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에 대한 침략의 마수는 백수십년전부터! -미제에 대한 치솟는 복수심의 발원점, 력사의 고발장인 신천박물관을 찾아서(1)-

주체113(2024)년 3월 4일 로동신문

 

 

미제와 계급적원쑤들의 죄행을 만천하에 고발하는 신천박물관을 각계층 근로자들이 끝없이 찾고있다.

《우리 박물관의 참관자수는 매일 수천명이나 됩니다.》

강사는 이렇게 말하면서 우리를 박물관으로 안내하였다.

참관자들과 함께 중앙홀에 들어서니 정면벽에 나붙은 글발이 우리의 눈길을 끌었다.

《미제살인귀들을 천백배로 복수하자!》

우리 인민의 투철한 계급적각오가 어려있는 글발을 다시금 깊이 새기며 우리는 전시실들로 걸음을 옮기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미제는 한하늘을 이고살수 없는 우리의 백년숙적이며 극악한 원쑤입니다.》

강사는 박물관의 첫 전시실에서 참관자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이 전시실에는 이미 백수십년전부터 우리 나라에 침략의 검은 마수를 뻗쳐온 미국놈들과 그 주구인 계급적원쑤들의 악랄한 책동에 대한 자료가 전시되여있습니다.》

1866년 《셔먼》호의 침입으로부터 시작된 미제의 침략은 초기에 우리 인민을 힘으로 굴복시키려는 강도적인 무력침공의 방법으로 감행되였다.

당시 《셔먼》호가 우리 나라에 침입한 목적은 군함과 대포소리로 봉건통치배들을 위협하여 조선침략의 길을 열어놓으려는데 있었다.

대동강하구에 기여든 《셔먼》호는 다음날부터 대동강을 거슬러오르기 시작하였다.

평양부 관청에서 거듭 물러갈것을 요구하였으나 놈들은 오히려 도적이 매를 드는 격으로 《목적을 달성하기 전에는 돌아갈수 없다.누가 감히 우리를 막겠는가.》라고 지껄이면서 길을 막는 조선군대의 배를 습격하여 군인들을 살해하였으며 대동강을 오르내리며 살인략탈만행을 감행하는 등 온갖 날강도적인 행위를 다하였다.

김응우선생님을 선두로 하는 평양성인민들과 애국적군인들의 용감한 투쟁으로 놈들은 대동강에 수장되고말았다.

미제는 《셔먼》호의 운명에서 교훈을 찾을 대신 어떻게 하나 침략의 길을 열어보려고 또다시 침략선들을 우리 나라에 들이밀면서 남연군묘도굴사건과 1871년 대규모적무력침공을 감행하였다.

하지만 우리 인민의 견결한 반미투쟁에 의하여 놈들의 책동은 물거품이 되고말았다.

미제는 우리 인민의 반미항전의식을 군사적힘만으로는 꺾어버릴수 없다고 타산하였으며 1882년이후부터는 미국선교사들을 우리 나라에 들이밀어 종교를 주요한 수단으로 하여 저들의 침략야망을 손쉽게 실현하려고 음흉하고 교활하게 책동하였다.

합법적인 선교권을 얻지 못한 미제는 교육과 의료의 간판을 들고 마치 조선인민에게 큰 은혜라도 베푸는것처럼 떠들어대면서 숭미사대주의사상과 종교전파를 위해 책동하였다.

우리 인민에게 천인공노할 불행을 들씌운 미제의 길잡이였던 초대미국공사 푸트놈의 사진옆에는 이런 글이 씌여져있었다.

《당신들은 조선에 학교도 세우고 병원도 많이 세우라.우리는 당신들을 위하여 딸라를 아끼지 않을것이다.그러나 명심할것은 병원을 세우고 학교를 세우는 목적이 조선사람들을 치료하고 공부시키자는데 있지 않다는것이다.…지금 일부 조선의 그리스도교인들이 우리를 따라오고있는데 앞으로 한사람이라도 더 많이 미국을 믿게 하고 따르게 하라.이것이 우리가 하는 자선사업의 진짜목적이다.》

미제의 흉심이 적라라하게 드러나보이는 그 글을 읽으며 참관자들모두가 솟구치는 격분을 금치 못하였다.

종교를 사상문화침략의 주요한 수단으로 삼고 그를 통하여 숭미사상과 노예굴종의식을 주입시키려는 미국선교사놈들의 책동은 끊임없이 계속되였다.

《여기에 있는 유물들은 교통상 중요한 위치에 있는 재령, 신천일대를 거점으로 그리스도교와 숭미사상을 대대적으로 전파시키기 위하여 책동한 미국선교사놈들의 죄행을 폭로하는 증거물들입니다.》

강사의 해설은 참관자들의 적개심을 더욱 불러일으켰다.

1890년대말부터 조선서해를 통하여 재령의 신환포나루에 도착한 미국선교사놈들은 많은 성경책들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며 하느님을 믿을것을 설교하였다.

그후 신천일대 여러곳에 교회들을 내오고 친미사대분자들을 육성하면서 침략의 검은 마수를 깊숙이 뻗치였던 윌리암 헌트를 비롯한 미국선교사놈들은 재령에 둥지를 틀고앉아 병원까지 차려놓고 갖은 못된짓을 다하였으며 다른 지역에 비하여 지주를 비롯한 착취계급세력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재령과 신천지역에 큰 의의를 부여하고 종교전파에 집요하게 매달렸다.

그리하여 해방전 신천일대에는 미국선교사놈들의 영향을 받은 종교세력이 뿌리깊이 남아있게 되였다.

이렇듯 미제에 의해 숭미사대의식으로 길들여진 계급적원쑤들은 해방후 새 조국건설에 떨쳐나선 우리 인민의 투쟁을 음으로양으로 방해하였으며 지난 조국해방전쟁의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에는 미제침략자들의 앞잡이가 되여 인민들에 대한 학살만행에 미쳐날뛰였다.

백수십년전부터 우리 인민의 민족자주의식과 혁명의식을 마비시키며 그들속에 숭미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침략의 마수를 뻗쳐온 미제야말로 우리 인민과 한하늘을 이고살수 없는 철천지원쑤이다.

우리는 적들의 사상문화적침투책동을 철저히 짓부셔버리지 않는다면 이 땅에서 또다시 신천의 참상, 신천의 교훈이 되풀이될수 있다는것을 깊이 새기며 다음전시실로 발걸음을 옮겼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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