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조선사람 : 100년전과 오늘

2026년 8월 7일《로동신문》

(장편소설 《지옥의 계곡》의 저자인 김우성동무가 보내온 글)

우리는 조선사람
지상연단

 

몇달전 나는 첫 장편소설을 내놓았다.

중학시절부터 력사학과목에 취미가 있었던 나는 반드시 우리 조선사람들의 강용한 기상을 보여주는 력사물작품을 창작하리라 결심했었다.하지만 뜻밖에도 나의 처녀작은 《지옥의 계곡》이라는 제목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지금으로부터 한세기전에 일제의 강도적이며 야수적인 폭압밑에서 식민지망국노였던 우리 인민이 당한 불행과 고통, 원한과 울분을 반영한 작품으로 되였다.근 6년동안 작품을 창작하는 과정에 새세대로서 느낀바가 너무도 크고 꼭 하고싶은 말이 있어서 나는 미숙한 글이나마 당보지상연단에 투고하게 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자랑하면서도 옳바른 령도를 받지 못하고 자기를 지킬 힘이 없었던탓으로 사대와 망국을 숙명처럼 감수해야만 하였던 비참한 식민지약소민족이 바로 한세기전 우리 민족의 모습이였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내가 군사복무를 하고있던 7년전 어느날이였다.

아침독보를 위하여 《로동신문》을 펼친 나는 어느한 기사에서 눈길을 뗄수 없었다.《조선사람의 시체로 쌓은 시나노강언제》라는 한편의 계급교양기사였다.

소대앞에서 독보를 시작한 나의 목소리는 저도 모르게 떨리기 시작했다.우리 인민에게 헤아릴수 없는 재난과 고통을 들씌운 피맺힌 원쑤인 일제의 극악한 만행에 이가 갈리고 분노가 치밀어올랐다.그날 밤 나는 쉬이 잠들수 없었다.

《인체가 혼합물에 들어가야 언제콩크리트가 견고해지고 언제나 신의 보호를 받는다.》라고 뇌까리면서 수력발전소언제공사장들마다에서 많은 조선사람들을 언제속에 제물로 생매장해버린 일제야수들의 죄악에 대하여 모르는바는 아니였지만 10대의 애젊은 청년들에게 생트집을 걸어 쇠갈구리로 잔등을 찍어놓고는 붉은 피가 흐르는 상처에 소금물을 뿌리고 콩크리트타입물에 떨어뜨려 매몰한 그 귀축같은 만행은 총잡은 나의 가슴에 증오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렸다.

2019년, 바로 그해는 3.1인민봉기 100돐이 되는 해였다.

일제의 식민지폭압통치를 반대하여 전체 조선인민이 처음으로 벌린 거족적반일항쟁이였던 3.1인민봉기가 있은 때로부터 어느덧 100년, 그 세월의 흐름속에서 우리 인민이 철리로 간직한것은 무엇이였던가.

수령의 옳바른 령도가 없이는 그 어떤 승리도 있을수 없으며 약소국도 탁월한 수령을 모시면 강하고 위대해진다는것이였다.

더우기 위대한 당의 현명한 령도아래 2019년정초부터 나라의 각 분야에서 이룩되는 력사적사변과 전변들은 한세기전과는 너무도 판이하게 달라진 우리 조국과 인민의 존엄높고 긍지스러운 모습을 더욱 눈부시게 조명해주었다.그날의 충격은 나에게 새로운 창작적흥분을 안겨주었다.당보에 실린 한편의 기사에서 작품의 소재를 잡은 나는 이전에 꿈꾸어오던것과는 완전히 다른 주제의 작품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군사복무를 마치고 당의 믿음속에 사범대학교원이 된 나는 추리형식으로 된 작품의 초고를 인차 완성하였다.하지만 초고를 읽고난 교원들의 반향은 저으기 실망적인것이였다.

수정방도를 놓고 모대기는 나에게 대학의 교원들과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소설문학분과위원회의 작가들은 참으로 귀중한 조언과 방조들을 주었다.

