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발한 국화 목란꽃
5월은 목란꽃이 활짝 피여나는 계절이다.아름다운 꽃송이와 크고 푸르싱싱한 잎새, 억센 줄기 등 어느것에나 우리 인민의 모습, 우리 조국의 모습이 그대로 어려있는 목란,
우리 인민은 조국을 사랑하듯이 국화를 사랑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목란꽃은 우리 인민이 제일 사랑하는 국화입니다.》
목란꽃의 아름다운 자태는 눈을 감아도 선히 어려온다.
백두의 흰눈처럼 하얀 꽃잎을 소담하게 한겹두겹 펼치고 그윽한 향기를 풍기는 꽃송이,
실하고 억세인 가지들에 둥근 닭알형의 잎사귀가 달려있는 목란이 꽃계절을 맞이하면 꽃나무전체가 마치 정성들여 만들어진 하나의 꽃바구니마냥 조화롭고 아름답기 그지없다.게다가 꽃송이마다에서 짙게 풍기는 향기 또한 다른 꽃들의 향기를 무색케 할만큼 그윽한것이다.
오랜 옛날부터 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난 우리 나라의 향토종식물인 목란은 함박꽃나무, 목련화(련꽃과 같은것이 나무에 핀다는 뜻)로 불리우며 우리 인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16세기에 나온 옛 문헌에는 《여름이면 록음이 우거진 속에 목련화가 피여 맑은 향기가 코를 찌른다.》라는 기록도 있다.
심심산중에서 피여나던 꽃이 절세위인들의 손길아래 조선의 국화로 온 세상이 보란듯이 그 향기를 풍기게 되기까지는 얼마나 가슴뜨거운 사연이 깃들어있는가.
지금으로부터 55년전인 주체53(1964)년 5월 어느날 정방산유원지를 찾아주시였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숲속의 아름다운 경치를 정답게 바라보시다가 수십년전 여기서 류달리 꽃잎이 흰 참 좋은 꽃을 보았는데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다고, 그 꽃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하시였다.
그 다음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수령님께서 회고하신 그 꽃나무를 찾아야 하겠다고 하시면서 그 생김새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심혈을 기울여 찾아내도록 하신 꽃나무를 어버이수령님께 보여드리시였다.
꽃나무를 세심히 보아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내가 이야기하던 꽃나무가 이것이요.》라고 하시며 더없이 기뻐하시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인민들은 예로부터 향기롭고 아름다운 꽃에는 《란》자를 붙였다고 하시며 깊은 뜻을 담아 《목란》이라는 이름까지 지어주시였다.
이렇듯 어버이수령님의 열렬한 조국애와 위대한 장군님의 고결한 충정에 의하여 태여난 목란에 우리 인민은 더없는 사랑과 정을 기울여왔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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