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애국의 호소-힘있는 사람은 힘으로,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돈있는 사람은 돈으로!

주체112(2023)년 8월 8일 로동신문

영광스러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위대한 75성상을 더듬으며
전 민족의 애국의지에 떠받들려 탄생한 인민의 국가

 

 

주체34(1945)년 10월 14일은 조선민족의 후손만대가 영원히 잊지 말아야 할 력사의 날이다.바로 이날에 우리 인민은 조국해방의 민족사적위업을 이룩하신 만고절세의 애국자이신 김일성장군님의 거룩한 영상을 처음으로 뵈왔고 새 조선의 앞길을 환히 밝혀주시는 전설적위인의 연설을 받아안았다.

그날 평양공설운동장에서는 전체 조선민족이 끝없이 경모하며 학수고대하던 전설적영웅 김일성장군님의 조국개선을 환영하는 군중대회가 성대히 진행되였다.오늘도 공화국의 후손들은 그토록 뵙고싶던 민족의 태양을 맞이한 인민의 격정의 열파로 한껏 달아올랐던 그 력사적순간을 돌이켜볼 때마다 당시의 신문이였던 《평양민보》에 실린 《금수강산을 진동시키는 40만의 환호성》이라는 제목의 유명한 기사를 되새기군 한다.

《평양의 력사가 깊어 4천년, 인구가 적지 않아 40만이라 하나니 일찌기 이와 같이도 많은 사람이 모인 일이 있었던가?이와 같이도 뜻깊은 모임을 가져본 일이 있었던가?…

…조선동포가 가장 숭모하고 고대하던 영웅 김일성장군께서 그 름름한 용자를 한번 나타내이니 장내는 열광적환호로 숨막힐듯 되고 거의 전부가 너무 큰 감동때문에 소리없는 울음을 울었다.…군중에게 준 감동은 강철과 같은것이여서 산야가 떠나갈듯한 환호성가운데 〈이 사람과 같이 싸우고 같이 죽으리라〉는 사람들의 결의는 눈에 보일듯이 고조되였다.》

이렇듯 격앙된 인민의 열광속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새 조선건설의 명확한 진로를 밝혀주는 력사적인 연설을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조선민족이 민주주의 새 조선을 건설하기 위하여 힘을 합칠 때는 왔습니다.각계각층 인민들은 누구나 다 애국적열성을 발휘하여 새 조선건설에 떨쳐나서야 합니다.힘있는 사람은 힘으로,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돈있는 사람은 돈으로 건국사업에 적극 이바지하여야 하며 참으로 나라를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고 민주를 사랑하는 전 민족이 굳게 단결하여 민주주의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해나가야 하겠습니다.》

힘있는 사람은 힘으로,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돈있는 사람은 돈으로!

전체 조선인민의 애국열을 하나로 합쳐 폭발시켜준 이 위대한 건국의 대명제와 더불어 해방된 조국땅에 인민의 국가를 일떠세우기 위한 력사적인 대업은 새로운 높은 단계에 들어서게 되였다.

력사를 더듬어보면 우리 인민은 그 어느 나라 인민보다 애국심이 뜨겁고 강렬한 인민이였다.일제침략자들에게 나라를 통채로 강탈당한 치욕을 씻어보려고 남정들은 담배를 끊고 녀인들은 비녀를 뽑아 마련한 돈을 바치면서 남녀로소모두가 떨쳐나섰던 눈물겨운 국채보상운동, 기발을 들었던 바른팔이 왜놈의 군도에 잘리우면 왼손으로 기발을 들고 왼손마저 원쑤의 칼에 잘리우면 독립만세를 피터지게 웨치며 목소리라도 합치던 인민의 모습을 력사에 새긴 3.1인민봉기…

민족의 운명을 지켜줄 존엄있고 힘있는 국가의 존재가 얼마나 귀중한가를 누구보다 뼈저린 체험으로 통감한 조선인민의 애국열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진정한 인민의 국가를 창건하기 위한 건국의 대업에로 이끌어주시였다.민족의 태양의 호소를 높이 받들고 우리 인민은 힘있는 사람은 힘으로,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돈있는 사람은 돈으로 반만년민족사상 가장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위업인 부강한 자주독립국가를 일떠세우기 위한 애국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우리 민족사에 이때처럼 조선인민의 애국열이 최고조로 승화된적은 일찌기 없었다.

