은 보이지 않는 적들과의 치렬한 싸움을 벌렸다.하여 철길을 지키고 복구하는 투쟁은 하늘과 땅, 바다에서 조국의 동맥을 끊으려고 달려드는 원쑤들과의 전선과 후방이 따로 없는 치렬한 격전으로, 남녀로소모두가 떨쳐나선 전인민적인 결사전으로 화하였다.

일찌기 새 조국건설에서 철도가 차지하는 위치와 중요성을 깊이 통찰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해방직후 건국, 건군에 앞서 강력한 무장부대인 철도경비대를 조직해주시였으며 조국해방전쟁이 일어난 후인 주체39(1950)년 12월에는 최고사령관 명령으로 이미 있던 내무성직속 철도경비련대를 증강하여 철도경비사단을 조직하도록 혁명적인 조치도 취해주시였다.

또한 주체39(1950)년 7월 8일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군사위원회 결정으로 교통성 전시철도복구련대를 조직하도록 하시였으며 뒤이어 8월 21일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군사위원회 명령으로 전시철도복구련대를 전시철도복구지휘국으로 확대개편하여 철도복구력량을 더욱 늘이도록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크나큰 믿음을 충성으로 받들어 철도경비대원들과 복구대원들은 조국의 동맥을 지키는 길에서 한몸이 그대로 로반이 되고 철다리가 되여 불사신처럼 싸웠다.

철도경비대원들은 비행기사냥군조활동을 활발히 벌려 미제공중비적들의 침입으로부터 철도를 굳건히 사수하였으며 간첩, 파괴암해분자들을 비롯한 계급적원쑤들의 책동을 제때에 적발분쇄해나갔다.

주체40(1951)년 7월 15일을 비롯하여 여러 차례에 걸쳐 철도경비사단 제82련대 1대대 3중대 중기관총수 허남걸동지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가르쳐주신 전법대로 능숙한 대공전투를 벌려 여러대의 적기를 쏘아떨구고 철도를 사수하는 위훈을 세웠으며 주체40(1951)년 10월 12일 공화국영웅칭호를 수여받았다.

공화국영웅 김득길동지도 15일동안에 단신으로 적기 4대를 격추시키고 철길과 화차들을 구원하였으며 안복균동지가 이끄는 철도경비구분대에서도 비행기사냥군조활동을 활발히 벌려 1개월도 못되는 기간에 적기 8대를 격추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강병학동지가 이끄는 철도경비대원들은 군사비밀을 탐지하고 철도를 파괴하며 후방을 교란할 목적으로 기여든 간첩분자들을 수백놈이나 체포처단하였으며 시한탄 200여개를 희생적으로 제거하여 철도수송사업을 지체없이 보장하였다.

이처럼 전화의 나날 철도경비대원들은 철도 그자체만이 아니라 위대한 수령님께서 몸소 조직해주신 부대의 명예를 피와 목숨으로 지켜냈으며 자기의 군기에 그 위훈을 력력히 아로새기였다.

조국해방전쟁시기 철도복구를 위한 투쟁은 영웅조선의 전인민적결사전을 구가하는 대중적영웅주의의 장엄한 서사시로 력사에 길이 남았다.

적들의 만행으로 철길이 끊어졌다거나 화차가 파괴되였다는 소리만 들으면 남녀로소 가림없이 모두가 철도복구에 떨쳐나섰다.그들은 자기 집 울바자와 대들보를 헐어서라도 침목을 깔았고 자기의 어깨를 들이밀어서라도 군수렬차를 통과시켰다.

전선에서 싸우는 부대들에는 편제인원이 있어도 영웅조선의 철도복구부대에는 한정된 편제인원이 없었다.전체 인민이 철도복구대원이였다.

주체40(1951)년 봄, 전시수송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는 룡지원철다리에만도 적들은 수백차례의 폭격을 악착스럽게 들이댔다.가증스러운 적기들의 불의의 공격에 의해 철다리의 3개 기둥중 2개가 허리부러진듯 뭉청 잘리우고 철다리보와 침목방틀이 심히 파괴되였다.

모두가 철다리보를 어떻게 만들어놓겠는가 하는 문제로 고심하고있을 때 신원재동지의 열띤 목소리가 울리였다.

《쇠바줄로 철다리를 놓읍시다.》

손톱이 물러나고 쇠바줄을 맨 허리에서는 피가 내배였으나 그들은 외나무다리를 여러번이나 기여다니며 끝내 아슬한 높이에 6겹의 쇠바줄을 늘이고야말았다.이어 쇠바줄우에 육중한 침목들이 한대한대 놓아지고 수백kg에 달하는 레루들이 줄을 맞추어 뻗어나갔다.이렇게 룡지원철다리복구전투는 세계철도운수력사가 알지 못하는 철다리복구경험을 낳은 유명한 전인민적투쟁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였다.

미제의 야만적인 함포사격에 의해 파괴된 오성다리를 복구하기 위한 건자선로반 선로원들의 결사적인 투쟁도 위대한 전승사의 한 갈피에 뚜렷이 새겨져있다.