이전에도 조선사람들은 이 땅에서 살아왔다.하지만 한세기전 조선사람들은 일하는 동물에 불과했다.그러나 오늘 조선사람의 지위와 명예는 얼마나 높아졌으며 또 우리 세대는 얼마나 벅차고 존엄있는 삶을 살고있는가.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조선사람이라는 그 부름이 어떻게 되여 강자의 대명사로 될수 있었는가.

바로 이에 대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는것이 그들의 공통된 견해였다.

정의롭고 대바른 조선사람의 강의한 성격을 깊이있게 보여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난과 죽음을 강요당해야 했던 100년전의 조선사람들의 형상속에서 의의있는 사회적문제를 찾고 해명해야 하였다.

나는 창작자료수첩의 갈피갈피를 다시금 번져보았다.

당시 시나노강언제는 일제가 이른바 동양제일의 언제라 일컬으며 건설한 발전소언제였다.조선사람들을 에짚트의 피라미드를 건설한 노예들처럼 부려먹으며 저들의 위세를 뽐내는 언제를 건설하려고 한 일제야수들의 교활성과 간악성은 실로 극악한것이였다.

언제공사장에서 매일같이 벌어지는 일제야수들의 귀축같은 만행에 대하여 당시 어느한 신문은 이렇게 전하였다.

《세명을 라체로 만들어 철판우에 앉혀 그우에 콩크리트혼합물을 처넣었다.혼합물이 굳어지는데 따라 몸을 압축하여 고통을 주고 기절하여 죽게 하였다.》

일제살인귀들은 이처럼 포악하고 잔인한 방법으로 1년도 못되는 사이에 수백명의 조선사람들을 학살하였다.공사 전 기간 피투성이가 된 조선사람들의 시체가 쉴새없이 떠내려오는 골짜기를 두고 당시 사람들은 지옥의 계곡이라고 부르며 몸서리쳤다.

일제는 수많은 악법들을 마구 조작하고 수백만명에 달하는 조선사람들을 강제련행, 랍치하여 침략전쟁의 총알받이로 내몰았는가 하면 탄광, 광산을 비롯한 죽음의 고역장에서 말하는 로동도구처럼 취급하고 혹사시켰으며 나중에는 갖은 잔혹한 방법으로 무참히 학살하였다.

일본의 어느한 현의 철도공사장에서는 얼마나 많은 조선사람들이 혹사당하고 학살당하였던지 지금도 그곳에서는 《침목 한대에 조선사람 한명》이라는 말이 전해지고있다고 한다.차굴공사장들에서도 수많은 조선청장년들이 참혹하게 무주고혼이 되였는데 이 사실에 대해 한 일본인은 출판물에 발표한 글에서 《조선사람의 시체를 밀차에 실어 흙무지속에 마구 처넣었다.생사도 확인하지도 않고 땅속에 묻은 조선사람이 많았다.》라고 실토하였다.

실로 일제야수들의 군화밑에서 온 나라가 통채로 감옥이 되고 노예의 도살장이 된 당시 우리 조선은 말그대로 그 어디나 지옥의 계곡이였다.

망국의 그 세월에 우리 인민이 헤쳐온 수난기를 자료적으로 보여주는 도서들과 참고서들, 사진들을 다시금 하나하나 보고 또 보면서 나는 우리 조선사람들의 100년전과 오늘의 모습을 다같이 들여다볼수 있었다.그리고 내가 왜 이 소설을 꼭 써야 하며 우리 세대의 가슴에 무엇을 새겨주어야 하는가를 더욱 깊이 자각하게 되였다.

세계가 공인하는 강대한 우리 조국의 존엄과 명예, 내 나라의 푸른 하늘아래서 우리 인민이 다 모르고 누리는 사회주의복락이 얼마나 귀중하며 우리는 조선사람이라고 당당히 소리치며 살수 있는 이 자부와 긍지가 얼마나 소중한것인가에 대하여 나는 새세대로서 반드시 똑똑히 말해야 하였다.바로 그렇기때문에 일제식민지통치하에서 산송장처럼 살아가던 우리 조선사람들의 불우한 운명에 대하여, 조선사람들에게 천추의 한을 남긴 백년숙적 일제의 잔인성과 악랄성에 대하여 그 누구보다 진실하고 생동하게 재현해야 하였다.

