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통일위업에 바치신 고귀한 한생
이해의 12월엔 류달리도 많은 눈이 내린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의 탄생 100돐을 맞이하는 우리 인민의 한없는 그리움의 마음을 담아서인가 쉼없이 내리고내려 온 나라 강산에 아름다운 설경을 펼치는 하얀 눈송이들.
그 설경속에서 우리는 흰눈처럼 깨끗한 충정을 지니시고 위대한 수령님의 조국통일사상을 받들어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위한 애국위업에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치신 김정숙어머님의 고귀한 한생에 대하여 뜨거운 감회속에 추억하게 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어머님의 한생은 길지 않았지만 어머님은 조국과 인민, 시대와 력사앞에 불멸의 업적을 쌓으시고 혁명가로서, 인간으로서 한생을 어떻게 살며 투쟁하여야 하는가에 대한 빛나는 모범을 보여주신것으로 하여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계십니다.》
일제에게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일찌기 10대의 어리신 나이에 손에 총을 들고 위대한 수령님을 따라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쳐가신 김정숙어머님께서는 해방된 조국이 외세에 의하여 분렬된것으로 하여 어느 하루도 편히 쉬지 못하시며 나라의 통일을 위해 불같은 헌신의 자욱을 새겨가시였다.
해방직후 누군가가 어머님께 언제면 고향에 가시겠는가고 물은적이 있었다.
그때 어머님께서는 나도 무척 고향에 가보고싶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자신을 누른다, 못 견디게 회령생각이 날 때마다 어서빨리 나라의 완전독립을 이룩하자, 그때에 그립던 고향에 가자고 마음다진다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나라의 분렬로 하여 온 겨레가 겪고있는 아픔을 먼저 생각하시며 그토록 그리던 고향땅을 찾으시는것도, 일가친척을 찾으시는것도 모두 미루어오신 김정숙어머님이시였다.바로 그런분이시기에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어버이수령님의 높은 뜻을 받드시여 민족의 단합으로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온갖 로고를 기울이시였다.
주체38(1949)년 봄 어느날이였다.
이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풍치좋은 모란봉기슭으로 남조선에서 온 녀성들을 불러주시고 그들과 따뜻한 담화를 나누시였다.그 녀성들로 말하면 위대한 수령님께서 밝혀주신 조국통일방침을 높이 받들고 남조선에서 미제와 반통일세력의 민족분렬책동을 반대하여 용감하게 싸워온 녀성들이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만면에 환한 웃음을 담으시고 댁에서 몸소 준비해오신 음식들을 권하시면서 자신께서는 동무들과 함께 있는 때가 제일 행복하다고, 조국통일을 위해서 잠도 휴식도 미루고계시는 김일성장군님의 심려를 덜어드리기 위해 투쟁의 길에 나선 동무들은 참으로 귀중한 동무들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김정숙어머님의 분에 넘친 말씀을 받아안는 남조선녀성들의 머리속에는 한해전 가을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뵙던 일이 삼삼히 떠올랐다.
그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남조선에서 고생하다가 들어온 동무들을 만나니 더 반갑다고 하시면서 동무들은 천금과도 바꿀수 없는 귀중한 보배들이라고, 동무들은 지난날에도 잘 싸웠지만 앞으로 조국통일을 위하여 더 많은 일을 하여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온 민족이 우러르는 민족의 위대한 영웅 김일성장군님으로부터 이렇듯 크나큰 믿음을 받은 그들이 또다시 항일의 녀성영웅으로 명망높으신 김정숙어머님의 뜨거운 사랑과 은정까지 받아안게 되였으니 그 행복감을 무슨 말로 다 표현할수 있으랴.(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