건자역의 선로원들은 놈들의 미친듯한 함포사격속에서도 흙가마니를 쌓고 로반을 닦았으며 밤이면 불꽃이 튀여 적함에 발견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레루못우에 신발과 덧저고리를 벗어 덮고 메질을 하면서 철길을 놓아 군수렬차의 수송을 기어이 보장하였다.

적기에 발견되지 않도록 수중철다리를 놓을 기발한 착상을 하고 억수로 퍼붓는 장마속에서도 결사적으로 투쟁하여 끝끝내 군수렬차를 통과시킨 갈마선로원들, 한달이상 걸려야 한다던 우회선철길부설공사를 단 4일만에 완공하여 군수렬차의 정시운행을 보장한 덕원선로반 선로원들, 남대천일대에 적들이 떨군 150여개의 시한폭탄을 제거하기 위한 사생결단의 투쟁을 벌려 길주역구내와 철다리복구의 돌파구를 열어놓은 길주지구의 5명 결사대원들, 적기의 맹폭격속에 날려간 전주대대신 돌과 흙으로 무지를 쌓아 사령지휘선을 이어놓고야만 신안주전기구 통신선로공들, 렬차가 늦어지면 고지의 병사들이 더 많은 피를 흘린다는 자각을 안고 생명도 서슴없이 바쳐가며 군수렬차의 검사를 책임적으로 진행한 함흥검차구 화차수리공들…

철도복구대 장병들과 경비대원들, 인민들의 영웅적투쟁에 의하여 전쟁기간 연 273km의 철다리, 수천개소에 달하는 1 030km의 철길, 17km에 달하는 400여개소의 차굴, 12만 6 000km의 통신선, 845대의 기관차와 8 400량의 화차 등 수많은 운수시설들과 설비들이 복구되였다.

전선과 후방을 련결한 철도의 한m한m의 구간은 바로 나라의 동맥을 지켜 청춘도 생명도 아낌없이 바친 철도군인들과 인민들의 피의 흐름과도 같았다.그 한m한m의 구간을 물러설수 없는 사생결단의 전호로 여기고 한몸이 그대로 침목이 되고 방탄벽이 되여서라도 렬차운행을 보장한 철도복구대, 철도경비대 용사들의 고귀한 헌신과 희생이 하나로 이어진것이 바로 미제가 끝끝내 끊지 못한 전승에로 가는 영웅조선의 두줄기 궤도였고 영웅인민의 애국의 피줄기였다.

 

당의 파견원-철도공작대원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조국해방전쟁이 일어난 첫 시기에 강력한 력량으로 조직되여 해방된 공화국남반부지역에서 몇개월간 활동하면서 최전선을 종횡무진한 철도공작대원들에 대하여 잘 모를것이다.그들이 위대한 전승사에 어떤 불멸할 위훈을 아로새겼으며 얼마나 많은 유명무명의 용사들이 전시수송길을 개척하기 위한 최전구에서 죽음도 불사하고 희생적으로 싸웠는가에 대하여서는 더욱 모를것이다.

그들은 해방된 공화국남반부에서 피와 목숨으로 한치한치의 철도수송길을 열어나간 당의 파견원들이였으며 공화국의 전시철도수송력사에 당당히 한페지를 차지하는 화선용사들이였다.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탁월한 전략전술적방침을 높이 받들고 인민군부대들이 미제의 무력침공을 좌절시키고 즉시적인 반공격에로 넘어감에 따라 철도운수부문앞에는 남진하는 인민군부대들에 필요한 군수물자들을 지체없이 수송보장하여야 할 무거운 과업이 나서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선상황에 맞게 남진하는 인민군부대들에 대한 군수물자수송을 신속하고 원만하게 보장하기 위하여 해방된 공화국남반부지역들에 철도공작대를 파견하도록 하시였다.이들의 임무는 해방된 지역에서 전시수송을 보장하기 위한 수송지휘체계를 철저히 세우며 공화국남반부 철도일군들과 인민들속에서 정치사업을 벌려 그들을 최전선의 수송수요를 보장하기 위한 투쟁에로 적극 조직동원하는것이였다.철도공작대는 당원들을 기본핵심력량으로 하여 무어진 정치공작대와 철도통신체계를 장악지휘하는 통신공작대, 파괴된 철길들을 복구하는 공무공작대와 차량이동수리복구대 등으로 조직되여있었으며 그 활동범위와 규모는 대단히 크고 광범하였다.(전문 보기)

 

 

[Korea Info]

 

Leave a Reply

《웹 우리 동포》후원 안내
カレンダー
2023年7月
« 6月   8月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31  
最近の記事
バックナンバー
  • 2024
  • 2023
  • 2022
  • 2021
  • 2020
  • 2019
  • 2018
  • 2017
  • 2016
  • 2015
  • 2014
  • 2013
  • 2012
  • 2011
  • 2010
  • 2009
  • 2008
  • 2007
  • 2006
  • 2005
  • 2004
  • 2003
  • 2002
  • 2001
  •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