조선사람이라는 이 부름의 의미가 한세기라는 시공간을 두고 그토록 현저한 차이를 가지는 그 근원이 어디에 있는가를 사람들에게 각인시켜주고싶은 가슴치는 생각에 나는 다시 펜을 들어 초고를 수정해나갔다.우리 인민의 력사적체험, 원한이 응축된 암흑기를 한편의 소설에 반영한다는것은 결국 그 시절을 작가자신이 체험하고 독자들에게 체험시킨다는것을 의미하는것이 아니겠는가.

사람들이여, 우리 조선사람들의 100년전과 오늘을 다같이 보라!

20세기초 망국의 비운이 드리웠던 조선을 돌아보고 간 유럽의 한 탐방객은 지게를 진 조선소년의 구슬픈 모습을 담은 조각상을 만들어내놓으며 그것을 조선사람의 표상이라고 하였다.

간악한 일제침략자들에게 깡그리 짓밟히고 깡그리 빼앗겨도 하소할 곳이 없는 그 현실이 얼마나 숨이 막혔으면 당시 한 시인은 하늘의 해도 웃지 말고 달도 뜨지 말라고 울분을 토했겠는가.식민지조선을 두고 세상사람들은 대국들의 발길에 이리 채이고 저리 채이는 축구공이라고 했으니 말그대로 상가집개만도 못한것이 100년전 조선사람들의 운명이고 모습이였다.

허나 오늘 세계의 중심에 서서 자기의 미래를 자기의 손으로 개척하며, 강대한 나라의 존엄과 기상을 만방에 떨쳐가며 력사의 갈피마다에 승리만을 아로새겨가는 우리 조선사람들의 모습은 얼마나 기세차고 당당하며 눈부신것인가.

몇년동안의 노력끝에 나는 마침내 소설을 탈고하게 되였다.작품을 완성한 후 내가 다시 들은 노래가 바로 《우리는 조선사람》이다.

2026년의 신년경축공연이 열린 5월1일경기장에 차넘쳤던 벅찬 환희와 열광의 폭풍이 다시금 가슴을 세차게 달구고있다.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제의에 따라 《위대한 우리의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만세!》를 합창하며 조선사람의 긍지와 자부심, 강대한 어머니 내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애국의 일념으로 가슴끓이던 우리 인민의 모습이 눈앞에 어려온다.

과연 그 무엇이 우리 조선사람들을 크나큰 자긍심과 무궁무진한 애국심으로 끓게 하고있으며 공화국의 공민된 자존심으로 산악같이 일떠서게 하고있는가!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령도자를 모시였다는 무한한 영광과 행복감의 폭발적인 분출이다.조국의 위대함이 어디에 뿌리를 두고있고 후손만대의 행복과 미래가 무엇으로 담보되는가를 온넋으로 절감한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최고의 자부, 최고의 행운은 바로 경애하는 원수님의 인민으로 사는것이 아니겠는가.

100년전과 오늘!

이것은 단순히 시공간의 차이를 뜻하는 말이 아니다.

탁월한 수령을 모시지 못해 수난을 숙명처럼 여겼던 어제날의 조선사람으로부터 천하제일의 위대한 령도자를 대대로 모시여 강대한 나라의 인민이 된 극적인 발전, 그 명예와 존엄이 올라선 아득한 높이를 뜻하는 말인것이다.앞으로 또 100년이 흘러간다고 해도 이 땅에는 영원히 승리와 번영의 위대한 력사만 아로새겨지게 될것이니 이 조선이 억년 솟아 강대함을 세계는 현실로 보게 될것이다.(전문 보기)

 

[Korea Info]

 

Leave a Reply

《웹 우리 동포》후원 안내
カレンダー
2026年8月
« 7月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31  
最近の記事
年度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