건국사상총동원운동은 위대한 수령님의 애국의 호소를 받들어 우리 인민이 건국의 초행길에서 전개한 첫 대중운동이였다.

정주기관구의 로동계급은 파괴된 기관차를 수리하고 철도운행을 정상화하며 수송능력을 높이기 위한 애국적증산운동의 봉화를 세차게 지펴올렸다.땅의 주인이 된 농민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은덕에 보답할 일념으로 농사를 잘 지어 애국미헌납운동의 기치를 높이 들었다.

증산경쟁운동의 불길속에서 우리 인민은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발휘하여 일제가 파괴해놓았던 생산시설들을 복구하고 수많은 창의고안과 기술혁신을 받아들여 생산에서 전례없는 앙양을 일으켰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인민문화향상은 문맹퇴치로부터!》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우리 인민은 문맹퇴치운동을 활발히 벌려 해방후 몇해만에 동방에서 문맹자가 없는 첫 나라의 주인들이 되였다.

민족의 태양 김일성장군님의 령도를 받는 부강한 민주주의국가를 하루빨리 일떠세우려는 우리 인민의 애국심은 근로대중에게 민주주의적자유와 권리를 더욱 확고히 보장하며 통일적인 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하기 위하여 투쟁하는 참다운 인민정권을 수립하기 위한 첫 민주선거에서도 남김없이 발휘되였다.주체35(1946)년 11월 3일에 진행된 도, 시, 군인민위원회 위원선거에서 우리 인민은 영명하신 김일성장군님께서 이끄시는 새 조선의 주인이 된 긍지에 넘쳐 인민의 대표들에게 찬성의 표, 일심으로 새 나라를 빛내여갈 맹세의 표를 바치였다.

근로인민의 절대적인 지지와 신뢰속에 주체36(1947)년 2월에 수립된 북조선인민위원회는 자기 사업의 영광스러운 개시로서 1947년 인민경제계획을 발표하였다.그에 따라 우리 인민은 비상히 앙양된 건국열을 총폭발시켜 첫 인민경제계획의 국영공업총생산액은 102.5%로, 전력과 전기기계공업, 석탄공업은 각각 137%와 105.2%로, 화학공업은 107.3%로 넘쳐 수행하였으며 알곡은 전해에 비해 17만t이나 더 증수하였다.

전체 조선인민은 영웅적인 로력투쟁으로 국가창건의 터전을 하나하나 튼튼히 다져나갔다.

드디여 우리 인민이 일일천추로 고대하며 열망하던 민족사적대경사의 날은 왔다.주체37(1948)년 9월 9일 우리 민족사에서 진정한 첫 인민의 국가인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창건되였다.

주체34(1945)년 10월 14일부터 주체37(1948)년 9월 9일까지!

날자로 세면 불과 1 060여일이다.하지만 이 짧은 나날에 위대한 김일성장군님께서 이끄시는 조선인민은 5천년민족사가 머리숙일 건국대업을 이룩하였다.위대한 수령님과 우리 인민이 한마음한뜻이 되여 빈터우에서 애국의 피땀으로 터전을 닦고 주추를 쌓고 기둥을 세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였다.

공화국의 국기와 국장을 높이 들고 《몸과 맘 다 바쳐 이 조선 길이 받드세》라고 전체 인민이 국가를 합창하며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의 희열을 터치던 그때로부터 어언 75년세월이 흘렀다.하지만 세월이 흘러도 해방의 첫 기슭에서 민족의 태양의 열렬한 호소에 불같은 애국열로 화답하여 힘있는 사람은 힘으로,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돈있는 사람은 돈으로 빈터우에서 공화국을 일떠세우던 건국세대의 애국정신은 오늘도 공화국의 후손들의 심장속에서 생생히 살아높뛰고있다.그 숭고한 애국정신을 세대와 세대를 이어 굳건히 이어가고있기에 이 땅에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우리의 국호와 국기, 국장을 제정하기 위한 사업을 현명하게 이끄시며 그려보시던 강국의 리상, 우리 인민이 《인민공화국선포의 노래》를 처음으로 부르며 그려보았던 강국의 시대가 휘황찬란한 현실로 펼쳐지고있는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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