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고한 믿음과 사랑으로 이역의 아들딸들을 안아키우시여

주체109(2020)년 7월 6일 로동신문

 

어버이수령님에 대한 사무치는 경모의 정을 안고 그이의 위대한 혁명생애를 한없이 경건한 마음으로 더듬어보게 되는 7월이다.

우리 수령님의 한평생은 조국과 민족을 위한 사랑의 한평생이였다.

그이는 세기의 온갖 풍상을 헤치시며 세계적인 강적들을 련이어 타승하고 나라와 민족의 존엄을 수호하신 전설적영웅, 거창한 창조와 변혁의 대서사시를 펼치신 탁월하고 로숙한 령도자이시였으며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였다.하기에 우리 인민은 자나깨나 어버이수령님의 숭엄한 영상을 가슴에 안고 산다.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도 어버이수령님에 대한 한없는 경모의 정으로 가슴끓이고있다.이역땅에서 고생하는 총련동무들을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는다고, 조국을 방문한 재일동포들을 만날 때가 제일 기쁘다고 하시며 자기들을 사랑의 한품에 안아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고 뜻깊은 기념사진도 찍어주시던 우리 수령님의 그 자애로운 영상을 심장에 새기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김일성동지는 자주시대 해외교포운동의 개척자, 총련의 창건자이시며 재일동포들의 삶의 은인, 자애로운 어버이이십니다.》

어버이수령님을 만나뵈온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이 한결같이 터놓은 격정의 토로가 있다.

위대한 수령님은 존엄높은 우리 조국의 국가수반이시기 전에 자애로운 친어버이이시라는것이다.그이를 만나뵈옵고 이역살이에 두터워진 마음속얼음장이 녹아내리던 그날들을 누구나 잊지 못하고있다.

재일동포들에게 있어서 조국방문의 길은 곧 아버지의 품으로 가는 길이였으며 가장 큰 소원은 어버이수령님을 만나뵙는것이였다.

파란많은 인생의 바다에서 고달픈 운명의 노를 저어가던 재일동포들이 우리 수령님의 품에 삶의 닻을 내리게 된것은 바로 그이의 무한한 믿음과 바다같은 도량에 끌려서였다.

얼마나 많은 동포들이 태양의 눈부신 빛과 열이 흘러드는 애국의 화원에 인생의 씨앗을 묻었던가. 어버이수령님의 고귀한 가르치심은 그들에게 있어서 한생 흔들림없을 삶의 좌표로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집떠난 자식을 걱정하는 친부모의 심정으로 이역에서 고생하는 재일동포들의 마음에 자그마한 그늘이라도 질세라 언제나 세심히 보살펴주시였으며 귀중한 시간을 내시여 그들을 만나주시고 크나큰 사랑과 믿음을 가슴가득 안겨주시였다.

공화국창건 26돐을 경축하던 주체63(1974)년 9월 어느날에 있은 일이다.국가연회장에 들어서던 재일조선인축하단 단장은 자기 눈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었다. 어버이수령님을 모신 탁에 자기 자리가 있었던것이다.너무나도 특례적인 조치여서 그는 몸둘바를 몰라하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역의 전사를 위해 축하연설무대도 마련해주시였다.연단에 나선 축하단단장은 솟구치는 격정을 누르지 못하면서 공화국의 창건자, 령도자이시며 재일동포들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위대한 수령님께 다함없는 감사의 인사를 삼가 올리였다.

안경을 벗고 손수건으로 눈시울을 닦으시며 연설을 들어주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가 축배잔을 정히 받쳐들고 다가오자 자리에서 일어나시였다.그러시고는 정에 넘친 시선으로 축하단단장을 한동안 바라보시다가 우렁우렁한 음성으로 축배는 후에 하고 우선 동무의 손부터 잡아보자고 하시며 그를 자신의 넓은 품에 따뜻이 안아주시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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